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시사TV> ‘곤지암부터 영덕흉가까지…’ 대한민국 3대 흉가는 어디?

[기사 전문]

무더운 여름. 이런 시기에 빠질 수 없는 특집이 있죠.

이번에 일요시사TV가 준비한 소식은 ‘한국의 3대 흉가’입니다.
 

대한민국 3대 흉가 3위 영덕 횟집
과거 토요 미스테리 극장에서 취재했었던 영덕횟집입니다.

영덕 횟집이 지금의 흉가가 된 데에는 몇 가지 소문 때문인데요.

‘한국전쟁 때 건물 지하실에 숨어 있던 주민들이 폭격에 의해 사망하자 원귀가 되어 출몰한다’, ‘인천상륙작전 당시 전사한 학도병들을 묻었다’는 등의 소문이 있습니다.


그럼 폐쇄 후 철거하면 되는 거 아니냐? 하는 이야기도 나오지만, 철거하려던 포크레인 기사가 심장마비로 죽었다는 등의 소문 때문인지 아직 철거되지 않은 채 흉흉한 건물이 그대로 남아있습니다.

사실 이곳은 1980년 주인이 횟집을 그만두고 미국으로 이민 가면서 흉가처럼 방치되었다고 하는데, 문제는 횟집 주인이 이민을 결심하게 된 이유가 원귀에 의한 환청과 환각 때문이라고 하네요.

소문을 떠나 이런 폐허를 방문한다면 무서울 것 같네요.
 

대한민국 3대 흉가 2위 늘봄가든
충북 제천에 위치한 늘봄가든은 본래 타지에서도 방문할 만큼 유명한 맛집이었습니다.

과거 유명했던 맛집이 지금은 왜 흉가로 유명해졌을까요?

늘봄가든의 몇 가지 흉흉한 소문 때문인데요.

소문에 의하면 ‘사장의 딸이 사고로 인해 세상을 떠나고, 아내와 종업원은 거래처를 가던 중 트럭 사고로 사망, 남편은 가게에 가스를 틀고 자살했다’라는 내용입니다.


이후 이곳을 방문한 사람들의 증언에 따르면 그릇이 깨지는 소리가 난다, 문이 혼자 여닫힌다 등의 소문만 무성했습니다.

폐허가 된 늘봄가든의 사진을 보면 왜 이런 루머들이 떠돌았는지 이해는 되네요.

사실 폐쇄된 이유는 늘봄가든 앞에 4차선 고속도로가 생기면서 손님이 끊겼고, 월세를 내지 못해 장사를 접었다고 합니다.

지금은 리모델링 되어 일반 매장이 들어섰습니다.
 

대한민국 3대 흉가 대망의 1위 곤지암 정신병원
CNN에서 선정한 ‘세계 7대 괴기 장소’로 꼽힌 곤지암 정신병원, 원래 이곳은 1996년 7월에 폐업한 곳으로 정식 명칭은 남양신경정신병원입니다.

‘병원 운영 당시 이유 없는 사고와 자살이 많았다’, ‘의사들이 환자들로 실험을 했다’, ‘폐교 후 종종 비명이 들린다’는 등 흉흉한 괴담이 무성합니다.

하지만 이 소문들을 입증할 사실이 전해진 건 없습니다.

그렇다면 곤지암 정신병원이 폐쇄된 이유는 무엇일까요?

병원 설립 당시부터 있었던 급수와 하수처리 문제로 폐쇄되었고, 토지주인 또한 미국으로 이민을 가면서 지금까지 방치된 건물이 되었습니다.

당시 공포체험을 위한 방문객들의 발길이 끊이질 않자 현재는 CCTV 및 경찰 등의 순찰로 입장이 불가능하게 되었습니다.

20년 넘게 방치되었던 곤지암 정신병원은 2018년에 철거되었습니다.

하지만 한국의 가장 유명했던 흉가답게 철거 후에도 종종 이곳을 방문하는 간 큰 사람들이 있다고 합니다.
 


일요시사TV가 준비한 대한민국 3대 흉가 잘 보셨나요?

무더운 여름 일요시사TV의 영상과 함께 시원하게 보내시길 바라며, 좋아요와 구독은 사랑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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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입수> 노상원 수사 기록 ②부정선거에 꽂힌 내막

[단독 입수] 노상원 수사 기록 ②부정선거에 꽂힌 내막

[일요시사 취재1·정치팀] 오혁진·박희영·김철준 기자 = 12·3 내란 사태가 발생한 지 6개월이 지났다. 특검이 출범하면서 관련 수사도 발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현재까지 여러 언론을 통해 핵심 인물들의 수사 기록이 일부 보도됐다. 그러나 노상원 전 정보사령관에 대한 내용은 구체적으로 언급된 바 없다. <일요시사>는 경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단의 ‘노상원 수사 기록’을 단독으로 입수해 공개하기로 했다. “부정선거 증거가 차고 넘치고 나중에는 드러날 것이다.” 노상원 전 국군정보사령관이 수사기관에 진술한 내용이다. 그가 윤석열 전 대통령과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처럼 부정선거 음모론에 꽂혀 있다는 걸 알 수 있는 대목이다. 노 전 사령관은 윤 전 대통령의 지지자들이 주최하는 집회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사실상 수년 전부터 망상에 빠져있었다고 볼 수 있다. 같은 생각 노 전 사령관이 윤 전 대통령 지지자들이 주도하는 부정선거 음모론 집회에 참여하기 시작한 건 2년 전부터로 추정된다. <일요시사>가 입수한 노 전 사령관 수사 기록에 따르면 그는 부정선거 음모론 집회와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의 집회에 여러 차례 참여했다. 노 전 사령관이 전 목사와 개인적으로 알았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다만 노 전 사령관은 김 전 장관에게 집회에 참여할 때마다 당시 분위기와 참석자들이 윤 전 대통령을 어떻게 생각하는지에 대해 텔레그램으로 자신의 의견을 전달했다. 1년간 ‘극우 집회’를 분석한 노 전 사령관은 부정선거 음모론에 집착하기 시작했다. 그는 “문상호, 정성욱, 김봉규 등과 만날 때 주로 어떤 말을 했느냐”는 경찰 측의 질문에 “선관위를 얘기했는지는 잘 모르겠는데 선관위가 부정선거의 온상이라고 김용현 전 장관이 많이 말씀하셨다. 나에게도 여러 번 선관위의 부정선거에 대해 알아보라고 지시했고 네이버로 찾아도 봤다”고 말했다. “부정선거를 주로 누구에게서 들었냐”는 경찰 측의 질문에는 “관련 집회에 여러 번 참여하면서 들었고 특정 인물이 누구인지 실명을 거명하긴 그렇다. 나도 김 전 장관에게 보고를 해야 해서 스스로 공부도 많이 했다. 여론조사 조작이나 선거 부정은 합리적인 근거가 있다”고 했다. 전 주도 윤 지지자 극우 집회 직접 참석 김과 텔레그램으로 부정선거 자료 공유 노 전 사령관은 부정선거의 근거로 “선관위 산하에 여론조사심의위원회가 있다. 여론조사기관은 여론조사심의위에 등록해야 한다. 여론조사기관의 갑이다. 여론조사심의위원회는 9명으로 위원장 이대영 사무총장과 강성봉 등이고 그 밑에 쭉 있는데 7명이 진보 계열 인물이다. 여론조사기관이 편향되어 있지 않을 수 없는 것이다”고 주장했다. 노 전 사령관은 부정선거 음모론자들이 주장하는 임시선거사무소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네이버에 검색하면 다 나오는데 2021년 국회의원 선거 때 동작구 선거사무소가 있는데 옆을 임대해서 임시선거사무소를 만들었었다. 언론에 나오니까 발뺌했었고 김 전 장관에게 보고하자 김 전 장관이 더 많은 자료를 보내 줬었다”고 했다. 노 전 사령관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이하 선관위)의 부정선거가 확실하다며 “결국에는 다 까질 것이다. 전산은 한 번 까지면 되돌릴 수가 없다. 폭파하거나 고물상에 갖다 버리지 않는다면 전산은 결국 까진다. 북한이 쳐들어온 것도 아니고 서울 상공에 포를 쏜 것도 아니지만 윤석열 전 대통령께서는 선관위의 부정선거가 확실하다고 생각하시고 정국이 전시에 준하는 사태라고 민감한 상황이라고 보신 것 같다. 그런 상황이 아닌데도 그렇게 행동한 건 그만큼 절박했기 때문이라고 본다. 2시간짜리 호소였다. 만약 국회 결정을 윤 전 대통령께서 받아들이지 않았다면 유혈사태가 났을 것”이라고 윤 전 대통령을 옹호했다. 노 전 사령관은 지난해 12월 초, 선관위가 서버 교체를 검토했다가 교체하려 했던 것을 두고 “윤 전 대통령께서 어디에선가 확실하고 핵심적인 정보를 들으셨을 것 같다. 서버 조작이 있었기에 그 서버를 우리가 확보하려 할 때 선관위 측이 폭파했을 수도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일요시사>가 입수한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의 군검찰·검찰 피의자 신문조서를 보면 윤 전 대통령은 지난해 8월 초 ‘정보사 군무원 간첩 사건 수사 결과’를 보고받는 자리에서 더불어민주당(이하 민주당) 대표였던 이재명 대통령을 포함한 정치인 등 인물들에 대해 “비상대권을 사용해 이 사람들에 대해 조치를 해야 한다”며 “현재의 사법체계, 형사소송법, 방탄국회 및 재판지연 아래에선 이런 사람들을 어떻게 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재명 조치’ ‘2시간짜리 계엄’ 겹치는 윤·노 발언 "서버 확보하려 했다면 선관위가 폭파했을 것” 주장 윤 전 대통령이 “비상대권을 사용한 조치”를 언급한 건 한두 번이 아니다. 그만큼 이 대통령과 자신의 의견을 거스르는 인물들에 대한 복수심이 극에 달했던 것으로 해석된다. 이는 노 전 사령관도 마찬가지다. 노 전 사령관은 경찰에 “김용군(대령)과 구삼회 등에게 ‘이재명은 죄가 7개인데 봐주고 지연시키고 구속도 안 되고 당 대표까지 하는데 더불어민주당이 감사원장, 중앙지검장, 판사 등을 모두 탄핵하려고 하는 게 과연 올바른 세상이냐’고 한 적이 있다”고 진술했다. 윤 전 대통령과 노 전 사령관이 언급한 말이 일치하는 건 이뿐만이 아니다. 윤 전 대통령은 지난해 12월12일 “국정원 직원이 해커로서 해킹을 시도하자 얼마든지 데이터 조작이 가능했고 비밀번호도 아주 단순해 ‘12345’ 같은 식이었다”고 주장한 바 있다. 노 전 사령관도 “선관위가 헌법기관인데 스스로 깨끗해야 하거나 아무런 문제가 없어야 하는데 황제·세자 채용 등 문제가 나왔다. 각종 할 수 있는 최악의 것은 다 저질렀다. 그리고 전산 해킹이 언급될 때 서버 본체를 보여준 것도 아니고 일부 샘플만 살짝 보여줬는데 얼마든지 전산 조작이 가능하고 해킹에 얼마나 취약하면 비밀번호가 ‘1234’냐. 이미 그런 게 다 나왔다. 그렇게 떳떳하면 왜 본체를 못 열어주나”고 말했다. 그러나 조태용 국정원장은 같은 해 12월 검찰 조사에서 “선관위 시스템에 보안상 취약점이 발견됐지만, 부정선거에 관한 단서는 전혀 포착하지 못했다”는 내용으로 보고했다고 진술했다. 일각에서는 노 전 사령관이 윤 전 대통령과 직접 비화폰으로 연락을 주고받았을 것이라는 보고 있다. 실제 노 전 사령관도 지난해 12월2일 자신의 지인에게 윤 전 대통령과의 친분을 과시했다. 노 전 사령관은 당시 “나 같은 경우는 브이(V, 윤 전 대통령 지칭)하고 이렇게 좀 도와드리고 있다. 원래 한 4~5년, 3~4년 전에 알았다뿐이고 그래서 이제 뭐 이렇게 여러 가지로 좀 도와드리고 있다. 비선으로”라고 했다. 친분 과시 노 전 사령관은 안산 ‘롯데리아 회동’에 참석했던 구삼회 전 육군 2기갑여단장에게도 “며칠 전에는 김용현과 함께 대통령도 만났다. 갈 때마다 대통령이 나한테만 거수경례를 하면서 ‘사령관님 오셨습니까’라고 한다. 내가 이런 사람이다. 대통령과 장관 같이 만난다. 나는 벌써 여러 번 만났다”고 했다. <hounder@ilyosisa.co.kr> <hypak28@ilyosisa.co.kr> <kcj5121@ilyosis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