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요시사 취재2팀] 김경수 기자 = 대전지방경찰청은 낚시를 갔다 오겠다고 집을 나선 A(55)씨가 하천 인근 야산서 숨진 채 발견돼 지난 9일 수사에 나섰다.
이날 오전 7시10분께 A씨 아내로부터 “어제저녁 낚시를 간 남편이 연락도 안 되고 들어오지 않는다”는 신고를 받고 A씨가 간 곳으로 추정되는 뿌리공원 주변 야산을 수색해 A씨의 시신을 찾았다.
A씨는 낙엽과 나뭇가지 등에 덮인 상태로 목 졸림과 타박상 흔적 및 몇 군데 긁힌 자국이 있었고 흉기 등으로 인한 외상은 없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또 A씨의 옷가지 일부는 벗겨져 있고, 30m 떨어진 지점서 A씨의 신발과 바지 등이 발견됐다.
경찰은 현장 정황과 주변 탐문수사 등을 토대로 용의자를 찾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