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요시사 취재2팀] 김민지 기자 = 여배우 스캔들 당사자인 김부선이 바른미래당 하태경 의원에게 사과의 뜻을 전했다.
김부선은 17일 저녁 자신의 페이스북에 "하태경 의원 개인을 겨냥해 기사 링크한 게 아닙니다"라며 "하 의원님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기사 보는 게 좀 불편했습니다. 이 일로 상처 받으셨다면 하태경 의원님께 용서를 구합니다"라는 글을 남겼다.
앞서 하태경 의원 등은 이재명 경기도지사 당선인과의 여배우 스캔들 의혹에 휩싸인 김부선을 지지하는 입장을 표명한 바 있다.
이재명 당선인과의 스캔들 당사자인 여배우 김부선은 최근 언론 인터뷰를 통해 밀회 사실을 인정했다.
또 한 매체는 김부선의 목소리가 담긴 녹취 파일을 보도하기도 했다.
녹취 파일에는 김부선이 "이재명이랑 15개월을 외로우니까 만났다"며 "2007년 12월 말부터 2009년 5월까지 꽤 오랫동안 이 아파트에 드나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정황 증거는 많다"며 "2007년에 드나들 때 나한테 폼 잡으려고 이명박 군대면제 받았다는 자료를 가지고 왔는데 그거 두고 갔다. 찾아보면 있을 것"이라며 "가족 간 비밀 얘기들, 신체의 비밀, 이런 걸 나는 안다. 그리고 바닷가에 놀러가서 낙지볶음 먹었는데 영수증 찾으면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김부선은 "대통령이 되겠다는 사람이 나한테 인간적 사과 한 마디 없이 15개월을 정말 단돈 10원도 안들이고 즐겼으면서 나는 자기를 두 차례나 보호해줬는데 허언증 환자라고 했다"며 "저런 사람이 대통령이 되면 박근혜보다 더하면 더 했지 덜할 거 같지 않다는 공포가 왔다. 그게 이재명과 저와의 사실이며 실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이 같은 김부선의 주장을 이재명 당선인 측은 강력하게 부인하고 있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