
[일요시사 취재2팀] 김민지 기자 = 대전동물원서 탈출한 퓨마가 사살된 것으로 확인됐다.
18일 소방 측은 “금일 대전동물원에서 탈출한 퓨마가 사살됐다”며 “살아있는 상태로 붙잡고자 했으나 주민의 안전을 고려해 사살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이날 퇴근 무렵 대전동물원서 퓨마가 축사에서 탈출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이에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대원들은 퓨마를 잡기 위해 총력을 기울였다.
이후 퓨마가 목격되자 출동 인원들은 마취를 시도했으나 성공하지 못했고 결국 퓨마는 사냥꾼에 의해 사살됐다.
대전동물원서 탈출한 퓨마가 사살됐다는 소식을 접한 일부 대중은 관리자의 잘못으로 귀중한 생명이 뜻하지 않게 죽었다고 비판하고 있다.
이러한 분위기에 동조한 A씨는 청와대 국민청원을 통해 “대전동물원서 퓨마가 탈출한 것은 인간의 실수”라며 “동물도 우리와 같은 생명체인데 탈출이 동물의 잘못이라 여길 수는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야생동물 보호가 목적이라는 동물원서 동물은 죽게 만들었다”며 “제대로 보호하지 못하는 동물원은 폐쇄하는 것이 낫다”고 분통을 터트리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