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교포 이민지가 메이저 대회 통산 3승 고지에 올랐다. 이민지는 지난 23일(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프리스코의 필즈랜치 이스트 코스(파72)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KPMG 챔피언십(총상금 1200만달러)’ 4라운드에서 버디 3개, 보기 5개로 2오버파 74타를 쳤다. 이민지는 합계 4언더파 284타로 정상에 올랐다. 우승상금은 180만달러. 이민지는 2021년 ‘에 비앙 챔피언십’, 2022년 ‘US여자오픈’에 이어 메이저 대회 통산 3승을 일궜다. LPGA 투어 통산 11승이다. 이민지는 ‘AIG 챔피언십’이나 ‘셰브론 챔피언십’을 제패하면 엘피지에이 무대에서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이루게 된다. 메이저 퀸 LPGA 투어는 5개 메이저 대회가 있는데, 이 가운데 4개의 트로피를 거머쥐면 커리어 그랜드슬램, 5개를 석권하면 슈퍼 커리어 그랜드슬램이라고 부른다. 이민지는 “언젠가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이루고 싶다. 그리고 명예의 전당에 오르는 것이 내가 골프를 시작한 이유이자 궁극적인 목표”라고 밝혔다. 이민지는 지노 티띠꾼(태국)에게 4타 앞선 선두로 최종 라운드에 나섰다. 강풍으로 전반 보기 3개를 기록해 3타를 잃었지만 14번(파
토미 플리트우드(잉글랜드)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159번째 출전 대회에서도 첫 승을 기록하지 못했다. 플리트우드는 지난 23일(한국시각) 미국 코네티컷주 크롬웰의 TPC 리버하이랜즈(파70)에서 열린 PGA 투어 시즌 마지막 시그니처 대회인 ‘트래블러스 챔피언십(총상금 2000만달러)’ 최종 4라운드에서 2오버파 72타를 쳤다. 최종합계 14언더파 266타를 적어낸 플리트우드는 키건 브래들리(미국·15언더파 265타)에게 역전을 허용해 러셀 헨리(미국)와 공동 2위로 대회를 마쳤다. 2010년 프로에 데뷔한 플리트우드는 DP 월드투어에서만 7승을 거뒀다. PGA 투어에선 유독 우승과 인연이 없었다. 이 대회까지 159개 대회에 출전해 우승 없이 준우승 6회, 3위 5회를 비롯해 톱5에 28차례 이름을 올렸다. PGA 6번째 2위 올라 선두 달리다 막판 실책 한 타 차 단독 선두로 18번홀(파4)에 들어선 플리트우드는 마지막 고비를 넘기지 못했다. 두 번째 샷 실수가 치명적이었다. 웨지로 친 샷이 핀에 한참 못 미치는 그린 프린지에 떨어졌다. 퍼터로 이어간 세 번째 샷은 짧았고 이어진 2m 파퍼트도 홀을 비껴 가 3퍼트 보기로 마무리했다. 그사이 브래들
욘 람(스페인)이 가장 많은 수입을 올린 골프 선수인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에 따르면 람은 최근 1년 사이에 1억200만달러(약 1407억원)를 번 것으로 조사됐다. 람은 대회 출전 등을 통해 9200만달러를 벌었고, 각종 후원으로 1000만달러 수입을 추가했다. 대회 관련 수입에는 람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를 떠나 LIV골프로 옮긴 이적료 등이 포함됐다. 지난해부터 LIV골프에서 활약한 람은 두 차례 개인전 우승을 달성했다. 람은 하루에 3억8000만원가량을 번 셈이다. 하루 3억8000만원 번 셈 매킬로이 3위…우즈 4위 남자 골프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는 9700만달러로 수입 부문 2위에 올랐다. 대회 관련 수입 6700만달러, 후원 수입 3000만달러다. 셰플러는 지난해 PGA 투어 7승을 거뒀고, 올 시즌에는 메이저 대회인 ‘PGA 챔피언십’을 포함해 3승을 거두고 있다.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8400만달러로 3위, 타이거 우즈(미국)가 5500만달러로 4위에 올랐다. 5위는 5000만달러를 번 콜린 모리카와(미국)다. 아시아 국적 선수로는 마쓰야마 히데키(일본)가 4200만달러를 벌어 9위
옥태훈이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첫 승을 기록했다. 옥태훈은 지난 22일 경남 양산 에이원 골프장에서 열린 ‘제68회 KPGA 선수권대회’ 최종 라운드에 이글 1개와 버디 7개를 몰아치며 9타를 줄여 최종합계 20언더파로 우승했다. 3라운드까지 신용구에게 2타 뒤졌지만, 4라운드에 무결점 플레이를 펼쳐 우승상금 3억2000만원과 KPGA 투어 5년 시드권을 차지했다. 대회 1라운드에서 8언더파 단독 선두로 나섰다가 2라운드에 주춤했던 옥태훈은 3라운드에서 3타를 줄여 13언더파의 신용구를 압박했다. 최종 라운드 초반 3번 홀(파5). 70야드 정도 남은 상황에서 어프로치가 컵에 빨려 들어갔다. 백스핀으로 샷 이글이 됐다. 신용구와의 격차를 1타 차로 줄인데 이어 6번 홀(파3)에선 6m짜리 칩인버디를 성공시켜 15언더파 공동 선두가 됐다. 이어 7번 홀(파4)을 시작으로 8번 홀(파4) 그리고 9번 홀(파5)까지 4연속 버디를 잡으며 18언더파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데뷔 8년 만에 첫 우승 막판 짜릿한 뒤집기 승리 옥태훈은 후반 유일의 파5 홀인 13번 홀에서 결정적인 버디를 추가했다. 14m 거리의 어프로치를 침착하게 핀 옆으로 붙이면서 1타를 줄여
J.J. 스폰이 올 시즌 세 번째 메이저 대회인 ‘제125회 US오픈(총상금 2150만달러)’에서 생애 첫 메이저 우승의 감격을 누렸다. 스폰은 지난 16일(한국시각)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오크몬트의 오크몬트 컨트리클럽(파70)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 버디 4개와 보기 6개를 묶어 2오버파 72타를 적어냈다. US오픈에서 최종 합계 1언더파 279타를 기록한 스폰은 2위 로버트 매킨타이어(1오버파 281타)를 2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했다. 2022년 ‘발레로 텍사스 오픈’에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첫 우승을 차지했던 스폰은, 236번째 출전 만에 개인 통산 2번째 우승을 메이저 타이틀로 장식했다. 우승상금은 430만달러(약 58억7000만원). 이변의 주인공 스폰은 난코스에 악천후까지 겹친 마지막 라운드에서 지옥과 천당을 오갔다. 샘 번스에게 1타 뒤진 공동 2위로 최종 라운드에 들어간 그는 1번 홀(파4)을 보기로 시작했고, 2번 홀(파4)에서 엄청난 불운을 겪었다. 약 86m 지점서 친 웨지샷이 깃대를 맞고 그린 밖 45m 지점까지 굴러나가 보기를 범한 것이다. 이후에도 보기의 연속이었다. 3번 홀(파4)에 이어, 5번 홀(파4)과 6번 홀(파
최혜진이 우승 문턱에서 또 한 번 좌절했다. 최혜진은 지난 16일(한국시각) 미국 미시간주 벨몬트의 블라이더필즈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마이어 클래식(총상금 300만달러)’ 최종 4라운드에 4언더파 68타를 쳤다. 합계 15언더파 273타를 기록한 그는 단독 2위에 이름을 올렸다. 우승을 차지한 카를로타 시간다(스페인)와는 1타 차다. 공동 선두로 최종 라운드에 돌입한 최혜진은 4번 홀에서 이글을 잡아내며 우승 가능성을 높였다. 8번 홀에서 첫 버디를 잡아낸 데 이어, 12번 홀에서 또 한 번 버디를 낚으면서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그러나 17번 홀(파4)에서 최혜진은 뼈아픈 실수를 저질렀다. 시간다에게 1타 앞선 채 들어선 17번 홀에서 티샷이 오른쪽으로 벗어나 3번째 샷 끝에 겨우 그린에 올렸고, 파 퍼트가 홀을 맞고 나오면서 보기를 기록했다. 반면 시간다는 이 홀에서 세컨드샷을 바짝 붙여 버디를 잡아내면서 1타 차 선두로 나섰다. 최혜진은 18번 홀에서 값진 버디를 잡아냈지만, 결국 1타가 모자라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준우승 상금은 27만4433달러(약 3억7000만원)다. 정상 앞두고 또 한 번 눈물 뼈아픈 보기…준우
현대홈쇼핑은 지난 14일부터 사흘간 제주특별자치도와 공동 주최한 ‘2025 현대홈쇼핑 제주도 전국 파크골프대회’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지난 17일 밝혔다. 이번 대회에는 경기 참가자 1200명을 비롯해 응원 온 가족과 지인, 관람객 등 전국 각지에서 약 3500명이 경기장을 찾으면서 지역 관광 활성화에 보탬이 됐다. 제주시는 이번 대회 개최로 12억원 규모의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다. 선수 1200명 등 3500명 몰려 식사·숙박·기념품 등 순기능 대회 일정에 맞춰 제주를 찾은 참가자들의 식사, 숙박, 기념품 구매 등이 영향을 미쳤다. 한광영 현대홈쇼핑 대표이사는 “제주도에서 다양한 사회 공헌 활동 추진을 통해 지역 고유의 자산과 가치를 존중하면서 함께 성장할 것”이라며 “지역 경제와 문화 생태계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지속 가능한 상생 모델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webmaster@ilyosisa.co.kr>
최진호가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와 일본프로골프투어(JGTO)가 공동 주관하는 ‘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총상금 13억원)’에서 아쉽게 우승을 놓쳤다. 최진호는 지난 15일 경기도 안산시 더헤븐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2개를 기록하며 1언더파 71타를 적어냈다. 최종합계 17언더파 271타를 기록한 최진호는 단독 3위로 대회를 마쳤다. 우승을 차지한 숀 노리스(남아프리카공화국)와는 1타 차이다. 마지막 날 6타를 줄인 노리스는 사카모토 유스케(일본)와 동타를 이룬 뒤 두 차례 연장 접전 끝에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3년 만에 정상 노렸지만… 노리스, 2차 연장 끝 우승 3라운드까지 단독 선두를 달린 최진호는 이날 전반까지 1위를 유지했다. 하지만 후반에 경쟁자들에게 추격을 허용했고, 15번 홀(파3)에서 첫 보기를 범하면서 노리스와 유스케에게 공동 선두를 허용했다. 결국 최진호는 막판 버디를 추가한 둘에게 밀려 3위로 떨어졌다. 2006년 KPGA 신인왕 출신인 최진호는 2022년 9월 ‘비즈플레이 <전자신문> 오픈’ 이후 3년 만에 우승을 노렸지만 다음으로 미루게 됐다. 이태훈(캐나다)은 4위(16언더
‘베테랑’ 이일희가 우승만큼이나 갚진 준우승을 기록했다. 12년을 기다린 끝에 얻은 기회였지만 마지막 한 뼘이 모자랐다. 물론 충분히 만족스러운 결과물이라는 점은 의심할 나위 없다. 부상에 시달리면서 심한 부침을 겪었던 그였기에, 이번 대회에서 얻은 성과가 어느 때보다 크게 다가온다. 이일희는 지난 9일(한국시각) 미국 뉴저지 갤러웨이 시뷰베이 코스(파71, 6136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숍라이트 LPGA 클래식(총상금 175만달러)’ 대회 최종 3라운드에 버디 6개, 보기 3개를 묶어 3언더파 68타를 쳤다. 최종 합계 14언더파 199타가 된 이일희는 제니퍼 컵초(미국)에게 한 타 차로 밀려 준우승했다. 잘 싸웠지만… 이일희는 1라운드에 버디 9개, 보기 1개로 공동 선두에 오르면서 주목받았고, 상승세는 이튿날까지 이어졌다. 2라운드에 버디 5개, 더블보기 1개를 기록하면서 2위 그룹(제니퍼 컵초, 엘리자베스 스조콜, 사이고 마오, 후루에 아야카)에 1타 앞선 단독 선두로 나섰다. 이번 대회는 이일희가 통산 2 00번째 출전한 LPGA 투어 대회다. 1라운드 63타는 자신의 LPGA 투어 최저타 기록이었다. 종전 기록은 64타였
장유빈이 또 한 번 실망스러운 결과를 냈다. 장유빈은 지난 9일(한국시각) 미국 버지니아주 게인스빌의 로버트 트렌트 존스 골프클럽(파71)에서 열린 LIV골프 ‘버지니아(총상금 2500만달러) 대회’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3개, 보기 4개를 묶어 1오버파 72타를 쳤다. 최종 합계 2언더파 211타를 기록한 장유빈은 54명 중 공동 38위에 이름을 올렸다. 첫날 공동 16위로 출발했지만 점점 타수를 잃어 결국 하위권에 머물렀다. 지난해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무대를 평정한 장유빈은 올 시즌 한국 선수 최초로 LIV골프에 도전했지만 기대만큼의 성적을 내지 못하고 있다. 지금껏 치른 8개 대회에서 한 번도 ‘톱10’을 기록하지 못했다. 국내 평정 흐 해외 도전했지만… 산뜻한 출발에도 결국 하위권 지난 2월 열린 ‘애들레이드 대회’에서 기록한 공동 23위가 개인 최고 성적이고, 좀처럼 최하위권을 탈출하지 못하고 있다. 지난 4월 ‘멕시코시티 대회’에서는 5 3위, 지난달 열린 ‘한국 대회’에서는 공동 48위에 머물렀다. 이번 대회 우승은 호아킨 니만(칠레)이 차지했다. 니만은 최종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8개를 잡아내면서 최종 합계 15언더파를 기록해
‘스크린골프 최강자’ 김홍택이 스크린뿐 아니라 필드까지 접수했다. 김홍택은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백송홀딩스·아시아드CC 부산오픈(총상금 10억원)’에서 1년1개월 만에 승전고를 울렸다. 김홍택은 지난 8일 부산 아시아드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 버디 4개, 보기 1개를 묶어 3언더파 68타를 쳤다. 최종 합계 11언더파 273타를 기록한 김홍택은 9언더파 275타를 적어낸 2위 양지호를 두 타 차로 따돌리고 대회 정상에 올랐다. 승부는 4라운드 18번 홀(파4)에서 갈렸다. 김홍택과 함께 11언더파로 공동 선두였던 김비오는 이 홀에서 티샷한 공을 OB 구역으로 보냈다. 김비오의 상황을 지켜 본 김홍택은 티샷을 287야드 날려 페어웨이에 떨어뜨렸다. 148야드 남기고 친 두 번째 샷을 그린에 올리면서 사실상 우승을 결정지었다. 2017년 ‘동아회원권그룹 부산오픈’에서 첫 승을 거둔 김홍택은 지난해 5월 ‘GS칼텍스 매경오픈’ 이후 1년1개월 만에 통산 3승 고지를 밟았다. 18번 홀서 결정 난 1타 차 승리 통산 3승…상금 랭킹 8위 등극 우승상금 2억원을 받은 김홍택은 상금랭킹 8위로 올라섰다. 그간 김홍택은 KPGA 투어보
업무 시간 중 상습적으로 관용차를 이용해 골프연습장에 간 공기업 지사장에게 ‘파면’ 처분을 내린 것은 적법하다는 법원 판결이 나왔다. 지난 7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동부지방법원 제15민사부는 최근 B 기관 강릉지사장이었던 A씨가 제기한 해고 무효확인 소송에서 원고 청구를 기각하고 회사 손을 들어줬다. 해당 지사장이 항소하면서 현재 항소심이 진행 중이다. A씨는 국토교통부 소속 공무원으로 근무하다가 2013년 12월 B 기관에 입사했고 2022년부터는 강릉지사장으로 근무 중이었다. 그는 10개월 동안 42회에 걸친 업무용 차량 사적 사용과 47회에 달하는 근무지 무단이탈로 적발됐다. 감사 결과 A씨는 사무실 인근 5㎞ 거리에 위치한 골프연습장에 가려 임의로 이탈을 일삼은 것으로 나타났다. 10개월 ‘47회’ 근무지 이탈 “타당성 인정하기에 충분” 논란이 일자 회사 측은 특별감사를 거쳐 A씨에게 파면 징계를 내렸다. 그는 징계 사유는 인정하지만 파면은 과도하다며 ‘해고무효 확인’ 소송을 내고, 복직될 때까지 미지급 급여 월 993만원을 달라고 청구했다. 재판에서 A씨는 “예정된 출장을 가거나 돌아오는 길에 잠시 시간적 여유가 생기면 골프연습장을 방문한 것”이라며
세계랭킹 33위 마야 스타르크(스웨덴)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올 시즌 두 번째 메이저 대회인 ‘제80회 US여자오픈(총상금 1200만달러)’서 정상에 등극했다. 스타르크는 지난 2일(한국시각) 미국 위스콘신주 에린의 에린힐스 골프코스(파72, 6829야드)서 열린 US여자오픈 최종 4라운드에 버디 3개와 보기 3개를 묶어 이븐파 72타를 쳤다. 합계 7언더파 281타의 성적을 거둔 스타르크는 공동 2위인 넬리 코다(미국), 다케다 리오(일본·이상 5언더파 283타)를 2타 차로 따돌렸다. 2021년 프로 전향한 스타르크는 2022년 8월 비회원 자격으로 참가한 ‘ISPS 한다 월드 인비테이셔널’서 첫 승을 신고했다. 약 2년10개월 만에 LPGA 투어 통산 두 번째 우승으로 생애 첫 메이저 타이틀을 차지했다. 2020년부터 올해까지 6년 연속 US여자오픈에 참가한 스타르크는 2023년 공동 9위에 이어 본 대회 두 번째 톱10 기록이다. 지난해 ‘셰브론 챔피언십’ 단독 2위에 이어 개인 메이저 최고 기록도 갈아치웠다. 스타르크는 첫날 2언더파 공동 12위로 출발한 뒤 둘째 날 3타를 줄여 공동 2위 그룹에 합류했다. 그리고 무빙데이 2타를 줄여
정윤지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Sh수협은행 MBN 여자오픈(총상금 10억원)’에서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달성했다. 정윤지는 지난 1일, 경기 양평군의 더스타휴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 3라운드서 버디 4개와 보기 2개로 2언더파 70타를 쳤다. 최종 합계 17언더파 199타의 정윤지는 16언더파 200타의 이채은을 한 타 차로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정윤지는 첫날 8언더파로 공동 선두, 둘째 날 7언더파로 단독 선두를 꿰찼다. 1라운드와 2라운드 모두 보기 없이 버디만 적으며 쾌조의 컨디션을 보여줬다. 완벽한 승리 정윤지는 1번 홀(파5)에서 3라운드를 시작한 뒤 2번 홀(파4) 보기로 잠시 흔들렸지만, 7번 홀(파3)과 9번 홀(파4) 버디로 자신감을 끌어올렸다. 후반에는 11번 홀(파4) 버디와 12번 홀(파3) 보기 이후 파를 이어갔다. 정윤지를 위협한 건 첫 우승을 노린 이채은(메디힐)이었다. 10언더파 134타 공동 4위로 2라운드를 마친 이채은은 전반 홀에서 3타를 줄이더니 14번 홀(파3)과 15번 홀(파4)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내는 등 이날 6언더파를 몰아치며 공동 선두로 경기를 마쳤다. 이채은이 경기를 마친 뒤
남자 골프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가 시즌 3승을 달성했다. 셰플러는 지난 2일(한국시각) 미국 오하이오주 더블린의 뮤어필드 빌리지 골프클럽(파72)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메모리얼 토너먼트(총상금 2000만달러)’ 최종 라운드에 2언더파 70타를 쳤다. 이로써 최종 합계 10언더파 278타를 기록, 대회 정상에 올랐다. ‘더CJ컵 바이런 넬슨’ ‘PGA 챔피언십’에 이어 시즌 3승 고지를 밟았으며 통산 16승째다. 선두로 최종 라운드를 시작한 대회서 9연승을 거둬 역전 불허의 명성도 굳게 다졌다. 그리핀에게 1타 앞선 채 최종 라운드에 나선 셰플러는 7번 홀(파5) 버디, 10번 홀(파4) 보기, 11번 홀(파5) 버디로 차분하게 경기를 풀어갔다. 버디와 보기를 번갈아 써내며 버티던 그리핀은 12, 13번 홀 연속 보기로 주저앉았다. 셰플러의 여유 있는 우승이 예상됐지만 그리핀이 15번 홀(파5) 이글, 16번 홀(파3) 버디로 2타 차까지 따라붙었다. 그러나 그리핀은 17번 홀(파4) 티샷 실수 탓에 더블보기를 적어내 역전의 실마리를 놓쳤다. 4개 대회서 3승째 수확 상금·페덱스컵 랭킹 1위 아울러 지난해에 이어 대회 2연패를 이뤘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의 US오픈 예선 25년 연속 출전 대기록이 끊겼다. LIV골프서 뛰고 있는 가르시아는 지난달 21일(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의 벤트 트리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 ‘제125회 US오픈 예선’서 최종 합계 6언더파를 기록했다. 그는 36홀 스트로크 플레이로 진행된 예선서 한 타 차로 밀려 연장전 진출권을 놓치고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가르시아는 오전에 치른 1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1개로 6언더파 65타를 치며 공동 3위를 꿰찼다. 하지만 오후에 열린 2라운드서 버디와 보기 나란히 4개로 이븐파 71타에 그치며 연장전도 밟지 못했다. 특히 마지막 18번 홀(파4)에서 보기를 내준 게 뼈아팠다. 계획을 날린 통한의 보기 탈출하기 힘든 부진의 늪 미국 골프 전문 매체 <골프닷컴>에 따르면 가르시아는 “오후도 오전처럼 잘 플레이해야 했는데 그러지 못했다”며 씁쓸하게 주차장으로 걸어갔다. 이로써 가르시아는 2000년부터 지난해까지 장장 25년 동안 이어왔던 US오픈 연속 출전 기록을 마무리했다. 가르시아는 지난 4월 ‘마스터스’서 컷 탈락, 최근 PGA 챔피언십에서 공동 67위에 머물며 부진을 겪고 있다. 미국프로
징역을 살았던 앙헬 카브레라(아르헨티나)가 시니어 투어 메이저 대회서 2주 연속 우승했다. 카브레라는 지난달 26일 미국 메릴랜드주 베세즈다의 콩그레셔널 컨트리클럽(파72)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챔피언스 투어 ‘시니어 PGA 챔피언십’ 최종 라운드서 이글 1개, 버디 4개, 보기 3개로 3언더파 69타를 쳤다. 최종 합계 8언더파 280타를 기록한 카브레라는 공동 2위 파드리그 해링턴(아일랜드)과 토마스 비욘(덴마크)을 1타 차이로 제치고 우승했다. 지난달 19일 끝난 올 시즌 첫 시니어 메이저 대회 ‘리전스 트레디션’에서 우승했던 카브레라는 시니어 메이저 대회서 2연승을 거뒀다. 카브레라는 “감정이 복받친다. 한동안 골프채도 잡지 못하고 앉아만 있을 때는 완전히 무너질 것이라고 생각했다”며 “정말 열심히 노력했고, 그 노력이 결실을 맺었다”고 말했다. 카브레라는 한때 PGA 투어서 손꼽히는 골퍼였다. 2007년 ‘US오픈’, 2009년 ‘마스터스 토너먼트’ 챔피언을 차지하는 등 정상급 실력을 자랑했다. 메이저 대회 2주 연속 우승 석방 2년 만에 놀라운 상승세 그러나 2021년 여자 친구 상해 및 성폭력 협박 등 가정폭력으로 유죄판결을 받고 30개월
박현경이 팀 동료와 펼친 집안싸움서 최종 우승자로 우뚝 섰다. 1년 만에 얻은 갚진 승리이자, 개인 통산 8번째 우승컵이다. 평소 기부천사로 잘 알려진 박현경은 우승상금 전액을 기부하기로 결정해 또 한 번 미담을 만들었다. 박현경은 지난달 25일 경기 여주 페럼클럽(파72)서 열린 K LPGA 투어 ‘E1 채리티오픈(총상금 10억원)’ 최종 3라운드에 이글 1개와 버디 4개를 묶어 6언더파 66타를 쳤다. 최종합계 16언더파 200타를 적어낸 박현경은 2위 이채은(15언더파 201타)을 1타 차로 따돌리고 올 시즌 첫 우승을 달성했다. 반전 성공 지난해 3승을 거두면서 공동 다승왕에 올랐던 박현경은 이번 대회를 앞두고 1년 가까이 우승을 추가하지 못했다. 가장 최근에 정상을 경험한 건 지난해 6월 열린 ‘맥콜·모나 용평오픈’이었다. 올 시즌에는 시작부터 부진한 흐름이 계속됐다. 개막전인 ‘블루캐니언 레이디스 챔피언십’서 공동 27위에 그쳤고, 지난 4월 초 끝난 ‘iM금융오픈’에서는 공동 37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다행히 최근 들어 경기 감각을 찾은 모습을 보여줬다. 지난 4월 중순 열린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스’부터 5개 대회 연속으로 톱10 행진을 펼
김영찬 골프존그룹 회장이 미국 골프매체 <골프아이엔씨(Golf Inc)>가 발표한 ‘아시아 골프산업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Most powerful people in Asia)’서 3년 연속 1위로 선정됐다고 지난달 26일 골프존이 밝혔다. <골프아이엔씨>는 “골프존 창립자 김영찬 회장은 수년간 부동의 1위 자리를 지켜왔다. 골프존은 미국의 대표적인 골프장 위탁운영사인 트룬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해 북미 지역을 중심으로 활동 영역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특히 지난해 9월에는 중국 톈진에 최첨단 스크린 골프 시설 ‘시티골프’를 설립하며 차별화된 기술력을 선보였다”고 평했다. 김 회장은 “글로벌 골프산업 발전에 대한 관심과 노력을 인정받아 매년 영향력 있는 인물로 이름을 올리게 돼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혁신적인 기술개발을 시도하고 글로벌 골프 플랫폼 기업으로서 영향력을 확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미 골프 매체 <골프아이엔씨> 발표 지역사회 취약계층 후원 전개 공로 김 회장은 2000년 5월 스크린골프 벤처 기업 골프존을 설립한 뒤 스크린골프, 필드골프, 골프용품 유통 등의 계열사를 보유한 골프
태국 국적 선수인 사돔 깨우깐자나(태국)가 한국오픈 정상에 올랐다. 깨우깐자나는 지난달 25일 강원도 춘천시 라비에벨 컨트리클럽 듄스 코스(파71)서 열린 ‘코오롱 한국오픈(총상금 14억원)’ 최종 라운드서 버디 4개, 보기 3개를 묶어 1언더파 70타를 쳤다. 깨우깐자나는 이로써 최종 합계 7언더파 273타로 우승했다. 태국 선수가 한국오픈 정상에 등극한 건 2000년 자이디, 2019년 와타나논 이후 역대 세 번째다. 외국인 선수로는 역대 28번째 챔피언이다. 이번 대회는 대한골프협회(KGA)와 아시안 프로골프투어가 공동 주관했다. 깨우깐자나는 2019년 ‘방가반두컵 골프 오픈’과 2022년 ‘SM BC 싱가포르 오픈’에 이어 아시안프로골프투어에서 통산 3번 우승했다. 깨우깐자나는 상금 5억원과 KPGA 투어 5년 시드, 아시안프로골프투어 2년 시드를 받았다. 역대 28번째 외국인 챔피언 상금 5억…‘디 오픈’ 출전권 오는 7월 열리는 메이저 대회 ‘디 오픈’ 출전권도 거머쥐었다. 깨우깐자나는 2022년 디 오픈에 출전해 공동 11위로 태국 선수 중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한 바 있다. 깨우깐자나와 함께 공동 선두로 최종 라운드에 나섰던 뿜 삭산신은 이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