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요시사 취재2팀] 김민지 기자 = 여배우 스캔들 당사자인 배우 김부선이 이재명 경기도지사와의 논란을 정치적으로 이용되고 있는 것에 불쾌감을 드러냈다.
김부선은 16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자한당(자유한국당), 바미당(바른미래당) 의원님들 내 일에 제발 신경 끄세요"라며 "정치적으로 이용할 생각 마세요"라는 글을 남겼다.
이어 "아파트 투명관리 요청할 때는 모른 척 하더니. 내 일은 내가 알아서 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13일 치러진 지방선거 기간 내내 이재명 여배우 스캔들로 대중의 입방아에 오르내렸던 김부선은 한 뉴스 인터뷰를 통해 이재명 당선인과의 스캔들을 인정했다.
또 지난 9일에는 김부선의 난방비 투쟁 당시 그녀를 도왔던 고은광순씨는 페이스북을 통해 이재명 당선인과 김부선의 관계를 증언하는 글을 남겼다.
해당 글에는 "이재명이 살림 차렸었다는 주장에 오피스텔 영수증 가져와봐라. 살림도구 가져와봐라. 모르쇠 하고 있고 마나님(부인)은 우리 남편이 절반을 댔다는데 약혼반지도 돈이 아까워 안 찾은 사람인데 절대 돈 쓸 사람이 아니다. 그러니 거짓이라며 부창부수를 자랑한다"고 적혀 있다.
또 "관계가 끝날 무렵 이재명은 둘 관계를 폭로하면 대마초 누범으로 3년은 살게 할 거니 입 닥쳐라. ㅆㄴ아!라고 하고 떠났다"는 내용이 담겼다.
그러면서 고은광순씨는 "한동안 뜨거웠지만 협박을 하고 떠난 그의 양아치 같은 면모를 너무 많이 보았고, 그런 사람이 선거판에 나서는 걸 보고 민주당에, 주변의 아는 기자들에게 알렸다"며 "문제는 사생활이 아니다. 공인으로 나선 그의 양아치성이 문제"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