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요시사 취재2팀] 김민지 기자 = 장마가 제주부터 시작해 지난해보다 빠르게 북상할 전망이다.
기상청은 18일 "중국의 위치한 산동 지역서부터 일본 남부 지역까지 장마전선이 이어져 있다"며 "장마 비구름이 차차 제주부터 시작하여 남부지방까지 올라올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장마는 제주를 시작으로 지난해보다 5일 일찍 내릴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지난해처럼 올해도 단시간 안에 강한 폭우와 함께 천둥을 동반할 가능성이 크다.
지난해 7월 가뭄을 앓던 서울·수도권 지역은 장마가 시작되면서 곳곳에 11시간 동안 강한 폭우를 쏟은 바 있다.
당시 장마는 집중 호우로 변하며 강수량 100mm로 수도권 지역 일부를 홍수나 산사태 등의 재해를 일으키기도 했다.
짧은 시간 동안 좁은 지역에 20~30mm 이상의 많은 비를 동반하는 집중호우 발생시 산사태와 저지대 침수, 등산객 고립 같은 사고가 이어질 수 있다.
또 서울시 통계 결과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서울지역서 발생한 집중호우는 11차례나 이며 취침시간대인 밤 10시부터 새벽 6시 사이에 배수지원 출동건수가 가장 많은 것으로 알려져 대비가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