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요시사 취재2팀] 김민지 기자 = 'CVID' 뜻에 대한 국민들의 궁금증이 증폭하고 있다.
12일(한국시각) 싱가포르서 북미정상회담이 개최된 가운데 이날 "두 정상이 'CVID'와 관련된 것에는 합의를 하지 않았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완벽하고(Complete), 입증케하며(Verifiable), 이전으로 돌아갈 수 없는 (Irreversible) 핵폐기(Dismantlement)를 뜻하는 'CVID'.
그러나 이날 공개된 합의문에 'CVID'와 관련된 내용이 포함되지 않아 국민의 아쉬움이 모아지는 가운데 앞서 이러한 상황을 우려했던 한 정치인의 발언이 재조명되고 있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는 지난 4일 자신의 SNS 계정을 통해 "회담이 이상한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다"는 문장을 게재했다.
이어 홍준표 대표는 과거 실패한 협상들을 예로 들며 "우리가 우려하던 대한민국 최악의 시나리오가 진행되고 있다"며 "나야 60살을 넘겨 살 만큼 살았으니 이제 가도 여한이 없습니다만 내 자식, 내 손주, 내 국민들이 북핵의 인질이 되어 노예로 살아가야 한다는 것이 눈물 나도록 안타깝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홍준표 대표는 "미국 대통령은 그간의 호언장담하던 북핵 폐기는 간데없고 한국에서 손을 떼겠다는 신호만 전하고 있다"라며 우려의 뜻을 비치기도 했다.
한편 미국 대통령은 회담 이후 기자회견을 통해 "'CVID'에 대한 내용은 합의문에 분명 있다"는 뜻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