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5.05.15 00:01
지난달 22일은 ‘세계 뇌의 날’이었다. 최근 일부 유명인들의 프로포폴 투약 의혹이 제기되는 등 중독성 약물 오남용 문제가 사회적 이슈로 부각되고 있는 가운데 중독(의존)이 단순히 개인의 일탈적 습관이나 성향의 문제가 아닌 치료가 필요한 뇌질환이라는 인식이 전 사회적으로 보다 확산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대한민국의학한림원 중독연구특별위원회가 지난 6월 실시한 ‘약물오남용 대국민인식조사’결과에 따르면, 국민 절반에 가까운 수치가 중독이 뇌의 문제라는 점을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오해 전국 성인 남녀 1020명을 대상으로 한 해당 조사에서 ‘중독(의존)은 어떤 현상이라고 생각’하는지 물어본 결과, ▲뇌의 조절력 상실에 의한 질병(35.4%) ▲성격과 의지의 문제(22.0%) ▲잘못된 습관의 문제(20.7%) ▲정신질환-우울증, 불안장애 등에 의한 행동문제(15.4%) ▲잘 모르겠다(6.6%)고 응답해 중독의 원인을 개인의 기질적 측면으로 오해하는 경향이 강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중독은 뇌과학적으로 봤을 때 신경전달물질이 정상적인 조절 기능을 상실해 병적인 상태로 바뀌
천년千年의 보물, 불지혜(佛智慧) 비밀을 세상에 내어놓았다. 그토록 찾던 불지혜 깨달음의 보물! 성불(成佛)의 심오한 비밀 지혜통로와 그 지혜과정의 세계를 상세히 모두 밝혔다. 깨달음 보살세계 무위(無爲)지혜의 차별차원세계 대승(大乘), 일승(一乘), 일불승(一佛乘), 불승(佛乘), 불(佛)의 최상 깨달음과 지혜세계의 비밀장을 모두 밝혔다. 최고지혜경전, 금강삼매경을 불지혜로 꿰뚫어 자상히 두루 밝혀 5종 금강삼매경(고려장경, 대정장경, 원효론, 원징주해, 주진통종기)를 하나로 묶었다.
20만 유튜버 쏘이는 어떻게 취준생에서 여행 크리에이터가 되었을까? 유튜브 ‘쏘이SOY THE WORLD’ 채널을 운영 중인 크리에이터 이소연은 인도, 에티오피아 등 보통 사람들은 가기 쉽지 않은 여행지로 혼자 떠나서 낯선 여행지에서 좌충우돌하는 모습을 생생하게 담아 20만 구독자의 사랑을 받고 있는 여행 유튜버다. 이 책은 저자의 구독자가 0명인 시절부터 고민 끝에 여행 크리에이터를 선택하게 된 계기, 본격적인 여행 크리에이터로서 즐긴 여행까지 모두 담고 있다. 책에는 저자가 여행한 네팔, 인도, 태국, 모로코, 미얀마, 에티오피아, 콜롬비아, 쿠바 페루, 포르투갈 등 이름만 들어도 설레는 나라와 생소한 나라의 여행 에센스가 생생히 담겨 있다. 세계여행이 간절한 사람이라면 이 책은 그 마음을 달래줄 필수템이 될 것이다. 지금은 당당한 프로 여행러지만 저자 역시 낯선 거리가 무서워, 해가 지면 절대 밖에 안 나가는 겁 많던 초보 여행자 시절이 있었다. 혼자 여행을 가본 적도 거의 없던 초보 여행자가 낯선 곳이 두려워 홀로 우왕좌왕하면서도, 점점 여행만의 매력에 빠져 자연스럽게 여행 크리에이터가 된 것이다. 이처럼 여행의 매력은 사람의 인
시크한 트위터리안들을 울리고 웃긴 매일의 기록! 우리 사회에서 아무 생각 없는 상태는 늘 부정적으로 인식되어왔다. 어른들에게 멍 때리지 말라며 혼이 나곤 했으니까. 그런데 이렇게 채찍질을 당하며 자란 아이들은 어른이 되자 괴로움을 호소하기 시작했다. 온라인 심리상담 카페에는 생각을 멈출 수가 없다며 피곤함을 울부짖는 사람들이 많아졌고, SNS에서는 이런 현실을 풍자하는 ‘짤’들이 대거 생성되어 돌아다녔다. 이와 비슷한 상황에서 엘리너 데이비스는 자신의 고통을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아주 우연히 만났다. 반쯤 충동적으로 떠난 자전거 여행에서 말이다. 그리고 매일매일 겪은 일을 트위터에 올렸다. 그런데 이 하나도 미화되지 않은 날것의 여행기가 시크한 트위터리안들을 울리고 웃기는 데 성공했고, 인기에 힘입어 단행본으로도 출간되었다. 저자는 모든 독자들에게 이렇게 전한다. “내 실수를 통해 배울 수 있기를!”
산과 들에서 만나는 풀꽃과 나무꽃을 합해 2,100여 종의 들꽃을 한 권에 총망라했다. 계절에 따라 꽃 색깔과 꽃잎 수로 구분하여 들꽃의 이름을 쉽게 찾을 수 있다.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는 〈들나물 산나물〉 〈산과 들에서 따 먹는 열매〉 〈유독식물〉도 부록에 함께 실었다. 식물 분류는 우선 ‘풀’과 ‘나무’로 크게 나누고, 각각 계절별로 ‘꽃 색깔’과 ‘꽃잎 수’로 구분하여 쉽게 찾아 수 있게 하였다.
진정한 행복은 어디에서 오는 걸까? 많은 사람들이 학력, 외모, 경제력, 커리어, 직업 등 외부적 요건들로 자신을 규정하고, 타인과의 비교를 통해 불행에 빠져든다. 내가 가진 것이 아닌 갖지 못한 것을 동경하며 상실감과 상대적 박탈감을 느끼고, 자신만의 개성과 차별화된 매력을 스스로 알아봐주지 않는다. 그러나 우리는 모두 눈부시게 빛나는 ‘나’를 품고 있다. 다른 누군가와 비교해서 더 아름답거나 특출한 게 아니라 자기만의 컬러와 빛, 개성 등 고유성을 지니고 있어 아름답다. 그리고 모든 존재는 그 자체로 가치 있고 소중하다. <나는 오늘도 나를 믿는다>에는 보잘것없던 열일곱 살 아르바이트생이 ‘스타 메이크업 아티스트’를 거쳐 ‘K-뷰티의 선두주자’가 되기까지의 이야기가 담겨 있다. 무엇보다 강요하거나 설득하지 않고 담담하게 들려주는 그녀의 경험과 구체적인 자기 사랑 실천법은, 자신이 간절히 원하는 사람이 되는 길, 상상하고 꿈꾸던 사람이 되는 길을 찾을 수 있도록 안내한다.
여름은 밤이 아름다운 계절이다. 여행지에서 하룻밤 머물면 그곳이 더 잘 보인다. 야경까지 좋다면 금상첨화다. 백제의 세련미와 애잔함이 가득한 부여 궁남지와 정림사지로 야경 여행을 떠나보자. 부여 궁남지(사적 135호)는 백제 왕실의 별궁 연못이다. 지금은 지역민이 사랑하는 공원이 됐다. 아침저녁으로 산책하고 운동하는 주민들로 활기가 넘친다. 부여서동연꽃축제 지도에서 궁남지를 찾아보면 가운데 동그란 호수를 중심으로 상형문자처럼 작은 공간이 가득하다. 이는 크고 작게 나뉜 습지다. 궁남지에 들어서자 수많은 수련 꽃봉오리가 반긴다. 6월에 수련이 피고, 7월이면 백련과 홍련 등이 화려하게 장식한다. 해마다 7월에 부여서동연꽃축제가 열리지만, 올해는 코로나19 여파로 취소됐다. 습지를 지나면 둥그런 연못이 나온다. 연못 가운데 작은 섬에 포룡정이 자리한다. 작은 다리를 건너 섬 안으로 가다 보면 연못에서 잉어들이 다가온다. 먹이를 달라고 뻐금뻐금 재촉하는 모습이 귀엽다.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포룡정에 앉아 연못을 구경하는 맛이 평화롭다. 연못에서 분수가 하늘 높이 솟구친다. 궁남지 물은 약 8km 떨어진 능산리 동쪽 산골짜기에서 끌어왔다고 한다. 무왕이 연못에서 뱃
가평에서 2대째 심마니를 하는 왕종흡이 산을 오르내리며 적은 시상을 묶은 시집이다. 그는 항상 산삼을 캐러 산을 오를 때면 먼저 목욕재개를 하고 복장과 마음을 단정히 하여 엄숙한 자세로 임한다고 한다. 40년의 심마니 생활을 돌이켜보면, 언제나 좋은 산삼을 캘 때면 그 전날 꿈에 산신령님이 보였다는 것이 그의 고백이다. 그래서 그는 산삼을 캐는 일을 신과의 약속이라고 한다. 바로 이 시집의 제목이기도 하다. 이 시집에는 그가 평소 써두었던 100여편의 시를 삶, 죽음, 배움, 사랑 등, 10가지의 주제로 나누어서 각 10편씩을 실었다. 많이 배우지는 못했지만 평소에 글쓰기를 좋아하여 1979년에는 정상천 서울시장으로부터 ‘우수논문상’을 수상하기도 하였다. 그는 독자들이 자신의 시를 통하여 작은 위로라도 받을 수 있으면 더이상 바랄 것이 없겠다는 솔직한 소감을 피력하기도 한다.
중독포럼이 ‘코로나19 전후 음주, 온라인게임, 스마트폰, 도박, 음란물 등 중독성행동변화 실태조사’를 실시하고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실태조사는 중독포럼 창립 8주년을 맞아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사회적 거리 두기’ 기간 동안 음주, 온라인게임, 스마트폰, 도박, 음란물 시청 및 우울, 불안, 불면 등 국민들의 중독성행동 및 정신건강 현황의 변화와 그 대책을 도모하고자 진행됐다. 현황 조사는 음주, 흡연, 온라인게임, 스마트폰, 도박, 성인용 콘텐츠, 기타 정신건강(우울·불안·불면)으로, 총 8개의 영역으로 나눠 코로나19 이전과 이후(2~5월) 사회적 거리 두기 기간 동안 어떤 변화가 있었는지를 중심으로 진행됐다. 조사 결과, 전반적으로 음주와 흡연량은 감소했으나, 예외적으로 음주횟수가 ‘주 4회 이상’인 사람은 ‘변화가 없다+늘었다’의 비율(61.9%)이 ‘줄었다’고 응답한 비율(38.1%)보다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음주횟수가 많은 사람은 음주빈도가 보다 더 증가하거나 여전히 잦은 음주를 하고 있는 것이다. 코로나1
주현석 남·1970년 6월27일 인시생 문> 지난해 폐암 수술을 받고 생명의 불안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데다 1974년생인 아내가 술을 너무 좋아해 집안이 엉망입니다. 헤어져야 하는지요. 답> 건강의 고비와 생명의 위기는 넘겼으며 단명하지 않습니다. 병 따로 수명 따로라는 말은 실제입니다. 귀하는 병고에 시달리고 있지만 장수하며, 지난번 수술은 성공적이어서 3개월 후면 거의 정상을 찾습니다. 다시 사회에 복귀해, 경제적 성장도 함께 이뤄집니다. 귀하는 지나치게 소심하고 관리에만 치중해 성장이 저조하고 대인관계에 손실이 많습니다. 대범함과 넓은 시야를 가지세요. 문제는 부인입니다. 부인은 술뿐 아니라 화가 많아 자제하지 못하는 성격이며, 낭비와 타락이 계속됩니다. 결정이 빠를수록 좋습니다. 민지영 여·1980년 3월6일 오시생 문> 1978년 8월생인 남편과 이혼 절차 중에 있으며 아이 문제로 계속 미뤄지고 있습니다. 저는 아이들을 원하고 있는데 어떻게 해야 할까요. 정말 우리 부부는 악연인지요. 답> 두 분이 진행하고 있는 이혼은 무산됩니다. 자녀들 때문이 아니며 만약 법적 이혼이 이뤄지더라도 재결합은 시간문제입니
이경교 시인의 일상과 여행에서 삶을 투시하는 글들은 습관을 통해 감동을 기르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한다. 일상에서 그리고 여행지에서 문학과 예술, 역사와 철학을 넘나들며 탐구한 시적 문장으로 엮었다. 바슐라르, 릴케, 멜로니에서 부터 다산과 정몽주, 이황 등 동서양을 넘나드는 감동과 상상력의 원천을 찾아나간다. 이 책은 이 땅의 청춘들에게 주는 편지이자 우리 모두의 '어둠속에서 마주하는 빛의 기록' 이다.
“우리가 깨어 있긴 한 거야? 난 아직도 잠자고, 꿈꾸고 있는 것만 같아.” 셰익스피어의 낭만 희극 〈한여름 밤의 꿈〉에서 옛사랑을 되찾은 드미트리우스가 한 말이다. 현실과 꿈의 경계, 그 몽롱하지만 달콤한 기분을 표현할 때 ‘한여름 밤의 꿈’이란 말을 곧잘 사용한다. 강진에 가면 한여름 밤의 꿈처럼 로맨틱한 여행, ‘나이트드림’이 있다. ‘나이트드림’은 강진을 대표하는 야간 관광 프로그램이다. 낮과 다른 매력을 뽐내는 강진의 인기 여행지를 둘러보고, 지역민이 참여하는 공연도 즐길 수 있다. 나이트드림은 뜨거운 여름밤이 시작되는 6월부터 선선한 가을바람이 불어오는 10월까지 운영한다. 6~10월 운행 올해는 매달 마지막 토요일에 총 5회 진행될 예정이다. 워낙 인기가 좋아 지난해까지 45인승 버스 3~4대를 가득 채웠지만, 올해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버스마다 최대 탑승 인원을 22명으로 제한한다. 강진오감통에서 출발한 버스는 첫 번째 목적지 가우도로 향한다. 30명 남짓한 주민이 살아가는 소박하고 아름다운 섬 가우도는 트레킹 코스로 유명하다. 출렁다리를 건너 섬 둘레를 도는 데 한 시간이면 충분하다. ‘함께해(海)길’이란 이름처럼 걷는 내내 푸른 바
한국 교회들과 성도들, 그리고 선교사들의 선교에 대한 헌신과 열정은 너무나도 귀하다. 하지만 불완전한 정보와 이해, 고정 관념 때문에 현지 교회를 섬기는 것이 도움이 되기보다는 오히려 해악이 되고 있다. 한국 선교사들이 가장 많이 하는 타문화권 사역이 교회 개척이다. 하지만 아시아와 아프리카의 많은 지역에서 고전적 의미의 교회 개척은 많지 않고 대개 선교지 예배당 건축 지원에 머문다. 많은 선교지에서 교회 개척과 예배당 건축 지원은 이음동의어이다. 선교지 예배당 건축 지원은 단기적으로 가시적 성과와 만족은 있을지 모르지만, 선교지에 너무나도 많은 해악과 문제를 일으킨다. 이 책은 한국인 선교사들의 예배당 건축 활동을 선교인류학적으로 조명했다. 과연 한국인 선교사들의 예배당 건축 활동을 어떻게 선교인류학적으로 이해할 수 있을까? 이 질문에 답하기 위해 다시 일곱 개의 작은 질문을 하고, 이것들에 대한 답을 일곱 장에 걸쳐서 하고 있다.
저자 정정심 작가의 글은 일상에 지친 영혼에 잔잔한 감동을 주며, 내면 깊이 여운을 남기며 마음에 스며든다. 주변 사람들에게 상처받아 괴로워하는 이들을 위로하고 내면 깊이 숨어 있는 잠재력을 일깨우는 마력을 지니고 있다. 그의 글 속에 등장하는 한국인들은 여전히 인정이 많고 낯선 사람에게도 베푸는 전형적인 우리의 이웃이다. 지방 여러 도시에서 살아가는 보통 사람들의 일상으로 들어가 그들과 공감하는 작가의 마음 씀씀이에, 누구나 지금 당장 배낭을 꾸려 훌쩍 가까운 역으로 달려가고 싶어진다. 국내 기차여행은 저자의 말대로 언제든 쉽게 떠날 수 있고 많은 시간이 필요치 않다. 가사와 육아에 지쳐 우울증을 앓고 있는 엄마들, 인생이 뭔가라는 생각으로 허무하게 지내고 있는 주부들, 자신의 미래를 고민하는 젊은이들에게, 어디든 떠나고 싶은데 어디로 가야 할지 모르는 이들에게 이 책이 필요할지도 모른다.
일반적으로 사회를 이끌어 나가는 힘을 ‘리더십’이라고 한다. 우주의 균형이 외부의 힘이 없더라도 자연스럽게 유지되듯, 우리 사회를 자연스럽게 이끄는 힘이 바로 리더십이다. 복잡다단한 지금이야말로 리더십이 필요한 시대이다. 새로운 시대에 필요한 또 다른 아이템이 바로 ‘마케팅’이다. 경제활동이 없는 자본주의란 상상하기 어려운데, 자본주의 사회에서는 거의 모두가 마케팅 활동이라고 할 수 있다 현대사회를 대표하는 가장 익숙한 단어가 바로 ‘4차산업시대’다. 정보통신기술을 응용하여 지식집약적 초스피드사회로 발전하는 현상을 그렇게 표현한 것이다. 겪어보지 못한 전혀 새로운 시대다. 기존의 발전들과 구별하기 위해 ‘혁명’이란 단어까지 동원하여 그 충격을 반영하기도 한다. 이러한 ‘4차산업혁명’의 시대에 꼭 필요한 필수 아이템이 두 가지가 있다. 하나는 리더십이고 나머지는 마케팅이다. 이 두 가지가 만나 화학반응을 일으킬 것이다.
내장지방을 활활 태워 복부비만을 해결해주는 <뱃살이 쏙 빠지는 식사법>. 일본에 최초로 ‘당질제한식’ 열풍을 불러일으킨 의사 에베 코지의 최신작이다. 저자가 알려주는 대로 당질을 제한하면 ‘배부르게’ 먹어도 살이 찌지 않는다. 비만을 걱정하는 사람도 짧은 시간 안에 정상체중이 된다. 일상이 바빠 운동하지 못해도 체지방을 줄여주고 면역력을 높이며 건강을 지켜준다. 이 책은 18년 동안 저자 스스로 실천한 경험과 병원에서 비만 및 당뇨병 환자를 치료한 임상결과를 토대로 의학적으로 가장 건강한 몸을 만들어주는 ‘당질제한+1일 2식’ 식사법을 자세하게 안내한다. 저자는 “지방을 먹어도 체지방이 되지 않는다”며 그동안 잘못 알고 있던 비만의 원인들을 바로잡고, 당뇨병과 뇌졸중 같은 대다수의 생활습관병도 ‘당질병’이라고 경고한다. 당질이 일으키는 여러 질병의 메커니즘을 살펴보고 당질제한이 왜 이로운지에 대한 과학적 근거를 제시하며, 이에 맞는 식사를 위한 집밥 메뉴를 추천한다.
사회 속에서 무수한 관계를 맺고 살아가다 보면 사람에 지칠 때가 온다. 사람의 관계 에너지는 한정돼 있기에, 여러 관계로 마음의 방이 꽉 찼을 땐 반드시 비워줘야만 그 공간을 다시 채울 수 있다. 체했을 때 순한 음식으로 속을 달래는 것처럼 사람에 체했을 때도 마음을 비우고 달래야 한다. 인간관계 디톡스가 절실한 때인 것이다. 2019년 <게으른 게 아니라 충전 중입니다>를 통해, ‘처음부터 끝까지 내 얘기였다’ ‘내 마음을 들킨 것 같다’ 등의 독자 공감과 호평을 끌어낸 댄싱 스네일. 첫 책에서는 뼛속까지 집순이로서 인생 슬럼프를 극복하는 마음 충전법을 다뤘다면, 이번 책에서는 인간관계 미니멀리스트가 돼 관계에 지친 사람들을 위한 관계 디톡스를 선보인다. 잡힐 듯 잡히지 않는 바이러스와의 전쟁으로 사회적 거리 두기가 일상이 된 요즘, 저자는 물리적 공간뿐 아니라 심리적 공간의 중요성 역시 강조하며 ‘관계에도 적당한 거리가 필요하다’고 말한다. 이른바 ‘관태기’를 겪는 사람들을 위해 외롭지도 피곤하지도 않은 관계 거리 두기를 위한 적당함의 기술을 제안한다. 1부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란 사람이 전쟁, 고문, 자연재해, 사고 등의 심각한 사건을 경험한 후 그 사건에 공포감과 고통을 느끼며 거기서 벗어나기 위해 에너지를 소비하게 되는 질환으로, 정상적인 사회생활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는 장애를 말한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 건강보험 진료데이터를 활용해 2015∼2019년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환자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진료인원은 연평균 9.9% 증가했으며, 2019년 기준 성비는 여자가 1.5배 우세했고, 20대 환자가 2349명(22.2%)으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20대 여자 환자는 최근 5년간 2.1배가 증가했다. 현황 최근 5년 동안 건강보험 가입자 중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로 요양기관을 방문한 진료인원은 2015년 7268명에서 2019년 1만570명으로 45.4%(연평균 9.9%) 증가했다. 남자는 2015년 2966명에서 2019년 4170명으로 40.6%(연평균 8.9%), 여자는 4302명에서 6400명으로 48.8%(연평균 10.6%) 증가했다. 진료인원과 연평균 증가율 모두 여자가 높았다. 특히 20대 여자의 경우 2015년 720명에서 2019년 14
공종환 남·1991년 5월18일 유시생 문> 전문대 연극영화과 졸업 후 성공하고 싶습니다. 학업성적과 실적 두 가지 다 인정받고 있지만 저의 예상과는 계속 비켜나가 답답한 마음입니다. 앞길을 알려주세요. 답> 귀하는 아직 완성운이 아니라 시기상조입니다. 미래에 큰 뜻을 두기 위해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하고 공부에 대한 투자가 절실합니다. 내년에 학부에 편입해 나머지 공부를 마치고 해외유학으로 보다 전문적인 연기 공부를 하세요. 향후 연기와 지도자 역할을 함께하게 됩니다. 천부적인 재능과 기질이 있고 운의 조건에 합당해 다가오는 운세가 탄탄대로입니다. 다행히 끈기와 인내심이 강하고 목표의식이 뚜렷해 미래의 성장에 도움이 됩니다. 주의할 것은 다른 사람에게 속거나 사기를 당하게 됩니다. 낯선 사람의 접근을 경계하세요. 임선영 여·1987년 7월15일 인시생 문> 현재 어린이 영어 강사로 활동하고 있으나 이 직업이 저의 천직인지 늘 갈등합니다. 그리고 1986년 5월 진시생과의 인연이 어떨지 궁금합니다. 답> 귀하의 운세는 풍부한 데다 재능까지 뛰어나 뜻을 키우고 포부를 넓혀도 절대 무리가 아닙니다. 외국어 선택은 잘
부산의 밤바다 하면 해운대와 광안리해수욕장이 가장 먼저 꼽힌다. 하지만 송도해수욕장만큼 밤이 즐거운 곳도 없다. 화려한 야경과 더불어 바다 위를 걷는 송도구름산책로, 밤바다를 가로지르는 송도해상케이블카 등 늦은 밤에도 즐길 거리가 많기 때문이다. 송도구름산책로는 2015년에 건립된 해상 보도교다. 해변 동쪽에 자리한 거북섬을 가운데 두고 다리가 양쪽으로 이어지며, 한쪽은 바다로 뻗어 정박한 배와 남항대교의 유려한 전망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진다. 길이 365m에 이르는 산책로 데크는 중간에 바닥이 강화유리와 격자무늬 철제로 된 구간이 있어 출렁이는 바다가 내려다 보인다. 밤이면 다리에 조명이 들어와 주변 야경과 근사하게 어우러지고, 거북섬에 마련된 전시와 조형물을 관람하는 재미도 쏠쏠하다. 최고의 전망 송도구름산책로 위에는 송도해상케이블카가 오색 불빛을 반짝이며 밤하늘을 수놓는다. 송도해상케이블카는 송도해수욕장 내 송림공원에서 암남공원까지 1.62km 거리를 지나간다. 최고 높이 86m에 달해 케이블카에서 해수욕장이 한눈에 담기고, 바다 건너편 영도와 남항대교, 바다에 점점이 흩어진 선박까지 최고의 전망을 감상할 수 있다. 탑승 내내 밤하늘과 까만 바다 너머 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