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요시사 취재2팀] 김민지 기자 = 가수 손승연이 <복면가왕> 동방불패 정체로 밝혀졌다.
17일 방송된 MBC <복면가왕>에서는 '밥로스'에게 가왕 자리를 물려주고 무대서 내려온 '동방불패' 손승연의 모습이 그려졌다.
18주 만에 가면을 벗고 등장한 손승연은 "가면을 쓰고 있을 때 편안하게 방송을 했는데 벗으니 벌거벗은 느낌"이라고 말했다.
손승연은 "성대에 혹이 나는 병이 생겼고 수술을 해야 하는 병"이라며 "열심히 재활하며 무대에 올랐고 자신을 시험하고 싶었다"고 출연 계기를 밝혔다.
손승연은 현재 가수에게는 치명적일 수 있는 성대와 관련된 질병을 앓고 있지만 한때 어려운 가정 형편으로 인해 음악의 꿈을 포기할 생각도 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손승연은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서 "아빠는 직장을 잃으시고 빚은 쌓여갔다. 그러니 당연히 형편이 어려워졌다"며 "집도 넘어갈 뻔했다. 그때 처음으로 생각했다. 음악을 접어야되나. 내가 너무 내 욕심만 생각하나 그런 생각도 했다"고 밝혔다.
특히 다이어트를 한 이유에 대해 손승연은 "협찬 의상을 입을 때는 모델이나 요즘 아이돌 걸그룹 위주로 옷이 나온다. 사이즈가 없는 경우도 비일비재하더라. 의상을 산 적도 있고 그런 고충이 많았다"고 털어놔 눈길을 끌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