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요시사 취재2팀] 김민지 기자 = 경기도 용인에 위치한 반도체 제조 시설에서 일어난 ‘가스 누출’ 사고에 대해 김기남 삼성전자 대표이사가 책임을 통감한다고 전했다.
전일 발생한 '가스 누출'에 대해 김 대표는 5일 “사고를 방지하지 못한 것에 대한 책임을 통감한다. 피해자들에게 필요한 의료 조치 제공에 적극 협조하겠다”고 사의를 표했다.
제조 시설에서 발생한 사고와 관련해 책임을 통감한다고 김 대표가 사죄했으나 일부 여론은 뒤늦게 조치를 해 피해가 커졌다면서 이번 ’가스 누출‘ 사고에 대한 비난을 이어가고 있다.
이러한 분위기 속에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동감한다는 의사를 드러내며 해당 회사의 늦은 대처를 비판하기도 했다.
박 의원은 이번 사태에 대해 “김 대표가 사고에 대한 책임을 통감한다고 밝혔지만 피해자가 생긴 이유는 회사의 늦은 조치 때문이다. 해당 회사는 사고가 일어난 지 두 시간이 지나서야 신고를 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이후 그는 “심지어 해당 회사의 늦은 대처는 처음이 아니다. 사오 년 전에 일어난 유해물질 누출 사고 당시에도 조치를 늦게 취해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변화된 모습이 보이지 않는다. 소방기본법 위반 소지가 있는 만큼 철저한 수사가 필요하다”고 열변을 토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