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요시사 취재2팀] 김민지 기자 =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소속 류현진 투수가 7이닝 무실점으로 시즌 5연승을 기록했다.
18일(국내시간) 류현진은 미국 캘리포니아 LA 다저스 스타디움에서 진행된 2018 미국 MLB LA다저스 : 콜로라도 로키스 경기에서 7이닝 무실점·시즌 5연승이라는 결과를 남겨 팬들의 환호를 받았다.
이날 등판한 류현진은 앞서 불거진 지진한 경기력 논란을 딛고 1회 초부터 직구로 승부, 연이은 시속 140km 이상의 볼로 타자들 사냥에 나섰다.
그러나 3회까지 승승장구하던 류현진은 찰리 블랙먼의 2루타에 실수를 범한 팀 동료 작 피더슨의 플레이에 잠시 포커스를 잃나 했지만 이내 곧 집중하며 안정적인 직구로 타자들을 처리했다.
이어 피더슨은 5회 드류 부테라가 걷어올린 류현진의 변화구를 캐치하며 앞선 실책 플레이를 만회했다.
이에 팬들이 기립박수를 치자 피더슨은 한 팬과 함께 ‘피스트 범프’를 시도했으나 이를 본 해설위원은 “공 달라는 얘기였는데…저 팬은 ‘나 공주면 안돼?’라는 의미였죠”라며 웃음을 보였다.
이어진 5회와 6회에서 류현진은 파울팁으로 삼진을 잡아내는데 성공했고 7회까지 활약한 뒤 7이닝 무실점을 남긴 채 미련 없이 마운드를 내려왔다.
해당 경기는 LA 다저스가 콜로라도 로키스에게 8-2라는 큰 점수 차로 승리했으며 류현진은 시즌 5연승 기록이자 승리투수 자리에 오르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