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5.09.15 00:01
[일요시사 취재1팀] 김성민 기자 = 화재가 발생한 고층 아파트에 수압 부족으로 인해 스프링클러가 작동하지 않은 사례가 있다. 2020년 2월 인천 서구 모 아파트 25층에서 화재가 발생했을 당시, 아파트 소화 설비 안전관리 담당자들이 배관 누수 문제로 펌프 압력을 낮게 설정해 스프링클러와 옥내 소화전이 모두 작동하지 않았다. 그만큼 소화 펌프의 적정 압력과 방수량은 화재 예방에 중요한 수치이자, 준공 허가의 기준이다. 소화 펌프의 압력과 방수량은 ‘유량측정장치(이하, 유량계)’를 통해 볼 수 있다. 다시 말해 유량계가 나타내는 ‘LPM(분당 리터)’ 수치를 분석해 화재 예방 여부를 판단할 수 있다는 의미다. 문제는 대부분 건물에서 사용하는 ‘오리피스형 유량계’를 시공사가 인위적으로 조작해 소방 감리의 눈을 속이고 있다는 점이다. 시공사가 조작 설치 <일요시사> 취재를 종합하면, 올해 입주 예정인 경기도 수원에 신축 아파트 A 시공사가 준공 허가를 받기 위해 지하 방재실에 설치된 오리피스 유량계를 조작했다. 도급 순위 10위권에 드는 A사는 유량계가 나타내는 소화 펌프의 정격 유량이 부족하게 나오자, 제조사를 불러 유량 설정값을 조작하고 준공검사에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지난 5일, 신세계백화점 폭발물 협박범은 다름 아닌 중학생인 것으로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다. 폭발물 허위 협박범은 서울이 아닌 제주도에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6일, <연합뉴스>는 제주 서부경찰서가 형법상 공중협박 혐의를 받는 중학교 1학년 A군을 긴급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A군은 전날 오후 12시36분께 인터넷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 합성 갤러리 게시판에 ‘신세계백화점 폭파 안내’라는 제목의 글을 게재했다. 그는 “오늘 신세계백화점 절대로 가지 마라. 어제 1층에 진짜 폭약을 설치했다. 오늘 오후 3시에 폭파된다”고 적었다. 경찰은 디시인사이드의 협조를 받아 글 작성자의 IP(인터넷 프로토콜) 주소 등을 추적한 끝에 사건 발생 약 6시간 뒤인 오후 7시께 제주시 노형동 소재의 A군 자택에서 긴급 체포했다. 경찰은 A군을 상대로 범행 경위 및 동기 등을 조사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죄질이 무거운 만큼 법률에 따라 엄중히 처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현행 형법 제283조(인터넷 협박죄)에 따르면,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질 수 있다. 형사 처벌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국회 본회의장에서 본회의 도중 ‘주식 차명거래’ 의혹을 불러 일으켰던 이춘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탈당했다. 권향엽 민주당 대변인은 지난 5일 “오늘 오후 8시경 이춘석 의원이 정청래 당 대표에게 전화로 ‘당에 누를 끼쳐 죄송하다. 자진 탈당하겠다’는 의사를 밝혀왔다”고 공지했다. 당사자인 이 의원도 자신의 페이스북에 “오늘 하루 저로 인한 기사들로 분노하고, 불편하게 해 드린 점 깊이 사죄드린다”며 “변명의 여지 없이 제 잘못”이라고 고개를 숙였다. 주식 차명거래 의혹에 대해 사실상 인정한 그는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직을 제대로 수행할 수 없다고 판단한 듯 사임서를 제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그는 “신임 당 지도부와 당에 더 이상 부담드릴 수는 없다고 판단해 민주당을 탈당하고 법사위원장 사임서도 제출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저로 인한 비판과 질타는 오롯이 제가 받겠다. 제기된 의혹들에 대한 수사에 성실히 임하고 반성하고 성찰하는 시간을 갖겠다”고 사과했다. 이 의원은 지난 4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 안에서 본회의 도중 휴대전화로 주식 거래 내역을 확인하는 모습이 <더팩트> 취재진의 카메라에 포착됐다. 주식 계
[일요시사 취재2팀] 김성화 기자 = 6일 오늘의 날씨는 전국 곳곳에 많은 비가 내리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우리나라는 중국 발해만 부근에서 남동쪽으로 이동하는 저기압의 영향을 받다 차차 벗어나겠다. 오전 12시부터 6시 사이 중부지방과 경북 북부에, 오전 6시부터는 그 밖의 남부지방과 제주도에 비가 확대되겠다. 이날 예상 강수량은 수도권과 강원 내륙·산지, 충청권, 경북 중·북부가 30~80㎜, 경기 북서부·동부와 강원 중·남부 내륙은 120㎜ 이상 쏟아지는 곳도 있다. 강원 동해안 10~40㎜ 광주·전남과 전북, 부산·울산·경남, 대구·경북 남부 20~60㎜ 울릉도·독도 5~40㎜ 제주는 10~60㎜ 수준이다. 아침 최저기온은 23~27도, 낮 최고기온은 27~34도로 예보됐다. 미세먼지 농도는 원활한 대기 확산과 강수의 영향으로 전 권역이 ‘좋음’ 수준을 보이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짧은 시간에 강한 강수가 내리면서 하천의 물이 갑자기 불어날 수 있어 접근 및 야영을 자제해야 한다”며 “강한 비로 인해 토사 유출, 산사태 및 낙석, 축대 붕괴 등에 특히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sunghwa@ilyosisa.co.kr>
[일요시사 취재2팀] 박정원 기자 = 국회 운영위원회가 지난달 29일 전체회의에서 윤리특별위원회 구성 결의안을 의결하면서, 여야 의원들에 대한 징계 심사가 본격화될 전망이다. 이번 22대 국회 윤리특위 구성은 지난해 5월30일, 개원 이후 무려 396일 만이다. 5일 정치권에 따르면, 윤리특위는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각 6명으로 구성되며, 내년 5월29일까지 국회의원 징계안을 심의하게 된다. 윤리특위의 주 목적은 지난 22대 국회 개원 이후 발의된 징계안 29건을 검토하는 데 있으나, 가장 주목받고 있는 안건은 이준석 개혁신당 당 대표와 강선우 민주당 의원에 대한 징계 요구안이다. 이 대표는 지난 5월27일 대선후보 3차 TV 토론에서 이재명 당시 후보의 가족 논란과 관련, 권영국 민주노동당 후보에게 “‘여성의 신체 일부에 젓가락을 꽂고 싶다’고 말하면 여성 혐오냐”라고 질문해 논란을 일으켰다. 이후 그는 의원직 제명 청원 대상이 됐고, 현재 징계안이 접수돼 계류 중에 있다. 이 대표의 의원직 제명을 요구하는 국민동의청원은 60만명 이상의 동의를 얻으며 마감됐다. 이는 지난해 6월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청원의 143만명에 이어 국회 청원 역사상 두 번째로
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27회 국회(임시회) 제3차 본회의에서 방송법 일부개정법률안(대안)이 통과되고 있다. 이날 국회는 본회의에서 재석 180명 중 찬성 178명, 반대 2명으로 방송법을 통과시켰다. 일요시사=고성준 기자(joonko1@ilyosisa.co.kr) <joonko1@ilyosisa.co.kr>
더불어민주당 이춘석 의원이 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27회 국회(임시회) 제3차 본회의에서 방송법 일부개정법률안(대안)에 대한 무제한토론 종결동의의 건 투표를 하고 있다. 한편 더팩트에 따르면 이 의원은 지난 4일 본회의 중 휴대전화를 통해 타인 명의로 주식 거래를 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일요시사=고성준 기자(joonko1@ilyosisa.co.kr) <joonko1@ilyosisa.co.kr>
더불어민주당 강선우 의원이 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27회 국회(임시회) 제3차 본회의에서 방송법 일부개정법률안(대안)에 대한 무제한토론 종결동의의 건 투표를 마친 뒤 동료 의원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강 의원은 투표를 마친 뒤 본회의장을 나섰다. 일요시사=고성준 기자(joonko1@ilyosisa.co.kr) <joonko1@ilyosisa.co.kr>
더불어민주당 노종면 의원이 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27회 국회(임시회) 제3차 본회의에서 방송법 일부개정법률안(대안)에 대한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 마무리 발언을 하고 있다. 일요시사=고성준 기자(joonko1@ilyosisa.co.kr) <joonko1@ilyosisa.co.kr>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신세계백화점 본점에 어제 진짜 폭발물을 설치했다”는 5일, 인터넷 커뮤니티 글로 백화점 이용객들이 긴급 대피하는 소동이 발생했다. 이날 오후 12시36분께 온라인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에는 한 디시 회원이 “오늘 오후 3시에 폭발물이 폭파된다. 절대 가지 말라”는 협박글을 게재했다. 서울 중구 신세계백화점 본점 측은 백화점 내부 이용객 및 직원 3000여명을 긴급 대시피키고 외부인 통제에 들어간 것으로 확인됐다. 협박글을 올린 디시 회원이 누구인지, 실제 폭발물을 설치했는지의 여부는 아직까지 확인되지 않고 있다. 현재 경찰특공대가 시민들의 안전을 확보한 뒤 백화점 내부로 진입해 1층부터 폭발물을 탐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백화점 관계자는 “모든 고객과 직원들을 안전하게 대피시킨 상태”라고 밝혔다. 한 보안업계 관계자는 “온라인 커뮤니티에 글을 올린 거라면 게시자가 누군지 특정하는 것은 시간 문제”라며 “경찰은 웹사이트나 플랫폼 운영사에게 해당 게시글 작성자의 IP(인터넷 프로토콜 주소)를 추적하게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 관계자는 “경찰은 법원으로부터 압수수색영장을 발부받아 해당 IP 주소로 특정 시간대에 인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의원이 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27회 국회(임시회) 제3차 본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일요시사=고성준 기자(joonko1@ilyosisa.co.kr) <joonko1@ilyosisa.co.kr>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와 김병기 원내대표가 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27회 국회(임시회) 제3차 본회의에서 생각에 잠겨있다. 일요시사=고성준 기자(joonko1@ilyosisa.co.kr) <joonko1@ilyosisa.co.kr>
더불어민주당 김병기 원내대표가 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27회 국회(임시회) 제3차 본회의에서 문진석 원내수석부대표 등 의원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일요시사=고성준 기자(joonko1@ilyosisa.co.kr) <joonko1@ilyosisa.co.kr>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드시던 국물 데워 드리지 않아요. 혼자 오신 손님, 대화 걸지 마세요. 이리 와라, 가라 하지 마세요. 주문은 그냥 말씀하시면 됩니다. 영업 시간, 휴무일, 입구에 써 있어요.” 허기를 배를 달래기 위해 음식점 안으로 들어가 빈 식탁에 앉아 ‘어떤 음식 메뉴들이 있을까?’ 하는 마음에 주변을 살핀다. 식당 한쪽 내벽 위에는 “1인 1메뉴 주문해주세요. 고기 국수가 어떤 음식인지 모르시면 뒤편에 설명을 읽어 보세요(시계 왼쪽). 김치는 매콤한 김치로 종류는 한 가지입니다. 안 매운 거 없어요”라는 손글씨가 눈에 들어왔다. 그 옆쪽에는 “제주도에서 안 왔고 제주도 사람 아니에요. 반말하지 말아 주세요. 곧 고등학생 학부모입니다. 수저는 둘 중 하나만 사용하시길 부탁드려요. 식사 후 빠른 이동 조치 부탁드립니다”라는 안내문이 붙여 있다. 지난 4일, 온라인 자동차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천안 모 음식점 안내문구’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글 작성자 A씨는 위의 문구가 담겨 있는 사진 한 장을 올리며 불쾌했던 당시를 떠올렸던 것으로 해석된다. 다만, 사진 외에는 그 어떤 내용도 추가하지 않았다. 그날의 불쾌감을 최대한 자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신임 대표가 5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용혜인 기본소득당 대표와 만나 대화하고 있다. 이날 정 대표는 "저희가 이제 여당이 됐고 야당이 됐지만, 그 경계를 떠나서 지금까지 내란 극복을 위해서 함께해 왔고 또 아직도 내란과의 전쟁 중이고 내란은 끝나지 않았기 때문에 이 내란 세력 척결을 위해서 같이 힘을 모아서 잘해 나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일요시사=고성준 기자(joonko1@ilyosisa.co.kr) <joonko1@ilyosisa.co.kr>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한창민 사회민주당 대표를 예방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정 대표는 당대표 취임 이후 첫 예방에서 진보 성향 야4당에 정국 운영에 대한 협조를 요청할 것으로 전망된다. 일요시사=고성준 기자(joonko1@ilyosisa.co.kr) <joonko1@ilyosisa.co.kr>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와 김민석 국무총리 등 참석자들이 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날 정 대표는 우원식 국회의장과 진보 성향 4개 야당 대표를 예방한다. 일요시사=고성준 기자(joonko1@ilyosisa.co.kr) <joonko1@ilyosisa.co.kr>
김민석 국무총리가 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를 예방해 발언하고 있다. 일요시사=고성준 기자(joonko1@ilyosisa.co.kr) <joonko1@ilyosisa.co.kr>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가 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김민석 국무총리를 접견하고 있다. 이날 정 대표는 우원식 국회의장과 진보 성향 4개 야당 대표를 예방한다. 일요시사=고성준 기자(joonko1@ilyosisa.co.kr) <joonko1@ilyosisa.co.kr>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왼쪽)가 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김민석 국무총리를 접견하고 있다. 이날 정 대표는 우원식 국회의장과 진보 성향 4개 야당 대표를 예방한다. 일요시사=고성준 기자(joonko1@ilyosisa.co.kr) <joonko1@ilyosis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