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송윤아가 결혼 후 첫 작품을 들고 스크린 나들이를 한다. 이전과 다름없이 한 작품을 마친 뒤 새로운 모습을 관객들에게 소개하는 것이지만 이번에는 그를 바라보는 시선이 사뭇 다르다. ‘배우 설경구의 아내’가 된 것이 바로 그 이유. 영화계 톱스타의 결혼은 한번 더 눈길이 가기에 충분했고 결혼 후 첫 작품인 만큼 대중들은 송윤아의 새로운 얘기들을 듣고 싶어한다. 살인용의자 지연 역…“감정조절 힘들었다” 큰 성공작 없어 부담이자 극복 대상 영화 <시크릿>은 끔찍한 살인사건 현장에서 아내의 흔적을 발견하고 사건 은폐에 목숨을 건 형사가 쉴 새 없이 드러나는 숨겨진 진실과 맞닥뜨리면서 펼쳐지는 스릴러. 송윤아에게는 처음 도전하는 스릴러 영화다. “시나리오를 처음 읽으면서 캐릭터가 맘에 들어 이번 작품을 선택하게 됐어요. 이번 캐릭터는 혼자 이끄는 것이 아니라 감독님의 생각 안에서 모든 스태프와 배우들이 함께 작업하며 도움을 받았죠. 영화 속에 내 자신을 담고 표현하는 게 낯설고 쑥쓰러웠어요.” 처음 시도하는 캐릭터 극중 송윤아는 차분한 성격으로 성열(차승원)을 내조하지만, 어
지난해 10월 KBS 2TV <바람의 나라>로 본격 데뷔해 드라마 <꽃보다 남자>, 영화 <오감도> 등으로 한 발씩 연기자의 길을 향해 발을 디뎌온 연기자 이시영이 영화 <홍길동의 후예>를 통해 스크린 첫 주연 데뷔에 나선다. 이시영은 “이범수 선배님과 작품을 함께하면서 배우의 진정한 자세에 대해서 제대로 배웠다”며 “20~30년 앞을 바라보며 연기를 하고 있다. 그러다 보면 시청자분들도 나에게 조금씩 정을 붙여 주시리라 믿는다. 오래 가는 연기자가 될 계획이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엉뚱하고 단순한 캐릭터 여주인공 연화 역 악플과 각종 논란 휩싸여…“이젠 호의적” <홍길동의 후예>는 2009년 현재를 배경으로 홍길동 가문의 후예의 활약상을 그린 코미디 액션영화다. 이범수는 극중 낮에는 음악교사로 평범하게 살고 밤에는 의적으로 이중생활을 하는 홍길동 18대손 홍무혁을 열연했다. 이시영은 홍무혁의 엽기적인 애인이자 같은 직장 동료인 수학 선생님 연화를 맡았다. 원래 성격도 엉뚱하고 밝아 “연화는 지고지순한 일편단심 민들레
눈물의 여왕, 소매치기, 두 남편을 두는 여인…. 배우 손예진은 늘 모든 것을 보여줄 듯하면서 많은 것을 감췄다. 은근하지도 도발적이지도 않으면서 경계선에 놓여있는 그녀의 매력에 대중은 항상 강렬하게 반응했다. 오는 19일 개봉을 앞두고 있는 영화 <백야행>은 손예진의 이런 매력에 온전히 기댄 영화다. 어두운 과거를 잊고 새로운 인생을 살기 위해 재벌의 도움으로 더 나은 미래를 꿈꾸는 인물을 스크린에 옮기기에 손예진이 필요했다. 정적이고 처연한 모습 뒤에 참혹한 야심과 사랑을 지닌 여인을 연기한 손예진을 만났다. 완벽한 인격과 외모 속에 어두운 내면 숨긴 미호 역 재벌가 자제와 스캔들…“그런 분과 만난 적 없어요” 일본의 유명 소설이 원작인 <백야행>은 14년 전 발생한 살인 사건으로 서로의 존재가 상처일 수밖에 없는 살인 용의자의 딸인 한 여자와 피살자의 아들인 한 남자의 운명적인 관계를 그린 작품. “판권을 산 제작사에서 책을 먼저 주셨어요. 추리 소설을 좋아하지 않지만 어느 순간 손에서 책을 놓을 수가 없었어요. 시나리오를 초고부터 읽고, 완성되어 가는 과정을 보면서 애정이
그룹 ‘씨야’가 13개월의 공백을 깨고 미니앨범 <리블룸(Rebloom)>으로 컴백했다. 지난 4월 탈퇴한 멤버 남규리를 대신해 새 멤버 수미를 영입하고 미디엄템포의 댄스곡 ‘그놈 목소리’로 새로운 분위기의 씨야를 선보였다. 새 멤버 영입, 새로운 콘셉트 등 재정비를 마치고 컴백한 씨야를 만나 그들이 겪은 성장통에 대해 들어보았다. ‘그놈 목소리’ 안무 곁들인 빠른 템포 새얼굴 ‘수미’ 합류로 분위기 쇄신해 미니앨범 <리블룸>을 발표하고 컴백한 씨야에게 가장 큰 변화는 탈퇴한 보컬 남규리 대신 상큼한 매력이 돋보이는 수미가 가세했다는 것이다. “씨야의 멤버로 합류하게 돼 기뻤던 것도 잠시, 남규리 선배의 자리를 어떻게 채워야할지 부담감이 컸어요. 그런데 고민하면 할수록 머리만 아파서 마음 편하게 먹기로 했죠. 남규리 선배보다 뛰어나야 한다는 강박관념 대신 씨야에 어울리는 멤버로 성장해야겠다는 목표를 세웠어요.”(수미) “역시 댄스는 힘들어” “새로워진 모습으로 팬들을 찾아뵐 수 있었던 것은 수미를 영
‘라이브의 황제’ 이승철의 목소리는 추억이고 그리움이고 설렘이다. 지난 1985년 데뷔한 그는 20년이 넘는 시간 동안 한결같이 음악팬들 곁에서 숨쉬며 각자의 추억 속에 자리잡고 있다. 그는 여전히 그리움을 가득 담은 목소리로 노래한다. ‘이승철’이라는 이름 석 자만으로도 한국 가요계에서 그의 위치는 충분하다. 그런데 이승철은 끊임없이 새로운 시도를 한다. 전국 투어 콘서트 <뮤토피아 시즌2> 대장정에 돌입한 이승철을 서울 동부이촌동 하프 파스트 텐 바에서 만나 그의 음악과 가족에 대한 생각을 들어보았다. 내년 5월까지 ‘뮤토피아 시즌2’ 돌입 팬들 사랑 받기 위해선 음악에 투자 ‘듣고 있나요’, ‘그런 사람 또 없습니다’, ‘손톱이 빠져서’에 이어 10집 리패키지 앨범 타이틀곡 ‘사랑 참 어렵다’까지 연달아 이어지는 인기행진에 이승철의 얼굴엔 언제나 그렇듯 여유만만한 미소가 흐르고 있었다. 대중 취향 따르면 ‘히트’ “‘사랑 참 어렵다’는 원래
중국 활동에 전념해온 장나라가 국내 활동을 본격적으로 재개한다. 영화 <하늘과 바다>를 통해 6년 만에 스크린에 컴백하는 것. “오랜만에 국내에서 다시 연기하게 돼 더없이 기쁘다”며 “요즘처럼 모두가 경제적으로 어려운 시기에 일이 있다는 것만으로도 정말 감사하다”고 겸손하게 말하는 그녀가 6년 만의 컴백작으로 선택한 <하늘과 바다>를 통해 어떤 성적을 받아들지 귀추가 주목된다. ‘서번트 증후군’ 앓는 지적 장애아 열연 영화 위해 바이올린 배우고 7kg 감량 <하늘과 바다>는 세상에 의지할 곳 없는 바다(쥬니)와 진구(유아인)가 많이 부족하지만 누구보다 순수한 영혼을 가진 하늘(장나라)을 만나 서로 마음을 열고 친구가 되는 과정을 그린 작품이다. 장나라는 극중 서번트 증후군을 앓고 있는 하늘 역을 맡았다. 서번트 증후군이란 지능은 보통사람들보다 떨어지지만 음악연주, 달력계산, 암기, 암산 등에 특별히 뛰어난 재능을 나타내는 사람들에게서 나타나는 현상을 가리키는 말이다. 아버지 제작 영화 출연 ‘NO’ “시나리오를 보자마자 너무 따뜻해
여성 아이돌 그룹 핑클 출신 연기자 성유리가 첫 스크린 연기에 도전했다. 지난 2002년 이후 꾸준히 드라마를 통해 얼굴을 내비쳐온 터라 그녀의 이번 영화 출연은 조금 늦은 감이 있는 게 사실이다. 그녀의 영화 데뷔작은 입양아의 아픈 상처와 사랑을 그린 <토끼와 리저드>. 가수에서 연기자로 변신, 연기력 논란을 잠재우며 스크린에 도전장을 던진 성유리의 첫 영화 도전기를 들어보았다. 23년 만에 고국 찾은 입양아 메이 역 스크린 도전 부담…주위 배려에 감사 영화 <토끼와 리저드>는 과거를 찾기 위해 홀로 서울에 온 입양아 메이와 희소 심장병 민히제스틴 증후군으로 매일매일 세상의 마지막을 준비하는 택시 운전기사 은설(장혁)이 우연히 마주친 후 함께 동행하게 되면서 서로의 상처를 보듬는 내용을 담은 감성 멜로. “메이와 많이 닮았다” 극중 성유리는 3살 때 미국으로 입양된 후 23년 만에 친부모를 찾아 한국에 온 입양아 메이로 분했다. <천년지애> <황태자의 첫사랑> <쾌도 홍길동> 등 그동안 많은 드라마에서 명랑하고 밝은 캐릭터로 사랑받아온 그가 이번엔 상처가 많은 여인이자
배우의 파격변신은 바라보는 시청자들을 즐겁게 한다. 청순한 이미지의 여배우가 강인함과 섹시함으로 무장하고 돌아왔다면 더할 나위 없다. 1994년 데뷔 이후 줄곧 여성스럽고 도도한 도시적 이미지로 사랑 받아 온 배우 김소연이 파격적인 변신을 시도한다. 커다란 눈에 오뚝한 코, 긴 머리카락을 가만히 쓸어 넘기던 김소연은 이제 없다. 대신 짧은 머리카락 사이로 보이는 뜨거운 열정을 지닌 한 ‘배우’가 그 자리에 서 있다. 북측 호위부 작전 공작원김선화 역…장총 들고고난도 액션신 소화 용기 내고 선택한 악역 제대로 연기재미 만끽…연기 열정은 최고조! 오는 14일부터 방송되는 KBS 2TV 수목드라마 <아이리스>는 이병헌, 김태희, 정준호, T.O.P 등 국내 최정상급 스타들이 총출동한 국내 최초 한국형 첩보 드라마다. 김소연은 극중 북측 호위부 작전 공작원 김선화 역을 맡는다. “굉장한 드라마가 될 거예요. 영화와 드라마 사이에는 어쩔 수 없는 차이가 존재하기 마련이지만 <아이리스>는 그 차이를 최대한 줄인 작품이죠. 촬영을 마치고 모여서 우리가 찍은 장면을 봤는데 모두 믿을 수 없다는
핫 아이콘으로 떠오른 여성그룹 애프터스쿨 유이의 인기가 가히 하늘을 찌르고 있다. 예능, 음악 프로그램은 물론 CF에서도 종횡무진하며 차세대 대한민국 대표 미녀로 떠올랐다. 앞으론 연기자로도 매력을 발산할 예정이다. 이미 MBC 드라마 <선덕여왕>에서 미실의 아역으로 안방을 두드린 적 있는 유이는 오는 10월7일 첫 방송 예정인 SBS 수목드라마 <미남이시네요>에 주인공으로 발탁, 극중 톱스타로 출연한다. 드라마에서 아름다운 톱스타로 완벽 변신하기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유이를 만나 보았다. 이중성격 지닌 유헤이 역으로 악역 연기 도전 연기력 논란?…지금은 열심히 해야겠단 생각뿐 <미남이시네요>는 아이돌 그룹 멤버들의 성장드라마로 멤버들 간의 우정, 사랑, 갈등을 담아낸다. 유이는 어릴 때부터 스타로 자라온 유헤이를 연기한다. 극중 최고의 아이들 그룹 멤버 태경(장근석), 미남(박신혜)과 삼각 구도를 이루며 긴장감을 고조시키는 인물이다. “연기자 겸 가수를 같이 하고 있는 인물로 착하면서도 팜므파탈적인 역할이에요. 앞에선 순진하고 착한 성격을 가지고 있는 척하면서 뒤에서는 싸가지 없는 이중성격 캐릭터
“첫 주인공이라 기쁘면서도 부담감이 있어요.” 선풍적인 인기를 모았던 드라마 <꽃보다 남자>에 출연, 이름을 알린 탤런트 이민정이 드라마 주인공을 꿰찼다. 신인에 가까웠던 이민정은 <꽃보다 남자>에서 구준표의 약혼녀로 등장해 시청자들의 눈도장을 확실히 찍었다. 그리고 새 주말드라마 <그대 웃어요>의 여주인공 서정인 역에 안착했다. 자신의 존재감을 서서히 드러내고 있는 이민정을 만나 보았다. 몰락한 재벌가 철없는 막내 딸…첫 회부터 엽기적인 모습 열연 첫 주연 부담감에 위병 나기도…하지만 마음 편하고 촬영 즐거워 <그대 웃어요>는 철없는 로얄 패밀리가 갑자기 몰락한 후 은퇴한 자신들의 운전기사 집에 얹혀살며 겪게 되는 에피소드와 그 과정에서 절대 융화될 수 없을 것 같던 두 가족이 서로 다른 문화와 가치관, 삶의 방식을 뛰어넘어 마침내 한 가족으로 뭉치게 된다는 스토리다. 이민정은 철없고 매사 자기중심적인 몰락한 재벌 집안의 둘째 딸 서정인 역을 맡았다. 성격은 막무가내이 지만 당차고 정이 많은 캐릭터로 눈길을 끈다. “난 ‘강남 5대 미녀(?)&rs
손은서가 선보이는 ‘애교’는 어떤 맛일까. 영화 <여고괴담5: 동반자살>에서 여고생의 심리를 가장 예민하게 표현해야 하는 캐릭터를 맡아 우울한 연기를 펼친 신인배우 손은서가 드라마 <공주가 돌아왔다>에서 밝고 통통 튀는 캐릭터를 맡아 180도 다른 파격적인 모습을 선보인다. 배우에게 최고의 찬사는 ‘어떤 배역도 잘 소화한다’는 말이다. 최고의 찬사를 듣기 위해 묵묵히 노력하며 한 단계씩 밟아 올라가는 손은서를 만나 그녀의 연기관에 대해 들어보았다. 밝고 통통 튀는 캐릭터 주예나 역…황신혜와 삼각관계 3년 연속 엡손 모델로 활동…연예계·광고계 ‘블루칩’ <공주가 돌아왔다>는 발레리나를 꿈꾸다가 전업주부가 된 여자 차도경(오연수)과 평범한 주부를 꿈꾸다 발레리나가 된 그 친구 장공심(황신혜)이 펼치는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 손은서는 미국 버클리 음대 대학원에 재학 중인 국내 굴지의 기업가 딸 주예나로 나온다. 주예나는 밝고 통통 튀는 캐릭터로 찬우(이재황)를 사이에 두고 장공심과 신경전을 벌이게 된다. “처음으로 도전하
배우 이윤지가 MBC 새 수목드라마 <맨땅에 헤딩>을 통해 연기 활동에 시동을 걸었다. 이윤지는 <맨땅에 헤딩>에서 잘하는 거라고는 ‘축구’밖에 없는 좌충우돌 사고뭉치 차봉군(유노윤호)의 동네 친구이자 중학교 동창, 커서는 차봉군이 속한 구단의 영양사로 늘 차봉군과 옥신각신하다가 어느 사이에 애틋한 감정을 느끼는 오연이 역을 맡아 귀엽고 사랑스러운 모습을 선보인다. 오연이는 주인공 차봉군이 성공했으면 하는 진실한 마음으로 그를 지켜보는 캐릭터다. “연이라는 캐릭터가 제 모습 같아 들켜버린 기분이에요. <맨땅에 헤딩>에 출연하게 돼 감사한 마음이에요. 연이를 바라보기만 해도 칙칙한 마음이나 그늘을 털어 낼 수 있게 밝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어요.” 연이는 친구인지 가족인지 모를 만큼 봉군과 깊숙이 관여되어 있는 인물. 때문에 차봉군 역을 맡은 정윤호와의 연기 호흡도 중요한 부분이다. “윤호와는 환상의 호흡이죠. 좋은 성격을 가진 윤호와 서로 살갑게 챙겨주며 지내다보니 자연스러운 서로의 모습이 잘 촬영되고 있어요. 윤호도 촬영을 함에 있어 ‘제가 제일 편하다&rsqu
SBS 수목드라마 <태양을 삼켜라>에 출연 중인 배우 소이현이 MBC 주말 특별기획 드라마 <보석비빔밥>에 동시 출연한다. 물론 다른 요일에 방송되긴 하지만 경쟁사 드라마에 출연을 결정하기는 쉽지 않았을 터. “정말 놓치고 싶지 않아 캐스팅을 승낙했다”고 말하는 소이현에게서 비장함을 느낄 수 있는 부분이다. 소이현은 <보석비빔밥>에서 궁씨 집안의 둘째로 야무진 간호사 루비 역을 맡았다. <보석비빔밥>은 4가지 보석(비취, 루비, 산호, 호박) 이름을 지닌 4남매 이야기를 다룬 좌충우돌 가족드라마다. <인어아가씨> <왕꽃선녀님> <하늘이시여> <아현동마님> 등 드라마 히트 제조기로 알려진 임성한 작가의 신작이란 점에서 방송 전부터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소이현은 임성한 작가의 부름을 받고 어떤 생각을 했을까. “임성한 작가가 제 작품을 많이 보셨다고 들었는데 감사하고, 작품에 참여하게 되어 너무 영광이에요. 참한 스타일의 여자 분을 좋아하시는 것 같은데 제가 왜 맘에 드셨는지 궁금해요. 또 대본의 말투를 좋아하는데 실제로도 그러한 말투를 쓰시는
1000만 관객을 동원한 영화 <해운대>에서 가장 주목을 받은 커플은 설경구와 하지원 커플이다. 하지만 영화를 보고 나온 관객들의 입에 오르내리는 커플은 단연 강예원과 이민기 커플이다. 관객들은 강예원을 보며 ‘어디서 본 것 같은데’라며 누구일까 궁금해 할지 모른다. 바로 2007년 영화 <1번가의 기적>에서 다단계에 빠진 후 사랑을 시작하는 신주다. <1번가의 기적> 이후 2년 만에 <해운대>로 돌아와 ‘1000만 영화’ 출연 배우가 된 강예원을 만나 보았다. <1번가의 기적> 이후 2년 만에 <해운대>로 컴백 이민기와 러브스토리 관객들에게 웃음과 눈물 선사 강예원은 아직도 <해운대>가 1000만 관객을 달성했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는다. “<해운대>를 사랑해주신 팬들에게 감사하다 말하고 싶어요. 사실 굉장히 얼떨떨해요. 여기저기서 축하 전화가 많이 오는데 실감은 안나요. 조금 시간이 지나면 피부로 느껴질지. ‘우리 <해운대> 팀 모두가 욕심 없이 한마음이 돼서 이런 일이 일어난 게 아닌가&rsquo
“실제 성격도 까칠한가요?” 요즘 신인배우 이성민이 가장 자주 듣는 말이다. 선우용녀, 박미선, 정선경 등 중년 배우들이 즐비한 MBC 시트콤 <태희혜교지현이>(이하 태혜지)에서 까칠 라디오 PD 역을 연기하는 이성민의 존재감이 돋보인다. 금방이라도 눈물을 쏟아낼 것 같은 맑고 큰 눈, 170cm의 늘씬한 키와 가식 없는 시원시원한 성격까지. ‘쿨하고 시크한 요즘 젊은이’로 통하는 이성민을 그랜드인터컨티넨탈호텔 테이블 34에서 만났다. 까칠 라디오 PD 역…눈물 쏟을 것 같은 맑고 큰 눈 매력 각종 CF에서 활약한 기대주… “할리우드 진출하고 싶어” 이성민은 <태혜지>에서 미모에 실력을 겸비했지만 할 말은 꼬박꼬박 다 하고 약간 공주병까지 있는 신세대 젊은이를 연기한다. 겉으로는 완벽해 보이지만 약간 모자란 면도 있는 얄미우면서도 사랑스러운 캐릭터다. “극중 캐릭터의 영향인지 평소 무표정한 얼굴로 있으면 쌀쌀맞고 까칠할 것 같다는 오해를 많이 받아요. 외국에서 오래 살다보니 솔직하고 직설적인 편이긴 해요. 좀 어리바리한 면도 있어서 남들보
이젠 가수라는 수식어보다 뮤지컬 배우라는 수식어가 더 잘 어울리는 가수 바다(본명 최성희)가 2년 만에 앨범을 발표하고 대중의 곁으로 돌아왔다. 정규 4집 앨범 <바다를 바라보다>는 바다의 다양한 모습이 담겨 있다. 귀엽고 말괄량이 같던 모습이 아닌 매혹적이고 신비한 여자의 모습으로 등장했다. 앨범에 담긴 목소리도 한층 깊고 단단해진 느낌이다. 타이틀곡 ‘매드’… 팝 기본 줄기에 단조로운 리듬 결합 대중적 2009 뮤지컬 어워즈 여우주연상 수상…뮤지컬계 블루칩 성장 바다가 정규 4집 앨범 <바다를 바라보다>를 발표하면서 정한 목표는 대중과 친숙해지는 것. 뮤지컬을 통해 맛본 교감을 가수 활동을 통해서도 느껴 보겠다는 계획이다. “대중이 바다에게 원하는 모습에 대해, 바다가 전달하고 싶은 감정에 대해 고민했어요. 대중이 제게 원하는 음악과 무대는 달라요. 귀와 눈만을 즐겁게 하는 음악이 아니라 마음을 즐겁게 하는 음악이죠. 좋은 목소리로 세상과 소통하는 사람이 되고 싶어요.” <바다를 바라보다>는 ‘모빈팝(모던팝+빈티지)’을 콘셉트로 총 1
첫 싱글 앨범 <Lip>을 발표하고 본의 아니게 활동이 미진해서일까, 디지털싱글 앨범 <Disco Party·1982>를 발표한 가수 소리(SORI)의 얼굴엔 ‘그래 다시 시작하는 거야’라는 각오가 서려 있다. 섹시미와 청순미를 동시에 갖춘 얼굴, 매력적인 몸매에서 뿜어져 나오는 카리스마, 가수로서 갖춰야 할 가창력은 기본이고 발레, 현대무용, 브레이크 댄스 등을 자유자재로 구사해 ‘제2의 이효리’라는 호칭을 하사받은 소리. ‘이번엔 꼭 일을 내겠다’는 각오로 활동을 시작한 소리를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만나 그녀가 풀어놓는 이야기에 귀를 기울였다. 올 초 섹시 콘셉트의 데뷔곡 ‘입술이 정말’로 도발적인 매력을 발산했던 소리는 ‘입술이 정말’이 나온 지 얼마 되지 않아 방송 불가 판정을 받았다. 가수의 꿈을 이룬 그녀에게 시작과 동시에 아픔이 찾아왔다. “당시엔 청천벽력 같은 심의 결과였지만 도리어 지금 와서는 위기를 기회로 잘 넘겼다는 생각이 들어요. 제가 뭔가를 해야겠다는 의욕이 생기게 해준 계기가 된 것 같
벌써 10편. 2001년 <화산고>부터 2009년 <10억>까지 빼곡히 10편의 필모그래피를 성실하게 쌓아온 신민아는 순수와 섹시함을 한 몸에 지닌 환상적인 아우라를 가진 배우다. 다양한 소재와 캐릭터의 영화로 배우로서의 욕심을 꾸준히 부리며 최근 대한민국 최고의 여배우로 사랑받고 있다. CF퀸부터 충무로 블루칩까지 자신만의 매력을 다방면으로 쏟아내고 있는 그녀가 너무나 평범한, 그래서 더 관객의 공감대를 끌어낼 캐릭터 조유진 역할을 맡아 <10억> 서바이벌 게임쇼에 참가했다. 열정과 노력을 모두 끌어낸 신민아의 스릴러적 매력을 확인할 수 있다. 강함과 여림을 동시에 선보이는 캐릭터 조유진 역 “왜 이렇게 작품을 많이 찍어”…“난 변해야 할 때” <10억>은 8명의 남녀가 호주에서 진행되는 상금 10억원이 걸린 서바이벌 게임에 참여, 목숨을 건 게임을 벌이게 된다는 이야기. “일단은 <10억> 시나리오를 봤을 때 영화 설정이 재미있었어요. 국내에서 많이 시도됐던 장르도 아니고 또 여러 배우들과 함께 촬영한다는 얘기를 들었을 때 재미있을 것
데뷔곡 ‘핫이슈’처럼 화제의 중심에 선 여성 5인조 그룹 포미닛. 포미닛은 무대 위에서 4분내 5명의 멤버들이 각자 가지고 있는 매력을 보여주자는 의미에서 탄생된 그룹이다. 톡톡 튀는 신세대다운 발랄함이 매력인 이들이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각자의 색깔로 또 다르게 빛나고 있다. 멤버들 팀워크 비결은 ‘친자매’처럼 “올해 목표는 당연히 신인가수상” ‘핫이슈’는 80년대 유행한 펑키 리듬과 최근 국내 가요계에 주를 이룬 후크송의 성격을 더해 대중적이고 따라 부르기 편한 펑키 댄스곡이다. 1년여 동안 연습생 시절을 지내면서 어렵고 힘든 시절을 겪은 만큼 무대 위 모습에서는 에너지를 느낄 수 있다. “오랜 시간 연습생 시절을 보내면서 우린 가요계의 핫이슈가 될 거라는 생각을 쉼 없이 하면서 힘을 얻었죠. 그리고 힘들수록 서로 위로하면서 멤버들이 단단하게 뭉칠 수 있었어요.” “인기요? 아직 실감 안나요” 이미 거리 곳곳에서는 이들의 음악이 흘러나오고 온라인 음원 사이트에서도 상위권에 올라있다. 하지만 그룹의 멤버 지현, 가윤, 지윤, 현아
배우 하지원은 늘 변화무쌍하게 여러 가지 모습으로 대중을 사로잡았다. 드라마 <다모>에서는 중성적이면서도 다부진 매력으로, <발리에서 생긴 일>에서는 쾌활하고 발랄하면서도 사랑에 열정적인 모습으로, 드라마 <황진이>에서는 농염한 모습으로 브라운관을 사로잡았다. 다양한 장르의 작품에서 개성 있는 캐릭터를 연기해온 하지원이 한국에서 처음 시도되는 재난영화 <해운대>에 출연한다. 부산 해운대에 쓰나미가 닥친다는 설정에서 시작된 영화 <해운대>에서 하지원은 무허가 횟집을 운영하는 여희 역을 맡았다. 연기 인생 9년째에 접어든 하지원은 아직도 초심을 잃지 않고 연기에 임하고 있다. <해운대>는 피서인파 100만 명이 몰리는 해운대에 거대한 쓰나미가 몰려오는 이야기다. 140억원의 제작비, <퍼펙트 스톰> <투모로우>에서 컴퓨터그래픽(CG)을 맡았던 한스 울릭의 리얼한 물 CG, 하지원 설경구 박중훈 엄정화 등 톱스타들의 열연 등이 화제를 모으는 작품이다. 유전자의 8할은 ‘도전정신’ “그냥 도전이 재미있어요. ‘왜 이렇게 힘든 작품만 하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