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가 정규 투어 일정을 발표했다. KLPGA에 따르면 올해 정규 투어 일정은 31개 대회, 총상금 280억원 규모로 치러진다. 이는 KLPGA 역대 최대 규모다. KLPGA는 “대회 수 31개, 총상금 280억원, 평균 상금 약 9억원의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린다”고 밝혔다. 총상금액은 기존 최대 규모였던 2019년보다 28억원 증액됐다.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에도 KLPGA 정규 투어가 역대 최고 상금으로 열릴 수 있었던 것은 기존 스폰서의 지속적인 후원에 상금 증액, 신규 대회 개최가 더해진 결과다. ‘맥콜·모나파크 오픈 with SBS Golf’가 상금을 6억원에서 8억원으로 2억원 올렸고, 그 외 몇몇 스폰서도 상금 증액을 검토 중이다. 최소 4개 신규 대회도 열린다. 이미 조인식을 마친 ‘대보 챔피언십’(가칭), ‘동부건설 챔피언십’(가칭)과 오는 7월에 열릴 신규 대회까지 총 3개 대회가 신설됐다. 지난해 신규 대회로 개최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로 일정을 연기했던 ‘하나금융그룹 싱가포르 여자오픈’은
5번째 허리 수술 지긋지긋한 재활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가 최근 5번째 허리 수술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 인해 최소 이번 달까지 대회 출전이 어렵게 됐다. 우즈는 지난달 20일(한국시간) 자신의 SNS에 “최근 허리 통증을 없애기 위해 미세 추간판절제술을 받았다”며 “지난해 12월 PNC 챔피언십 때 허리 부위에 불편을 느꼈기 때문이다”라고 적었다. 수술이 성공적이라 밝힌 우즈는 “곧 재활을 시작해 투어에 복귀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도 했다. 이번 수술로 인해 우즈는 이달까지는 대회 출전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우즈는 고질적인 허리 통증으로 인해 이번까지 총 다섯 차례 수술을 받았다. 2014년 3월에 처음 허리 수술을 받은 우즈는 이후 2015년 9월과 10월, 2017년 4월에 차례로 허리 통증 때문에 수술대에 올랐다. 허리 척추 5번과 골반 척추 사이 디스크 등이 튀어나와 다리로 가는 신경을 누르면서 걷기도 힘든 상황에 놓였다. 우즈는 4번째 허리 수술 후 2018년 PGA 챔피언십에서 2위를 한 데 이어 투어 챔피언십에서 2013년 이후 5년여 만에 우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테리우스’ 김태훈이 날아 올랐다. 김태훈은 19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퍼시픽 팰리세이즈 리비에라 컨트리클럽서 열린 PGA투어 데뷔 첫 라운드인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1라운드서 홀인원을 성공시켰다. 이날 10번홀부터 라운드를 시작했던 김태훈은 16번홀(파3)서 첫 번째 티샷이 그린 위에 떨어진 뒤 그대로 홀컵 안으로 빨려 들어갔다. 멀리서 홀인원에 성공한 것을 확인한 그는 두 손을 번쩍 들어 환호했고 부상으로 제네시스 차량 GV80도 확보했다. 지난해 KPGA 제네시스 챔피언십 우승자 자격으로 이번 대회에 참가 중인 김태훈은 이번 홀인원으로 데뷔 첫 라운드서 값진 경험을 하게 됐다. 11번홀에선 이글을 기록했던 그는 보기 3개와 더블보기 1개로 들쭉날쭉한 경기력을 보였던 것은 이날 옥의 티였다. 김태훈은 이번 PGA 데뷔 첫날 라운드서 2언더파 69타로 한국 선수들 중 가장 높은 순위인 공동 19위에 올랐고 케빈 나는 1언더파 70타 공동 34위를 기록했다.
[JSA뉴스] 지난 1일부터 2021시즌을 대비한 국내 프로야구 구단들의 스프링 캠프가 시작됐다. 코로나19로 출입국이 자유롭지 않은 상황 때문에 프로 원년 이후 39년 만에 모든 구단이 국내에 머무르는 이번 스프링 캠프의 최대 화두는 방역과 부상 방지다. 올해는 프로 원년인 1982년 이후 39년 만에 프로야구 전 구단이 국내에서 스프링캠프를 치른다. 명칭은 스프링캠프지만 2월 평균 기온이 영상 1도 언저리인 만큼, 사실상 윈터 캠프라고 볼 수 있다. 각 구단은 매년 해외에서 스프링캠프를 치러왔다. 해외 전지훈련은 시간과 비용이 더 들지만 따뜻한 날씨 덕분에 훈련의 효율이 더 높고, 시즌 전이라 완성되지 않은 선수들의 몸을 부상으로부터 보호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어서다. 올해에는 해외에 가더라도 출국 전 2주, 귀국해 2주 등 총 4주의 시간을 자가 격리로 보내야 한다. 스프링 캠프에서 몸을 만들고 오더라도 2주간의 자가격리로 인해 컨디션이 영향을 받을 수 있는 것이다. 또한 일부 구단은 이미 지난해에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귀국에 어려움을 겪은 적이 있기 때문에, 올해는 전 구단이 국내에서 시즌을 준비하게 됐다. 구단들은 코로나19의 방역과 부상 방지를
[JSA뉴스] 올림픽의 화려함 뒤에 일자리를 통해 매일 매일의 훈련에 필요한 비용을 보태고 있는 선수들이 있다. 농사일부터 은행 업무까지, 이번에는 펜싱 선수 겸 의대 1학년생인 미국의 올림픽 동메달리스트, 게렉 마인하트가 도쿄올림픽에서 인상적인 모습을 보이기 위해 어떠한 노력을 하고 있는지, 직업인으로서의 삶도 살펴보도록 하자. 선수의 삶 펜싱은 외과 수술 같은 극도의 정밀함이 필요한 스포츠다. 따라서 2016년 리우올림픽 펜싱 동메달리스트, 게렉 마인하트가 이제 켄터키 의과 대학에서 의사가 되기 위한 공부를 하고 있다는 사실이 펜싱과 아무 관련이 없다고는 말할 수 없다. 마인하트는 펜싱 플러레 종목의 베테랑이며 이미 세 번의 올림픽에 참가했고, 지금은 네 번째 올림픽이 될 도쿄를 준비하고 있다. 일찌감치 펜싱 신동으로 이름을 날렸던 마인하트는 16살이던 2007년에 이미 미국 내셔널 챔피언십 최연소 우승 기록을 세웠고, 그로부터 단 1년 후에는 2008년 베이징올림픽에 참가하는 미국 대표팀의 일원으로 자신의 첫 번째 올림픽을 경험함과 동시에 미국 펜싱 대표팀 최연소 선수 기록도 남겼다. 4년 후 2012년 런던올림픽에도 참가한 마인하트가 자신의 잠재력을
[JSA뉴스] 1920년대 초반은 축구가 전 세계적인 인기를 막 끌기 시작하던 시기였다. 특히 1924년 파리올림픽 축구는 FIFA가 주관한 첫 대회이자 남미에서 온 축구팀들이 참가한 세계 최초의 국제 축구 대회였다. 1924 올림픽 축구에서 잉글랜드, 덴마크, 오스트리아를 포함한 유럽의 일부 축구 강국들은 빠졌다. 체코슬로바키아, 이탈리아, 헝가리, 스위스, 스페인, 스웨덴, 네덜란드, 프랑스의 참가만으로도 대회 라인업은 이미 상당했다. 최강 올림픽을 앞둔 우루과이 대표팀이 마주한 가장 큰 난관은 개최국 프랑스까지 가는 여비의 마련이었다. 협회 임원인 카스트로 마르티네스 라과르다가 해결책을 찾기 위해 스페인의 비고로 파견됐고, 결국 현지에서 잡은 친선 경기 및 협회의 다른 임원들이 사비를 들이는 것으로 이 문제는 해결될 수 있었다. 데시하드호를 타고 프랑스로 떠난 우루과이 대표팀은 골키퍼인 안드레스 마잘리의 주도로 갑판에서 훈련 세션들을 가져가 긴 항해를 한 끝에 1924년 4월7일 비고에 도착했다. 스페인에 도착한 우루과이는 예정된 아홉 번의 친선 경기에서 모두 승리를 거뒀고, <엘 문도 데포르티보>를 포함한 유력지들은 “남미에서 온
2021년 신축년이 밝았다. KLPGA 선수들을 대표해 ‘제12대 KLPGA 홍보모델 10명’이 새해 인사와 함께 2021시즌에 대한 각오를 밝혔다. “올해 더 잘하겠다” 이구동성 개성 엿보이는 제각각의 목표치 2021년 소띠의 해를 맞이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선수들은 저마다의 목표를 안고 동계 훈련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휴식기 동안 실력을 갈고 닦아 팬들 앞에 서게 될 KLPGA 선수들의 코멘트를 통해 각각의 시즌 목표를 엿보고자 한다. 김지현 “보충할 것 깨달았다” 제12대 KLPGA 홍보모델 가운데 맏언니인 김지현은 “지난 시즌은 준비한 것에 비해 성적이 좋지 않아 아쉬움이 컸다. 무엇이 부족한지, 앞으로 어떤 부분을 더 보충해야 할지에 대해 깨닫게 된 한 해였다. 또한 코로나19로 대회가 취소되면서, 내가 골프를 칠 수 있고, 대회에 참가할 수 있다는 것에 대한 소중함과 감사함을 느꼈다”고 지난해를 회상했다. 이어 “올 시즌에는 TOP10에 내 이름을 더 많이 올리고, 우승도 하면 좋겠다. 이번 시즌을 잘 보내고, 2023년 US여자 오픈이
[JSA뉴스]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은 지난달 20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과천청사에서 제41대 대한체육회장 당선증을 교부받았다. 교부식은 이기흥 대한체육회장(당선인), 정진완 대한장애인체육회장 당선인,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사무총장, 선거정책실장 등이 참가한 가운데 진행됐다. 재선에 성공해 앞으로 4년 더 대한체육회를 이끌게 된 이기흥 회장은 “대한민국 미래 체육의 100년은 오늘부터 시작됐다”며 “▲스포츠 인권존중 ▲체육인 복지증진 ▲일자리 확충 ▲전문체육 생활체육 학교체육의 선순환구조 마련 ▲체육지도자의 직업 안정성 확보 등의 공약을 정책에 잘 반영해 실행할 수 있도록 준비할 것”이라고 밝혔다. 1위 재선에 성공 당선증 교부받아 제41대 대한체육회장 선거는 지난 18일 모바일-온라인 투표로 진행됐으며 선거인단 총 2170명 중 1974명(90.97%)이 투표에 참여했다. 이 회장은 총 915표(46.35%)를 얻어 당선됐다. 이어 강신욱 단국대학교 교수가 507표(25.68%), 이종걸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 대표 상임의장이 423표(21.43%), 유준상 대한요트협회장이 129표(6.53%)를 획득했다.
[JSA뉴스] 올림픽 체조에서 금메달 5개를 따냈던 아그네스 켈레티는, 최근 100세 생일을 맞이한 현존 최고령 올림픽 챔피언이다. IOC의 토마스 바흐 위원장은 그의 생일을 축하하며 “진심 어린 축하를 전한다. 당신의 이야기는 정말 감동적”이란 메시지를 전했다. 놀라운 이야기 켈레티의 놀라운 이야기는 올림픽에 참가하기 훨씬 전부터 시작됐다. 그의 인생은 최대의 역경을 극복해내는 올림픽 정신 그 자체를 상징한다고 볼 수 있다. 1921년 1월9일, 헝가리의 부다페스트에서 태어난 켈레티는 16세의 나이로 헝가리 체조 선수권 우승을 차지하며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했고, 1956년에 국제대회에서 은퇴할 때까지 같은 대회에서 아홉 번 더 우승을 차지한다. 유대인이었던 켈레티는 원래 1940년 도쿄올림픽에 참가할 계획이었지만, 2차 세계대전의 발발로 취소됐다. 여기에 더해 헝가리가 나치의 지배하에 들어가며 켈레티는 생존을 위해 기독교도의 신분으로 위장해야 했다. 최근 인터뷰에서 켈레티는 당시의 상황을 이렇게 설명했다. “헝가리에서 모든 유대인들은 구분을 위한 노란별을 달아야 했다. 하지만 나는 거부했다. 가짜 신분증을 통해 시골로 탈출할
[JSA뉴스] 황영식 선수는 도쿄올림픽 승마 마장마술 종목 개인전 출전을 확정 지었다. 이는 한국 선수로는 역대 3번째 개인전 자력 출전이다. 한국 승마의 간판이자 아시안게임 연속 2관왕에 빛나는 황 선수는 침체된 한국 승마의 불씨를 살리기 위해, 도쿄올림픽을 향해 오늘도 열심히 훈련 중이다. 한국 승마 대표팀은 지난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마장마술 단체전에서 아쉽게도 은메달에 머물렀다. 은메달도 좋은 성적이지만 한국 승마 대표팀은 마장마술 단체전에서 1986년부터 2014년까지 7번 대회 중 6번 금메달을 차지한 강자였기에, 은메달은 아쉬울 수밖에 없는 성적이었다. 목장집 아들 마장마술은 60x20m의 경기장에서 기수와 말이 정해진 경로를 따라 움직이면서 만들어 내는 조화를 겨루는 종목이다. 심판이 기수와 말의 연기를 평가해 채점하고, 이를 토대로 순위를 정한다. 연기는 규정된 코스를 따라 전진, 후퇴, 정지, 발진 등을 실시하거나 원형과 파도형 등을 그리는 형식으로 치러진다. 기수와 말의 호흡과 균형 및 자세가 중요한 종목이다. 한국 승마는 마장마술 종목에서 아시아의 강자이지만, 아직 세계무대와의 격차는 큰 편이다. 그럼에도 불구
미국의 전설적인 골프 영웅이면서도 정작 US 오픈에서는 우승을 하지 못한 선수가 있다. 1895년 이래 120년의 세월이 흐르는 동안 US 오픈은 미국인들에게 자랑스런 대회로 자리매김했다. 하지만 영웅에게도 뼈아픈 상처는 있는 법이다. 미국이 낳은 전설적인 골퍼 중 한 명인 샘 스니드는 US 오픈이 외면한 불운의 선수다. 미국프로골프(PGA) 통산 82승으로 최다 우승 기록을 보유하고 있으며, 무려 37번의 US 오픈에 출전해 우승 기회도 4차례나 있었지만 모두 준우승에 그치고 말았다. 유독 여기서만 1939년 필라델피아의 스프링 밀 골프장. 마지막 날의 파5 18번 홀. 넬슨 등 2위로 따라 오고있는 선수들이 3명, 스니드는 한 타 차로 이기고 있어 파 세이브만 해도 우승이 가능했다. 그러나 너무 긴장한 탓에 마지막 홀에서 그는 계산 착오를 일으켰다. 17번 홀까지 동점이라는 생각에 마지막 18번 홀에서 버디를 해야만 이기는 줄 알고 있었던 것. 결국 18번 홀의 두 번째 샷을 그린에 올리려고 무리한 스윙을 하다가 벙커에 볼을 빠뜨리고 말았다. 그는 이미 평정을 잃고 있었다. 벙커에서 무려 5타 만에 그린에 올라온 것도 모자라 3퍼팅까지 하고 말았다. 파5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는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전국 481개소 골프장의 방역과 운영 실태를 점검하고,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점검은 코로나19로 수요가 급증한 국내 골프장의 건전하고 안전한 운영을 위한 것이었다. 문체부에 따르면 방역수칙 위반은 94건이었다. 대중골프장 편법운영 적발사례 건수는 총 11건이고, 이 가운데 8건에 대해 ‘체육시설법’에 따라 시정명령 등 행정처분을 내렸다. 문체부는 “이번 점검 결과에 따라 방역수칙 위반 94건에 대한 시정 조치를 완료했으며, 대중골프장에서 콘도 회원에게 1년 이상의 이용 요금 할인 제공, 골프텔에서 회원모집 시 평생이용권(우선 예약 포함) 제공 등 유사회원 모집 사례를 적발했다”고 설명했다. 코로나19 대응 위한 조치 위반 94건…편법운영 11건 ‘체육시설법’ 제2조 제4호에 따르면 ‘회원’이란 체육시설업의 시설을 일반 이용자보다 우선적으로 이용하거나 유리한 조건으로 이용하기로 약정한 자로 규정돼 있다. 대중골프장에서는 이러한 회원을 모집할 수 없다. 문체부는 대중골프장업자가 ‘일반 이용자보다 우선적
호랑이의 자식은 달랐다. 특히 이 아버지가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여서 그의 아들에게 쏠리는 관심이 컸던 것 또한 사실. 여러 수식어가 붙었지만 실력만큼은 인정하는 분위기다. 미국프로골프(PGA) 챔피언스의 이벤트 대회인 PNC 챔피언십에 우즈와 그의 11세 아들이 함께 출전했다. 이 대회는 2019년까지 ‘파더-선 챌린지’라는 이름으로 개최됐으나 지난해부터 대회명이 바뀌었다. 왕년의 스타플레이어들이 아들과 딸, 사위 등 가족들과 2인 1조로 플레이를 펼칠 수 있도록 배려한 것. 경기 방식은 두 선수가 각자 볼을 친 뒤 더 좋은 지점에서 다음 플레이를 이어가는 스크램블 방식으로 진행됐다. 그래서 이전 대회까지 스타플레이어 가족 이벤트 대회의 성격이 강했다. 첫 출전한 우즈 부자는 스포트라이트를 받았고 특히 아들 찰리에게 관심이 쏠렸다. 지난해 12월21일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리츠 칼턴GC(파72)에서 막을 내린 이 대회는 찰리가 대중 앞에 화려하게 등장한 첫 무대였다. 전날 1라운드에서 찰리는 온전히 혼자 힘으로 이글을 뽑아내며 새끼 호랑이의 발톱을 드러냈다. 우즈, 11세 아들과 이벤트 대회 출전 빨간 티셔츠
[JSA뉴스] 한국 프로야구의 새로운 수장으로 임명된 정지택 KBO 신임 총재가 지난 5일 취임사를 통해 도쿄 올림픽 금메달을 목표로 한다고 발언했다. 정 총재는 취임사에서 “다양한 경기력 향상 방안을 강구하겠다”며 “리그와 구단의 수익 개선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약속도 했다. 그러나 약 1년 정도 연기된 도쿄 대회 개막이 어느 새 반년 앞으로 다가왔음을 감안하면, 정 총재의 취임사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도쿄 올림픽 우승을 위한 전략을 수립하겠다”는 포부였다. 그는 “국제대회에서의 선전은 KBO 리그의 새로운 중흥을 이끌 좋은 기회”라며 “국가대표 선발과 전력 분석에 이르기까지 보다 철저한 준비로 국민들의 자긍심을 높일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국 프로야구에 대한 국내외 관심도 제고를 노리는 정 총재에게도 올림픽에서의 성공은 KBO의 발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요인으로 기대된다. 2008 베이징을 끝으로 2012 런던과 2016 리우에서는 찾아볼 수 없었던 야구는 이번 도쿄 대회에서 재차 올림픽 종목으로 채택됐다. 한국 프로야구 새로
[JSA뉴스] 11개월 만에 출전한 국제 대회 ‘도하 마스터스’에서 한국 유도 대표팀은 금메달 3개를 획득하며 종합 2위를 기록했다. 작년 2월 열렸던 뒤셀도르프 그랜드슬램 이후 11개월 만에 국제 대회에 참가한 한국 유도 대표팀 선수들은 대회 첫날부터 메달 소식을 전했다. 대회 첫날에는 남자 –60kg, -66kg 및 여자 –48kg, -52kg, -57kg 경기가 있었다. -60kg급 세계 랭킹 12위의 김원진은 1회전 부전승, 2회전 절반승, 3회전 한판승, 4회전 한판승으로 준결승에 진출했다. 준결승에서는 프랑스 선수를 맞아 옆으로 누우며 던지기로 한판승을 따냈다. 결승전 상대는 세계 랭킹 11위인 대만의 양융웨. 김원진은 침착하게 누우면서 던지기로 한판승을 따내며, 자신의 첫 번째 메이저 대회 금메달을 획득했다. 김원진은 2회전에서 2019 세계선수권 대회 우승자인 조지아의 루크비 치크비미아니와의 경기를 제외하고는 전부 한판승을 거뒀다. -66kg급의 세계 랭킹 13위의 안바울도 세계 랭킹 8위의 이스라엘의 바루크 스마일로프를 연장 접전 끝에 제압하며 금메달을 획득했다. 두 선수가 소극적인 플레이로 &lsq
[JSA뉴스] 올림픽 역사 속에는 ‘인크레더블 팀’이라 부를 수 있을 정도로 엄청난 성과를 낸 팀들이 존재한다. 올림픽 하키를 지배했던 인도 남자 하키 대표팀의 황금기에 대해 알아보자. 거의 한 세기 전(정확히 93년 전)인 1928년, 인도 남자 하키 대표팀은 암스테르담에서 첫 올림픽 무대를 경험했다. 인도의 하키 협회 창립 후 단 3년 만에 참가한 올림픽이었지만, 인도 대표팀은 첫 출전에 첫 올림픽 금메달을 따내며 세상을 놀라게 했다. 황금기 거기에 더해 조별 리그 경기에서는 상대를 상당한 점수 차로 모두 꺾었다(오스트리아전 6-0승, 벨기에전 9-0승, 스위스전 5-0승). 결승전에서는 개최국 네덜란드를 3-0으로 격파하는 압도적인 실력도 보여줬다. 제이펄 싱 먼다의 리더십 아래 인도는 첫 올림픽 참가에서 한 골도 내주지 않으며 금메달을 획득하는 것으로 하키 종목의 강자라는 것을 모두에게 보여줬을 뿐만 아니라, 이후 수년간 이어지는 유산의 기반을 만들었다. 그 이후의 업적들로 인도 남자 하키 대표팀은 역사에 이름을 남기게 됐다. 4년 후, 1932 로스엔젤레스에서 인도 하키 팀은 놀라운 경기력을 선보이며 올림픽 2연패를 달성했다.
2020년 회원권시장은 코로나19로 인한 수혜에 따라 이전과는 사뭇 다른 변혁기를 맞이했다. 다발적인 악재가 누적돼 있던 시장을 바라보던 부정적인 시각들이 다소 긍정적으로 전환되면서 실로 오랜만에 급등세를 이끌어 내, 단순한 상승장 이상의 의미를 보였기 때문이다. 근래 이상기후의 영향으로 따뜻한 겨울의 도래와 함께 골프장들의 영업일수가 늘어났고, 이를 바탕으로 회원권수요가 점진적으로 증가하던 차였다. 그리고 금융위기 이후 부실골프장 구조조정이 진행되면서 상당수의 골프장들이 대중제(퍼블릭)로 전환됐다. 긍정적 신호 수요는 증가하는데 회원권 개체수가 감소했으니, 상승 흐름을 탈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됐던 배경을 이해할 필요도 있다. 무엇보다 역설적인 것은 이 모든 시너지를 결정적으로 결합시킨 호재는 애당초 악재로 지목됐던 코로나19였다. 비록, 코로나19 발생 초기에는 골프산업에 대한 불안감도 생성됐었지만 그나마 골프가 사회적 거리두기 운동에 부합하다는 인식이 확대되면서 업황이 급속도로 개선됐다. 특히, 전면 폐지된 해외골프투어 수요가 국내로 몰리면서 그야말로 부킹전쟁이 빚어졌고 주요 선호시간대 부킹확보를 위한 회원권 수요도 덩달아 증가했다. 또한 자금 시장의
‘여자골프의 전설’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이 국제골프연맹(IGF)의 새 회장으로 선임됐다. IGF는 지난해 12월4일 비대면 이사회를 열고 소렌스탐을 2021년 1월1일부터 2년 임기의 새 회장에 선임했다고 밝혔다. 현 회장 피터 도슨(스코틀랜드)은 2010년부터 10년간 IGF를 이끌었고, 골프가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채택되는 성과를 냈다. 소렌스탐은 2016년 골프의 올림픽 종목 복귀 때 홍보대사를 맡았다. 소렌스탐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역대 3위에 해당하는 통산 72승(메이저대회 10승 포함)을 거둔 골프 명예의 전당 회원이다. 여자골프 세계랭킹이 창설된 2006년 ‘초대 세계 1위’에 올라 2007년 4월까지 1년2개월간 세계 1위를 지키다 2008년에 은퇴했다. 국제골프연맹 회장으로 2021년부터 2년 임기 소렌스탐은 “10년간 IGF를 이끌어준 도슨 회장에게 감사드린다”며 “그의 후임이 된 것이 영광이며 골프가 세계적으로 인기 있는 종목이 되도록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물론 여러 골프 관련 단체들과 협조하겠다”고 소감을
PGA, 유럽 투어 중계 맡아 유러피언, 지분 일부 양도 PGA 투어와 유러피언 투어가 글로벌 골프 시대를 열기 위한 역사적인 전략적 제휴를 체결했다. 이번 합의는 세계 골프의 양대 투어가 글로벌 미디어 권리를 포함한 전략적인 사업의 기회를 함께 추진하면서 협력이 가능한 모든 분야를 검토하는 것을 기본 내용으로 하고 있다. PGA 투어가 유러피언 투어의 중계 방송 프로그램을 제작하고, 전 세계에 배급하는 회사인 유러피언 투어 프로덕션의 일부 투자 지분을 인수하는 계약의 내용을 통해 실현된다. 키스 펠리 유러피언 투어 대표는 “이번 PGA 투어와의 파트너십은 프로 골프의 역사적인 순간이다. 양 투어가 모두 골프라는 스포츠가 최고의 스포츠로 함께 도약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고 남자 골프 투어의 성장과 이익을 위해 한마음으로 함께하게 되는 환상적인 기회가 될 것”이라 밝혔다. 또한 “이번 발표는 최근 몇 년간 양 투어 간의 긴밀한 협력 관계를 공식화한 것이라는 의미가 있다. 2020년 제이 모나한 커미셔너와 함께 4대 메이저와 LPGA의 대표들이 함께한 워킹 그룹에서 활동하며 새로운 스케줄을 만들었을 때, 이번 발표에 대한 구체적
바람·지형 읽는 인공지능 드라이브·홀인원·퍼팅 대결 박세리가 바람의 세기와 지형까지 스스로 읽어낼 수 있는 AI(인공지능) 골퍼 ‘엘드릭’과 한판 승부를 펼친다. SBS는 오는 29일 <세기의 대결! AI vs 인간>에서 박세리와 엘드릭의 골프 대결을 방송한다고 밝혔다. 박세리와 엘드릭은 총 3라운드 경기를 펼친다. 종목은 롱드라이브, 홀인원, 퍼팅이다. 롱드라이브는 말 그대로 장타 대결이며 홀인원은 총 30회, 퍼팅은 6회의 기회를 준다. 엘드릭은 미국에서 건너온 로봇으로 스윙머신에 AI를 탑재한 형태다. 엘드릭은 평균 드라이브 거리 300야드를 넘나드는 강력한 힘과, 5m 이내 퍼팅 적중률이 60%에 이르는 정교함을 갖췄다. 인간의 어깨 회전과 손목 동작을 그대로 재현해 부드럽고 정교한 샷을 칠 수 있다. 또한 골퍼 1만7000명의 샷을 학습해 타이거 우즈의 스팅어 샷은 물론, 장타 괴물 브라이슨 디샘보의 샷까지 복제할 수 있다. 바람의 세기와 방향을 읽어내 샷의 일관성을 스스로 판단하며, 인간의 어깨 회전과 손목 동작을 그대로 재현해 부드럽고 정교한 샷을 칠 수 있다. 파3 홀에서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