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요시사 취재2팀] 김민지 기자 = 2018 러시아 월드컵 F조 조별 예선 1차전서 패배를 기록한 한국 축구 대표팀 신태용 감독을 향한 이목이 집중됐다.
신태용 감독은 스웨덴에 1-0으로 패배한 후 진행된 인터뷰서 "많이 준비했고 열심히 뛰었지만 아쉽게 졌다"며 "승리를 하지 못해 죄송하다"고 말했다.
한국 대표팀이 스웨덴과의 경기서 아쉬운 결과를 내면서 대중의 아쉬움이 쏟아지고 있는 가운데 일부 대중은 신태용 감독을 비롯한 선수들에 대한 비난을 서슴지 않고 있다.
특히 "신태용 감독 자체가 트릭 아니냐"며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신태용 감독은 지난 2일 열린 기자회견서 "선수 개개인의 비난이 아닌 감독, 그리고 팀을 비판해달라"고 당부한 바 있다.
당시 신태용 감독은 "잘 할 수 있도록 믿어줬으면 한다"며 "이제는 선수 개개인의 비난보다는 잘못되더라도 월드컵이 끝날 때까지는 감독과 팀을 비판해줬으면 한다. 힘을 실어줬으면 좋겠다. 그래야 없는 실력까지 나와서 잘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어차피 3패라는 말은 너스레라고 믿는다. 국민들, 축구팬들이 3패한다고 빌지는 않을 거라 믿는다"며 "3패를 하든, 전승을 하든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고 싶어 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태용 감독은 "3패가 아닌 3승을 하려면 선수들이 하나로 뭉쳐야 한다. 실수도 할 수 있다. 4번의 평가전서 테스트도 해야 한다. 본선을 어떻게 치를지 실험도 해야 한다. 안 되면 비난은 나올 수 있지만 팀 이야기는 해도 개개인 이야기는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평가전서 선수들의 등번호를 여러 번 바꿔 출전시킨 신 감독을 향한 한 외신기자의 비난도 이목을 끌고 있다.
스웨덴 팀에 혼란을 주기 위해 그랬다고 밝힌 신태용 감독에 대해 한 외신기자는 "정말 멍청한 짓이다. 왜 그런 얕은 술수를 쓰는지 모르겠다"고 맹비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