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현대자동차는 최근 자동차 전문 유튜브 채널을 운영 중인 ‘오토포스트’와 ‘인싸케이’에 대해 강경 대응에 나섰다. 현대차는 8일, 유튜브 채널 ‘오토포스트’에 대해 허위사실에 따른 명예훼손으로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으며 ‘인싸케이’ 채널을 상대로는 저작권법 위반 혐의에 대한 고소장을 접수했다고 밝혔다. 현대차에 따르면 두 유튜브 채널은 자동차 중심의 콘텐츠를 생성하는 채널로 주로 현대차, 제네시스 등에서 생산 및 판매하는 차종들을 중심으로 사실과 다른 악의적인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생성, 게재하고 있다. GV80 품질 문제 관련 허위 제보 콘텐츠를 비롯해 창원 남해고속도로에서 발생한 G80 화재에 대해 화재 원인이 차량 하부와 트럭용 대형 에어크리너 금속 부품의 마찰로 일어난 것으로 확인되고 있음에도 단순히 박스가 차량 아래로 깔려 들어간 것이 원인이라 표현하는가 하면, 전 현대모비스 협력업체 직원의 제보 콘텐츠에도 ‘현대차 내부 고발자’라는 표현을 사용해 왜곡된 내용을 지속적으로 반복하는 등 악성 콘텐츠를 양산했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LIG넥스원(대표 김지찬)이 미래 성장 동력 확보 차원에서 무선통신장비 전문기업 ‘이노와이어리스’를 인수하고, 본격적인 민수사업 진출에 나선다. LIG넥스원은 지난 5일, 주식매수청구권(Call Option) 행사를 통해 ‘이노와이어리스’ 지분 16.55%를 331억원에 인수한다고 공시했다. 대금 지급 등 절차가 마무리되면, LIG넥스원은 기존 보유 지분 4.45%를 포함해 총 21%의 지분을 확보하며, 이노와이어리스를 자회사로 편입하게 된다. 이와 관련해 지난 ‘18년 LIG넥스원은 ‘KCGI-헬리오스 제1호 사모투자 합자회사(이하 PEF)’와 이노와이어리스사에 대한 공동투자를 진행, 2년 후 PEF가 보유한 지분을 사들일 수 있는 매수청구권을 확보한 바 있다. 이노와이어리스는 2000년 설립된 이동통신용 최적화, 시험·계측솔루션 및 소형기지국(SmallCell) 분야 국내 선도 업체로 5세대 통신(5G) 상용화의 대표기업 중 하나다. 331억 투자, 16.55% 지분 인수, 총 21% 지분 확보 양사 국방 및 민수 분야 기술력과 인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LIG넥스원이 지난달 30일, 서울 용산구 국방컨벤션서 열린 한국국방기술학회 추계학술대회서 ‘단체부문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2005년 출범한 한국국방기술학회는 매년 학술대회와 정책세미나 등을 개최하며 국방과학기술 분야 최고 권위를 인정받고 있는 단체로, 매년 무기체계 국산화에 기여한 개인과 단체를 대상으로 학회상을 수여하고 있다. LIG넥스원은 이날 추계학술대회와 함께 개최된 시상식서 근접방어무기체계(골키퍼)의 국내 체계통합 국산화에 성공하고, 국내 최초로 창정비 독자 수행능력을 확보하는 등 국가방위력 개선 사업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단체부문상’을 수상했다. 근접방어무기체계(CIWS, Close-in Weapon System)는 대함미사일 및 항공기, 고속침투정 등의 위협으로부터 함정을 최종단계에서 방어하는 무기체계다. LIG넥스원은 지난 2016년부터 해외 기술에 의존해왔던 근접방어무기체계의 국산화를 추진해왔으며, 2019년 구미 생산본부에 골키퍼 전용 창정비시설 구축을 통해 해군 함정의 정비 기간 단축 및 국방예산 절감에 기여했다. 이와 관련해 LIG넥스원은 지난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전북 현대의 주장이자 전북에서만 12년을 활약한 ‘라이언킹’ 이동국 선수가 현역을 마무리 짓는 은퇴 경기에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참석해 화제를 모았다. 지난 1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전북 현대와 대구FC의 ‘하나원큐 K리그1 2020’ 최종전이 열렸다. 전북 현대는 이날 우승으로 K리그1 최초 4연패이자 최다 8회 우승을 달성하며 명실상부 최고의 팀으로 등극했다. 이날 경기에 모습을 드러낸 정 회장은 캐주얼 재킷과 면바지에 전북 현대의 상징색인 초록색 마스크를 착용해 눈길을 끌었다. 정 회장이 전북 현대의 홈경기가 열리는 ‘전주성’(전주월드컵경기장 애칭)에 직접 방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다. 전북 현대의 경기를 참관한 것은 2015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서울-전북전 이후 5년 만이다. 정 회장은 경기를 마치고 이어진 우승 세리머니와 이 선수 은퇴식에 직접 참석해 전북 현대 선수들에게 직접 메달을 수여하고 우승 트로피도 들었다. 특히 이 선수 은퇴식에선 직접 감사패와 함께 현대차 2021년형 미니밴을 선물로 전달했다. 이 선수는 사인 축구공으로
[일요시사 취재1팀] 양동주 기자 = 토지는 본래 용도에 맞게 사용하는 게 원칙이다. 용도에 맞지 않는 개발 및 이용은 법으로 엄격히 제한된다. 그러나 주변에서는 행정당국의 눈을 피해 토지를 본래의 용도와 상관없이 사용하는 모습이 심심치 않게 포착되곤 한다. 삼성SDI는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공세로 150-20(공세동 428-5번지)’에 거점을 둔 에너지솔루션 기업이다.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상 삼성그룹 산하 계열사로 분류되며, 올해 상반기 기준 삼성전자가 지분율 19.58%(1346만2673주)로 최대주주에 등재돼있다. 몰랐던 실수? 등기사항전부증명서 확인 결과 삼성SDI는 본사가 위치한 공세동 428-5번지 일대에 회사 명의로 다수의 필지를 확보해 활용 중이다. 가장 큰 면적을 차지하는 시설은 본사 건물에 인접한 형세로 자리 잡은 야외주차장이다. 회사 소유의 3개 필지(▲공세동 169번지, 4710㎥ ▲공세동167-2번지, 4066㎥ ▲공세동 170번지, 6399㎥)를 활용해 조성한 대형 야외 주차장은 면적이 1만5000㎥에 달한다. 해당 지역의 북서쪽 방면에 위치한 공세동 294-1번지(2099㎡) 역시 야외 주차장으로 사용되긴 마
[일요시사 취재1팀] 김정수 기자 = 전장 업체 ‘남성’의 후계 구도에 눈길이 간다. 오너 2세들이 번갈아 대표이사를 맡는가 하면, 같은 세대 가운데 가장 많은 지분을 쥐고 있던 오너 3세는 대량 매도에 나섰다. 어떻게 흘러가고 있는 걸까. ‘남성’은 지난 1965년 창립된 중견 전장 업체다. 라디오, 오디오 등 차량용 멀티미디어 기기를 주력으로 다룬다. 창업주는 윤봉수 회장이다. 설립 당시만 하더라도 국내 전자사업은 불모지와 다름없었다. 하지만 ‘한 우물만 판다’는 창업주의 집념이 있었다. 결국 남성은 중견기업으로 발돋움하면서 11번째 ‘명문장수기업’에 등극했다. 최근에는 자율주행 자동차 관련주로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주목 남성 성적표는 수출에 좌우된다. 해외 수출이 전체 매출에서 90% 이상을 차지한다. 나머지 수익은 부동산 임대 등에서 발생한다. 최근 남성 실적은 내리막을 걷고 있다. 해외 수출 여건이 예전 같지 않기 때문이다. 최근에는 코로나19 여파로 만만치 않은 상황에 놓였다. 남성의 3년간(2017~2019) 연결 기준 매출액은 919억원, 832억원, 7
[일요시사 취재1팀] 김정수 기자 = 옵티머스자산운용 설계자로 알려진 스킨앤스킨 유모 고문의 페이퍼컴퍼니가 <일요시사> 취재 결과 포착됐다. 해당 법인의 성격은 옵티머스 일당들이 자금 세탁을 위해 설립한 회사와 맞닿아 있다. 옵티머스자산운용은 ‘안전한 공공기관 매출채권에 투자한다’며 3년간 자금을 끌어 모았다. 하지만 실상은 달랐다. 투자자들의 돈은 옵티머스 일당들의 페이퍼컴퍼니로 흘러들어가며 세탁됐고, 부실채권 인수와 펀드 돌려막기 등에 사용됐다. 결국 환매 중단 사태에 봉착하면서 이들의 행각이 속속 드러나고 있는 형국이다. 관계자들은 차례로 구속돼 재판을 받고 있다. 검찰은 정·관계 로비 및 자금세탁 의혹 등으로 수사 범위를 넓히는 형국이다. 돈 끌어 모아 엉뚱한 곳으로 옵티머스는 두 차례에 걸쳐 자금을 세탁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사정당국 등에 따르면 지난해 7월 이후 옵티머스가 판매한 46개 펀드상품의 환매가 중단됐다. 규모는 5200억원대였다. 해당 자금은 옵티머스 일당의 6개 페이퍼컴퍼니(씨피엔에스·아트리파라다이스·대부디케이·라피크·블루웨일·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30일, 현대차의 고용안정과 협력사 상생에 대해 높이 평가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현대자동차 울산공장에서 열린 정부의 ‘친환경 미래차 육성전략 발표회’에 참석해 “현대차 울산공장은 노사 협력과 미래 비전에서도 1등기업”이라며 “지난 9월에는 노사가 함께 미래 자동차산업 변화에 대응하고, 고용안정과 부품 협력사와의 상생을 위해 ‘노사 공동발전 및 노사관계 변화를 위한 사회적 선언’을 채택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간의 미래차 성과를 점검하는 한편, 아직 확고한 강자가 나타나지 않은 지금이 우리에게는 위기이자 기회며, 새로운 산업분야로의 전환은 많은 사회적 비용이 필요한 만큼 공공부문이 초기 불확실성을 과감히 떠안고 보다 빠르고 담대하게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송철호 울산시장도 “사상 최초로 무분규 임금까지도 동결시키는 단체교섭을 합의에 이르는 쾌거를 이뤘다”고 말했다. 자동차 산업의 시작이자, 앞으로 미래차 혁신과 생산의 현장이 될 현대자동차 울산공장을 방문해 한국판 뉴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우미건설이 ‘완주 삼봉지구 우미린 에코포레’이 분양에 돌입한다. 완주 삼봉지구 우미린 에코포레는 전북 완주군 삼봉지구 B-1블록에 위치하며 지하 1층~지상 25층, 9개 동으로 ▲69㎡ 194가구 ▲79㎡ 34가구 ▲84㎡A 516가구 ▲84㎡B 74가구, 총 818가구로 구성돼있다. 선호도 높은 84㎡ 주택형이 전체의 70% 이상을 차지한다. 특히, 전매제한은 기존 규정이 적용돼 삼봉지구 내에서는 마지막으로 1년이 적용되는 것도 주목할만하다. 청약 일정은 다음달 3일 특별공급, 4일 1순위, 5일 2순위 순으로 진행된다. 당첨자 발표는 11일, 계약은 23일부터 25일까지 3일 동안 진행된다. 견본주택은 전주 덕진구 송천동2가 1358-6에 위치하며 우미린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예약을 하고 방문해야 한다. 완주 삼봉지구 우미린 에코포레는 전주 에코시티와 완주 소재 산업단지들을 잇는 중간에 위치해있다. 북쪽으로는 전주과학일반산업단지, 전라북도과학연구단지 등 산업단지와 가까워 직주근접 단지의 이점을 누릴 수 있으며 지구 옆 과학로를 이용하면 전주 시내로 빠르게 이동할 수 있어 도심 생활권을 동시에 누릴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현대제철이 제철소 온실가스 저감 및 환경개선에 내년부터 5년간 4900억원을 추가로 투자한다. 2016년부터 올해까지 환경에 투자한 5100억원을 포함하면 10년간 환경 관련 투자액만 총 1조원에 달한다. 현대제철 안동일 대표이사와 당진시 김홍장 시장은 29일 당진시청에서 이 같은 내용이 포함된 제철소 온실가스 저감 및 환경개선을 위해 상호협력을 다짐하는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는 ▲온실가스 저감을 위한 폐열 회수, 연료절감, 에너지 효율 향상 ▲환경개선을 위한 오염물질 처리설비 설치, 방지시설 개선 ▲부산물의 관내 재활용 및 자가 처리 확대를 통한 환경부하 저감 등의 내용이 포함돼있다. 현대제철은 2021년부터 2025년까지 5년 동안 약 4900억원을 투자해 제철소 환경개선을 추진하는 등 협약 내용을 이행할 계획이다. 우선, 2025년까지 코크스 건식소화설비(CDQ) 설치를 통해 코크스 냉각시 발생하는 폐열을 회수, 증기 및 전력으로 재생산하는 방식으로 온실가스 감축에 기여한다. 코크스 건식 소화설비란 냉각가스 내부 순환 및 스팀 공정 중 재사용으로 수증기 영향이 미비하며 연료사용이 없어 대기오염물질 배출 및 악취 발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KMI한국의학연구소(이하 KMI, 이사장 김순이)는 29일, 창립 35주년을 맞아 “앞으로도 국민의 건강을 확실히 지키며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건강검진기관이 되겠다”고 밝혔다. KMI는 ‘평생을 건강하게’를 목표로 1985년 설립됐으며, 질병의 조기 발견 및 예방을 위한 건강검진 사업, 의학 분야의 조사연구 사업, 의학 정보수집 및 질병예방의 계몽 사업, 취약계층 무료검진 등 대외적인 지원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현재 서울 3곳(광화문·여의도·강남)과 지방 4곳(수원·대구·부산·광주) 등 전국 7개 지역에 건강검진센터를 운영하고 있는 KMI는 고도로 훈련된 전문 인력과 우수한 장비로 국내 종합검진의 대중화에 앞장서왔다. 특히, 지난 35년간 쌓아온 건강검진 역량과 데이터를 바탕으로 국민건강 증진과 고객 편의 향상을 위한 선도적 건강검진 서비스 제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KMI는 나눔과 상생을 실천하는 사회공헌사업도 지속 강화하고 있다. 다양한 사회공헌사업으로 나눔·상생 실천 건강검진 역량 및 서비스 지속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김치냉장고가 ‘김치’를 보관하는 용도에서 김치 보관은 물론 과일이나 야채, 쌀, 음료 등 보관이 가능해지면서 사계절 내내 사용하는 필수가전으로 자리 잡았다. 김장 수요는 감소하는 데 반해 김치냉장고의 형태와 기능이 계속해서 발전하면서 김치냉장고가 세컨 냉장고로 자리 잡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위니아딤채의 2021년형 김치냉장고 딤채는 1인 가구부터 대단위 구성원 가구까지 다양한 취향을 만족시키는 멀티플렉스형 모드가 강점이다. 파김치와 오이소박이 등 구체적인 김치 별 숙성모드를 추가했으며, 김치냉장고에 주류를 보관하는 트렌드를 접목해 소주를 슬러시로 마실 수 있게 보관하는 기능까지 탑재하는 등 활용성을 대폭 확대했다. 코로나19 등의 영향으로 인해 집에서 머무는 시간이 늘어남에 따라 식재료를 깨끗하고 건강하게 보관할 수 있는 소비자의 니즈가 증가했다. 딤채는 1위 브랜드 명성에 걸맞은 숙성 및 보관 기술을 강화해 제품에 대한 신뢰를 이어간다는 전략이다. 2021년형 딤채는 한국인이 좋아하는 10대 김치 전문 숙성 모드를 완성했다. 기존의 맞춤 숙성 모드에 파김치, 오이소박이, 갓김치 메뉴를 추가해 김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SK건설이 경제적 가치(EV)와 사회적 가치(SV)를 함께 창출할 수 있는 친환경 및 신에너지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지난 7월 SK건설은 조직 개편을 단행하며 친환경솔루션 부문을 신설하고 에너지기술 부문을 신에너지솔루션 부문으로 개편했다. 신설된 친환경솔루션 부문은 스마트그린산단사업그룹, 리사이클링사업그룹 등의 조직으로 구성되며, 안재현 사장이 직접 사업부문장을 맡아 총괄한다. 친환경 사업 추진의 일환으로 최근 국내 최대 종합 환경플랫폼 기업인 EMC홀딩스를 인수하기로 결정했다. 이를 통해 친환경 사업에 본격 진출하며 기술력 중심의 친환경 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계획이다. 신에너지솔루션 부문은 태양광·풍력 등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포함해 LNG발전, 노후 정유·발전시설의 성능 개선 및 친환경화 등으로 확장할 방침이다. 특히 친환경 분산 전력원으로 주목받고 있는 고체산화물 연료전지(Solid Oxide Fuel Cell, 이하 SOFC) 사업은 최근 구미에 제조공장을 준공하고, 세계 최고 성능의 친환경 연료전지를 국내서 본격적으로 생산하는 등 친환경·신에너지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파리바게뜨는 지난 22일, 자체 프리미엄 가정간편식(HMR· Home Meal Replacement) 브랜드인 ‘퍼스트 클래스 키친’을 론칭하며 식사용 제품군 강화에 나선다고 밝혔다. 파리바게뜨는 ‘셰프가 만든 한 끼 식사’라는 슬로건을 바탕으로 외식 메뉴에 베이커리 역량을 접목한 다양한 서양식 제품을 선보인다. 파리바게뜨는 퍼스트 클래스 키친의 론칭에 맞춰 기존 가정간편식 제품의 품질과 편의성도 모두 강화했다. 또, 제품 용량도 시중에서 판매되는 간편식 제품보다 약 1.5배가량 늘렸다. 가격대도 합리적으로 책정해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도록 했으며 조리시간을 줄여 간편하게 제품을 즐길 수 있도록 편의성을 높인 것도 강점이다. 파리바게뜨 ‘퍼스트 클래스 키친’은 서양음식의 주요 요리에 해당하는 ‘메인 디시(main dish)’ 7종과 에어프라이어로 즐길 수 있는 ‘베이커리 제품’ 6종 등 총 13종으로 구성된다. 메인 디시(main dish)는 레스토랑에서 조리한 듯한 뛰어난 맛과 시각적 완성도를
[일요시사 취재1팀] 김태일 기자 = 영유아 교육 기업 한국프뢰벨과 관련된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 일부 지역 지사들과의 분쟁이 불거져 공정거래위원회에 제소됐으며 세금 한 푼 내지 않는 ‘꼼수 승계’ 논란까지 제기됐다. 최근에는 프뢰벨의 ‘꼼수 증여’가 이번 국정감사 도마 위에 올랐다. 프뢰벨의 모체가 되는 한국프뢰벨을 창시한 정인철 회장은 아들인 정아람 부회장과 손자인 정두루씨에게 경영권과 지분을 넘겨주면서 녹색지팡이(주), 프뢰벨행복나누기(주), 프뢰벨엔터프라이즈(주) 등 자회사와 손자회사를 만들었다. 도마 위에 그중 지주회사인 녹색지팡이의 지분 100%는 손자 정두루씨가 갖고 있다. 정두루씨→녹색지팡이→프뢰벨 계열사로 이어지는 지배구조 순서다. 녹색지팡이는 설립 당시 자본금 5000만원의 규모가 작은 회사였다. 프뢰벨은 녹색지팡이에게 일감 몰아주기로 회사의 매출을 상승시키고 지분가치를 높였다. 더구나 당시 녹색지팡이의 최대주주인 정두루는 10대의 나이였다. 한 업계 관계자는 “작은 계열사를 통해 그룹의 지배력을 확보하는 것은 대기업의 편법 승계 작업”이라고 지적했다. 여
[일요시사 취재1팀] 양동주 기자 = ‘펀드 환매 사기’로 수천억원대 피해를 초래한 옵티머스 펀드에 굵직한 기업 다수가 투자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지명도가 높지 않고 투자 대상도 생소한 투자운용사에 대규모 투자 참여가 이뤄진 것을 두고 의혹이 커지고 있다. 옵티머스 펀드 환매 중단 사건은 사모펀드(PEF)가 투자자들에게 제시한 우량 채권이 아니라 부실 채권에 투자한 뒤 돈을 빼돌린 전형적인 금융사기였다. 사건은 지난 6월18일 옵티머스자산운용이 NH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등에 400억원 규모의 ‘옵티머스 크리에이터 채권전문투자형사모투자신탁(이하 옵티머스 펀드)’ 만기 상환이 어렵다고 통보하면서 시작됐다. 알고 보니 부실 투자 해당 펀드는 한국도로공사, 한국토지주택공사 등 공공기관의 공사를 수주한 건설회사 등의 매출채권을 싸게 사들여 연 3% 안팎의 수익을 추구했다. 하지만 뚜껑을 열어보니 운용사가 투자한 상품은 공공기관 매출채권이 아닌 부실 사모사채였다. 옵티머스 펀드 자금은 대부업체인 대부디케이에이엠씨와 부동산 중개업체인 씨피엔에스, 아트리파라다이스, 엔드류종합건설, 라피크 등 5개 비상장업체로 흘러 들어간 것으로
[일요시사 취재1팀] 김정수 기자 = 대한제당 주주들이 뿔났다. 주주들이 나서 오너의 소홀한 경영을 지적한 것이다. 이들은 내용증명을 통해 회계장부 열람 등을 요청했다. 사 측은 주주들의 주장을 납득하기 어렵다는 반응이다. 대관절 어떻게 된 일일까. 대한제당은 설탕과 사료를 생산하고, 축산유통을 영위하는 중견 기업이다. 1조 연매출과 200억원~300억원대 영업이익을 자랑한다. 경영을 총괄하는 인물은 오너 3세 설윤호 부회장이다. 설 부회장은 설경동 창업주의 4남인 설원봉 전 대한제당 회장의 장남이다. 오너 일가 설 부회장을 중심으로 대한제당에 대한 오너 일가의 지배력은 공고하다. 최대주주인 설 부회장(23.28%)에 이어 그의 모친과 동생이 각각 14.16%, 9.52%를 쥐고 있다. 이들의 지분율만 46.96%다. 나머지 특수관계인들의 몫까지 합산하면 48.41%다. 최근 3년(2017~2019)간 대한제당 실적에 큰 변화는 없었다. 금융감독원 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연결기준 매출액은 1조2741억원, 1조2083억원, 1조2043억원으로 나타났다. 영업이익과 순이익도 궤를 같이 했다. 영업이익은 219억원, 327억원, 294억원을 기록했고, 순이익은 10
[일요시사 취재1팀] 김정수 기자 = 일정실업 오너 3세의 존재감이 선명해지고 있다. 차근차근 회사 지분을 확보한 끝에 회사 3대 주주로 올라섰기 때문. 비교적 어린 나이지만 어느 정도 승계 발판을 마련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일정실업은 자동차 시트 섬유를 제조하는 회사다. 업력만 50년 가까이 된 만큼 관련 분야에서는 전문 업체로 꼽힌다. 전체 매출액에서 차량용 시트 섬유가 차지하는 비중만 90%를 넘는다. 창업주는 고 고희석 명예회장. 지난 1973년 회사를 설립한 그는 지난 2018년까지 오랜 시간 회사를 경영했다. 존재감 창업주 슬하에는 삼형제가 있다. 이 중 경영 전면에 나선 인물은 장남 고동수 부회장이다. 고 부회장의 동생 고동현 전 일정실업 대표이사가 임원직을 수행한 전력이 있지만 현재는 단순히 지분만 보유하고 있을 뿐이다. 최근 3년간(2017~2019) 일정실업 성적표에는 먹구름이 꼈다. 같은 기간 연결기준 매출액은 490억원, 480억원, 397억원으로 내려앉았다. 속사정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 동기간 영업 손실은 63억원, 83억원, 163억원이었고, 순손실 역시 57억원, 68억원, 136억원으로 증가했다. 최근 2년 사이 손실 폭이 두
[일요시사 취재1팀] 장지선 기자 =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별세했다. 향년 78세. 2014년 4월 급성심근경색증으로 서울 이태원동 자택에서 쓰러진 지 6년 만이다. 삼성그룹을 세계적 기업으로 성장시킨 한국경제의 거목으로 불린다. 1942년 1월9일 대구에서 이병철 삼성그룹 창업주의 셋째 아들로 태어난 그는 1947년 서울 혜화초등학교에 다니다 일본으로 건너가 중학교 1학년까지 유학생활을 했다. 서울사대부중‧부고를 졸업한 뒤 연세대에 입학했다 자퇴한 후 1961년 일본 와세다대로 학적을 옮겼다. 1966년 미국 조지워싱턴대 경영대학원(MBA) 석사 과정을 마쳤다. 1966년 <중앙일보> 산하 <동양방송> 이사로 사회생활을 시작한 그는 1967년 홍진기 전 <중앙일보> 회장의 장녀 홍라희 전 삼성미술관리움 관장과 결혼했다. 슬하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이부진 호텔신라 대표, 이서현 삼성물산 사장 등을 뒀다. 1987년 삼성물산 부회장, 1979년 삼성그룹 부회장을 맡았다가 1987년 이병철 창업주 사망 후 2대 삼성그룹 회장에 올랐다. 1998년에는 그룹 차원 임원직을 폐지하며 삼성전자 대표이사 회장에 취임했다. 이 회장은
[일요시사 취재1팀] 김정수 기자 =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별세했다. 향년 78세다. 25일 재계에 따르면 이 회장은 이날 오전 5시 삼성서울병원에서 6년의 장기 투병 끝에 사망했다. 1942년생인 고인은 지난 2014년 5월10일 급성심근경색으로 입원한 바 있다. 당시 이 회장은 서울 한남동 자택 인근 순천향대학병원에 입원해 심폐소생술(CPR)을 받았고, 기도를 확보하기 위해 기관지 삽관을 한 상태에서 삼성서울병원으로 이송돼 곧바로 심장 수술을 받았다. 시술명은 스텐트 삽입술(심근경색 환자의 좁아진 혈관을 넓혀주기 위한 시술)로 수술 시간 자체는 길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 회장은 순천향대학병원에 입원할 당시 자가 호흡에 문제가 있어 기관지 삽관을 했지만, 수술 이후 안정을 되찾았고, 뇌손상을 막기 위해 저체온 치료를 받은 뒤 수면 상태에서 진정 치료를 받았다. 곧 의식을 회복할 수 있다는 기대가 전해졌다. 이 회장은 심폐 기능이 정상을 되찾아 일반 병실로 이동했고, 입원 보름 만에 혼수상태에서 회복했다. 의료진 역시 이 회장의 심장기능과 뇌파 등은 정상이라며 진정제 투여량을 조금씩 줄여가겠다며 회복 시점을 고민하기도 했다. 이 회장은 외부 자극에 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