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이준석 “대선일까지 모든 전화 수신 차단 설정”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후보가 22일, 대통령선거 당일인 내달 3일까지 모든 전화에 수신 차단을 조치했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오늘부터 선거일까지 전화 연락이 어려울 것 같다”며 “단일화 이야기 등 불필요한 말씀주시는 분들이 많아 모든 전화에 수신 차단을 설정했다”고 말했다. 이어 “꼭 필요한 연락은 공보 담당이나 당 관계자를 통해 주시면 감사하겠다”고도 적었다. 이 후보가 전화를 수신 차단한 것은 그간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캠프 측에서 꾸준히 보내고 있는 단일화 제안 러브콜에 대한 거부 의사를 표현한 것으로 해석된다. 앞서 지난 21일, 안철수 국민의힘 공동상임선거대책위원장은 이 후보의 가천대학교 글로벌캠퍼스 캠페인 ‘학식먹자 이준석’에 참석했다. 이날 이 후보와 대화를 마친 안 공동상임선대위원장은 “(이번 선거서)이기려면 어떻게 할 것인가에 관해 지금까지 겪어왔던 경험, 객관적 도움이 될 만한 경험담을 이야기하러 왔다”며 “(이번 회동은)선대위 차원이 아닌 개별적 행보”라고 말했다. ‘개별적 행보’라며 의미를 축소했던 안 상임공동선대위원장의 발언을 액면가 그대로 받아들이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현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