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가 황천우는 우리의 현실이 삼국시대 당시와 조금도 다르지 않음을 간파하고 북한과 중국에 의해 우리 영토가 이전 상태로 돌아갈 수 있음을 경계했다. 이런 차원에서 역사소설 <삼국비사>를 집필했다. <삼국비사>를 통해 고구려의 기개, 백제의 흥기와 타락, 신라의 비정상적인 행태를 파헤치며 진정 우리 민족이 나아갈 바, 즉 통합의 본질을 찾고자 시도했다. <삼국비사> 속 인물의 담대함과 잔임함, 기교는 중국의 <삼국지>를 능가할 정도다. 필자는 이 글을 통해 우리 뿌리에 대해 심도 있는 성찰과 아울러 진실을 추구하는 계기가 될 것임을 강조했다. 다시 고개를 들어 무왕의 얼굴을 살펴보았다. 방금 전에 보였던 무기력함은 순간적으로 사라지고 군왕의 위엄이 서려 있었다. “태자는 한 나라의 임금이 무어라 생각하느냐?” 갑자기 머리카락이 쭈뼛해지는 듯했다. 임금인 당신이 있는데 비록 아들이지만 임금에 대해 언급하다니. “아바마마, 소자가 어찌 보위에 대해 논할 수 있겠사옵니까. 그저 소자는 아바마마께서 오래 오래 이 나라를 경영하시기를 바랄 뿐이옵니다.” “그럴 수는 없는
소설가 황천우는 우리의 현실이 삼국시대 당시와 조금도 다르지 않음을 간파하고 북한과 중국에 의해 우리 영토가 이전 상태로 돌아갈 수 있음을 경계했다. 이런 차원에서 역사소설 <삼국비사>를 집필했다. <삼국비사>를 통해 고구려의 기개, 백제의 흥기와 타락, 신라의 비정상적인 행태를 파헤치며 진정 우리 민족이 나아갈 바, 즉 통합의 본질을 찾고자 시도했다. <삼국비사> 속 인물의 담대함과 잔임함, 기교는 중국의 <삼국지>를 능가할 정도다. 필자는 이 글을 통해 우리 뿌리에 대해 심도 있는 성찰과 아울러 진실을 추구하는 계기가 될 것임을 강조했다. “당연히 그럴 테지. 그 어느 누구도 그런 사실을 발설하지 않으셨으니.” “하오면, 스승님!” “말해보게.” 유신이 심각한 표정을 지으며 마령간을 주시했다. “그러한 사실을 스승님께서 어떻게 아셨는지요?” “어떻게 확신하느냐 이 말이지?” “그러하옵니다.” 마령간이 답에 앞서 당연한 질문이라는 듯 잔잔한 웃음을 보였다. “유신 군, 우리 집
<제1085호>
소설가 황천우는 우리의 현실이 삼국시대 당시와 조금도 다르지 않음을 간파하고 북한과 중국에 의해 우리 영토가 이전 상태로 돌아갈 수 있음을 경계했다. 이런 차원에서 역사소설 <삼국비사>를 집필했다. <삼국비사>를 통해 고구려의 기개, 백제의 흥기와 타락, 신라의 비정상적인 행태를 파헤치며 진정 우리 민족이 나아갈 바, 즉 통합의 본질을 찾고자 시도했다. <삼국비사> 속 인물의 담대함과 잔임함, 기교는 중국의 <삼국지>를 능가할 정도다. 필자는 이 글을 통해 우리 뿌리에 대해 심도 있는 성찰과 아울러 진실을 추구하는 계기가 될 것임을 강조했다. “그리 서운해 하지 말게. 어차피 소리에서 온 몸 다시 소리로 돌아간다 생각하니 오히려 홀가분할 뿐이네.” 마령간은 항상 두 사람에게 주지시켰었다. 모든 생명체의 시초는 소리고 또한 모든 것이 소리에서 나왔으며 언젠가 돌아가는 그곳도 반드시 소리의 세계라고. 아울러 항상 거문고 소리처럼 맑고 투명하게 살아야 할 일이라고. 두 사람의 잔을 채우자 유신이 병을 잡아 마령간의 잔을 채웠다. 잔잔한 미소를 머금고 잔을 바라보던 마령간이 바로 잔을 비우고 이내 빈
<제1084호>
소설가 황천우는 우리의 현실이 삼국시대 당시와 조금도 다르지 않음을 간파하고 북한과 중국에 의해 우리 영토가 이전 상태로 돌아갈 수 있음을 경계했다. 이런 차원에서 역사소설 <삼국비사>를 집필했다. <삼국비사>를 통해 고구려의 기개, 백제의 흥기와 타락, 신라의 비정상적인 행태를 파헤치며 진정 우리 민족이 나아갈 바, 즉 통합의 본질을 찾고자 시도했다. <삼국비사> 속 인물의 담대함과 잔임함, 기교는 중국의 <삼국지>를 능가할 정도다. 필자는 이 글을 통해 우리 뿌리에 대해 심도 있는 성찰과 아울러 진실을 추구하는 계기가 될 것임을 강조했다. 고장은이 다시 엎드리자 등을 밟고 말 위에 올라 연정토와 선도해의 집을 향해 달리기 시작했다. 그리 멀지 않은 선도해의 거처에 도착하자 마침 뜰에서 산책하던 선도해가 웃으며 맞이했다. “선 책사, 지금 웃을 일이 아니오.” “대인께서 오시리라 생각하고 있었는데 이리 찾아주셨으니 웃음이 나올 수밖에요.” “그러면 무슨 일인지도 알겠구려.” 연정토가 앞으로 나섰다. “자자, 너무 심려마시고 일단 정자로 오르
<제1083호>
소설가 황천우는 우리의 현실이 삼국시대 당시와 조금도 다르지 않음을 간파하고 북한과 중국에 의해 우리 영토가 이전 상태로 돌아갈 수 있음을 경계했다. 이런 차원에서 역사소설 <삼국비사>를 집필했다. <삼국비사>를 통해 고구려의 기개, 백제의 흥기와 타락, 신라의 비정상적인 행태를 파헤치며 진정 우리 민족이 나아갈 바, 즉 통합의 본질을 찾고자 시도했다. <삼국비사> 속 인물의 담대함과 잔임함, 기교는 중국의 <삼국지>를 능가할 정도다. 필자는 이 글을 통해 우리 뿌리에 대해 심도 있는 성찰과 아울러 진실을 추구하는 계기가 될 것임을 강조했다. “그럼 내가 보위를 이어받으면 만에 하나 자신을 해칠까봐, 그것이 걱정되어 저런다는 말입니까?” “그렇다고 보아야지요. 그리고 그 요부 기질 말입니다.” “요부 기질이, 왜요?” “사택비가 말은 못하지만 상당히 애가 탈 듯합니다. 저런 류의 여인은 다른 건 몰라도 남자 없이는 살 수 없지요. 현 왕께는 아무래도 무리되지 않겠습니까.” “그렇다고 계모를?” “권력
<제1082호>
소설가 황천우는 우리의 현실이 삼국시대 당시와 조금도 다르지 않음을 간파하고 북한과 중국에 의해 우리 영토가 이전 상태로 돌아갈 수 있음을 경계했다. 이런 차원에서 역사소설 <삼국비사>를 집필했다. <삼국비사>를 통해 고구려의 기개, 백제의 흥기와 타락, 신라의 비정상적인 행태를 파헤치며 진정 우리 민족이 나아갈 바, 즉 통합의 본질을 찾고자 시도했다. <삼국비사> 속 인물의 담대함과 잔임함, 기교는 중국의 <삼국지>를 능가할 정도다. 필자는 이 글을 통해 우리 뿌리에 대해 심도 있는 성찰과 아울러 진실을 추구하는 계기가 될 것임을 강조했다. “저하, 지금부터는 발소리를 죽여야 합니다.” 어스름한 달빛이 세상을 뒤덮은 늦은 시간, 그림자 둘이 소나무 사이로 희미하게 모습을 드러냈다. “알겠소. 주의하도록 하지요.” 상대를 저하라 부른 남자, 성충이 주위를 살폈다. “형님, 아무 이상 없습니다.” 멀지 않은 곳에 있는 담벼락에서 가느다란 소리가 흘러나왔다. “두 분 장군께서 고생 많소.” “당연히 해야 할 일이오니 마음에
<제1081호>
<제1079·1080호>
소설가 황천우는 지금까지 역사소설 집필에 주력해왔다. 역사의 중요성, 과거를 알아야 현재를 알고 또 미래를 올바르게 설계할 수 있다는 생각에서다. 이 과정에서 ‘팩션’이란 장르를 만들어냈다. 팩트와 픽션, 즉 사실과 소설을 혼합하여 교육과 흥미의 일거양득을 노리기 위함이다. 그리고 오래전부터 의심의 끈을 놓지 않은 사건을 들추어냈다. 필자는 그 사건을 현대사 최고의 미스터리라 칭함에 조금도 주저하지 않는다. 바로 1974년 광복절 행사 중 발생했던 영부인 육영수 여사 저격사건이다. “네 놈이 어떤 행동을 하던 이제는 돌이킬 수 없다. 네가 살고 조국과 가족을 살릴지 아니면 네놈도 죽고 네 주변 모두를 몰살시킬지는 전적으로 네놈이 판단할 일이다. 알겠는가!” “저도 살고 모두 살릴 겁니다. 그러니 제발‥‥‥.” 석원의 애걸하는 모습을 살피자 갑자기 한숨이 흘러나왔다. 잠시 후 권총을 석원에게 내밀었다. “이 총 받을 수 있겠나!” 순간 석원이 고개 들어 권총과 무표정한 동일의 얼굴을 번갈아 바라보며 그 말의 의미를 생각한다는 듯 눈을 깜박였다. “반드시, 반드시 거
소설가 황천우는 지금까지 역사소설 집필에 주력해왔다. 역사의 중요성, 과거를 알아야 현재를 알고 또 미래를 올바르게 설계할 수 있다는 생각에서다. 이 과정에서 ‘팩션’이란 장르를 만들어냈다. 팩트와 픽션, 즉 사실과 소설을 혼합하여 교육과 흥미의 일거양득을 노리기 위함이다. 그리고 오래전부터 의심의 끈을 놓지 않은 사건을 들추어냈다. 필자는 그 사건을 현대사 최고의 미스터리라 칭함에 조금도 주저하지 않는다. 바로 1974년 광복절 행사 중 발생했던 영부인 육영수 여사 저격사건이다. 경수가 쑥스럽다는 듯 싱거운 미소를 보냈다. “꼭 그런 것만은 아닌 듯해.” “그러면요.” “글쎄, 속단할 수 없지만 뭔가 다른 사연이 있을 듯 싶어.” 석원이 탄 택시가 오래지 않아 동일의 예감대로 자갈치 시장에 멈추어 섰다. 동일이 경수에게 눈치를 주었다. 급히 주차할 곳을 찾아 차를 멈추자 동일이 모자와 선글라스를 쓰고는 차에서 내려 천천히 석원 일행을 뒤따르기 시작했다. 잠시 후 경수가 동일 곁에 어깨를 나란히 했다. “팀장님, 시간 좀 보십시오.” 시계를 들여다보자
<제1078호>
소설가 황천우는 지금까지 역사소설 집필에 주력해왔다. 역사의 중요성, 과거를 알아야 현재를 알고 또 미래를 올바르게 설계할 수 있다는 생각에서다. 이 과정에서 ‘팩션’이란 장르를 만들어냈다. 팩트와 픽션, 즉 사실과 소설을 혼합하여 교육과 흥미의 일거양득을 노리기 위함이다. 그리고 오래전부터 의심의 끈을 놓지 않은 사건을 들추어냈다. 필자는 그 사건을 현대사 최고의 미스터리라 칭함에 조금도 주저하지 않는다. 바로 1974년 광복절 행사 중 발생했던 영부인 육영수 여사 저격사건이다. 온 신경을 집중하여 드문드문 내용을 추론한 바 통화를 나누는 당사자가 청평에서 잠자리를 함께했던 호스티스였음이 밝혀졌다. 이어지는 통화에서 보고 싶다는 등의 대화가 들렸고 자주 일본이라는 말이 흘러나왔다. 그리고 말미에 여인으로부터 저녁에 만나자는 통화내용을 들을 수 있었다. 하여 행여나 무슨 일이 발생될지 몰라 강철과 경수를 호출하여 함께 사태를 예의주시하고 있었다. 그리고 저녁 여덟 시 경이 되자 문제의 여인이 석원의 방으로 들어서는 모습을 확인했다. 방에 들어서자마자 흡사 사지에서 돌아온 젊은 연인이 만난 것처럼 곧바로 격정의 순간으로 접어들었다. 이어
<제1077호>
소설가 황천우는 지금까지 역사소설 집필에 주력해왔다. 역사의 중요성, 과거를 알아야 현재를 알고 또 미래를 올바르게 설계할 수 있다는 생각에서다. 이 과정에서 ‘팩션’이란 장르를 만들어냈다. 팩트와 픽션, 즉 사실과 소설을 혼합하여 교육과 흥미의 일거양득을 노리기 위함이다. 그리고 오래전부터 의심의 끈을 놓지 않은 사건을 들추어냈다. 필자는 그 사건을 현대사 최고의 미스터리라 칭함에 조금도 주저하지 않는다. 바로 1974년 광복절 행사 중 발생했던 영부인 육영수 여사 저격사건이다. “그러면 무슨 의미가 있습니까?” “대신 극장 배치도를 보여주었습니다.” “하면, 저격 위치는 결정하였습니까?” “여러 가능성을 타진했지만 이 특보께서 행사장 내에서 저격하도록 유도해야겠지요.” “당연히 그리할 일입니다. 그런데 문석원이 행사장 내부에 대해서는 전혀 모른다는 이야기입니다.” “행사 당일 접하겠지요.” “허허, 거 참.” 잠시 허탈하다는 듯 헛웃음을 흘리던 강철의 눈이 순간적으로 반짝였다. &ldq
<제1076호>
소설가 황천우는 지금까지 역사소설 집필에 주력해왔다. 역사의 중요성, 과거를 알아야 현재를 알고 또 미래를 올바르게 설계할 수 있다는 생각에서다. 이 과정에서 ‘팩션’이란 장르를 만들어냈다. 팩트와 픽션, 즉 사실과 소설을 혼합하여 교육과 흥미의 일거양득을 노리기 위함이다.그리고 오래전부터 의심의 끈을 놓지 않은 사건을 들추어냈다. 필자는 그 사건을 현대사 최고의 미스터리라 칭함에 조금도 주저하지 않는다. 바로 1974년 광복절 행사 중 발생했던 영부인 육영수 여사 저격사건이다. “그럴 수만 있다면 좋지요. 그러나 좌석은 행사 주최 측에서 사전에 배치하기에 쉽지 않을 수 있소.” “그런데…초청장은 어떻게 되는 겁니까? 남조선에 입국하면 초청장을 받을 수 있다 하였는데.” “물론 행사 당일 초청장을 전하도록 하겠소. 그런데 지금 고타로 상의 말을 들어보니 한번 모험을 강행해보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다는 생각이 드오.” “자세하게 말씀 주십시오.” “초청장을 무시하자는 이야기요. 어차피 고타로 상에게 발급될 수 있는 초청장 자리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