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음식점이나 편의점 등의 주류 소매업자는 휴대전화 앱으로도 주류를 판매할 수 있다. 단 소비자가 매장을 방문해서 수령해야 한다. 국세청은 지난 9일, “‘적극행정 지원위원회’의 의결에 따라 2020년 3월4일 ‘스마트오더’를 이용한 주류 판매를 허용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모바일을 통해 주문·결제한 상품을 고객이 매장에서 직접 수령하는 방식의 스마트오더 서비스는 보편화됐지만, 주류에 한해서 국민건강이나 청소년에게 미치는 영향을 고려해 대면판매를 원칙으로 했다. 사전승인을 받아 전통주를 인터넷으로 판매하거나 음식점 배달 주문 시 소량의 주류를 배달하는 등의 예외 상황을 제외하고는 통신판매가 제한되어 있었다. 스마트오더 주류 판매 허용 사전 주문·결제 후 대면 인도 그러나 대한상공회의소, 중소벤처기업부 옴부즈만 등에서 변화된 환경에 맞게 규제를 완화해달라고 지속적으로 건의함에 따라, 스마트오더를 이용한 주류 판매를 허용하게 됐다. 국세청은 적극행정 지원위원회의 의결을 거쳐 지난 9일 ‘주류의 통신판매에 관한 명령위임 고시’ 개정(안)을 행정예고
코로나19 확산으로 프랜차이즈 가맹점들이 매출 감소 등 심각한 타격을 입고 있는 가운데,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회장 정현식·이하 협회) 회원사들이 가맹점 및 취약계층 지원에 적극 동참하며 상생을 실천하고 있다. 협회 차원의 조사에 따르면 지난 4일까지 총 43개 가맹본사가 2만5600여개 가맹점과 피해 지역사회 등을 지원하고 있다. 주로 1~3개월분 월 로열티를 면제 혹은 감면해주는 방식이다. 현재 로열티 면제·감면 정책을 시행하고 있는 본사는 ‘김가네’‘킹콩부대찌개’‘뽕뜨락피자’‘연안식당’‘설빙’‘쿠우쿠우’‘아뜰리에뷰티아카데미’‘부엉이돈가스’‘리안헤어’‘하루엔소쿠’‘제오헤어’‘리김밥’ 등이다. 그 외에 ‘빅스타피자’‘남다른감자탕’‘BBQ’‘크린토피아’‘토프레소’‘
경자년 분양시장이 지난해 12·16 및 올해 2·20 발표한 부동산대책에 이어 코로나19 우려까지 겹쳐 냉각되고 있다. 이러한 분위기에도 분양시장에서 대기업, 대규모 산업단지 등을 품은 지역이 뚜렷한 강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눈길을 끈다. 대기업과 대규모 산업단지가 자리한 지역은 기업 종사자들을 바탕으로 한 고소득층이 다수 포진되어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들은 소득수준이 높은 만큼 부동산 구매력도 높아, 분양시장이 활발해지는 경우가 많다. 또 관련 종사자들이 많아 안정적인 시장이 유지된다는 장점도 있다. 고소득층 다수 포진 실제 대기업과 대규모 산업단지가 자리한 지역은 진입을 원하는 수요가 꾸준히 유입돼 환금성이 우수하고 불황에도 하락폭이 적다. 여기에 임대수요도 풍부해 투자자들에게 인기가 좋다. 대표적인 사례로는 서울 강서구 마곡지구가 있다. 이곳은 LG와 코오롱, S-OIL, 롯데 등 국내 주요기업이 입주하며 그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특히 매매가격이 수억원 이상 올랐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에 따르면 이곳에 자리한 ‘마곡엠밸리 6단지’전용 84㎡는 지난해 11월 10억4500만원에 거래됐다. 이
한국이 올해 새로 생긴 월드핸디캡시스템(이하 WHS)을 먼저 시행하는 국가 중 하나가 됐다. 대한골프협회(이하 KGA)는 지난 1월1일자로 WHS를 도입했다고 밝혔다. 새해 첫날부터 WHS를 시행하는 국가는 한국을 비롯해 미국, 캐나다, 멕시코 등 10여개 국가다. 세계 골프 규칙을 관장하는 영국 왕립골프협회(R&A)와 미국골프협회(USGA)가 고안했다. WHS는 세계 모든 골퍼가 같은 기준으로 자신의 실력을 가늠할 수 있는 핸디캡 제도다. 그동안 나라별, 지역별로 달랐던 골프핸디캡시스템을 일원화했다. 한국은 KGA 핸디캡프로그램 ‘진(G HIN)’으로 자신의 WHS를 계산할 수 있다. WHS에 입력할 ‘공식 스코어’를 받으려면 KGA가 공식적으로 코스레이팅한 곳에서 경기해야 한다. 받을 수 있는 최대 핸디캡은 54.0이다. 이븐파로 18홀을 칠 수 있는 이른바 ‘스크래치 골퍼’보다 54타를 더 받고 칠 수 있다는 뜻이다. 한국은 1일자로 시행했으나 본격적으로 WHS를 사용할 수 있는 것은 ‘진’의 업데이트가 끝나는 6일 이후였던 것으로 보인다. WHS에선 꽤 많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자영업의 어려움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그나마 임대료를 내리는 건물주들의 미담이 조금 위안이 되고 있다. 이와 함께 프랜차이즈 가맹본부들도 가맹점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고통분담에 적극 나서고 있다. 국가적 재난 위기를 함께 극복하려는 노력들이 사회 곳곳에 퍼져나가고 있다. 지난해 외식 프랜차이즈 중 가장 괄목할 만한 성장을 했던 ‘명륜진사갈비’ 가맹본부는 전국 522개 가맹점에 총 23억원에 달하는 전 가맹점의 한 달 월세 전액을 파격 지원했다. 지원금은 최하 300만원에서 시작해 최고 1690만원에 달하는 가맹점까지 다양하다. 무상 소독 월임대료가 저렴한 가맹점은 추가 지급을 통해 최소 지원금액을 맞췄다. 이번 월세 지원 외에도 손님들이 안심하고 매장을 방문할 수 있도록 본사 직원이 전국 매장의 테이블, 의자, 손잡이 등 매장 내부 소독을 무상으로 실시하며, 매장 청결 유지를 위한 청소 등도 함께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명륜진사갈비는 지난 1월 가맹본사와 가맹점주협의회 상생협력 협약식을 맺었다. 이번 코로나19 피해 지원에 본사와 가맹점주협의회 간 협약이 빛을 발휘했다는 평가다. 본사는 가맹점들의 피해 규모와 코로나
내년 말까지 연매출 6000만원 이하 자영업자의 부가가치세 부담이 간이과세자 수준으로 낮아진다. 3월부터 6월까지 신용카드 등 사용액 공제율은 기존의 2배 수준으로 대폭 늘어난다. 법인세, 부가세 등 신고·납부기한은 최대 9개월까지 연장하고, 한시적으로 기업의 접대비 손금산입 한도도 높였다. 정부는 지난달 28일,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제9차 코로나19 대응 경제관계장관회의 겸 제6차 경제활력대책회의’를 개최하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민생·경제 종합대책을 확정·발표했다. 이번 대책에서 정부는 피해기업에 대해 세제 혜택을 넘어 세금 부담 자체를 완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우선, 연 매출액 6000만원 이하 영세 개인사업자의 부가가치세 납부세액을 2021년 말까지 2년간 간이과세자 수준으로 낮춘다. 간이과세는 매출액에 업종별 부가율(5∼30%)을 곱한 금액의 10%만 부담하는 방식이다. 가령 음식점업 사업자가 연매출액 4000만원 음식점 자영업자는 부가율 10%를 적용하여 40만원을 부담하게 된다. 정부는 약 90만명의 사업자가 1인당 업종별 연평균 20만원에서 80만원
입원·격리 시 국가 유급휴가비 등 지원 지원받은 사업주 반드시 유급휴가 부여해야 코로나19의 확산세가 무섭다. 정부도 감염법 위기경보를 ‘심각’으로 올리고 문제 해결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입원, 격리 등으로 직장에 출근할 수 없거나 일을 할 수 없을 경우는 어떻게 해야 하는 것일까? 고용노동부가 별도로 마련한 ‘코로나19 예방 및 확산 방지를 위한 사업장 대응 지침’의 내용을 근거로 코로나19 관련 휴가나 휴업 관리를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알아본다. 정부는 ‘감염병예방법 제 41조의2’에 따라 입원 또는 격리되는 경우, 국가에서 유급휴가비 또는 생활지원비를 지원할 예정이다. 또 유급휴가 비용을 지원받은 사업주는 반드시 유급휴가를 부여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단 유급휴가비와 생활지원비는 중복 지급되지 않는다. 유급휴가비는 격리된 자에게 유급휴가를 제공하는 사업주에게 지원된다. 개인별 일급 기준으로 지급되지만 하루 13만원을 넘을 수는 없다. 국민연금공단 지사에 신청하면 받을 수 있다. 생활지원비는 격리 통지서를 받고 격리된 사람에게 지원된다. 4인 가구를 기
규제가 몰리는 주택시장이 위축된 상황에서도 입지 4대 요소로 꼽히는 역세권·학세권·몰세권·숲세권을 다 갖춘 단지들은 여전히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정부의 부동산 규제 강화로 ‘똘똘한 한 채’ 선호현상이 두드러지면서 수요자들의 아파트 선택기준이 더욱 높아졌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일반적으로 수요자들이 단지를 선택할 때 중요하게 생각하는 주요 요소로는 교통, 학군, 생활 인프라, 공원, 산 등이 있다. 이전에는 이중 한 가지만 제대로 충족해도 가치가 높은 아파트라는 인식이 있었다. 하지만 최근 부동산 규제 강화로 수요자들이 예전보다 청약통장을 신중히 사용하면서 실거주 여건은 물론, 가치상승 여력까지 꼼꼼히 살피는 추세다. 한 가지만? 많을수록~ 부동산 가치를 높이는 다양한 요소를 갖춘 아파트는 집값 상승이 가파르다. KB부동산 시세 자료를 보면 ‘래미안 대치 팰리스 2단지’(15년 9월 입주) 전용면적 84㎡의 경우 매매가 시세는 지난해 1년간(18년 4월~19년 4월) 16.25%(20억원→23억2500만원) 상승했다. 지하철 3호선 대치역, 분당선·3호
외식업 창업시장의 불황이 계속되는 가운데 코로나19의 충격은 외식업을 나락으로 떨어뜨리고 있다. 시내 중심가 대형음식점들은 적막감이 돌 정도로 장사가 안 된다. 이러한 창업시장의 부진은 프랜차이즈 본사들의 생존까지 위협할 정도다. 이제 본사들은 가맹점 창업 확장으로 큰 이익을 남기지 못한다. 최소한의 비용만 건진다면 가맹점 창업을 허락해야 하는 상황이다. 이와 같은 상황에서 500만원 이하의 소자본으로 창업이 가능한 업종전환 창업상품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주로 골목상권을 중심으로 창업이 일어나고 있는 추세다. 소비자는 동네에서 알뜰 소비를 하면서 ‘소확행’(작지만 확실한 행복)을 누리고, 창업자는 내실 있는 소자본 창업을 선호하는 흐름의 반영이다. 중견 프랜차이즈 본사까지 반값, 또는 반의 반값 창업상품을 내놓고 있다. 반값 최근 골목상권을 중심으로 매출이 부진한 점포의 업종전환 창업이 활기를 띠고 있다. 불황 탓에 생계형 창업자들이 리스크가 적은 소자본 창업을 희망하고 있어, 프랜차이즈 가맹본부가 신규 창업비용보다 훨씬 저렴한 재창업비용으로 가맹점을 내주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대표적인 업체는 옛날통닭 전문점 &lsquo
돼지고기 전문 프랜차이즈 ‘명륜진사갈비’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맹점들을 위해 통 큰 결정을 내렸다. 모든 가맹점의 한 달 월세를 본사가 부담하겠다고 밝힌 것. 최근 코로나19 문제가 심각하게 전개되자 정부 차원에서 건물주들의 월세 인하를 유도하려는 노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가맹본부 차원에서 가맹점들의 월세를 부담해주겠다고 나선 건 처음이다. 명륜진사갈비 프랜차이즈를 운영하고 있는 (주)명륜당은 “코로나 극복에 동참해 전국 500여 가맹점 월세를 전액 지원해주기로 결정했다”면서 “프랜차이즈 본사의 모범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명륜당이 지원하는 한 달 월세는 총 23억원에 달하는 것이어서 업계는 물론 세간의 주목을 받을 수밖에 없다. “1개 가맹점이 1690만원까지 지원을 받는다”는 것이 명륜당 측 설명이다. 전국 500여개 가맹점 23억원 부담 “점주 고통, 본사가 함께 나누겠다” 또 명륜당 측에 따르면, 상대적으로 월세가 저렴한 매장은 추가 지급을 통해 최소 300만원을 지원했다는 것. 본사의 피해도 적지 않지만 고통을 분담하는
“이번에 가맹사업법 위반으로 드러난 부분은 10년 전에 있었던 일입니다. 잘 아시겠지만, 그때는 솔직히 이런 일들은 그저 관행이었습니다. 지금은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입니다. 공정거래위원회의 실태조사를 받으면, 이런 식으로 연결됩니다.” 한 프랜차이즈 본부 관계자의 말이다. 이 회사는 최근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에 의해 “가맹사업법을 위반했다”는 통보를 받은 바 있다. 이는 소위 ‘심사관 전결경고서’ 취재 과정에서 드러났다. 문제는 이런 가맹본부가 여럿 있다는 점이다. <창업경영신문>은 2020년 들어 공정위 사이트 심사관 전결경고서에 가맹사업법 위반 사실이 있는 가맹본부를 모두 취재했다. 그 과정에서 업체들은 비슷한 하소연을 했다. 오래 전 일이라는 거였다. 실제로 이는 공정위도 인정했다. 그래서 “중대하지 않다”고 봤을지도 모르겠다. “실태조사가 필요하면 그 목적에 충실해야 하는 것 아닙니까? 이런 식이라면 실태조사와 직권조사가 뭐가 다른가요? 위법 행위를 인지하고 하면 직권조사인데, 위법한 행위가 드러나지도 않았는데 실태조사에 선정되고, 그
아파트 분양시장에서는 3040세대가 주 수요층으로 자리잡고 있다. 이런 주 수요층의 주거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출퇴근이 편리하고 생활 인프라가 잘 갖춰진 서울 등 수도권 도심권 아파트들이 주목받고 있다. 수도권 및 도심권 중에서도 입지가 좋은 곳에 들어서는 아파트들은 다양한 버스 노선, 지하철 등 대중교통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어, 출퇴근하는 직장인과 통학하는 학생을 위한 우수한 교통입지를 제공하고 있다. 거기에 교육, 쇼핑, 문화 등 편의시설도 풍부하게 자리잡고 있는 곳은 원스톱 라이프를 누릴 수 있어 실수요자의 주거만족도는 더욱 높다. 실수요자 주거만족 이처럼 도심권 단지 중에서 반경 1㎞ 주변에 교통, 쇼핑, 교육, 문화 등 생활 인프라가 고루 갖춘 일명 ‘올인원 아파트’가 큰 인기를 보이고 있다. 실수요자 입장에서는 편리한 주거생활을 가장 선호하기 때문에 시세가 안정적이고, 주거 환경도 쾌적한 올인원 아파트의 인기는 꾸준할 것으로 전망된다. 올인원 아파트는 말 그대로 둘 이상을 하나로 만든, 즉 일체형이라는 뜻을 갖고 있다. 부동산 용어로 풀이하자면, 내가 살고 있는 집에서 각종 생활시설을 가까이 누릴 수 있는 아파트를 말하는 신
외식업 프랜차이즈가 성공하기 위한 조건은 고객만족과 가맹점 수익성이다. 이 두 가지 조건 중 하나라도 모자라면 브랜드가 오래가지 못한다. 이 두 조건을 충족하고, 본사 이익이 나는 프랜차이즈 시스템이라야 도덕적 명분을 세울 수 있을 뿐 아니라 경제적 이익도 발생시킬 수 있다. 지금까지 많은 본사들은 우선 자신의 생존부터 확보하고 고객과 가맹점 이익을 고려하는 정책을 펴왔다. 워낙 영세한 본사들이 많다 보니 가맹점을 확보해야 생존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생존에 급급하다 보면 메뉴 개발이나 마케팅은 소홀히 할 수밖에 없다. 당연히 점포 경쟁력이 약해지고 본사 또한 어려워지면서 브랜드가 서서히 사라진다. 특히 외식업은 창업 시 본사가 가맹점에 제대로 된 지원을 할 수 있는지를 고려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낙곱새부대장부대찌개’가 주목받고 있는 이유다. 식재료 수제 부대찌개 전문점 낙곱새부대장부대찌개는 낙곱새(낙지, 곱창, 새우)로 콜라보 메뉴를 선보이면서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원래 부대찌개 자체가 대중적인 전통 메뉴인 데다 한국인이 좋아하는 낙지, 곱창, 새우를 추가해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하는 메뉴로 탄생한 것이 인기 요인이다.
길고 긴 자영업 불황을 타개하기 위해 ‘업종변경’ 창업을 검토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업종변경은 보통 기존 매장에서 업종만을 바꾸어 다시 창업하는 것을 말한다. 점포에 관한 비용, 즉 보증금과 권리금을 다시 투자할 필요가 없다. 때로는 기존에 사용하던 시설과 장비, 집기 등을 최대한 재활용할 수 있어 신규로 창업하는 것보다 훨씬 비용이 적게 드는 장점이 있다. 특히 같은 업종에서 더 경쟁력 있는 브랜드로 변경하거나 독립점을 운영하다 동종의 프랜차이즈 가맹점으로 전환하게 되면, 간판 등 약간의 외관만 바꿔 내부 인테리어 변화를 최소화할 수 있다. 1000만~2000만원 정도 소액자금만으로도 업종변경이 가능해진다. 무엇보다 자금이 부족한 소상공인에게 좋은 대안이 될 수 있다. 오병묵 창업경영신문 대표는 최근 상황을 이렇게 진단했다. “오랫동안 매출부진이 이어지면, 사실 여윳돈이 거의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뭔가 다시 시작하고 싶은 생각이 들더라도 도저히 다시 창업할 엄두조차 나지 않는 겁니다. 결국 비용이 훨씬 덜 드는 ‘업종변경’을 선택할 수밖에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 이런 시장을 공략하려는 프랜차이즈
음식점을 3년째 운영하고 있는 홍미화씨(가명). 최근 그녀는 자신이 월 200만원 정도를 벌고 있다는 말을 들었다. 홍씨는 잘 이해가 되지 않았다. 홍씨 계산대로라면 분명 월 300만원 정도는 벌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만족스러운 금액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300만원이면 버틸 수 있다고 생각했다. ‘어떻게 이렇게 큰 차이가 나는 거지?’ “수익성 분석을 해 봤더니 홍 사장님은 월 200만원가량 벌고 있었습니다. 생각했던 금액보다 훨씬 적은 금액이죠? 조금 이상하다고 생각하실 겁니다. 하지만 실제로 많은 소상공인들이 이런 잘못된 계산을 하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보이지 않는 비용’이라는 게 있는데 그 비용을 수익성 분석에 반영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어쨌든 분명한 것은 홍 사장님이 버는 돈은 월 200만원이라는 것입니다.” 국비로 지원되는 소상공인 컨설팅에서 받은 진단이었다. 매장을 오픈했을 땐 이렇게까지 매출이 안 나올 줄은 몰랐다. 2년이나 흐른 지금은 초기에 예상했던 매출까지는 기대하지 않는다. 그저 지금보다 조금만 더 장사가 잘 되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전문가 도움을 받았다. 국비 지원
2020년 경자년 부동산시장은 정부의 강력한 규제 정책과 내수시장 침체로 다수 위축될 전망이다. 다만 부동산시장에 영향을 미칠 다수 요인을 종합해 볼 때 아주 어둡지만은 않다는 게 업계의 중론이다. 업계에 따르면 경자년 부동산 시장은 제21대 국회의원 선거가 가장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지역별로 부동산 관련 공약이 속속 등장하면서 시장의 기대감을 끌어올릴 가능성이 크게 때문이다. 각 정당별 부동산 공약을 간략하게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부동산시장 선거 영향은? 먼저 더불어민주당 총선 공약의 핵심은 ‘청년·신혼 맞춤형 도시’를 통한 주택 10만호 공급이다. 청년과 신혼부부를 위한 전용 주택 공급을 대폭 늘리고, 금융 지원을 통해 청년·신혼부부들의 주거비 부담을 줄여, 주거 안정을 도모하겠다는 취지다. 세부 공급 내용은 ▲수도권 3기 신도시 및 택지개발지구 내 청년벤처타운, 신혼부부 특화단지 연계 청년·신혼부부 주택 5만호 공급 ▲광역 및 지역 거점 구도심 내 혁신지구 도시재생 사업 및 첨단복합 창업단지 조성 연계 4만호 공급 ▲서울 용산 등 코레일 부지 및 국공유지에 행복주택 및 신혼희망타운
이제 외식업은 말 그대로 인건비 전쟁이 펼쳐지고 있다. 점점 까다롭게 진화하는 고객들은 맛과 품질도 좋아야 하고, 가격도 저렴해야 한다고 요구한다. 게다가 한번 올라간 임대료는 절대로 내려오는 법이 없다. 따라서 인건비를 절감할 수 있는 점포운영 시스템 구축과 음식과 기계의 합성어인 ‘푸드테크’로 수익률을 높이고자 하는 경향이 높아지고 있다. 최근 ‘언택트’ 서비스 업종이 증가하고 있다. 언택트는 비대면 무인 서비스를 함축하는 의미다. 무인 카페, 무인 편의점, 무인 마트, 무인 주문시스템, 자판기 등의 형태로 나타나고 있다. 이러한 언택트를 가능하게 하는 기술의 등장과 함께 언택트 서비스에 익숙하고 자연스럽게 사용하는 소비자들도 급속히 증가하고 있다. 푸드테크 인건비 등 경비 절감으로 불황을 탈출하려는 점포들의 자구책으로 선호되고 있는 추세다. 동시에 코로나19 등의 창궐로 위생에 대한 소비자 민감도가 높아지고 있어 면대면 서비스 문화 대신 언택트 무인 서비스가 크게 주목받고 있다. 대표적인 업종이 중견 프랜차이즈 ‘카페띠아모’에서 론칭한 커피 벤딩머신 ‘스마트띠아모’다.
코로나19 때문에 세상이 어수선하다. 아무래도 건강과 관련된 문제이고 치료제나 백신이 아직은 없기 때문에 더욱 민감할 수밖에 없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이로 인해 여러 문제들이 이미 발생하고 있다는 것, 그리고 그에 대한 대비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여러 대상이 있겠으나 소상공인 문제를 다루지 않을 수가 없다. 과거 메르스 사태 때도 충분히 겪었기 때문에 쉽게 예상해볼 수 있지만, 코로나19 문제가 소상공인에게는 그야말로 생존 문제와 연결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렇잖아도 힘들었는데 자칫 엄청난 타격을 입을 가능성이 있다. 사실 현장에서는 벌써부터 그 여파를 느끼고 있다. “이미 매출감소 시작, 앞으로 더 걱정” “빨리 대안 마련, 선제적으로 시행해야” “어제 세 테이블 받았습니다. 매장 열고 한 번도 이런 일은 없었는데, 생각보다 훨씬 심각해 보입니다.” 인천에서 웨스턴바를 운영하는 김모씨의 말이다. 그러면서 해당 매장이 있는 상권의 당일 밤거리 모습을 찍은 사진을 보여준다. 거리엔 사람이 거의 없다. 그야말로 썰렁했다. “밤 10시에도 명동 번화가처럼 사람들이 바글바글한 거리인데
최근 프랜차이즈 해외진출에 대한 이슈가 강조되는 상황에서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회장 정현식, 이하 협회)가, 여력이 부족한 중소 프랜차이즈 기업들의 해외시장 진출을 적극 돕겠다고 나섰다. 협회는 지난달 29일 ‘프랜차이즈 해외진출협의회 성과 공유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협회는 지난 1년여간의 ‘동반진출협회의 사업’의 성과 및 몇몇 성공사례를 발표하고 전문가 토론 등을 동시에 진행해, 업계 관계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프랜차이즈 해외진출협의회는 중소벤처기업부와 대ㆍ중소기업ㆍ농어업협력재단이 주관하는 ‘2019 대ㆍ중소기업 동반진출 지원사업’ 중 ‘동반진출 협의회’ 사업을 통해 구성된 협의체다. 협회는 이번 사업을 통해 프랜차이즈 분야 사업 수행기관으로서 해외진출 선도 기업들, 여력 또는 노하우가 부족한 신규기업, 업계 전문가들과 공동 협의체를 구성, 프랜차이즈 해외진출 역량강화를 위해 노력해왔다. 먼저 협회는 해외진출을 선도하고 있는 주요 기업들이 현지 네트워크와 노하우를 신규 진출 기업에 전수하는 멘토링 체계를 구축, 해외진출 성과의 동반 창출에 주력했다. 이를
바야흐로 대한민국이 1인 시대로 접어들고 있다. 이러한 트렌드에 수익형 부동산 시장에 1인가구와 1인 창업자를 겨냥한 오피스텔, 생활숙박시설이나 섹션 오피스 등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해마다 증가하고 있는 1인가구를 겨냥한 오피스텔이나 생활숙박시설(레지던스)이 주목받고 있다. 오피스텔이나 생활숙박시설의 주 수요층이라고 할 수 있는 1인가구가 2019년 기준으로 전체 가구(1967만가구)의 28.6 %에 달하는 562만가구를 기록하면서, 가성비와 상품성을 모두 갖춘 오피스텔이나 생활숙박시설의 인기가 급증하고 있다. 가성비 상품성 통계청의 인구주택 총조사 결과에 따르면 1인가구는 2015년 520만가구에서 8.07% 가량 증가한 것으로 2025년 31.89 %, 2035년 34.60%, 2045년 36.29% 등 꾸준히 증가추세를 보일 것으로 추산된다. 따라서 1인가구를 타깃으로 한 소형 오피스텔이나 생활숙박시설 분양 시장에 수요자들이 몰리고 있다. 오피스텔이나 생활숙박시설은 규제가 심한 아파트에 비해 규제가 덜하다. 소형 상품의 경우 상대적으로 초기 비용도 덜 든다. 그만큼 임대수익률도 소형 오피스텔이나 생활숙박시설이 중대형에 비해 높게 나타나고 있다. 실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