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요시사 취재2팀] 김민지 기자 =정태옥 대변인의 막말 논란이 불거졌다.
정태옥은 지난 7일 한 방송서 지역 비하 발언을 서슴지 않아 논란에 휩싸였다.
이날 그는 "이혼하면 부천 가고 망하면 인천 간다"고 언급해 이른바 '이부망천'이라는 신조어를 만들어내기도 했다.
또한 "인천과 부천은 생활 수준이 낮다"고 말해 국민의 공분을 샀다.
앞서 정태옥은 한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국민들의 생활 수준이 낮은 이유가 문재인 대통령 탓이라는 듯한 뉘앙스의 말을 하기도 했다.
당시 그는 "지금 문재인 대통령 지지율이 80%에 육박하고 있는데 국민들의 삶의 질은 전보다 낮아졌다"고 말했다.
이어 "실제로 여론조사에서 지난 1년 동안 당신의 삶이 좋아졌느냐 하면 50%가 나빠졌다고 답한다"며 "그런 의미에서 여당은 경제적인 심판을 받게 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이에 일각에서는 "국민 삶의 질을 그렇게 걱정하시던 분이 특정 지역 생활 수준에 대해 비하하는 것은 앞뒤가 맞지 않다"고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인천 비하 논란이 거세지자 정태옥을 향해 의원직에서 사퇴하라는 의견이 모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