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요시사 취재2팀] 김민지 기자 = 쇼트트랙 여자대표팀 주장 심석희를 수 차례 폭행한 혐의에 대한 조재범 전 코치의 수사가 시작됐다.
앞서 조재범 전 코치는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심성희 선수를 구타, 영구제명됐다.
심석희 선수는 조재범 전 코치로부터 지도자실에 따로 불려가 훈계를 이유로 폭행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달 심석희를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는 조재범 전 코치에 대한 빙상경기연맹 특정감사 결과가 공개됐다.
해당 보고서에는 조재범 전 코치가 지난 1월 진천선수촌의 밀폐된 공간서 심석희 선수를 발과 주먹으로 수십 차례 폭행한 혐의의 내용이 고스란히 담겨 있었다.
심석희는 폭행 다음날 병원 진료를 받고 '뇌진탕' 소견 진단을 받은 것으로도 전해졌다.
조재범 전 코치는 그녀의 얼굴이나 겉으로 드러나지 않는 곳 부위를 골라 때리는 치밀함 계획 하에 폭행을 한 의혹을 받고 있다.
한편 이번 수사를 통해 심석희를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는 조재범 전 코치에 대한 어떤 진실이 밝혀질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