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요시사 취재2팀] 김민지 기자 = 비트코인(가상화폐) 투자로 거액을 잃은 20대 여성이 아파트에서 투신했다.
경찰은 지난 5일 오후 5시 20분께 청주에 위치한 한 아파트 화단에서 20대 여성 A씨가 추락한 채 발견됐다고 전했다. 병원으로 이송된 A씨는 끝내 숨을 거뒀다. 별도의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
생전 A씨는 비트코인과 주식 등에 수천만원을 투자했다가 모두 잃고 빚을 진 상황인 것으로 알려졌다.
유족은 A씨가 비트코인 투자 실패로 인해 심각한 우울증에 시달려왔고, 회사까지 퇴사해 고통을 호소했다고 전했다.
경찰은 A씨가 이 아파트 15층 복도에서 뛰어내린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한편 비트코인으로 인해 극단적 선택을 한 여성에 대해 누리꾼들은 안타까운 위로를 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