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요시사 취재2팀] 김민지 기자 = 서울의 한 사립 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쌍둥이 여고생들을 향한 문제유출 의혹이 증폭되고 있다.
서울시교육청은 문제유출 의혹을 받고 있는 서울 강남구의 한 사립 고등학교와 관련, 논란 속의 쌍둥이 여고생이 시험에서 틀린 답을 똑같이 적어낸 것이 포착됐다고 전했다.
해당 고등학교는 최근 학교에 교무부장으로 있는 A 선생님의 쌍둥이 자녀가 각각 문, 이과 전교 1등을 차지하며 각종 의혹에 휩싸인 바 있다.
두 학생의 성적이 한순간에 대폭 상승한 것에 의문을 품은 해당 학교의 일부 학부모들은 문제가 유출된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고, 이에 교육청의 특별장학이 실시됐다.
A 선생님은 이러한 의혹을 강력하게 부인하고 있었던 상황.
그러나 특별장학 결과 두 학생의 오답이 수차례 겹치는 상황이 포착됐고, 해당 문제들이 시험 전 오류가 확인돼 답안이 교체된 문제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로 인해 문제유출 의혹이 점점 더 증폭되고 있는 상황, 하지만 교육청은 두 학생이 함께 공부를 할 수 있는 쌍둥이인 점을 감안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며 조심스러운 입장을 보이고 있다.
한편 해당 고등학교를 둘러싼 문제유출 의혹 등의 감사 결과는 오는 29일 발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