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시사 취재1팀] 양동주 기자 = 세아그룹 오너 3세들이 나란히 사장으로 승진했다. 재계에서는 세아그룹의 ‘한 지붕 두 가족’ 체제가 더욱 공고해질 거란 예상을 내놓고 있다. 다만 계열분리 가능성에 대해서는 완전히 배제하지 않는 분위기다. 지난 6일 세아그룹은 승진 48명, 겸직·보직 이동 2명 등 총 50명에 대한 2022년도 정기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 나이·직무·성별에 구애받지 않는 다양성을 추구함으로써 건강하고 유연한 조직 회복력을 확립하고자 했다는 게 세아그룹 측의 설명이다. 정식 발령일은 내년 1월1일이다. 이참에 승진 이번 인사에서 눈길을 끄는 대목은 이태성 세아홀딩스 부사장과 이주성 세아제강지주 부사장의 영전이다. 1978년생 동갑내기 사촌 관계인 두 사람은 2017년 말 부사장에 임명된 데 이어, 이번에 나란히 사장 승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올해 3분기 기준 이태성 부사장은 세아홀딩스 지분 35% 보유하고 있으며, 이주성 부사장 역시 세아제강지주 지분 21%를 갖고 있다. 해당 지분구조는 2018년에 밑그림이 그려졌다. 당시 이태성 부사장은 ‘세아홀딩스-세아베스틸-세아창원특수강’으로 이어지는 특수강 사업, 이주성 부사장은 ‘세아제강지주
[일요시사 취재1팀] 양동주 기자 = 신풍제약이 연이은 악재로 인해 난처한 상황에 처했다. 신약 개발은 제자리걸음이고, 주주들의 원성은 하늘을 찌르는 마당에 사정기관마저 심상치 않은 눈빛으로 회사를 낱낱이 살펴보는 형국이다. 상장폐지가 현실화 되더라도 그리 놀랄 것 없는 분위기다. 고 장용택 창업주가 1962년 설립한 신풍제약은 항생제, 혈전용해제, 향정신성약품 등을 제조 및 판매하는 중견 제약사다. 장 창업주가 세상을 떠난 후 오너 2세인 장원준 전 대표가 사실상 경영을 총괄했지만, 2011년부터 전문경영인 체제로 전환했다. 연이은 추문 난처한 상황 신풍제약이 전문경영인 체제를 택한 건 불가피한 선택이었다. 2011년 증권선물위원회는 신풍제약이 2009년과 2010년 회계처리 과정에서 판매 대금을 판매 촉진 리베이트로 사용해 놓고 회계처리하지 않았던 점을 주목했다. 그리고 107억원의 매출채권을 과대계상하는 등 회계처리 오류에 고의성이 있다고 결론 내렸다. 이후 신풍제약에 대한 과징금 2620만원 부과가 결정됐고, 감사인 지정 2년, 대표이사 해임 권고, 검찰 통보 등의 조치가 취해졌다. 해당 사안으로 인해 2009년 3월 대표이사에 선임됐던 신풍제약 오너
[일요시사 취재1팀] 김태일 기자 = 올해 처음으로 대기업집단에 이름을 올린 한국항공우주산업이 영 힘을 쓰지 못하는 모양새다. 실적이 6분기 연속 뒷걸음질 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임기가 1년도 남지 않은 안현호 한국항공우주산업 대표이사 사장의 책임론까지 불거지고 있다.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지난 4월 공정거래위원회가 발표한 2021년도 공시대상 기업집단, 즉 대기업집단에 처음으로 이름을 올렸다. 자산총액이 5조원을 넘어서면서 전체 기업집단 중 68위로 ‘대기업’ 타이틀을 획득한 것이다. 불안한 지휘봉 대기업 타이틀 획득에도 KAI의 지휘봉을 잡고 있는 전문경영인 안현호 사장의 고민은 깊어지고 있다. 2019년 9월 위기속 구원투수로 KAI에 부임한 안 사장의 임기는 3년으로 2022년 9월까지다. 미래 먹거리 발굴로 KAI가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게 안 사장의 취임 일성이었다. 국산 항공기 마케팅 활동 강화와 원가절감을 추진하는 한편, 핵심기술의 연구개발(R&D) 확대 등으로 신사업을 발굴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문제는 코로나19 사태의 지속이다. 민수 사업에서의 실적 부진이 전반적 수익성을 저해하고 있다. KAI는 기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현대제철이 우분(牛糞; 소의 배설물)으로 고로(高爐) 연료를 대체하는 친환경 기술 적용에 나섰다. 현대제철은 지난 16일, 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 김현수 장관, 농업협동조합중앙회(이하 농협중앙회) 이성희 회장, 현대제철 안동일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고로에 투입하는 고형(固形) 연료로 우분을 재활용하는 ‘우분 고체연료의 생산 및 이용 촉진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업무 협약에 따라 농식품부는 우분의 고체연료화을 위한 정책적 지원 및 품질·이용 확대를 추진하고 농협중앙회가 우분 고체연료의 생산 및 공급, 현대제철이 제철소 내 이용 확대를 위한 기술 협력을 담당하게 된다. 현대제철은 농식품부·농협중앙회와의 협업을 통해 오는 2022년부터 우분 고체연료를 대탕도(쇳물 배출용 통로) 내화물 건조용 열원(熱源)으로 사용하고, 조업 테스트를 거쳐 향후 고로 연료로 투입하는 것을 검토할 계획이다. 1톤의 우분 고체연료를 활용하면 4톤의 축산 폐기물이 재활용되면서 1.5톤(tCO2)의 온실가스가 줄어드는 환경적 효과와 더불어 수입원료 대체 등의 부수적 경제효과도 발생할 것으로 추산된다. 우분은 우리나라에서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현대모비스는 미래세대와 지구를 위한 지속가능한 성장을 추구하며 환경, 사회 등 측면에서 다양한 사회적 가치 창출 활동을 펼치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책임 있는 혁신, 청정 기술을 활용한 모빌리티 구현’을 ESG 경영을 위한 중장기 비전으로 설정하고 이해 관계자들과 협업 노력을 강화하고 있다. 그동안 현대모비스는 구동모터, 배터리시스템 등 친환경 전동화 차량에 들어가는 핵심 부품 대량 양산 체제를 구축하고 차세대 전동화 기술 개발에 앞장서면서 우리 사회의 지속 가능한 발전에 기여해왔다. 특히 최근에는 ‘2045 탄소 중립 로드맵’을 마련하고 기후 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구체적 실천에 나서고 있다. 현대모비스의 탄소 중립 로드맵에서 중요한 부분은 사업장을 시작으로 공급망과 지역사회로 확장하는 통합 생태계를 구축한다는 점이다. 이를 위해 현대모비스는 탄소 중립을 위한 4대 추진 전략으로 ▲에너지 전환 및 효율화를 통한 사업장 탄소 감축 ▲협력사와 함께하는 체계적인 공급망 관리 ▲ 탄소 저감 제품 확대 ▲ 녹색 생태계 조성을 위한 지속가능한 파트너십 운영을 제시했다. 현대모비스는 오는 2040년까지 전 세계 사업장에서 사용하는 전
[일요시사 취재1팀] 양동주 기자 = 재계에 세대교체 바람이 불고 있다. 오너 2·3세들이 경영 전면에 배치되는 양상이 뚜렷해진 상태. 삼십대 후반의 오너 경영인은 예삿일이고, 더 어린 나이에 경영 수업을 받는 경우도 허다하다. 이들에게는 조직의 안정을 꾀함과 동시에 미래 먹거리를 발굴해야 하는 막중한 책임이 뒤따른다. 1980년 이후 출생한 오너 일가 구성원들의 경영 참여가 두드러지고 있다. 지난 9월 한국CXO연구소가 분석한 국내 중견·중소기업 이상에서 이사·상무보급 이상 직위를 가진 오너 일가 임원 현황’에 따르면 1980년 이후에 태어난 오너 일가 임원은 69명(31.4%)으로 집계됐다. 10명 중 3명은 ‘MZ세대’인 셈이다. 앞당겨진 활약 시기 몇몇은 부회장직에 이름을 올렸다. 이 항목에는 서준혁 대명소노시즌 부회장을 필두로 허승범(41) 삼일제약 부회장, 류기성(40) 경동제약 부회장 등이 포함됐다. 서준혁 부회장은 2007년 회사 경영에 발을 들였고, 빠른 속도로 승계 과정을 밟았다. 30대 초반에 지주회사 ㈜대명소노를 비롯해 소노호텔앤리조트, 대명건설, 대명코퍼레이션 등 핵심 계열사 임원을 거쳤다. 2014년 12월 ㈜대명소노 대표이사에 올랐
[일요시사 취재1팀] 양동주 기자 = 쿠쿠전자라는 우산 아래서 몸집을 키운 엔탑이 쏠쏠한 쓰임새를 드러내고 있다. 지주사의 배당 제원 마련을 간접 지원하는 역할 뿐 아니라, 차남 회사의 실적 상승에도 일조하는 모습이다. 내부거래가 있었기에 가능했던 일이다. 쿠쿠홀딩스그룹은 7곳의 국내 법인(▲쿠쿠홀딩스 ▲쿠쿠홈시스 ▲쿠쿠전자 ▲엔탑 ▲제니스 ▲가야개발 ▲쿠쿠사회복지재단)과 13곳의 해외법인으로 이뤄진 집단이다. 지주사인 쿠쿠홀딩스가 지배구조상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의도된 성장 쿠쿠홀딩스를 지주사로 세운 지배구조는 2017년 12월 밑그림이 그려졌다. 당시 쿠쿠전자는 인적분할을 통해 쿠쿠홈시스(렌탈)를 신설했고, 존속법인이었던 쿠쿠전자(생활가전 제조)는 물적분할을 거치며 지주사인 쿠쿠홀딩스와 자회사인 쿠쿠전자로 나뉘었다. 이후 오너 일가는 ‘쿠쿠홀딩스→쿠쿠전자·쿠쿠홈시스’로 이어지는 지배구조의 최상단에서 그룹 전체에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올해 3분기 기준 쿠쿠홀딩스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의 지분율은 66.97%에 달한다. 구자신 쿠쿠홀딩스 회장의 장남 구본학 쿠쿠전자 대표가 지분율 42.36%로 최대주주이고, 차남 구본진 제니스 대표는 18.
[일요시사 취재1팀] 양동주 기자 = 도이치모터스가 총수 구속이라는 최악의 상황에 처했다. 이참에 회사는 서른여섯의 젊은 대표이사를 전면에 배치했다. 물론 총수의 장남이기에 가능한 일이다. 지난달 16일 서울중앙지법은 권오수 도이치모터스 회장을 대상으로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 심사를 진행한 뒤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증거를 인멸할 염려가 있다”는 게 법원의 영장 발부 사유였다. 구속된 오너 법원의 이번 결정은 서울중앙지검 반부패강력수사2부(부장 조주연)가 나흘 전 구속영장을 신청한 것에 대한 후속 조치다. 같은 달 12일 검찰은 2009년부터 2012년까지 주가 조작 ‘선수’로 불리는 이모씨를 비롯한 외부 세력을 동원해 도이치모터스 주가를 부양한 혐의 등으로 권 회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한 바 있다. 검찰은 외부 세력이 도이치모터스 주식을 구매한 뒤 권 회장에게 넘겨받은 내부정보를 외부로 흘려 매수를 유도하고, 미리 책정한 매매가격에 주식을 거래했을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권 회장이 해당 과정에서 몸통이 역할을 했다는 게 검찰의 판단이다. 검찰은 매매가 이뤄진 도이치모터스 주식이 1599만여주(약
[일요시사 취재1팀] 양동주 기자 = 차바이오그룹 오너 일가가 가족회사를 앞세워 지배력을 강화하고 있다. 어느덧 가족회사는 지주사의 최대주주로 급부상한 상태. 오너 일가의 부족한 지배력을 보완해주는 역할에 그쳤던 예전과는 확연히 다른 모습이다. 가족회사의 활약 덕분에 그룹의 후계자 역시 덩달아 위상이 높아졌다. 차바이오그룹은 총 11곳의 국내 법인을 아우르는 기업집단이다. 소속 기업으로 ▲차이바오텍 ▲CGM제약 ▲차백신연구소 ▲차헬스케어 ▲차메디텍 ▲차케어스 ▲서울씨알오 ▲솔리더스인베스트먼트 ▲차바이오랩 ▲2014솔리더스성장사다리스타트업펀드 ▲Matica Holdings 등이 있다. 또 의료법인 성광의료재단(차병원), 학교법인 성광학원(차의과학대학) 등 비영리법인과 긴밀한 관계를 구축한 상태다. 우회 방식 치료제 개발 및 컨설팅을 주목적으로 하는 차바이오텍은 그룹 지배구조상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한다. 올해 3분기 기준 차바이오텍은 경영참가 목적으로 출자한 법인 9곳(▲CGM제약 ▲차백신연구소 ▲차헬스케어 ▲차메디텍 ▲차케어스 ▲서울씨알오 ▲솔리더스인베스트먼트 ▲차바이오랩 ▲Matica Holdings)에서 최대주주로 이름을 올렸다. 오너 일가는 차바이오텍
[일요시사 취재1팀] 김태일 기자 = 장위10구역 재개발사업이 멈춰선 지 3년. 아직까지도 사업은 진행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가장 큰 문제는 사랑제일교회와의 갈등 때문. 재개발사업 초기 사랑제일교회 측에서 제시한 금액을 과도하다고 여긴 현 조합장. 그렇게 사업이 무산된 이후 손실이 계속돼 최초에 제시됐던 금액도 넘어섰다. 계속되는 난항에 현 조합장에 대한 책임론까지 불거지고 있다. 장위10구역은 서울 성북구 장위동 일대에서 2만여가구 규모로 재개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2만4가구가 들어서는 장위뉴타운 내에서도 평지에 위치한 데다 지하철6호선 돌곶이역이 가까워 사업성이 우수한 곳으로 평가받고 있다. 시공은 대우건설이 맡았다. 당초 올해 일반분양에 나설 것으로 예상됐지만 사랑제일교회와의 협상 지연으로 일정이 크게 늦춰진 상태다. 무능한 집행부 “끝 안보인다” 지난 9월 <일요시사>에서는 ‘장위동 재개발 막힌 진짜 이유’라는 제목으로 장위10구역 재개발사업의 현 상황에 대해 보도한 적 있다. 장위10구역 조합은 사랑제일교회와의 마찰로 인해 사업이 중단된 상황이다. 지난달 15일 조합 측은 사랑제일교회에 대해 6차 명도집행을 진행했다. 하지만 신도들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포스코그룹(회장 최정우)이 연말을 맞아 이웃사랑 실천에 앞장서고 있다. 포스코그룹은 최근 이웃돕기 성금 100억 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했다. 포스코는 지난 13일, 서울 중구 사회복지공동모금회관에서 성금 전달식을 가졌다. 전달식에는 양원준 포스코 경영지원본부장, 조흥식 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 등이 참석했다. 포스코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는 이웃을 돕기 위해 그룹사와 함께 성금을 출연하기로 했다. 성금은 포스코가 80억원을, 포스코인터내셔널, 포스코건설, 포스코케미칼, 포스코에너지, 포스코강판, 포스코SPS, SNNC, 포스코엠텍 등 8개 그룹사가 20억원을 출연했다. 포스코는 1999년부터 매년 연말마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이웃돕기 성금을 기탁해왔다. 2004년부터는 그룹사들도 기부에 동참하고 있다. 포스코그룹은 올해까지 총 1720억원의 성금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출연했다. 13일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성금 100억원 출연…포스코 및 8개 그룹사 참여 1999년부터 올해까지 누적 출연금 1720억원…취약 계층 지원 등에 사용 서울성모병원 소아암 환아 위한 물품 전달 및 언택트 기부 프로그램 ‘1%마이리틀채리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SPC삼립은 지속가능한 식문화 조성을 위해 ESG(환경·사회·지배구조)경영 활동을 적극 펼치고 있다. 먼저, SPC삼립은 올해 하반기부터 ‘Good For All(모두를 위한 약속)’ 캠페인을 통해 친환경 활동과 지역 상생을 강화하고 있다. 친환경 브랜드와의 협업(초바니), 친환경 포장재 적용(삼립호빵), 동물복지 제품 출시(그릭슈바인 동물복지 캔햄) 등 건강하고 안전한 식품을 제공하기 위한 활동을 다양하게 진행하고 있으며, 지역 농산물 ‘평창 감자’와 ‘해남 고구마’를 사용한 농가 상생 브랜드 ‘함께 웃어요 빵긋’을 론칭하는 등 지역 상생에도 힘쓰고 있다. 지난 11월에는 한국친환경농업협회, 친환경농산물자조금관리위원회와 친환경 농산물의 소비촉진을 돕고 소비자에게는 친환경 원료를 사용한 품질 높은 제품을 제공하기 위한 ‘SPC삼립-친환경 농산물 자조금 ESG행복상생협약’을 체결했다. 삼립호빵(야채호빵)에 친환경 양파 사용을 시작으로 향후 친환경 농산물을 다양하게 활용할 예정이다. SPC삼립은 다양한 기업과 파트너십을 체결하며 미래 식품 사업 확대에도 앞장서고 있다. SPC삼립은 미국 푸드테크기업 '잇 저스트(Eat JUS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연말정산 시 공제를 받기 위해 연금계좌에 납입하는 투자자가 많다.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등장으로 전 세계 금융시장 변동성이 커진 가운데 연금계좌에서 소액으로도 부동산 투자가 가능한 상품이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바로 ‘리츠(REITs)’다. 리츠란 투자자들로부터 자금을 모아 부동산, 부동산 관련 증권에 투자하고 그 수익을 투자자에게 돌려주는 일종의 펀드다. 국내 상장리츠는 배당가능이익이 발생하면 90% 이상을 배당으로 지급하도록 의무화하고 있으며, 부동산 매각 등으로 발생하는 차익 또한 배당 형태로 지급하는, 대표적인 인컴형 자산이다. 연금저축계좌와 IRP 같은 연금계좌에서는 펀드를 통해 리츠에 투자 가능하다. 소액으로도 투자 가능하며 다양한 리츠에 분산투자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도 ETF와 리츠 등을 활용한 연금자산배분전략을 강조한 바 있다. ‘미래에셋글로벌리츠부동산펀드(미래에셋글로벌리츠부동산자투자신탁)’는 전 세계 리츠에 투자해 다양한 해외 우량 부동산에 분산 투자할 수 있는 상품이다. 특히 선진국 리츠는 주식이나 국채보다 배당수익률이 높기 때문에 매력적인 인컴형 자산이다. 펀드는 20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한화건설(대표이사 최광호)은 21일, 충남 천안시 서북구 성성동 440-11 일원, 백석동 76-50 일원에서 대규모 브랜드 아파트 ‘한화 포레나 천안노태’를 분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화 포레나 천안노태는 지하 4층 ~ 지상 28층, 15개동, 전용면적 84~114㎡, 총 1608세대 규모로 지어진다. 타입별로 살펴보면 ▲84㎡A 527세대 ▲84㎡B 339세대 ▲84㎡C 136세대 ▲84㎡D 340세대 ▲114㎡A 119세대 ▲114㎡B 123세대 ▲114㎡C 24세대다. 한화 포레나 천안노태는 전체 물량이 지역 내 희소성이 높은 전용 84㎡ 이상의 중대형으로 구성된다. 천안 지역 내 중대형 아파트는 대부분 노후 단지인 상황에서 새 아파트로 갈아타기 위한 수요자는 물론 면적을 넓혀가길 희망하는 예비 청약자들의 높은 관심이 예상된다. 특히 천안시가 민간공원 조성을 추진 중인 노태근린공원과 바로 인접해 쾌적한 주거 환경이 기대된다. 단지를 품은 노태근린공원은 오는 2023년까지 개발될 예정이며 총 17만8041㎡ 규모로 축구장(국제규격 7140㎡) 약 25개 면적의 공원시설이 조성될 계획이다. 노태근린공원은 기존 지형을
[일요시사 취재1팀] 김태일 기자 = <일요시사>에서 태권도 사기 피해 보도가 나간 후 같은 피해를 당했다는 제보가 쏟아졌다. 피해자들은 모두 프랜차이즈 태권도 이사 이모씨를 원흉으로 지목했다. 또 다른 피해자들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피해자 김모씨는 M 프랜차이즈 태권도가 처음 설립될 당시부터 이사 이모씨와 인연을 맺어 2013년부터 2014년 6월까지 부산에서, 2015년 6월부터 2019년까지는 울산에서 가맹점을 운영했다. 믿었지만… 이씨는 2019년 김씨에게 미국진출에 대해 설명하며 “미화 10만달러를 투자하면 회사의 인프라를 이용해 E2비자1의 취득, 캘리포니아주에 M 태권도 도장 위탁운영, 월 4000달러 급여 지급 및 위탁운영에 따른 순이익 40%를 지급하겠다”는 조건을 제시했다. 김씨는 평소 미국 진출을 갈망했고 이씨와 M 태권도에 대한 깊은 신뢰, 이씨가 이미 미국에서 M 태권도 브랜드로 지사를 운영하고 있기 때문에 위험성이 없다고 판단해 이씨의 제안을 수락했다. 이에 따라 김씨는 울산에서 5년간 운영하고 있던 M 태권도를 정리하고 2019년 7월 이씨를 만나 M 태권도 위탁운영계약을 체결하고 계약금 명목으로 이씨의 계좌로 10만달러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DL이앤씨 임직원들이 연말을 맞아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DL이앤씨는 서울 및 수도권의 복지시설과 소외 계층을 찾아 필요한 물품을 전달하고 시설을 정비하는 활동을 진행했다. 지난 12일 DL이앤씨 임직원들은 서울 노원구 중계본동 백사마을에서 연탄배달 봉사 활동을 펼쳤다. 소외계층의 따뜻한 겨울나기를 위해 2500장의 연탄을 직접 전달했다. 지난 6일에는 경기도 양주시에 위치한 요양원을 찾아 기부활동도 진행했다. 몸이 불편한 어르신들에게 필요한 목욕의자, 휠체어, 안마매트 등을 지원했다. 서울 노원구 백사마을에 2500장 연탄 전달 요양원, 사회복지관 등 찾아 다양한 봉사 활동 펼쳐 지난달 22일에는 종로종합사회복지관을 찾아 1인용 책상과 의자를 설치하는 활동도 진행했다.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격상으로 인해 진행이 어려웠던 복지관 프로그램 정상화를 위해 기존에 배치된 일자형 책상을 개별 좌석으로 교체했다. DL이앤씨 관계자는 “추운 날씨와 코로나 19의 위협 속에서 어려움을 겪고 계신 분들을 위해 봉사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며 “직접 찾아뵙기는 어려운 상황이지만 다양한 활동을 통해 따듯한 겨울나기를 지원할 것”이라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추운 날씨에 신체 곳곳의 기능이 둔화되면 크고 작은 질병에 시달릴 위험이 커진다. 때로는 한 겨울에 앓던 질병이 해를 넘겨 이어지기도 한다. 대표적인 것이 낙상으로 인한 골절이다. 기온이 낮아지면 근육·관절이 위축된다. 근육·관절이 뻣뻣해지면 평소보다 운동신경이 떨어져서 넘어지기 쉽고 무릎·손목·고관절 등의 골절 발생 가능성도 높아진다. 눈·비로 젖은 거리에서 낭만보다 위협을 더 크게 느낀다면 낙상 예방을 위해 노력을 기울여야 할 때다. 하체 근육은 균형과 보행 능력을 좌우한다. 40대부터는 매년 1%에 가까운 근육이 소실되는데, 근육이 줄면 뼈와 인대를 지지해주는 힘이 줄어서 상대적으로 관절이 받는 부하가 커진다. 연령대가 올라갈수록 관절염이나 낙상의 발생률이 점점 높아지는 이유다. 근육 밀도가 가장 높은 신체부위, 허벅지 단련해야 하체 근육은 노후를 위한 연금과도 같다. 정기적으로 꾸준히 관리해야 건강한 생활을 이어갈 바탕을 마련할 수 있다. 평소 신체 활동량이 적던 사람이라면 체력에 맞춰 가벼운 실내 운동부터 시작하는 것이 좋다. 자신의 체중을 이용해 하체 근력을 강화할 수 있는 스쿼트·런지가 대표적이다. 시간·횟수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DL이앤씨(디엘이앤씨)가 오는 17일(금) 인천 검단신도시에 들어서는 ‘e편한세상 검단 어반센트로’ 사이버 주택전시관을 열고 분양에 돌입할 예정이다. 민간참여 공공분양주택(이하 공공분양)이라 합리적인 분양가에 공급되고, 특별공급 비중이 높아 가점이 부족한 무주택자들의 내집 마련 기회로 꼽힌다. 또 검단신도시에서도 서울과 가까운 데다, 교통·교육·편의시설 등 주변 인프라가 우수해 수요자들의 관심이 뜨거울 전망이다. 인천 서구 검단신도시 AA6블록에 조성되는 e편한세상 검단 어반센트로는 지하 2층~지상 15층, 13개 동, 전용면적 59㎡, 총 822가구다. 타입별 분양 가구 수는 ▲59㎡A 554가구 ▲59㎡B 130가구 ▲59㎡C 135가구 ▲59㎡P1 1가구 ▲59㎡P2 2가구다. e편한세상 검단 어반센트로는 공공주택사업자인 LH(한국토지주택공사)와 민간건설사가 공동시행하는 민간참여 공공분양이다. 민간건설사의 상품성과 공공분양의 합리적 분양가를 모두 적용받는 점이 특징이다. 특히 공공분양은 국민주택으로 청약법에 따라 특별공급 비중이 85%로 높다. 공고일 현재 인천시 2년 이상 거주자(해당지역 50%) 뿐만 아니라 인천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지난 10일, 주거 상향 사회공헌 사업을 위해 주거복지재단에 1억6000만원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기부금 전달은 이병성 대표이사와 김호진 주택도시기금운용부문 대표, 장경수 주거복지재단 대표이사 등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날 전달된 기부금은 주거복지재단을 통해 주거 취약계층 공공임대주택 우선 입주 대상자에게 보증금, 이사비, 생필품등의 이주 지원에 활용될 예정이다. 미래에셋은 박현주재단을 통해 지속적으로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젊은 이들의 학업 진흥을 위한 장학사업은 국내 최대 규모로 현재까지 약 1만명을 지원했고 초중등학생의 글로벌 시각을 넓히기 위한 해외 탐방 프로그램 참여 인원도 1만5000여명에 이른다. 학생들의 금융지식 함양과 올바른 투자 문화 정착을 위해 시작한 금융 및 진료 교육에도 32만명이 지원했다. 이 외에도 미래에셋은 ‘결식아동 및 저소득층 청소년 지원사업’ ‘사회복지시설 지원’ 등 사회복지 사업도 활발히 진행하고 있으며 미래에셋 임직원이 참여하는 기부운동 ‘사랑합니다’ 및 ‘봉사단 활동’을 통해서도 어려운 이웃과 호흡하고 있다. <haewoong@ilyosi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금호석유화학그룹이 지난 4월1일부로 새 가족이 된 금호리조트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인수 후 첫 실적인 2분기 영업이익을 곧바로 10억원대의 흑자로 전환했고, 3분기에도 비슷한 규모의 흑자를 이어가며 뚜렷한 실적 개선 모습을 보이고 있다. 부채비율 역시 인수 직전이던 3월 말 200% 이상이었으나, 원활한 자금 조달을 통해 9월 말 170%대로 낮췄다. 이는 금호리조트가 금호석유화학그룹 계열사로 편입되기 직전 실적인 지난 1분기까지의 실적이 상당한 적자폭을 기록했던 것과 대조적이다. 금호석유화학그룹은 올해 초 사실상 ‘재무적 영양실조’ 상태였던 금호리조트를 인수한 후 내부에 기획·개발·재무·마케팅 등 9개 부서로 구성된 ‘투자개발TF’를 신설하고 부문별 전략적이고 신속한 투자를 단행해 자금 갈증을 해소했다. 이를 위해 금호미쓰이화학의 김성일 전무를 금호리조트 대표이사로, 금호석유화학의 재무 전문가인 조형석 상무를 CFO로 발령해 신속하고도 짜임새 있는 TF활동을 진행해왔다. 현재 금호리조트는 금호석유화학그룹 계열사와의 협업을 통한 수익성 제고 전략을 실행 중이며, 경영 안정화 이후 궁극적으로 기업의 펀더멘털을 강화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