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요시사 취재2팀] 김민지 기자 =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골 세리머니로 골키퍼 다비드 데헤아를 자극했다.
포르투갈의 호날두는 16일(한국시각) 열린 2018 러시아 월드컵 조별 B조 1차전서 스페인 상대로 무려 세 골을 기록해 무승부(3-3)로 승점 1점을 나눠 가졌다.
이날 호날두는 축구황제라고 할 정도로 눈부신 활약을 선보였다.
그는 초반부터 그라운드를 누비며 첫 골을 넣었고, 이후 결정적인 순간마다 화려한 킥을 구사해 극적인 동점골을 기록했다.
그러나 이날 경기서 화제를 모은 것은 호날두의 세리머니 행동이었다.
그는 전반 패널티킥서 성공한 뒤 턱 아랫수염을 만지는 듯 한 세리머니를 연출해 전 세계 축구 팬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호날두는 데헤아의 이적 및 트레이드 때문에 스페인 전에서 텃 아랫수염 골 세리머니로 경계를 둔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 14일 영국 일간지 <더선>에 따르면 레알 마드리드의 로페테기 감독이 선임되고 난 뒤 데헤아의 영입이 가까워졌다고 밝히면서 둘의 이적 및 트레이드 제안 때문에 경계를 두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호날두 턱 아랫수염 세리머니는 최근 레알 마드리드로의 이적설이 맴도는 다비드 데헤아를 겨냥한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한편 축구 발롱도르 5회를 차지한 호날두는 최근 레알 마드리드의 플로렌티노 페레스 회장과 불화설이 돌면서 떠날 결정을 하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이에 데헤아 골키퍼를 영입할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