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8일 카이도골프LIS챔피언십을 끝으로 막을 내린 올해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의 지형도는 ‘아직은…’이다. 골프계에선 “대회 수와 상금 규모가 대폭 줄면서 스타 탄생이나 라이벌 간 경쟁 등 팬들의 이목을 끌 스토리가 없었다”며 아쉬워하고 있다. 빅스타 없이 기량 평준화 라이벌 구도 없어 아쉬움 해외 노크 선수 증가 “내년 대회 수 늘린다” 올해 KPGA 대회는 작년보다 2개 줄어든 12개(이벤트 대회 제외)였다. 상금 규모도 91억원에서 84억원으로 줄었다. 대회 수 29개, 총상금 180억원인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의 절반도 안 되는 수준이다. 군웅할거 치열경쟁 대회가 적다 보니 우승 경쟁은 뜨거웠다. 지난해엔 2승 이상 다승자가 세 명 나왔지만 올해에는 한 명도 없었다. 12개 대회에서 모두 다른 선수들이 왕좌에 이름을 새겼다. 그중 7명이 생애 첫 우승자다. 이경훈(24·CJ오쇼핑), 이태희(31·OK저축은행), 장동규(27), 이수민(22·CJ오쇼핑), 문경준(33·휴셈), 박재범(33), 안병훈(24&midd
안병훈이 유러피언 투어 파이널 시리즈 최종 4차전인 DP 월드 투어 챔피언십에서 13언더파 공동 4위를 차지하면서 ‘빅 벤’ 안병훈이 아시아 선수 최초로 유러피언 투어 신인상 수상을 예약했다. DP월드 챔피언십 공동 4위 유럽·미국 투어 아시아 최초 ‘한·중 핑퐁커플’ 안재형-자오즈민의 아들 안병훈은 지난달 22일(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의 주메이라 골프장(파72)에서 끝난 유러피언 투어 파이널 시리즈 최종 4차전인 DP 월드투어 챔피언십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3개, 보기 2개로 1타를 줄이며 최종 13언더파 공동 4위에 올랐다. 역대 신인 최다 상금 기록을 이미 경신한 안병훈은 경쟁자 매튜 피츠패트릭(잉글랜드)을 따돌리고 신인상을 사실상 결정지었다. 안병훈은 시즌 상금을 포인트로 환산해 매긴 레이스 투 두바이 랭킹에서 241만7356점으로 7위다. 경쟁자인 피츠패트릭은 209만4933점으로 12위다. 유러피언 투어와 영국왕실골프협회(R&A), 골프기자협회가 선정하는 신인왕은 투표로 결정하지만 신인 중 상금순위가 가장 높은 선수에게 주는 것이 관례다. 신인 최다 상금 기록 이미
아베 신조 총리는 정계 최고 골프광 일본 여야 의원들이 이해관계자와 골프를 금지한 공무원 윤리 규정을 삭제해 달라고 요구했다. 최근 교도통신에 따르면 일본의 여야 국회의원으로 구성된 ‘초당파 골프 의원연맹’(회장 아소 다로 재무상, 이하 연맹)은 국가공무원 윤리 규정의 금지 행위에서 골프를 빼 달라고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에게 지난 18일 결의문을 제출했다. 국가 공무원 윤리 규정은 국가 공무원이 해서는 안 되는 행위를 규정하고 있으며 여기에는 ‘이해관계자와 함께 유기(오락으로 하는 운동이나 경기) 또는 골프를 하는 것’이 포함된다. 이 규정은 중앙 성청 관료가 골프 접대를 받은 것에 대한 비판이 커짐에 따라 2000년에 제정됐다. 연맹은 결의문에서 골프가 연령에 관계없이 하는 생애 스포츠라고 규정하고 금지하는 스포츠에 골프만을 명기하는 것은 골프에 대한 오해나 편견을 낳는다고 평가했다. 또 이 규정이 골프를 모독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스가 관방장관은 최근 기자회견에서 규정을 수정할지 직접 언급하지는 않고 국가 공무원 윤리 심사회의 검토 결과를 기다려보겠다고 반응했다. 일본 정계에서는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골프광
야구장에서 골프를 즐기는 특별한 이벤트가 미국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이색 체험을 하기 위해 참가자들이 수천명의 사람들이 몰리고 있는 것. 어떤 점이 그들을 열광케 하는지 확인했다. 야구장의 화려한 변신 골퍼들의 열광적 환호 이색 체험 참가자들 몰려 대기자 1000명…매년 계획 미 프로야구(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는 홈구장인 페코파크에 캘러웨이와 함께 파3홀 9개를 조성했다. 페코파크는 이전에도 야구 경기가 없는 비시즌에 테니스·농구 대회가 열리는 등 다양하게 활용됐다. 9홀 변신 대기자들 이번엔 전장(全長) 1002야드짜리 9홀 코스로 변신한 것이다. 티박스는 9개가 마련됐고, 벙커와 나무도 곳곳에 들어섰다. 그린은 4개뿐이었지만 서로 다른 지점에 핀을 여러 개 꽂아 공유할 수 있도록 했다. 골프 이벤트는 원래 참가자 144명을 대상으로 3일간 열릴 예정이었으나, 신청이 쏟아지면서 1600여명을 대상으로 5일 동안 열리는 것으로 확대됐다. 참가자들은 타격 연습장에서 준비운동을 한 다음 라커룸과 더그아웃을 통과해 1번홀(110야드)에 들어선다. 홈플레이트에서 외야 중앙을 향해 첫 번째 샷을 날린다. 2번홀부터 7번홀까지는
숫자로 본 골프는 어떤 모습일까. 각종 통계 자료를 통해 드러난 골프의 매력에 한 번 더 빠져보자. 숫자를 통해 골퍼들의 실력은 물론이고 골프 트랜드의 현주소까지 확인할 수 있다. 한국남녀 골퍼 평균 타수 남성 93.8타-여성 100타 국내 대표적인 골프 기업으로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골프존(대표 장성원)은 170만여 명에 이르는 골프존 회원들의 스크린골프 플레이와 관련한 통계 데이터를 비롯, 골프와 관련된 각종 누적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다. 골프존은 각종 통계 데이터를 정기적으로 분석해 발표할 예정으로, 대한민국 골퍼들의 실력과 골프 트랜드의 현주소를 나타내는 지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누적 데이터 객관적 지표 지난 8월 발표한 스크린골프 관련 데이터 통계 자료에 이어, 이번에는 골프존의 ‘필드 스코어 기록 서비스’를 통해 누적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전국 골프장 이용 현황에 대한 조사 결과를 발표해 화제다. 골프존은 2012년부터 선보인 ‘골프존 앱’을 통해 7만여 명의 골퍼들이 필드스코어를 기록한 50만여 건의 ‘필드 스코어 기록 서비스’ 통계 데이터를 공개했다. 골프존 앱을 설
현재 517개가 운영 중인 국내 골프장 수가 2016년 말에는 535개로 늘어날 전망이다. 10년 전인 2006년과 비교하면 2배가량 늘어난 수치다. 최근 한국레저산업연구소가 발표한 ‘내년 골프장산업 전망’에 따르면 국내 골프장 수는 2006년 말 기준 278개에서 2016년 말에는 535개로 92.1% 늘어나게 된다. 특히 퍼블릭 골프장 증가가 눈에 띈다. 2006년 이후 회원제 골프장은 154개에서 214개로 39% 증가했지만 퍼블릭 골프장은 2006년 94개에서 2016년 말에는 286개로 세 배가량 늘어나게 된다. 증가율 차이에 따라 회원제와 퍼블릭 골프장 비중 역시 2006년 말 55.4%대33.8%에서 2016년 말에는 40.1%대53.6%로 퍼블릭 골프장 비중이 오히려 더 높아질 전망이다. 특히 회원제 골프장은 2012년 말 229개까지 늘어났지만 이후 퍼블릭 골프장으로 전환하며 그 수가 오히려 감소했다. 골프장 수 증가에 따라 골프장 전체 이용객은 내년 말 3470만 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됐다. 2006년 1935만 명보다 무려 79.3%나 늘어나 대중화를 앞당기고 있는 모습이다. 반면 골프장 수익률은 점차 줄어들 것으로
골프는 왜 18홀이 한 라운드일까? 보편적인 십진법인 10홀, 20홀로 하지 않고 도대체 누가 맨 처음 18홀로 만들었으며, 거기에는 어떤 필연적인 이유가 있었을까. 골프장 역사 시작 스코틀랜드 다양한 코스에서 하나로 정착 처음엔 12홀 코스로 정착 1764년 처음 18홀 탄생 수백년 전 스코틀랜드의 동쪽 해안에서 자연적으로 생성된 골프 코스는 왕실 전용 골프장이었던 리스(Leith)처럼 5홀 코스도 있었고, 뮤어필드(Muirfield)처럼 7홀 코스도 있었다. 그런가 하면 프레스트윅이나 올드 코스처럼 12홀이 되는 등 일정한 기준 없이 자연 상태에 의존했었다. 그러다 보니 한 라운드의 규정도 지역마다 제각기였고 룰도 함께 치는 사람들끼리 정해 놓을 수밖에 없었다. 스코틀랜드 동쪽 해안의 세인트 앤드루스 지역이 최초로 골프장이 형성된 곳으로 전해진다. 바닷가 인근의 초원에 자연적으로 만들어진 최초의 골프장이다. 기록에 의하면 4백년 전인 1603년 3월10일 당시 스코틀랜드와 잉글랜드의 최초 통합 국왕인 제임스 6세(통합 제임스 1세)는 올드 코스에서 신하들과 내기 골프를 즐겼다고 한다. 이로 미루어 올드 코스는 그 이전부터 존재해 온 것으로 여겨진다. 당시
“한국에서 통하면 다 통한다” 박세리(38·하나금융그룹), 신지애(27·스리본드), 박인비(27·KB금융그룹) 등 세계적인 ‘골프여왕’들을 배출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는 요즘 ‘세계여자골프의 표준’으로 통한다. 멀리·똑바로…준비된 골프여제들 벙커샷 달인 수두룩…퍼팅은 숙제 기량은 물론 매너까지 뛰어나 ‘골프의 요체’에 가장 근접해 있다는 이유에서다. ‘K골프’는 올 시즌에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14승,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에서 15승 등 총 29승을 수확했다. 마르지 않는 샘처럼 스타를 배출하고 있는 KLPGA의 실력은 어느 정도일까. 올 시즌 드라이버샷을 가장 멀리 날린 ‘장타여왕’은 올해 3승을 올린 박성현(22·넵스)이다. “골프만큼은 완벽해지고 싶다”는 그는 평균 254.28야드(약 232.51m)를 날렸다. LPGA 1위 조애나 클래튼(274.42야드)보다는 다소 뒤지지만 박
2015년을 최고의 해로 만든 조던 스피스. 그는 골프의 패러다임을 바꿨다. 장타자들이 득세하는 시대에 스피스는 거리의 강점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그린과 그 주변에서의 빼어난 플레이로 가장 큰 성공을 거뒀기 때문이다. 빼어난 플레이어 조던 스피스 위대한 업적·나눔 미학 화제 치열한 승부사 가족에겐 천사 스피스의 올해 드라이브 평균거리는 291.8야드로 장타부문 공동 78위다. 289.8야드를 기록한 배상문이나 289.2야드의 이시카와 료 등 동양선수들과 비교할 때 별 차이가 나지 않는다. 최고의 한해 골퍼의 모범 드라이브 샷의 정확도를 보여주는 페어웨이 적중률도 62.91% 로 80위에 그쳤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스피스는 마스터스와 US오픈을 연속 제패했고 투어 챔피언십까지 거머쥐며 페덱스컵 우승 보너스 1000만달러까지 차지했다. 올해 22세인 스피스는 1929년 21세의 나이로 8승을 거둔 호튼 스미스 이후 한 시즌에 5승을 거둔 최연소 선수가 됐다. 그리고 PGA투어 사상 단일시즌 최다 상금인 1203만465달러를 획득했다. 페덱스컵 우승 보너스 1000만달러까지 합칠 경우 2203만465달러(약 263억원)라는 천문학적인 돈을 벌어 들였다.
80대 중반은 꾸준히 친다는 김 부장. 하지만 그의 실제 평균 스코어는 90타 전후일 가능성이 있다. <서울경제 골프매거진>이 전국 22곳의 골프장에서 종사하는 캐디 92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를 보면 아마추어 골퍼들의 민낯이 보인다. 당신의 스코어 캐디는 알고 있다 혜택적용 실제 스코어 1〜10타 차 ‘멀리건이나 일파만파(동반자 전원의 첫 홀 스코어를 파로 적는 일), OK(컨시드) 등의 혜택 적용 스코어와 실제 스코어의 차이는 평균 몇 타나 날까’라는 질문에 54.5%가 1~5타, 42%가 6~10타라고 답했다. 타수의 범위가 다소 커 객관화할 수는 없겠으나 96.5%가 1~10타라고 답한 것을 고려하면 5타 정도는 되는 셈이다. 캐디의 서비스 평균 드라이버 샷 거리도 자신의 기대치와는 차이가 있었다. 남자 골퍼는 210야드, 여자 골퍼는 150야드 정도라는 게 캐디들의 응답이다. 플레이 도중 가장 많은 타수를 잃는 것으로 보이는 분야는 퍼트가 51%로 가장 많았고 드라이버 샷(17.1%), 어프로치 샷(15%), 벙커 샷(13.9%) 등의 순서로 나타났다. 드라이버 샷은 예상보다 낮았으며 퍼트 연
세계적 청소년 골프육성재단인 ‘퍼스트 티(The First Tee)’가 한국에도 설립된다. 2015 프레지던츠컵 사무국 관계자는 지난달 14일 “이르면 연내, 늦어도 2016년 초 퍼스트 티 한국재단이 설립될 예정”이라며 “재단 설립에 필요한 예산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가 지원하며, 2015 프레지던츠컵 수익금 결산을 마치는 대로 지원금 규모가 결정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류진 풍산 회장이 이사장 세계 청소년에 ‘골프 꿈’ 프레지던츠컵에 출전한 미국, 인터내셔널팀 선수단 33명이 내게 될 자선기금 중 상당액이 퍼스트 티 한국재단에 기부될 것으로 알려졌다. 프레지던츠컵 조직위원장을 맡았던 류진 풍산그룹 회장이 퍼스트 티 한국재단 이사장을 맡을 예정이다. 골프 꿈나무 류진 회장은 미국 퍼스트 티 재단 명예회장을 맡아온 조지 W 부시 전 미국 대통령의 추천을 받아 재단 이사를 맡고 있다. 1997년 비영리 재단으로 출범한 퍼스트 티는 어린이와 청소년들에게 골프를 통한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제공, 건강한 삶을 영위하게 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PGA 투어, 미국여자프로골프(L
새로운 PGA 투어가 시작됐다. 눈에 띄는 것은 더욱 강해져 돌아온 김시우 선수와 이동환 선수. 2013년 PGA 투어 입성에 성공한 이들의 행보가 주목된다. 점점더 강해지는 것이 보이기 때문이다. 2부 투어 눈물 젖은 빵 이제 그만 코리아 브라더스들의 파이팅 다짐 PGA 투어는 지난 10월15~18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나파의 실버라도CC 북코스(파72·7203야드)에서 열리는 프라이스닷컴 오픈(총상금 600만달러·우승 108만달러)을 시작으로 2015-2016시즌을 열었다. 심기일전 행보주목 11월까지 6주 연속으로 대회 일정이 잡혀 있다. 이후 휴식기를 가지고는 내년 1월7일 하와이에서 열릴 현대 토너먼트오브챔피언스로 시즌 일정을 재개한다. 메이저대회 일정은 4월7~10일 마스터스, 6월16~19일 US 오픈, 7월14~17일 브리티시 오픈, 7월28~31일 PGA 챔피언십 순이다. 8월에는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이 기다리고 있다. 골프가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터라 올림픽 기간과 겹치지 않게 PGA 챔피언십 일정이 앞당겨졌다. 프레지던츠컵이 쉬는 해인 2016년에는 미국과 유럽의 남자프로골프 대항전인 라이더컵이 9월30일부터 미네소타
2015-2016시즌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눈여겨볼 신인 3인방 중 하나로 한국계 마이클 김(22·한국명 김상원)이 주목을 받았다. 미국의 골프전문매체 <골프닷컴>은 최근 PGA 투어 2015-2016시즌에서 활약할 유망주로 에밀리아노 그리요(23·아르헨티나), 패턴 키자이어(29·미국)와 함께 마이클 김을 선정했다. 2015-2016시즌 활약할 유망주 1학년 때 35위-2학년 때 1위 마이클 김은 2000년 미국 샌디에이고에 이민을 가 초등학교 때 골프를 시작했다. 그의 경력은 다른 신인들과 비교해 짧은 편이고, 프로 무대에서 우승한 경험도 없다. 그러나 골프닷컴은 그의 ‘잠재력’에 주목했다. 기대되는 잠재력 화려한 아마추어 경력이 그 근거다. 마이클 김은 US 버클리대 재학 중인 2013년에 한 해 동안 가장 돋보인 대학생 골프 선수에게 주는 상인 ‘해스킨 어워드’를 받았다. 또 그 해 US 아마추어 퍼블릭링크스 챔피언십에서 준우승을 차지하고, US오픈에서는 아마추어 참가자 중 가장 높은 공동 17위에 올라 눈길을 끌었다. <골프닷컴>은 마이클
프로 골프대회 현장에 나가 있는 투어밴을 자세히 살펴보면 각 업체들의 차량 벽면에 쓰여 있는 문구가 조금씩 다르다. 타이틀리스트 투어밴에는 ‘넘버원 볼’, 테일러메이드에는 ‘넘버원 우드’ 캘러웨이에는 ‘넘버원 아이언’이라고 적혀 있다. 각 업체들이 해당 분야에서 강점을 가지고 있다고 스스로 내세우는 것이다. 이유는 무엇일까. 국내 남녀 프로 골퍼들의 올 시즌 골프용품 사용률을 알아봤다. 프로골퍼들의 용품 사용률이 골프 용품 선택 기준에 있어 하나의 척도가 될 수도 있어서다. 물론 프로골퍼들은 용품사용에 따른 ‘대가’에 따라 사용 여부를 결정하기도 하지만 대부분의 선수는 성능을 선택의 최우선 기준으로 삼는다. 그들의 생계를 책임지는 ‘무기’여서다. 비장의 무기는? 이번 조사는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와 공식 기록업체 계약을 맺고 있는 씨앤피에스(CNPS)의 조사를 바탕으로 했다. 남자의 경우 올 시즌 데상트코리아 먼싱웨어 매치플레이, 여자는 OK저축은행 박세리 인비테이셔널 대회까지의 집계다. 매 대회 출전 선수들의
지난 10월 스페인 페네리페에서 IAGTO의 유럽 포럼인 IGTM이 1400명이 참가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메르스 등으로 인해 위축되었던 국내와는 달리 세계 골프 시장은 4년째 매년 7〜10%대의 성장세를 보이는 것으로 조사됐다. 골프가 일반 관광객 수요창출 골프여행 시장 8.9% 성장전망 최고 골퍼와 여행지 선정하는 IAGTO 어워드 올해로 16회째 지난주 스페인 테네리페 시암 파크에서 호텔, 리조트, 골프장 관계자 14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린 제18회 국제골프여행기구(IAGTO) 연례 국제골프여행마켓(IGTM) 포럼에서 올해의 골프여행 시장은 지난해와 비슷하게 8.9% 성장한다는 전망치가 나왔다. 골프와 여행 확대된 영역 IAGTO가 포럼 참가 여행사 관계자 70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 1분기 일반여행 수요는 전년 동기 대비 8%, 2분기에는 5% 증가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올 상반기에 골프 여행객이 7.2% 늘어난 데 따른 것이다. 또한 올해 하반기 관광 시장은 전년 동기 대비 6.7%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골프, 호텔의 부킹 예약이 4.6% 증가한 데 따른 전망치다. IAGTO 회원사 중 골프
미국 골프 전설 줄리 잉스터가 한국의 여성골퍼에 대한 관심에 놀라움을 표했다. 지난 10월12일 인천 스카이72 골프클럽 오션코스 미디어센터에서 ‘LPGA KEB 하나은행 챔피언십’ 공식 인터뷰가 개최됐다. 관심이 전성기로 존경이 자긍심으로 이 자리엔 줄리 잉스터(55·미국)도 함께 했다. 줄리 잉스터는 1983년에 데뷔해 프로 통산 41승, 메이저 대회 7승을 기록했고 LPGA 역사에 7명밖에 없는 커리어 그랜드슬래머이다. 2000년엔 명예의 전당에 헌액됐으며 55세인 현재까지도 후배들과 필드를 누비는 타의 모범이 되는 선수이다. 지난 10월11일 인천 송도에서 열린 ‘프레지던츠컵’을 관전했다는 잉스터는 여성 골프에 대한 한국의 관심과 사랑에 거듭 놀라움을 표했다. 좋은 인식 괄목 성장 줄리 잉스터는 한국 선수들이 LPGA에서 많은 성장을 한 것에 대해 “한국 선수들은 그동안 굉장히 빠르게 그동안 진화해왔다. 박세리 선수가 루키였던 시절 같이 플레이했는데 그 당시 정말 강력한 선수였고 윤리의식, 기본기도 강한 선수였다. 한국 선수들을 통해 전 세계에 여자 골프의 인식이 격상되지 않았나 생각한
미국 골프 업계는 요즘 울상이다. 골프 인구가 계속 줄어들고 있기 때문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 파이낸셜타임스(FT) 등 주요 언론들이 최근 ‘골프는 위기다. 이대로 계속 가면 골프의 미래도 없다’는 경고성 기사를 잇달아 쏟아내고 있다. 10대 후〜30대 초 밀레니엄 세대 이탈 “젊은 골퍼 못 잡으면 미래 없다”경고 줄어드는 골프 인구 휘청대는 골프 산업 이른바 ‘밀레니엄 세대’로 불리는 10대 후반~30대 초반의 젊은 세대가 골프에 흥미를 느끼지 못하는 현상이 심화하면서 골프 업계는 “젊은 골퍼를 잡아라”라는 특명이 떨어졌다. 미국의 대표적 스포츠 용품 매장인 ‘딕스(Dick’s)’는 최근 매장 내 골프 코너에서 근무하던 티칭 프로 등 골프 전문 직원 400명 이상을 정리해고 했다. 비관적 전망 위기감 고조 골프 매장을 축소했고 그렇게 확보한 여유 공간에 여성과 아이들 스포츠 의류 코너를 확장했다. 딕스가 이런 결정을 내려야 했던 근본 원인은 골프 인구의 감소이다. 전미골프재단(NGF)의 조 베디츠 회장은 최근 언론 인터뷰
2015시즌 여자골프에서 고려대 출신 선수들의 활약이 두드러진다. 현재까지 고려대 출신 선수들이 챙긴 승수는 10승에 육박하며 학교 파워를 과시하고 있는 것. 건국대 등이 부지런히 추격하고 있지만 고려대의 기세를 꺾기에는 힘에 부친 모습이다. 건국대 바짝 추격 연세대 평년 수준 2015시즌 여자골프에 ‘고려대학교’ 열풍이 불고 있다. 올해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GPA) 투어 24개 대회에서 고려대 출신이거나 재학 중인 선수들이 합작한 승수는 무려 9승이다. 투어 우승의 37.5%가 고려대 출신 선수에게 돌아간 셈이다. 고려대는 올 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28개 대회에서도 32.1%에 해당하는 9개 대회 우승자를 배출했다. 그야말로 ‘고대 천하’다. 선봉에는 뉴질랜드 동포 리디아 고(18)와‘메이저 퀸’ 전인지(21·하이트진로)가 있다. 여성골프 민족고대 리디아 고는 LPGA에서 시즌 4승을 올리며 박인비(12.87점)에게 0.49점 뒤진 12.38점으로 세계랭킹 2위에 올라 있다. LPGA 투어 신인왕 자리에서도 ‘집안 싸움’이 펼쳐지고 있다.
중국의 경제발전은 자국민 생활수준의 향상을 가져왔다. 생활수준 향상은 골프의 인기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골프 신대륙으로 평가받고 있는 중국의 골프 열풍을 조명했다. 골프산업 거대한 블루오션 부각 골프장·인구는 이미 한국 추월 세계 클럽헤드 90% 생산 특급이벤트도 속속 신설 중국이 미국과 유럽에 이어 ‘제3의 골프신대륙’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중국기업들이 막강한 자금력을 바탕으로 세계적인 빅스타들을 안방으로 불러들이고 있기 때문이다. 물론 ‘돈잔치’가 큰 역할을 하고 있다. PGA투어 평균 총상금이 500만~600만달러, 메이저대회가 750만달러인 점에 비추어 볼 때 중국의 특급 이벤트 대회는 보통 800만달러에 달하는 엄청난 상금 규모를 자랑한다. 일각에서는 곱지 않은 시선도 나오고 있다. 막강 자본력 빅스타 출동 월드컵골프 스폰서를 맡은 테니엘 추 미션힐스골프장 소유주는 최근 AF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중국이 부적절한 돈 전쟁을 일으킬 수도 있다”면서 “중국에서 열리는 대회에 상금 상한제를 도입해야 한다”는 주장까지 곁들였다. 오더 메이드로만 판매하는 혼마
성적 부진으로 2015 프레지던츠컵에도 출전하지 못했던 타이거 우즈(40·미국)가 내년 9월 미국 미네소타주에서 열리는 미국과 유럽 골프대항전인 라이더컵에 부단장으로라도 참가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선수가 아니면 부단장이라도 꼭” 허리수술 회복 중…부정적 시각도 최근 미국골프전문지 <골프다이제스트>는 “우즈가 프레지던츠컵 부단장인 프레드 커플스, 데이비스 러브 3세 등에게 전화를 걸어 라이더컵 참가를 희망했다”고 보도했다. 커플스는 내년 라이더컵 단장이다. 성적 부진에다 최근 허리 수술까지 받은 우즈는 미국팀 부단장들에게 “TV로 프레지던츠컵을 보고 있다. 내년 라이더컵에서 선수로 뛰지 못하더라도 필요한 뭔가를 하고 싶다”고 말했다. 현재 세계랭킹 311위인 우즈가 자력으로 내년에 열리는 라이더컵에 선수로 출전하기는 어렵다. 대신 단장 추천에 의해 출전 기회를 얻을 수는 있다. 러브 3세는 우즈와 통화를 마친 뒤 “우즈가 TV를 통해 프레지던츠컵 경기를 봤다더라”며 “우즈는 전화상으로 자신의 역할과 아이디어 등을 내놓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