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강영식(59·충북 청주시) 작가가 전국 첫 디카시 신인문학상인 ‘1회 오장환 디카시 신인 문학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지난달 27일 충북 보은문화원에 따르면 이 지역 출신인 오장환(1918∼1953) 시인 탄생 100주년을 맞아 제정한 ‘오장환 디카시 신인 문학상’의 첫 수상자로 강 작가를 선택했다. 수상작은 <망부석>. 당선작은 사람의 얼굴처럼 생긴 바위가 먼 바다를 바라보는 듯한 사진에다 ‘다시 천 년을 기다리면/ 당신 오실지 몰라/ 다시 천 년을 기도하면/ 번쩍 눈이 떠질지 몰라’라는 짧은 문장을 써넣은 작품이다. 심사를 맡은 김왕노·이상옥 시인은 “문자만으로 볼 때는 일반적 진술에 불과하지만, 영상과 한 몸이 되어 읽을 때는 그 울림이 웅장하고 깊다”며 “천년의 기다림을 넘어 천년의 기도를 더 함으로써 망부석의 관습적 상징도 잘 극복한 작품”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당선작을 뽑는 데 주저함이 없었다”고 덧붙였다. 오장환 디카시 신인 문학상 &ld
[일요시사 취재1팀] 박창민 기자 = 드디어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이 경영 전면에 나섰다. 최근 현대차그룹 총괄 수석부회장에 오른 것. 현대차그룹의 유일한 승계자로서 그룹 내 지위를 더욱 공고히 하며 ‘확고한 2인자’가 됐다. 업계선 한층 더 폭넓은 경영 보폭을 보일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의 아들인 정의선 현대자동차 부회장이 지난달 14일 현대차그룹 총괄 수석부회장으로 승진했다. 부회장으로 승진한 지 9년 만이다. 옛 현대그룹서 분가한 1999년 이래 현대차그룹의 최종 의사 결정자는 늘 정몽구 회장이었다. 1999년 입사 55개 계열 책임 그룹 관계자는 “정 회장이 글로벌 통상문제 등 복잡한 대외 변수에 더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내린 결정”이라며 “그룹의 미래 경쟁력 강화와 신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인사”라고 배경을 설명했다. 현대차그룹에는 원래 ‘총괄 수석부회장’ 자리가 없었다. 정 수석부회장과 윤여철 김용환 양웅철 권문식 현대·기아차 부회장, 우유철 현대제철 부회장, 정태영 현대카드·캐피탈 부회장 등 7명의 부회장이 각자
[일요시사 취재1팀] 장지선 기자 = 이양헌 미술평론가는 ‘쇠퇴와 구원 사이에서’라는 글을 통해 모더니즘 미술사의 죽음과 종말에 대한 가설을 소개했다. 그중 하나가 사진의 등장이다. 이 평론가는 “렌즈 기반의 예술서 가장 앞에 놓인 사진은 자신의 생일을 기억하는 최초의 장르이자 이미지를 해방시킨 계기이며 명징한 지표성으로 현실과 가상을 이중매개하면서 미술사의 순혈주의를 문란하게 만들기에 충분했다”고 말했다. 송은 아트큐브는 재단법인 송은 문화재단이 송은 아트스페이스와 함께 운영하는 공간이다. 신진 작가들의 전시 개최를 지원하면서 창작 의욕을 고무하기 위한 작가지원 프로그램을 가동하고 있다. 2002년 1월 개관한 이래 매년 공모를 통해 작가를 선정하고, 전시공간과 제작을 후원하는 등 작가들의 전시활동을 돕는다. 예술의 가치 2018-2019 송은 아트큐브 전시 지원 공모 프로그램에 선정된 사진작가 박희자가 개인전 ‘다중노출’을 선보인다. 박희자는 기술과 예술의 경계서 예술의 의미와 가치를 찾는 작업을 진행해왔다. 이번 전시에선 서울 을지로 상가를 배경으로 제조업서의 생산과 예술서의 창작의 경계를
[일요시사 취재1팀] 장지선 기자 = 윤아미 작가는 상실에 기반한 개인의 경험과 기억을 중심으로 경계가 불분명한 인간의 반의식 상태를 셀프 포트레이트(자화상)를 통해 드러내왔다. 이번 전시에는 작가 자신의 경험을 공유한 친구 한 사람이 함께 등장한다. 윤아미의 ‘보이지 않는 이야기’ 속으로 들어가 보자. 부산 소재의 갤러리 3(삼)은 지난달 27일부터 윤아미 작가의 ‘Invisible Story-보이지 않는 이야기’ 전을 개최하고 있다. 윤아미는 이번 전시서 ‘빌린 이야기’ 시리즈의 사진 작품 8점을 선보인다. 오는 14일에는 아티스트 토크를 통해 관객과 함께 작품에 대한 심도 있는 대화의 시간도 마련한다. 모호한 경계 윤아미의 작품에는 여성이 등장한다. 하지만 얼굴은 제대로 보이지 않는다. 동일인인 듯 비슷한 체형의 여성들이 뒷모습 혹은 얼굴을 가리거나 깊이 숙인 채 각자의 방과 주방에 존재한다. 얼핏 보면 그저 일상의 순간을 감각적으로 포착한 것 같다. 하지만 식탁 위에 올라앉거나 커튼으로 머리를 휘감은 작품 속 여성의 모습은 비일상적으로 비춰진다. 어딘가 모르게 기괴하고 불안정한 분위기를
[일요시사 취재1팀] 박창민 기자 = 한국 프로레슬링의 레전드이자 간판스타였던 이왕표가 영면에 들었다. 길지 않은 삶 64세. 하지만 그의 삶은 뜨거웠다. 이왕표가 지난 4일, 향년 64세로 별세했다. 이왕표는 2013년 ‘세기의 핵주먹’ 마이크 타이슨과 빅 매치전을 앞두고 담낭암 판정을 받았다. 당시 그는 수술을 받고 기적처럼 병을 이겨냈지만 수차례의 수술과 항암치료로 인해 120kg에 육박하던 체중이 79kg 가까이 감소하기도 했다. 그랬던 그도 최근 이왕표는 암이 재발하면서 갑작스럽게 눈을 감았다. 갑작스런 별세 사회 각계 애도 이왕표는 임종을 앞두고 “먼저 가게 돼 후배들에게 미안하다. 역도산, 김일 선배님들이 닦아 놓은 길에서 내가 후계자를 정하지 못하고 가게 된 것에 대해 서운하게 생각한다”며 “평소에 레슬링을 사랑하고 중계방송해준 배기완 SBS국장에게 감사한다. 나에게 무슨 일이 생기면 백 국장에게 제일 먼저 알려주라”고 밝힌 것으로 전해진다. 각계 인사들의 추모 물결이 이어졌다. 이낙연 국무총리는 지난 5일 이왕표의 빈소에 방문했다. 이 총리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오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자유한국당 김무성 전 대표가 1년여 만에 토론모임 ‘열린토론, 미래’ 활동을 재개하면서 정치 전면에 나서는 모습이다. ‘소득주도성장, 왜 문제인가’를 주제로 열린 이날 토론회서 김 전 대표는 문재인정부서 추진하는 소득주도성장 정책에 대해 “엉터리 좌파 이념의 상징” “민생 파탄의 주범” “대한민국 경제를 위해 절대 태어나지 말았어야 할 괴물” 등의 말을 써가며 강도 높게 비판했다. 그는 “당정청 전원회의서 소득주도성장정책을 지속하겠다고 밀어붙이기를 계속하고 있는데 문재인정권은 얼마나 더 많은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이 죽어나가야 좌파 사회주의경제 정책을 중단할 것이냐”며 “한국당은 소득주도성장 정책을 멈출 수 있도록 전면 투쟁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정부 겨냥 “엉터리 좌파” 당내 전면에 나서나 김 전 대표가 문재인정부의 소득주도성장 정책을 비판한 것은 처음이 아니다. 지난달 23일 김 전 대표는 ‘벼랑 끝에 몰리는 자영업자·서민과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에든버러국제영화제서 한국인 수상작이 나와 뒤늦게 화제다. 박민하 감독의 단편영화 <코스믹 칼레이도스코프>가 지난 6월20일∼7월1일까지 열린 제72회 에든버러국제영화제서 최우수 단편영화 특별언급상(The Short Film Award Special Mention)을 수상했다. 에든버러국제영화제는 스코틀랜드 에든버러서 개최되는 전세계 비경쟁 영화제 중 가장 오랜 역사를 지닌 국제영화제다. <코스믹 켈레이도스코프>는 실험 단편영화 섹션인 블랙박스(Black Box) 섹션에 출품, 최우수 단편영화 경쟁부문에 선정돼 비평가들의 호평 속에서 특별언급상을 수상했다. 박 감독은 <코스믹 켈레이도스코프>를 2년 반에 걸쳐 제작했다. 2015년 미국 NASA와 2017년 스페인 리오틴토 지역서 촬영을 진행했다. 단편영화 <코스믹 칼레이도스코프> 에든버러국제영화제 특별언급상 수상 이 영화는 우주 과학을 바탕으로 만들어졌지만 인류가 별과 다른 세계에 가지는 유토피아적인 상상력과 예술성에 초점을 맞췄다. 박 감독은 이화여자대학교 서양학과(2004∼2008년)를 졸업했다. 캘리포니아 예술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인터넷 서점 알라딘은 지난 5일, 민음사 주관, 알라딘 후원으로 진행된 2018 오늘의 작가상 수상작으로 소설가 배수아의 <뱀과 물>이 선정됐다고 밝혔다. 지난해 11월 출간된 배수아의 <뱀과 물>은 2010년 <올빼미의 없음> 이후 7년 만에 출간된 소설집으로, 몽상적이고 새로운 문법으로 표현되는 배수아 특유의 매혹적인 ‘낯섦’을 만날 수 있는 작품이다. <뱀과 물>은 최종 심사에서 “모호하고 난해한 꿈이 때로 현실을 압도하는 경험으로 존재하는 것처럼, 이 소설은 그렇게 여성성의 감각을 확장시킨다”(문학 평론가 강지희), “이야기가 이끌어 내는 허구의 세상과 만나는 매혹적인 경험을 선사했다”(사적인 서점 대표 정지혜)라는 심사평을 들었다. 수상 작가인 소설가 배수아는 1993년 ‘소설과 사상’에 <천구백팔십팔년의 어두운 방>을 발표하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이후 장편 소설 <부주의한 사랑> <에세이스트의 책상> <북쪽 거실> <서울의 낮은 언덕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윤동한 한국콜마 회장이 문익점 선생을 위대한 기업인으로 재조명한 역사 경영 에세이 <기업가 문익점>을 출간했다. ‘목화씨로 국민기업을 키우다’는 부제를 단 책은 한국콜마를 창업해 화장품과 제약 업계서 굴지의 기업으로 성장시킨 윤 회장이 기업인의 관점으로 문익점의 삶을 들여다본 책이다. 평소 문익점이 자신의 경영 철학에 큰 영향을 끼쳤다고 말한 그는 “문익점은 뼛속까지 훌륭한 기업가 정신으로 무장한 위대한 선각자”라며 “목화라는 상품의 가치를 알아보고 목화씨 하나로 여말선초 한반도에 산업혁명을 일궈냈다”고 강조했다. “목화씨로 한반도에 산업혁명” 기업인 관점으로 해석 이 책은 문익점을 목화씨의 도입에서 재배기술 축적, 종자 개량, 목면 제조기술 도입 발전, 전국 확산이라는 일련의 산업화 과정을 후대에 이르기까지 계획적으로 실천한 현대식 기업가로 서술하고 있다. 문익점이 목화씨를 들여온 후 독점적 지위와 막대한 이익을 취할 수 있었음에도 백성들에게 목화씨를 무료로 나눠 주고 재배기술과 생산 기술 등의 정보를 대가 없이 공유한 기업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임하나가 2018 국제사격연맹(ISSF) 창원세계사격선수권대회 여자 10m 공기소총 단체전과 개인전서 금메달을 목에 걸며 2관왕에 올랐다. 본선에 출전한 선수들의 점수 합계로 순위를 정하는 단체전서도 임하나는 전체 1위의 기록인 630.9점을 쏘면서 한국이 세계 신기록을 수립하는 데 혁혁한 공을 세웠다. 결선서 난적 인도 선수들과 초반 대결서 밀리면서 출발이 좋지 않았지만 점차 자신의 페이스를 찾으면서 연속 고득점을 기록했고 막판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으면서 개인전 금메달까지 따냈다. 이날 경기 전까지 임하나는 정보가 거의 알려지지 않은 무명선수였다. 사격을 본격적으로 시작한지 5년 밖에 되지 않았고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도 출전하지 못했다. 심지어 창원국제사격선수권대회 가이드 북에도 임하나에 대한 정보는 성별과 학교만 기재돼있다. 누구도 예상치 못한 성과를 거둔 것이다. 본인도 “개인전보다 단체전서 좋은 성적 얻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경기에 임했다. 다른 2명(정은혜·금지현)의 선수에게 누를 끼치지 않게 3번째 선수로서 제몫을 다하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여고생 총잡이의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마에스트로’ 정명훈과 피아니스트 조성진이 함께 무대에 오른다. 오는 12월6∼7일 서울 예술의 전당서 열리는 DG(도이치 그라모폰) 설립 120주년 기념공연서다. 지난 3일 정명훈과 조성진, 클레멘스 트라우트만 DG 회장은 기자간담회서 이같이 밝혔다. ‘독일 축음기’라는 뜻의 DG는 1989년 독일 하노버 지역서 설립됐다. 클래식계 최대 음반사로 성장한 DG는 전설적 지휘자 카라얀이 지휘하는 베를린필하모닉을 비롯해 주요 교향악단과 지휘자들의 음반을 보유하고 있다. 1990년 DG와 계약한 정명훈은 메시앙의 투랑갈릴라 교향곡을 시작으로 30여장이 넘는 음반을 발매했다. DG 설립 120주년 공연 서울시향 발전 큰 도움 2011년에는 당시 음악감독으로 재직하던 서울시립교향악단의 DG 음반 발매 계약을 이끌어 내며 9장의 음반을 녹음하기도 했다. 정명훈은 “DG와의 녹음은 서울시향의 발전에 큰 도움이 됐다”며 “한국오케스트라가 세계 제일의 레코딩 회사에서 녹음할 수 있어 영광스러웠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DG 120주년 갈라콘서트서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이명박정부 시절 경찰의 ‘댓글공작’을 총지휘한 의혹을 받고 있는 조현오 전 경찰청장이 지난 5일 경찰에 출석했다. 전직 경찰청장이 친정인 경찰에 피의자로 소환된 사례는 조 전 청장이 처음이다. 이날 오전 9시경 서울 서대문구 미근동 경찰청에 도착한 조 전 청장은 “(나는) 누구보다 정치적 중립을 강조했던 사람이다. 대통령과 경찰청장 지시라 해도 헌법과 법령에 저촉되면 따라서는 안 된다고 10만 경찰을 상대로 여러 번 강조했다”며 “정치 관여를 지시한 바 없고 지시했다면 어떤 처벌도 달게 받을 것”이라고 의혹을 부인했다. 이어 “허위사실로 경찰을 비난하는 경우 적극적으로 대응하라고 지시했을 뿐이다. 지금 언론서 공작이라고 하는데, 공작이라는 것은 은밀하게 진행되는 것”이라며 “공식석상서 전파한 사안을 공작으로 할 수 있느냐”고 반문했다. 역대 청장 중 최초 피의자 소환 사이버팀 운영해 댓글공작 의혹 조 전 청장은 지난 2010년부터 2012년까지 경찰청장으로 재직할 당시 경찰청 보안국과 정보국 등 각 조직을 동원해 온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주진우 사조그룹 회장이 제대로 망신살이 뻗쳤다. 사조그룹이 명절 때마다 임직원들에게 선물세트 판매를 강요해 왔다는 주장이 제기됐기 때문이다. 지난달 28일 청와대 게시판엔 ‘제2의 남양유업식 밀어내기(사조그룹의 선물세트 직원 강제 판매)’란 제목의 국민청원이 올라왔다. 게시자는 “사조그룹이 10년 넘게 사조 임직원에게 명절선물세트를 강매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사조그룹의 추석 사내 판매(사판) 공지 내용을 공개했다. 명절마다 임직원에 할당 주장 선물세트 구입 강요 사판 공개 공지문을 보면 ‘2018년 사판 그룹 목표가 210억원으로 책정됐다. 역대 가장 많은 목표가 부여됐다. 각 계열사 담당자들은 8월20일부터 매일 17시까지 당일 실적을 집계해 알려 달라. 그룹웨어를 통해 실적 공지를 시작하겠다’고 쓰여 있다. 게시자는 “개인별 목표 판매량을 산정할 때 과장급이 대략 1500만원, 대리급이 대략 1000만원을 팔아야 겨우 목표량을 맞춘다”며 “과장급 연봉이 4000만원을 기준할 때 설, 추석 선물세트 판매량과 연봉이
[일요시사 취재1팀] 박창민 기자 = 이변은 없었다. 문재인정부와 함께 국정운영의 쌍두마차인 여당을 이끌 새 대표는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의원이었다. 선거에 앞서 이미 유력한 후보로 떠올랐던 이 신임 대표는 ‘집권 20년 플랜’을 내세웠다. 더불어민주당(이하 민주당) 이해찬 신임 당 대표는 지난달 25일 서울 올림픽체조경기장서 열린 제3차 정기전국대의원대회(전당대회)서 대의원·권리당원·국민여론조사·일반당원 여론조사 등 4개 항목 모두 송영길·김진표 의원을 압도했다. 이번 전당대회는 일반국민여론조사 10%, 일반당원여론조사 5%, 대의원투표 45%, 권리당원 40%를 반영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변 없었다 높은 인지도 45%가 반영돼 당락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대의원 현장투표서 이 대표는 40.57%를 득표해 각각 31.96%와 27.48%를 얻는 데 그친 송·김 후보를 눌렀다. 10%가 반영되는 국민여론조사에서는 이 대표가 높은 인지도를 바탕으로 44.03%을 기록, 송(30.61%)·김(24.37%) 후보와의 격차를 더욱 벌렸다. 5%가 반영되는 일반당원 여
[일요시사 취재1팀] 장지선 기자 = 아라리오 갤러리 관계자는 이용덕 작가를 만난 이후 기존의 인식들이 무너져 내리는 느낌을 받았다고 했다. 역상조각의 창시자이자 교육자 등 실제로 그를 만나기 전 알고 있던 정보의 파편이 조각나는 순간이었다. 이용덕은 30년 넘게 활동한 베테랑 작가임에도 여전히 ‘다른 무엇’에 천착하고 있다. 아라리오 갤러리 천안은 지난달 23일부터 이용덕 작가의 개인전 ‘불가분 INDIVISIBILITY’을 열고 있다. 이용덕은 ‘역상조각의 창시자’로 국내외에 널리 알려져 있다. 역상조각은 음각으로 새겨진 조각이지만 양감이 느껴지는 독특한 부조를 말한다. 이번 전시는 이용덕이 아라리오 갤러리서 선보이는 첫 개인전이다. 향후 서울과 상하이로 이어질 전시의 첫 걸음이기도 하다. 이용덕은 이번 전시서 모터, 전자석 등을 활용한 대형 신작들과 함께 국내에 소개되지 않은 기존 역상조각 작품들까지 총 27점을 소개한다. 신작 선보여 그는 추상화인 단색화가 화단을 풍미하던 1980년대 중반, 일군의 젊은 작가들과 함께 미술의 현실 대면을 추구하는 현상전에 참여하며 구상미술의 새로운 역할을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여자 사이클 대표팀의 나아름(28·상주시청)이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서 한국 선수단 가운데 첫 3관왕에 올랐다. 나아름은 이번 대회가 세 번째 아시안게임 출전이다. 나아름은 10대 시절부터 한국 사이클의 기대주로 주목받았지만 20세에 첫 출전했던 2010 광저우대회에선 불운의 아이콘이었다. 그는 여자 20㎞ 포인트레이스 결승서 2위를 달리다 선두인 홍콩 선수가 넘어지면서 바퀴에 부딪혀 트랙 바닥으로 떨어졌다. 잠시 정신을 잃은 나아름을 뒤따라오던 중국 선수와 또 한 번 충돌하는 등 긴박한 상황이 이어졌지만 다행히 큰 부상을 입지는 않았다. 나아름은 레이스를 포기하지 않은 채 6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결국 낙차 여파로 주 종목인 개인도로 종목서도 입상권에 들지 못했다. 낙차 사고 이후 절치부심했던 나아름은 4년 후 인천대회서 금은동메달을 하나씩 목에 걸었다. 나아름은 선배들과 함께 호흡을 맞춘 단체추발서 은메달을 획득한 뒤 10㎞ 스크래치 등 6개 종목의 합산 경기인 옴니엄서 동메달을 따냈고, 이어진 도로독주에선 금메달을 땄다. 개인도로·도로독주 석권 트랙서도 또 다시 정상 세 번째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체중 관리 프로그램 모델로 활동한 가수 김태우 소속사가 그의 체중 조절 실패로 손해배상금을 물어주게 됐다. 서울중앙지법 민사207단독 이미선 부장판사는 비만 관리업체 A사가 김태우와 소속사를 상대로 낸 소송에서 소속사가 A사에 모델 출연료의 절반인 6500만원을 지급하라고 최근 판결했다. A사의 광고대행사는 2015년 9월 김태우 소속사와 전속모델 계약서를 작성했다. 계약 기간에 김태우가 목표치까지 체중을 감량하고 계약 종료 후 1년 간은 감량한 체중을 유지하기 위해 주 1회 ‘요요 방지’ 관리 프로그램을 받기로 했다. A사는 소속사에 1억3000만원의 모델료를 지급했다. 김태우는 A사 프로그램에 참여해 2016년 4월 목표 체중인 85㎏을 달성했다. A사는 김태우가 체중감량에 성공했다는 내용의 보도자료를 배포하고 인터넷 사이트 등에 홍보영상도 올렸다. 김태우도 그 무렵 여러 방송에 나와 체중감량에 성공한 모습을 공개했다. 그러나 김태우는 방송 일정 등의 문제로 5월 이후 체중 관리 프로그램에 제대로 참여하지 않았다. 그 결과 체중이 늘어 석 달 뒤에는 목표 체중을 넘게 됐다. 이런 모습이 방송으로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방송인 박명수 아내인 의사 한수민씨가 부적절한 손동작으로 구설에 올랐다. 지난 29일 한수민은 자신의 인스타그램 라이브 방송을 통해 코팩을 홍보하는 과정서 손가락으로 욕을 하는 포즈를 취했다. 해당 포즈는 ‘약속한다’는 뜻으로 했지만, 엄마를 비하하는 패륜적 의미로 통한다. 논란이 일자 한씨는 즉각 사과했다. 부적절 손동작으로 구설 논란이 일자 즉각 사과 그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신중하지 못한 행동으로 많은 분들의 마음을 불편하게 해드린 점, 고개 숙여 사과드립니다”며 “앞으로는 보다 정중한 마음가짐으로 여러분과 소통하겠습니다. 다시 한 번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박명수는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다만 한수민의 SNS 사과문에 ‘좋아요’를 누르며 논란에 휘말린 아내를 향해 지지의 뜻을 피력했다.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방송인 서정희의 딸 서동주가 방송을 시작한다. TV조선에 따르면 서동주는 최근 예능프로그램 <꿈꾸는 사람들이 떠난 도시-라라랜드> 출연을 확정했다. 서동주가 방송 프로그램에 고정 출연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 <라라랜드>는 자신만의 꿈을 찾아 당당한 삶을 살고 있는 싱글 여성들의 일상을 관찰하는 리얼리티 프로그램으로 오는 9월 중 첫 방송된다. 예능 <라라랜드> 출연 미국 일상 모습 공개 TV조선 측은 “미국에서 변호사로 활동 중인 서동주의 일상 모습이 공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서동주는 서정희와 전 남편인 서세원의 딸로 2008년 미국 MIT 공과대학 수학과서 학사학위를 받았고, 와튼스쿨서 박사과정 시험에 합격했다. 지난 5월 4년 전 이혼했다고 스스로 밝혀 이목을 모으기도 했으며 자신의 SNS에 글래머 몸매를 자랑하는 사진을 올려 종종 화제가 됐다.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유홍준 명지대 석좌교수의 최신작 <나의 문화유산답사기 : 산사순례>가 일부 회수된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다. 유 교수는 최근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산사를 담은 신작을 내놨다. <나의 문화유산답사기: 산사 순례>에는 유 교수가 기존에 내놓은 답사기에 실린 국내 대표 산사 20여 곳과 아직은 가볼 수 없는 북한의 산사 2곳이 담겼다. 하지만 최근 <나의 문화유산답사기 : 산사 순례>편에서 오류가 드러났다. 살아있는 미술사학자 강우방 일향한국미술사연구원장을 ‘돌아가셨다’고 표현한 것. 문제가 된 부분은 ‘문경 봉암사 편’에서 강 원장의 평가를 인용하는 대목이다. 국내 산사 조명한 신작 오류 발견 수천부 회수 책에는 “봉암사에 다녀온 후 나는 돌아가신 강우방 선생을 만날 일이 있어서 얘기 끝에 봉암사에 다녀왔다고 했더니 강 선생님 하시는 말씀이 ‘그게 절이야? 다 망가졌어. 나는 다시는 안 갈 거야’라고 한탄 어린 푸념을….”라고 적혀 있다. 창비는 이 같은 실수가 저자인 유 교수와는 관계없이 편집자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