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요시사 취재2팀] 김민지 기자 = 일본 오사카에 위치한 간사이 공항이 제21호 태풍 제비의 영향으로 잠정 폐쇄에 들어갔다.
지난 4일 일본에 상륙한 태풍 제비는 오사카를 습격하며 건물 붕괴와 대형 화재 등 큰 사고를 일으킨 가운데 간사이 공항 측은 안전상의 문제로 공항 폐쇄를 결정지었다.
이날 오사카 전역에서는 몰아치는 빗발과 돌풍으로 인해 건물이 무너지고 차량이 뒤엉키며 대형 화재가 발생해 300명이 넘는 사상자를 발생시켰다.
또한 쏟아지는 폭우로 인해 강수량이 급증, 간사이 공항 내부 곳곳이 침수되며 항공편 800여 편이 결항되는 등 많은 승객들이 불편을 겪었다.
심지어 현지 영상 속 승객들의 짐이 빗물에 떠내려가는 모습도 공개돼 세간의 우려는 더욱 확산되고 있다.
현재 간사이 공항의 폐쇄 결정으로 50여 명에 가까운 한국인 승객들 역시 고립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에 일본 당국에서는 정확한 피해 규모 파악과 구조 작업을 진행 중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