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골프용품업계 전망

1.코브라 S9-1
지난 1월12일, 코브라의 제프 오길비(Geoff Ogilvy)가 메르세데스-벤츠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며 2009년 미 PGA투어의 포문을 활짝 열었다. 이 우승으로 오길비는 전 세계 공식 순위 6위에 올랐으며, 상금 112만 달러를 획득하게 되었다. 제프 오길비가 이번 대회에서 사용한 S9-1 드라이버는 아시안스펙으로 우리나라에 오는 3월 출시될 예정이다.
문의 : 02-3014-3800

2. 맥그리거골프 NV-R
맥그리거(대표 안덕환)는 2009년 신제품 드라이버 NV-R 모델을 출시한다. NV-R은 스윙어 타입과 히터 타입의 2가지 스타일로 출시되는 것이 특징. 스윙어 타입의 TYPE-1은 볼의 캐치가 뛰어난, 460cc 체적의 라운드쉐이프 헤드를 채용했다. 종전의 밸런스는 그대로 하고, 클럽의 총중량은 가볍게, 헤드는 더 무겁게 해 헤드 가속력을 최대로 하고 고탄도에서 비거리 증가를 실현한다. 히터타입의 TYPE-2는 페어쉐이프 헤드에(양배형-서양 배모양), 손맛을 느낄 수 있는 다소 무거운 샤프트를 세팅하여 히터타입에 있어서의 최적 중량을 실현했다.
문의 : 1588-7383

3. 캘러웨이골프 ‘레가시 에어로(Legacy Aero)’
캘러웨이골프가 비거리와 방향성에서 압도적으로 우수한 성능을 인정받은 프리미엄 레가시 드라이버의 2009년형 ‘레가시 에어로(Legacy Aero)’를 선보인다. ‘레가시 에어로’ 드라이버는 기존 레가시 드라이버와 마찬가지로 단조 5 피스 구조다. 넓은 스윗스팟으로 중심을 벗어난 샷에서도 비거리 손실을 줄여주는 하이퍼볼릭 페이스 테크놀로지를 적용했다. 또한 무게 중심을 더욱 낮게 만들어 줄 수 있어 론칭 각도를 좀 더 크게 해주어 비거리를 향상시켜주는 CMT 기술 등 최첨단 기술이 모두 적용됐다.
문의 : 02-2022-7740

4. 나이키골프 SQ DYMO(다이모) 드라이버
나이키골프 코리아(대표 제프 볼튼)는 지난 2월1일 나이키 골프의 1세대 자체 튜닝 드라이버인 ‘SQ DYMO(다이모) 드라이버’를 출시했다. SQ DYMO에는 나이키 골프 PGA투어 스태프(나이키 골프 후원 PGA 투어 선수) 들이 투어벤 안에서 자신의 기량에 맞춰 드라이버의 스펙을 최적화하는 것에서 착안해 개발된 ‘다이내믹 관성모멘트’ 기술이 적용됐다. 이 신기술은 각각의 로프트별로 무게 중심 위치, 나이키 파워보우 크기, 헤드 크기, 라이각, 관성모멘트 등 6가지 항목을 차별화되게 적용시킴으로써 골퍼의 기량에 성능을 최적화해 자체 조절되도록 한 신개념의 기하학 기술이다.
문의 : 02-2006-5867

5. 클리브랜드 하이보어 몬스터 XLS 드라이버(HiBore Monster XLS Driver)
비거리를 위한 기하학적 디자인의 드라이버로 기존 드라이버보다 16% 더욱 커진 페이스는 클리브랜드 골프의 드라이버 사상 최대 크기다. 반발력이 높은 핫 스팟과 스윗스팟의 정확한 일치로 비거리 증대시킨다. 24g의 무게를 드라이버 헤드 솔의 후방부로 배치해 현존하는 드라이버 사상 최대의 관성 모멘트 달성했다. 풀 페이스 퍼포먼스 (Full Face Performance)  기술 덕분에 볼 스피드는 높여주고 클럽 페이스의 정확성을 높여주어 비거리를 위한 기하학을 실현했다.
문의 : 02-2057-1872

6. 던롭 더 젝시오 REVO 드라이버
던롭 코리아(대표 박순옥)는 ‘더 젝시오 REVO’ 드라이버를 출시했다. 더 젝시오 시리즈의 새로운 라인업인 더 젝시오 REVO는 투영면적이 큰 쉘로우 타입으로 관성모멘트를 높여 비거리를 한층 향상했다. 또한, 페이스에 경비중 티탄(Super-TIX 51AF)을 채용, 남은 중량을 솔에 배분하여 심중심화 하여 볼을 띄우기 쉽고 고 타출각·저스핀의 비거리가 큰 타구를 실현한다.
문의 : 02-3462-3957

7. 던롭 XXIO PRIME(젝시오 프라임) 드라이버
던롭 코리아(대표 박순옥)는 ‘프리미엄’급 2009 ‘XXIO PRIME(젝시오 프라임)’ 드라이버를 선보인다. 젝시오 시리즈의 프리미엄 라인업인 이 제품은 컵형 파워 차지 페이스를 채용, 스윗 에어리어를 확대하여 최적의 중심설계로 느린 헤드 스피드로도 큰 비거리를 실현할 수 있도록 했다. 샤프트에는 미래신소재 나노합성수지를 적용하여 선단부의 강도를 향상하고 샤프트의 경량화도 실현했다. 한편 길이는 늘어난 반면 The XXIO(더 젝시오)보다 한층 가벼워진 샤프트를 장착하여 최적의 스핀과 헤드 스피드 향상을 실현했다.
문의 : 02-3462-3957


8. 클리브랜드골프 하이보어 Bloom 드라이버
클리브랜드골프는 2009년 봄 여성의 감성을 자극할 만한 뛰어난 디자인의 ‘여성 Bloom 시리즈’를 출시한다. ‘그린 위의 그린’ 콘셉트로 필드에서 더욱 돋보일 이번 Bloom 시리즈는 여성용 드라이버, 페어웨이, 하이브리드, 아이언 세트, 웨지, 퍼터 및 백 세트까지 모두 선보인다. 특히 하이보어 Bloom 드라이버는 헤드 최적 460cc의 대형 헤드를 채용했다. 17% 커진 페이스 면적은 비거리와 실수 완화성의 증가를 불러온다.
문의 : 02-2057-1872


9. 타이틀리스트 909 드라이버 시리즈
타이틀리스트가 새로운 909 시리즈 드라이버를 출시했다. 909 DComp, 909D2, 909D3의 세 가지의 모델로 이루어진 909 시리즈는 이미 투어에서도 입증된 것 같이 상급 골퍼들의 요구에 들어맞는 성능과 그 이상의 경기력을 제공한다. 각각의 모델은 무게 중심이 다르게 위치하여 각기 다른 론치각과 볼 비행을 만든다. 결과적으로 타이틀리스트는 909 드라이버 시리즈로 최대의 비거리와 전체적으로 향상된 드라이버 성능을 제공하며, 정교한 그리고 새로운 차원의 드라이버 피팅을 제공하게 됐다.

문의 : 02-3014-3800

10. 핑골프 프리미엄 랩처 V2
핑골프가 핑 프리미엄 랩처 V2 드라이버를 출시한다. 장타드라이버로 유명한 이 새로운 랩처 V2 드라이버는 핑의 야심작으로 최고의 기술력이 결집한 제품이다. 핑 랩처 V2는 미국에서 출시되자마자 골프다이제스트 핫리스트에 성능부분 최고점수 Gold를 수상하였으며 유명프로들의 워너비 클럽으로 문의가 들어오고 있다. ‘멀티-메탈기술’을 앞세운 핑 랩처 V2 드라이버는 성능을 향상시키기 위해 다양한 소재와 그 특성을 새로운 디자인에 결합시켰다.

문의 : 02-511-4511

11. 캘러웨이골프 FT-9 드라이버
캘러웨이골프가 페이드, 드로우, 나무를 넘기는 샷 등 골퍼들이 꿈꾸는 상상 속의 모든 샷을 가능하게 하는 샷 메이커(The Shot Maker), ‘FT-9’ 드라이버(FT-9 Driver)를 출시한다. ‘FT-9’ 드라이버는 배상문, 그레이엄 맥도웰 등 수많은 투어 플레이어가 선택해 우승을 만들어낸 FT-5 드라이버의 최장점들을 더욱더 발전시킨 모델이다. 이 제품은 하이퍼볼릭 페이스 테크놀로지를 채택해 페이스 전체에서 더 빠른 볼 스피드를 만들어 내 비거리를 늘려주고, 클럽 외부의 웹 웨이팅 디자인을 통해 모든 샷 메이킹을 실현시켜 줄 수 있도록 무게 중심을 드로우와 뉴트럴로 나누어 선택할 수 있다.
문의 : 02-3218-1980

12. PRGR GN 502 드라이버
PRGR(프로기아)는 새로운 ‘GN 502 드라이버’를 선보인다. 2009년 PRGR 브랜드의 주력 모델인 ‘GN 502’ 시리즈는 ‘어떤 골퍼라도, 쉽게 날릴 수 있는 클럽’을 키워드로 개발됐다. GN 502는 총중량 289g의 경량 설계와 함께 아마추어 골퍼에게 많은 슬라이스에 의한 비거리 손실과 불안정한 방향성을 해결하기 위해, 헤드 중심각을 30도로 설계하여 슬라이스 구질이 드로우 구질을 낼 수 있게 했다.
문의 : 02-554-7770

13. 웍스골프 맥시막스 스페이드
일본 드라콘 장타 대회 등에서 성능을 입증한 맥시막스 시리즈는 스페이드에서 절정에 이른다. 이 세상 모든 골퍼가 편하게 체감할 수 있는 “용이성과 조작성 및 압도적인 비거리 성능”이 예전 모델보다 한층 더 승화됐다. 검을 의미하는 ‘스페이드’라는 이름을 통해 공기 저항, 바람, 공중에서 존재하는 모든 저항을 날카롭게 가르는 중탄도를 실현한다. 볼이 흔들리지 않고 곧바로 날아가는 강력한 탄도로 공기를 밀어내 볼이 앞으로 돌진하며 페어웨이 안착률을 높여 준다.


문의 : 02-703-33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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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 바뀐’ 이재명 이유 있는 대변신

‘확 바뀐’ 이재명 이유 있는 대변신

[일요시사 정치팀] 박희영 기자 = 코로나19 종식과 비상계엄, 대통령 파면으로 인한 조기 대선을 치르기까지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20대 대선과 21대 대선 모두 운명의 길목서 치러진 셈이다. 국민의 삶과 밀접하게 닿아 있는 정치권도 큰 영향을 받았다. 코로나19 정국과 내란 정국서 대선을 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에게는 지난 3년간 어떤 변화가 있었을까? 3년 전, 20대 대선이 치러지던 2022년 당시 더불어민주당(이하 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는 코로나19 시기였던 점을 감안해 소상공인 정책과 경제 재건에 초점을 맞췄다. 민주당의 1호 공약 역시 ‘코로나19 팬데믹 완전 극복’과 ‘피해 소상공인에 대한 완전한 지원’이었다. 경제 대통령 앞세웠지만… 이 외에도 ▲오미크론 등 변이종 확산 대응 강화 ▲백신 및 치료제 확보 ▲의료보건체제 구축에 대한 충분한 재정 투입 ▲필수예방접종의약품 자급화 실현을 위한 국가지원체제 구축 등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당시 이 후보 선거대책위원회(이하 선대위)는 ‘유능한 경제 대통령’에 초점을 맞춰 5대 비전으로 ▲신경제 ▲공정 성장 ▲민생 안정 ▲민주사회 ▲평화·안보 등을 제시했다. 10대 공약으로는 수출 1조달러를 비롯한 311만호 주택 공급, 문화 강국 실현 같은 경제 중심의 공약을 제시했다. 차기 정부의 큰 틀이 되는 10대 공약을 살펴보면 사회 전반에 걸친 문제가 두루 담겼지만, 가장 주목을 받는 건 이 후보의 상징과도 같은 ‘기본 시리즈’ 정책이었다. 기본소득부터 기본주택, 기본금융을 합친 것으로 이 후보의 숨은 1호 공약이란 평도 나왔다. 기본 시리즈는 전 국민에게 최소한의 소득을 보장하는 동시에 주거와 금융 면에서 보편적인 공공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 공약이다. 가장 대표적인 공약으로는 ‘청년 125만원’ ‘전 국민 25만원’을 지급하는 기본소득을 꼽을 수 있었다. 기본소득은 이 후보가 경기도지사이던 때부터 추진하던 정책이다. 2021년 7월 경선 후보 2차 정책 발표 기자회견서 이 후보는 “대전환의 위기 시대에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대대적 정부 역할도 중요한 성장 수단이지만, 세계 최저 수준인 국가의 가계소득 지원과 가계소비를 늘리는 것도 경제 성장의 길”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차기 정부 임기 내에 청년에게는 연 200만원, 그 외 전 국민에게 100만원 기본소득을 지급하겠다”는 공약을 발표했다. 아울러 “지역 골목경제 활성화와 매출 양극화 해소를 위해 소멸성 지역화폐로 지급되는 기본소득은 현금과 달리 경제 활성화 효과가 극대화된다”며 “기본소득은 어렵지 않다. 작년 1차 재난지원금이 가구별 아닌 개인별로 균등하게 지급되고 연 1회든 월 1회든 정기 지급된다면 그게 바로 기본소득”이라고 설명했다. 코로나19·비상계엄 정신없이 도는 정치판 “전 국민 25만원 지원” 3년 사이 변화는? 당시 정치권에서는 이 후보의 기본소득 공약이 과거 보수 정당과 박근혜 전 대통령이 주장하던 ‘경제 민주화’와 닮았다고 봤다. 그러나 이 후보의 기본소득은 재원 확충 방안 등 실현 가능성이 작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이에 민주당은 재원 마련 방안으로 재정개혁을 추진하는 동시에 국토보유세와 탄소세 도입 등 다양한 방법을 제시했다. 그러나 당시 보수 진영에서는 “코로나19 지원금으로 나라 곳간이 텅 비었다”며 ‘포퓰리즘’이라는 꼬리표를 붙였다. 전 국민에게 25만원을 지원하는 방안은 20대 대선 이후에도 이 후보가 꾸준히 밀던 정책이다. 시간이 지나면서 차등 지원, 분배 방식 등에 변화가 생겼지만 이 후보는 지난해 윤 전 대통령과의 영수회담서 “민생회복 지원금을 꼭 수용해주길 부탁드린다”며 거듭 당부하기도 했다. 포퓰리즘이라는 보수 진영의 비판에는 “우리나라 최초의 부분적 기본소득은 아이러니하게도 2012년 대선서 보수 정당 박근혜 후보가 주장했다. 65세 이상 노인 모두에게 월 20만원씩 지급한다는 공약은 박빙의 대선서 박 후보 승리 요인 중 하나였다”고 반박하기도 했다. 3년이 지난 지금 이 후보는 대선 정국이 시작됨과 동시에 1호 공약으로 “AI 인공지능 3강 도약”을 외쳤다. 경제 강국으로 거듭나기 위한 청사진을 제시하면서 AI 대전환 시대를 위한 산업 육성을 약속했다. 고성능 GPU(그래픽처리장치)를 5만개 이상 확보하고 한국형 챗GPT를 국민이 무료로 사용할 수 있는 ‘모두의 AI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것 등이 대표적인 사업이다. 국가 비전으로는 K-이니셔티브를 제시했다. 국내 AI 기술 등에 방점을 찍어 미래 먹거리를 선점하고 경제 성장 국가로 발돋움하겠다는 취지다. 이 후보는 K-이니셔티브를 지역별로 쪼개 맞춤형 공약을 제시하기도 했다. 경기 동탄서는 K-반도체를, 대전서는 K-과학기술을 중심으로 메시지를 냈고 전북 전주서는 K-컬처를 겨냥해 국악인과 간담회를 진행하기도 했다. 이처럼 이 후보의 21대 대선 공약은 ‘K’를 빼놓고 설명할 수 없다. 지난 대선서 기본소득 같은 ‘이재명표 공약’을 앞세웠다면 이번에는 12·3 내란 사태로 무너진 민주주의를 다시 일으켜 세워 ‘진짜 대한민국’을 만드는 데 방점을 찍은 것이다. 지원금 어디로? 공약 발굴 과정 역시 K-이니셔티브를 앞세웠다. 후보 직속인 K-문화강국위원회는 문화 강국 실현을 위한 공약을, K-경제성장위원회는 맞춤형 의제를 설정하는 데 주력할 전망이다. 선대위 산하에는 K-민주주의·평화위원회를 설치해 ‘빛의 혁명’에 참여한 이들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조직을 꾸렸다. 서울·인천·경기를 겨냥한 K-수도권 비전을 발표하며 “서울을 뉴욕에 버금가는 글로벌 경제 수도로, 인천을 물류와 바이오산업 등 K-경제의 글로벌 관문으로, 반도체와 첨단기술, 평화·경제의 경기로 수도권 K-이니셔티브를 만들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기본 시리즈의 존재감은 희미하다. 지난 대선서 기본 시리즈를 앞세운 것과 달리 이번 대선에서는 ‘기본 사회’라는 단어로 묶어 포괄적인 복지 정책으로 탈바꿈했다. 이 후보는 “국민의 기본적인 삶을 국가 공동체가 책임지는 사회, 기본 사회로 나아가겠다”며 이를 실현하기 위한 국가전담기구인 ‘기본사회위원회’를 설치하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양극화로 인한 분열과 갈등이 만연한 사회에 우려를 표하며 “기본 사회는 단편적 복지나 소득 분배에 머무르지 않고 국민의 주거·의료·돌봄·교육·공공서비스 전반에 대한 실질적 보장을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만드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기본사회위원회는 기본 사회 실현을 위한 비전과 정책 목표, 핵심 과제 수립 및 관련 정책 이행을 총괄·조정·평가하게 된다. 아동수당 확대나 청년미래적금, 고용보험 사각지대 해소 등 생애주기별 소득 보장 체계를 구축하고 농어촌 기본소득과 햇빛·바람 연금 같은 지역 맞춤형 소득 지원도 점차 확대해갈 예정이다. 개헌에는 다소 소극적인 태도를 보이나 싶더니 선거 막판서 대통령 4년 연임제와 등을 골자로 한 구상을 밝혔다. 개헌 시기에 대해서는 “논의가 빠르게 진행된다면 2026년 지방선거서, 늦어져도 2028년 총선서 국민의 뜻을 물을 수 있을 것”이라며 “이를 위해 국민투표법을 개정해 개헌의 발판을 마련하고 국회 개헌특위를 만들어 하나씩 합의하며 순차적으로 개헌을 완성하자”고 말했다. 이후 최종 공약집서 “위기의 민주주의를 개헌으로 지키겠다”고 밝히면서 다시 한번 못을 박았다. 우클릭? 융통성! 가장 큰 차이점을 보인 건 경제, 그중에서도 부동산 정책이다. ‘민주당 우클릭’이라는 표현이 나올 만큼 민주당은 중도우파까지 껴안는 방법을 마련했다. 우선 민주당은 주택 공급은 늘리되 부동산시장에는 최소한으로 개입하겠다는 방침을 밝혀 왔다. 문재인정부 당시 과도한 세금 규제로 집값이 오르는 등 발생할 각종 부작용과 혼란을 막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이 후보는 ‘경제 유튜브 연합 토크쇼’에 출연해 “주거 문제에 대해서는 생각을 많이 바꾼 편이다. 집은 주거용이지 투자·투기용은 아니어야 한다고 했는데 지금은 그게 불가능하더라”고 밝힌 바 있다. 부동산시장의 양극화가 갈수록 심화하는 만큼 규제를 완화하는 방법을 택해야지, 억눌러서는 해결될 일이 아니라는 설명이다. 한 민주당 관계자 역시 “우클릭, 태세 전환, 이런 이야기가 나오는데 시장과 경제 상황에 따라 융통성 있게 정책을 수정하는 과정”이라고 설명했다. 이 후보는 지난 대선서 “부동산 투기를 막으려면 거래세를 줄이고 보유세를 선진국 수준으로 올려야 한다. 저항을 줄이기 위해 국토보유세는 전 국민에게 고루 지급하는 기본소득형이어야 한다”고 주장했지만 이번 대선에서는 “세금으로 집값을 잡는 시대는 지났다”며 선을 그었다. 종합부동산세와 양도소득세 등 부동산의 핵심 세제 역시 큰 틀에서 손대지 않고 현행 체계를 유지할 전망이다. 다만 이 후보뿐만 아니라 모든 대선후보들이 이렇다 할 부동산 공약을 내놓지 않고 있어 비교 대상이 없다는 지적이 나온다. 표가 떨어질 것을 우려해 후보 모두 부동산 정책에 소극적인 태도를 보여 공약을 구분하기 어렵다는 점도 비판의 대상이 됐다. 지난 3년간 일부 노선이 수정된 반면, 이 후보가 뚝심 있게 밀고 나간 공약도 있다. 앞서 이 후보는 지난 대선서 “여성가족부를 평등가족부나 성평등가족부로 바꾸고 일부 기능을 조정하는 방안을 제안한다”고 밝혔는데 이번 역시 “성평등가족부로 확대·개편하겠다”고 밝혔다. ‘기본 소득’ 내리고 ‘K-시리즈’ 올리고 갈라치기 대신 ‘중도 실용주의’ 노선으로 이 후보는 사전투표가 진행되기 하루 전날인 지난달 28일6 자신의 SNS에 ‘성평등가족부 확대 공약 메시지’를 내고 “여성들이 여전히 우리의 사회 많은 영역서 구조적 차별을 겪고 있음에도 윤석열정부는 성평등 정책을 후순위로 미뤘다”고 꼬집었다. 이어 “향후 내각 구성 시 성별과 연령별 균형을 고려해 인재를 고르게 기용하고 성평등 거버넌스 추진 체계도 강화하겠다. 중앙 부처와 지자체의 양성평등정책담당관제도를 확대해 성평등 정책 조정과 협력 기능을 강화하겠다”며 “지자체 내 전담부서를 늘려 성평등 정책의 실효성을 높이겠다”고도 약속했다. 대법관 구성과 다양성 및 전문성 강화를 위한 ‘대법관 증원’도 큰 틀에서 벗어나지 않았다. 현재 대법관 한 명이 맡는 사건의 수가 많아 증원은 불가피하다는 게 민주당 관계자들의 공통된 설명이다. 이번 공약집에도 민주당은 상고심에 대한 국민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대법관 증원과 전원합의체 변론 공개 확대를 추진하겠다는 내용을 담았다. 다만 공약집에는 구체적인 증원 규모를 적시하지 않았다. 앞서 민주당은 대법원이 이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가 유죄 취지로 파기환송되자 사법개혁을 예고했다. 이때 민주당이 대법관의 수를 100명으로 늘리는 법안을 발의했는데, 선대위가 해당 법안의 철회를 지시하면서 한때 논란이 되기도 했다. “검은 고양이든 흰 고양이든 쥐만 잘 잡으면 된다”는 ‘흑묘백묘론’ 역시 20대 대선서도 주장했다. 앞서 이 후보는 “진보와 보수를 가리지 않고 필요한 정책을 취하고, 김대중·박정희 정책을 따지지 않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번에도 이 후보는 국민 통합을 제시하며 좌우를 가리지 않고 오직 경제를 살리는 데 집중하겠다는 점을 강조했다. 비상계엄으로 치러진 조기 대선인 만큼 급진적인 변화와 이념 갈라치기보다는 대한민국을 안정 궤도에 되돌리는 ‘중도 실용주의’ 노선을 택한 것으로 풀이된다. 미리미리 착착척척 선대위 소속인 한 민주당 의원은 “조기 대선인 만큼 비교적 짧은 시간 안에 선거가 치러졌다. 그동안 어떻게 시간이 흘렀는지도 모를 만큼 바빴지만 국민 의견을 적극 수용해 좋은 공약이 나올 수 있었다”며 “대부분 이 후보 머릿속에 원래 있던 공약들이다. 여기에 지난 3년 동안 각종 위원회서 활동한 의원들의 시너지가 합쳐져 좋은 결과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hypak28@ilyosisa.co.kr> <기사 속 기사> 이재명 공보물, 분위기도 바뀌었다? 대선서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의 책자형 선거 공보물도 눈에 띈다. 지난 공보물은 ‘경제’ ‘일하는 대통령’ 등 유능함을 내세웠다면 이번에는 ‘내란 극복’ ‘빛의 혁명’을 반복적으로 강조해 희망에 초점을 맞추었다. 책자 한 면 전체를 응원봉 시위대 사진으로 채워 이번 조기 대선을 내란 세력 심판 성격임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대선 출마 영상도 사뭇 분위기가 다르다는 평이다. 20대 대선 경선 당시 이 후보는 검은 배경의 스튜디오서 파란 넥타이와 정장을 갖춰 입은 채 출마를 선언했다. 반면 21대 대선 출마 영상서 이 후보는 밝은 분위기의 실내서 베이지색 니트를 입고 등장해 부드러운 면모를 강조했다. <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