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요시사 취재2팀] 김민지 기자 = 안정환 해설위원이 스웨덴과 한국의 축구 중계를 맡아 대중의 관심을 받고 있다.
MBC에 따르면 18일 밤 9시부터 시작된 '2018 러시아월드컵' 대한민국과 스웨덴 조별 예선 경기 중계는 안정환, 김정근, 서형욱이 현지 생방송으로 진행된다.
스웨덴과의 경기를 앞둔 한국에 대해 안정환은 한 인터뷰서 "대한민국 스웨덴전은 골이 쉽게 안 날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했다.
이어 "스웨덴과의 첫 경기 성패는 공격이 아닌 수비에 달려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안정환 위원은 지난 2일 축구대표팀에 대한 솔직한 발언으로 주목받은 바 있다.
당시 안정환 위원은 "월드컵을 즐기는 건 좋은데 독기를 품고 뛰어야 한다. 난 선수 시절 '이거 아니면 안 된다'는 생각으로 임했는데 몇몇 선수는 이거 아니어도 된다는 생각인지"라고 말했다.
이어 "축구서 월드컵보다 더 상위 대회가 있나"라며 "선수 때는 이번이 마지막 월드컵이 될 수도 있다는 사실을 잘 모른다. 인생을 걸어도 모자랄 판"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안정환은 "선수는 프로팀에서는 자신을 위해서 뛰어야하지만 대표팀에서는 자신이 아닌 나라를 위해 뛰어야 한다"며 "2002년 월드컵 당시 난 경기 후 탈진해 밥도 못먹고 토하기도 했다. 국민들이 대표선수들에게 그런 모습을 원하는 게 아닐까"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