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요시사 취재2팀] 김민지 기자 = 성폭행 혐의로 피소된 넥센 히어로즈 소속 투수 조상우가 상대를 맞고소했다.
조상우는 8일, 자신을 성폭행 혐의로 고소한 여성 A, B씨를 무고 혐의로 맞고소했다.
조상우는 SK 와이번스와의 원정 경기를 치른 지난달 22일, 넥센 동료 박동원과 함께 숙소를 이탈해 A씨와 성관계를 맺은 것으로 전해졌다.
A씨의 지인인 B씨는 "조상우와 박동원이 술에 취해 정신을 잃은 A씨를 강간한 후 나까지 덮치려 했다"며 두 사람을 피소했다.
경찰에 소환된 조상우와 박동원은 "합의된 관계를 맺은 게 전부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그러나 박동원은 2년 전 혼인한 유부남으로, 합의 여부를 떠나 공분을 살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한편 조상우가 상대를 맞고소하며 진실을 기다리는 야구 팬들 사이에 설전이 이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