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시사 취재2팀] 김성화 기자 = 동해안에 위치한 명소, 유명 골프장을 운영하는 A 법인 대표이사의 업무상배임 및 횡령 혐의에 대해 최종 불기소(혐의없음) 처분을 받았다.
수사기관은 올해 초 동해안의 유명 골프장 운영과 관련해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횡령) 및 업무상배임 혐의로 수사를 받아오던 A 법인의 대표에 대해 ‘증거불충분 무혐의’로 불기소 처분을 내리고 사건을 종결했다.
공공위탁 운영 갈등
A 법인은 2021년 4월, 경북의 한 지방자치단체와 ‘골프장 관리운영 위수탁 계약’을 체결하고 골프장 운영을 위탁받았다. 이후 임시 영업기간 중 발생한 수익금의 지출 내역을 둘러싸고 지방자치단체와 의견 차이가 발생했다. 일부에서는 대표이사가 해당 수익금을 민간투자시설 건축 자금 등으로 전용했다는 의혹을 제기했으며, 무료 이용 쿠폰 발행 행위도 골프장 재산에 손해를 끼친 것 아니냐는 문제 제기로 이어졌다.
이 같은 갈등은 형사사건으로 비화됐다. 경찰이 내사에 착수하고, A 법인 사무실 및 관련 장소에 대한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이후 대표이사는 횡령 및 업무상배임 혐의로 정식 입건돼 수사기관의 조사를 받았다.
이번 사건의 변론을 맡은 법무법인 백현의 반부패금융대응팀은 경찰 수사 초기 단계부터 사건에 착수해 전략적인 대응 체계를 구축했다.
백현의 반부패금융대응팀 변호인단은 수차례 진행된 대표이사 소환 조사 및 압수수색 절차 전반에 참여하며, 사건 관련 계약서 및 재무자료 수백 페이지를 정밀 분석했고, 수익금 지출 내역이 운영비 및 시설투자비로서 합리적 범위 내 사용된 점, 법인에 실질적 재산상 손해가 발생하지 않았다는 점을 중점적으로 변론했다.
동해안 유명 골프장 대표이사, 횡령·배임 ‘무혐의’
치밀한 초기 대응과 면밀한 법리 분석으로 승소
또 변호인단은 면밀한 법리 검토 후 다수의 변호인 의견서를 수사기관에 제출하고, 직접 현장 변론을 이어가며 대표이사의 행위가 경영상 합리적인 판단에 의한 행위임을 구체적으로 입증했다.
이 같은 전략적이고 치밀한 변론 전략의 결과, 검찰은 대표이사의 행위가 업무상배임 또는 횡령으로 보기 어렵다고 판단해 증거불충분 무혐의 처분을 내렸다.
이번 검찰의 불기소 처분으로 A 법인은 골프장 운영 과정에서 제기된 법적 리스크로부터 완전히 벗어나게 됐다. 압수수색과 장기간의 수사로 인해 운영상 부담을 겪던 회사는, 이번 결정을 계기로 경영 정상화와 골프장 운영 안정화에 집중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법무법인 백현 관계자는 이번 결과에 대해 “사건 초기 단계부터 방대한 자료를 하나하나 치밀하게 분석하고 법리 검토 후 사실관계에 기반한 변론 전략을 세운 것이 주효했다”며 “불기소 처분은 단순한 운이 아니라, 체계적인 분석과 대응의 결과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향후에도 수사 초기 단계부터 고객의 입장에서 대응 전략을 설계하고, 신속하고 정확한 변론으로 의뢰인이 원하는 결론을 이끌어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초기 대응이 결과 변화
법무법인 백현 반부패금융대응팀은 기업형 형사사건, 공직자 사건, 경제범죄 등 복잡한 수사사건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팀이다. 형사사건 초기 대응을 중시하며, 경찰 수사 초기 단계부터 직접 변호인이 참여해 수사기관의 대응을 예측하고, 선제적으로 차단해 ‘초기 대응이 결과를 바꾼다’는 원칙을 실천하고 있다.
이번 동해안 유명 골프장 사건 역시 백현 반부패금융대응팀의 신속한 초기 개입 및 선제적 대응과 구조적 사건 분석 능력이 돋보인 대표적 사례로 평가된다.
<sunghwa@daum.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