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시사 취재1팀] 장지선 기자 = 국립현대미술관은 다음 달 1일까지 박서보 작가의 개인전 ‘지칠 줄 모르는 수행자’를 개최한다. 박서보는 한국 추상미술의 선구자로 불린다. 현대인의 번민과 고통을 예술로 치유해야 한다는 궁극적인 목표를 위해 묘법을 지속해왔다. 이번 개인전에선 박서보의 70여년 화업을 조명한다. 박서보는 묘법 연작을 통해 독보적인 작품세계를 구축해왔다. 그는 평론가, 행정가, 교육자로서 한국 현대미술을 일구고 국내외에 알리는 데 평생 헌신했다. 1956년 ‘반국전 선언’을 발표해 기성 화단에 도전했고, 1957년 작품 ‘회화 No.1’으로 국내 최초 앵포르멜 작가로 평가받았다. 다양한 활동 이후 물질과 추상의 관계와 의미를 고찰하며, 이른바 ‘원형질’ ‘유전질’ 시기를 거쳐 1970년대부터 묘법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한국 추상미술의 발전을 주도했으며 현재까지 그 중심서 역할을 하고 있다. 이번 전시는 한국 현대미술의 흐름을 이끌어온 박서보의 삶과 작품세계를 한자리서 조망하는 대규모 회고전이다. 전시는 박서보의 1950년대 초기 작품부
[일요시사 취재1팀] 박창민 기자 = 일본의 한반도 침탈 역사는 뿌리가 깊다. 이번 한일 경제전쟁도 같은 맥락이다. 갈등을 촉발한 아베 신조에게는 극우와 전범의 피가 흐르고 있다. 한반도 일제강점기 시절 군국주의의 영광을 재현하려는 게 아베의 속내다. 일본 정부가 지난 2일 한국을 ‘백색 국가’(화이트 리스트)서 제외하는 2차 경제보복을 감행하면서 이는 사실상 양국 간의 전면적인 경제전쟁으로 비화됐다. 지난달 초 반도체·디스플레이 소재 3개 품목에 대한 1차 경제보복 조치 이후 한국에선 일본 제품 불매운동이 일어날 정도로 반발이 심하다. 관망하던 미국까지 나서서 자제를 촉구했지만, 일본은 양국 갈등을 봉합하기보다 확대시키는 방향을 선택했다. 일본 유력 정치가문 한국 정부도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을 연장하지 않겠다는 방침 등 일본에 대한 총력대응을 공언한 상태인 만큼 한일관계는 현재보다 악화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에 대한 일본의 무역 제재 조치는 한국 대법원이 지난해 10월 이후 내린 강제징용 손해배상 판결에 대한 보복이다. 일본 정부는 공식적으로 ‘보복’이 아니라 &lsquo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올해 육해공군이 모두 참여하는 독도 방어훈련을 2차례 실시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정 실장은 지난 6일 오후 국회 운영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독도 방어훈련을 아직 실시하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는데 하긴 하는 것인가’라는 자유한국당 송언석 의원의 질의에 “그렇다”고 답했다. ‘아직 방어훈련을 실시하지 않은 이유가 있는가’라는 추가 질문에는 “다른 여러가지 상황을 검토해서 시기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 실장은 ‘과거에도 1년에 2차례 정도 실시했다고 알고 있다’는 지적이 있자 “금년에도 그렇게(2차례) 계획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국회 운영위 전체회의 참석 방어훈련 시기는 “검토 중” 앞서 정경두 국방부장관은 독도에 해병을 배치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한 청와대의 입장을 묻자 정 실장은 “구체적으로 검토는 안 했다”면서도 “1차적으로 해경이 (독도를) 수호하고 있다. 그러나 이번 독도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진민섭(27·여수시청)이 42일 만에 또다시 남자 장대높이뛰기 한국기록을 갈아치웠다. 진민섭은 지난 6일 강원도 태백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19 태백산전국실업육상대회’ 남자 장대높이뛰기 결승에서 5m75를 날아올랐다. 지난 6월25일 제73회 전국육상경기선수권대회에서 자신이 세운 한국기록 5m72를 42일 만에 3㎝ 끌어올린 것. 올 시즌 세 번째 한국신기록 달성이다. 앞서 지난 5월3일 제48회 전국종별육상경기선수권대회에서 5m71의 한국신기록을 세운 진민섭은 53일 만에 기록을 1㎝ 높였고, 또다시 한국기록을 새로 썼다. 이날 진민섭은 2차 시기에서 첫 번째 바 높이인 5m40을 넘은 후 1차 시기에서 5m55를 가볍게 성공했다. 이어 바 높이를 5m75로 올린 진민섭은 1차 시기에서 이를 뛰어넘었다. 장대높이뛰기 한국기록 올 시즌 세 번째 경신 이후 진민섭은 2020년 도쿄올림픽 참가 기준기록인 5m80에 도전했으나 아쉽게 실패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날 진민섭이 기록한 5m75는 올 시즌 남자 장대높이뛰기 세계랭킹 18위, 아시아랭킹 2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진민섭은 &ldq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작가 장정일이 시집으로 돌아왔다. 마지막 시집 <천국에 못 가는 이유>를 낸 지 28년 만이다. 장정일은 그동안 소설, 희곡, 평론 등을 써오면서도 시를 쓰진 않았다. 그런 그가 신작 <눈 속의 구조대>를 내놨다. 그의 파격적인 시어는 50대가 돼도 달라지지 않았다. <눈 속의 구조대>의 헤드카피를 붙인 편집자 시인 서효인은 장정일을 가리켜 ‘28년 만에 돌아온 한국 시단의 가장 날카로운 자리’라고 표현했다. 1987년 장정일은 시집 <햄버거에 대한 명상>으로 맥도날드나 KFC 등 미국의 패스트푸드 산업에 빼앗긴 우리 고유의 음식과 식사 문화를 풍자해 문단에 큰 반향을 일으켰다. 추천·작품 해설 없어 여전히 파격적인 시어 그 후 1996년 소설 <내게 거짓말을 해봐>를 발간한 장정일은 외설시비에 휘말렸고, 이 논란으로 구속 수감되기까지 한다. 이 소설은 나중에 <거짓말>이라는 제목으로 영화화돼 다시 음란성 논란의 중심에 서기도 했다. 그로부터 23년 뒤에 나온 <눈 속의 구조대>에서도 장정일은 여전히 거침없는 시어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한 골프선수 나상욱(케빈나)이 과거 논란에 휩싸였다. 지난 6일 방송된 TV조선 <아내의 맛>에선 나상욱 부부의 호화로운 일상이 공개됐다. 그러나 방송 직후 섭외 논란이 일었다. 나상욱이 전 약혼녀와 파혼하는 과정에서 ‘성파문’이 불거졌기 때문이다. 전 약혼녀는 2014년 나상욱이 일방적으로 파혼했다며 5억원의 손해배상을 청구했고, 재판부는 3억1600만원을 배상하라고 판결한 바 있다. 가족과 예능프로그램 출연 과거 성파문…섭외 논란 당시 약혼녀는 “나상욱과 1년6개월간 사실혼 관계로 지냈다”며 “나상욱이 모든 스트레스를 제게 성관계를 요구하는 것으로 풀었다. 그가 싫증이 나자 버림받은 기분이 든다”고 주장했다. 나상욱은 방송 후 논란이 일자 직접 해명에 나섰다. 그는 “파혼사실 자체는 유감이지만, 아무런 합의도 없이 사실혼 관계를 일방적으로 파기했다는 것은 사실과 명백히 다르다”며 “성적으로 학대나 농락을 당하는 성노예와 같은 생활을 했다는 주장은 나를 사회적으로 매장시키기 위한 의도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한국투자공사(KIC)는 지난 5일 투자운영본부장(Chief Investment Officer) 겸 부사장에 박대양 전 사학연금 자금운용관리단장(CIO)을 임명했다. 박 신임 본부장은 1987년 삼성생명보험 운용역을 시작으로 새마을금고연합회 투자전략팀장, 알리안츠생명보험 자금운용 실장 등을 역임했다. 박 신임 본부장은 지난 2017년부터 올해까지 사학연금공단 자금운용관리단장으로 재직, 해외투자에 대한 폭넓은 이해와 투자경험을 보유한 자산운용 전문가로 평가받는다. 한국투자공사 신임 CIO로 임명 삼성생명 시작, 유관업무 경험 최희남 KIC 사장은 “박 신임 본부장은 보험사 및 연기금 등 자기 책임하에 자산을 운용하는 에셋 오너(Asset Owner) 기관의 CIO를 오래 역임하며 투자 전문성은 물론, 조직을 이끄는 리더십과 높은 도덕성을 갖춘 적임자”라며 “앞으로 해외투자와 관련한 자산운용 경험과 전문지식 등을 바탕으로 KIC가 세계 최고의 국부펀드로 도약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정의당은 지난 6일 강민진 전 서울시교육청 학생인권위원을 신임 청년대변인으로 임명했다. 이날 오전 정의당 심상정 대표는 국회 정론관에서 브리핑을 열어 “정치에서 배제돼 있는 청소년들에게 정의당이 연단을 제공해야 하겠다는 각오로 강 대변인을 발탁했다”며 “강 대변인은 중학교 2학년 때 학교 폭력에 맞서 자퇴했고, 그로부터 10여년간 청소년 인권운동에 앞장서 왔다. 중·고등학교 졸업 학력이 검정고시이고 현재 성균관 대학교 4학년에 재학 중”이라고 소개했다. 강 대변인은 인사말을 통해 “지난 20년간 청소년들이 요구해왔던 만 18세 선거연령 하향이 지난한 과정 끝에 지난 4월 패스트트랙으로 지정됐다”며 “아직도 난관이 많이 남아 있다. 나를 비롯해 정의당은 만 18세 청소년이 함께하는 첫 선거로 내년 총선을 치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10년간 청소년운동에 앞장서 공약 지킨 심상정 “청년당당” 강 대변인은 지난 2015년 정의당에 입당해 서울시교육청 학생인권위원, 국회 정치개혁특위 자문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가수 강타가 최근 불거진 스캔들 파문에 대해 마침내 입장을 밝혔다. 상처 입은 팬들에게 사과하고 발매 예정이었던 신곡 발표를 취소하며 자숙하겠다고 전했다. 강타는 지난 4일 SNS를 통해 “오랫동안 나를 사랑해주고 응원해준 팬 여러분께 개인적인 일로 깊은 실망과 상처를 드린 점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나로 인해 상처받은 당사자들과 주변 사람들, 본의 아니게 언급된 분들께 다시 한 번 죄송하다”며 “오랜 기간 사랑받으며 활동해온 만큼 개인적인 일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드렸어야 했는데, 이 모든 일은 변명의 여지 없이 나의 부족함과 불찰에서 비롯됐다. 앞으로 지난 시간을 되돌아보며 깊이 반성하고 성숙한 사람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거듭 사과했다. 스캔들 불거져 모든 활동 중단 당사자들 폭로로 사생활 논란 더불어 강타는 “금일 발매 예정이었던 신곡 공개는 취소한다. 뮤지컬과 콘서트 등 이미 정해져 있던 활동은 나 혼자 결정할 수 없는 부분이라 관계된 모든 분의 피해를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노력을 다하겠다”며 앞으로의 활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강규호 충북대학교 생물학과 교수가 생물학 연구정보센터(BRIC)의 ‘한국을 빛내는 사람들’(이하 한빛사)에 선정됐다. 이번 선정은 강 교수가 제1저자 및 공동교신저자로 참여한 논문 ‘인터페론 감마의 선택적 유전자 발현 억제에 의한 염증성 대식세포’가 자연과학 분야의 세계적 권위지인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에 지난 7월25일 자로 등재된 것에 따른다. 이 논문은 미국 코넬대 의대 연구팀과의 공동연구로 진행됐으며, 강 교수는 다양한 염증성 질환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면역세포인 대식세포가 인터페론이라는 면역 신호 단백질에 의해 비정상적으로 변화하는 데 중요한 분자적 기전을 밝혔다. 자연과학지 <네이처>에 등재 면역치료 등 다양한 응용연구 이 연구를 통해 자가면역질환과 같은 만성 염증과 관련된 질병에서 대식세포를 표적으로 하는 면역 치료의 개발과 같은 다양한 응용 연구의 개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BRIC의 한국을 빛내는 사람들은 생명과학 관련 학술지 가운데 세계적으로 권위가 인정된 학술지 평가 기준 INDEX SCI(SCIENCE CITATION IN
[일요시사 정치팀] 설상미 기자 = ‘슬프다. 그럼에도 혁신은 계속되어야’ 바른미래당 혁신위원회 장지훈 간사의 카카오톡 알림말이다. 90년생인 장 간사는 취업 대신 대학원을 택했다. 정치인이면 공부해야 한다며 막걸리를 사주던 손학규 대표의 조언 때문이었다. 그렇게 따르던 손 대표를 향한 존경심은 혁신위 활동으로 산산조각 났다. 장 간사와 바른미래당은 현재 어두운 ‘밤’을 보내고 있다. 지난 6월, 바른미래당(이하 바미당)은 21대 총선을 위해 당의 방향과 혁신 과제를 수립하는 혁신위를 출범시켰다. 혁신위원들은 모두 40대 미만인 ‘정치 신인’들로 구성되면서 당이 ‘아픈 곳’을 진맥해 원동력이 되고자 했다. 문제는 ‘당 지도부 검증안’이었다. 이를 두고 비당권파와 당권파가 대립해 갖은 권모술수가 난무하면서 당의 ‘내분’이 고스란히 국민들께 조명됐다. 혁신위는 9명이었으나, 현재 5명만 남았고, 활동은 오는 15일이면 끝이 난다. 혁신안은 의결이 됐음에도 그 어떤 것도 상정되지 못했다. 당은 ‘말 잘 듣는’ 혁신위
[일요시사 취재1팀] 박창민 기자 = 국보급 보물인 해례본 상주본을 둘러싸고 정부와 배익기씨가 10년 넘게 씨름하고 있다. 대법원은 국가에게 상주본의 소유권이 있다고 최종 판결했다. 상주본 행방을 유일하게 알고 있는 소장자 배익기씨는 반환의 대가로 1000억원 보상을 요구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글날을 앞두고 상주본의 향방은 여전히 오리무중 상태다. 지난 2008년 처음 공개된 훈민정음 해례본 상주본의 소유권을 둘러싼 민사소송서 대법원은 해례본 상주본이 국가 소유라는 최종 판단을 내렸다. 하지만 소장자로 알려진 배익기씨가 “국가에 넘겨줄 생각이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어 논란이 지속되고 있다. 1조원 이상 10분의 1만? 지난달 11일 대법원 3부(주심 이동원)는 배씨가 국가를 상대로 낸 청구의 소송 상고심서 원고 패소 판결한 원심을 확정했다. 당초 상주본은 간송미술관에 소장된 상주본이 유일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2008년 배씨가 자신의 집을 수리하던 중 같은 판본을 발견했다고 공개하면서 화제를 모았다. 대법원의 판결에도 불구하고 상주본 반환은 앞으로도 지난할 것으로 보인다. 상주본을 소장하고 있는 배씨가 쉽사리 정부에게 넘겨줄 것
[일요시사 취재1팀] 장지선 기자 = 바야흐로 ‘배달의 시대’다. 저녁에 주문해도 새벽이면 문 앞에 놓여있다. 전화 한 통이면 집안서 온갖 음식을 다 배달받아 먹을 수 있다. 플랫폼별로 속도 경쟁이 붙어 로켓배송, 총알배송이라는 말까지 나왔다. 구동희 작가는 서울을 기반으로 설치·조각·비디오·사진 이미지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한 작품활동을 하고 있다. 최근 메리갤러리·갤러리 로얄·시청각·PKM갤러리·두산갤러리 등에서 개인전을 가졌다. 록번드 미술관·샤르자 비엔날레·테이트모던·국립현대미술관·미디어시티 서울·퐁피두센터·부산비엔날레·광주비엔날레·난징트리엔날레 등 다양한 국내외 전시서 작품을 선보였다. 작품설명 없이 구동희가 최근 관심을 갖고 있는 지점은 ‘배송·배달’이다. 그는 지난 20일부터 서울 종로구 소재 갤러리 아트선재센터서 개인전 ‘딜리버리’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전시는 2014년 국립현대미술관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배우 강성욱이 성폭행 혐의로 징역 5년을 선고받았다. 서울중앙지법은 지난달 26일 강성욱에게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강간 치상) 혐의로 징역 5년을 선고하고 그를 법정구속했다. 강성욱은 지난 2017년 8월 자신의 대학 동기인 남성 A씨와 함께 부산의 한 주점을 찾아 여성 종업원 2명과 함께 술을 마셨다. 이후 강성욱 일행은 “봉사료를 더 줄 테니 다른 곳으로 가자”며 A씨의 집으로 자리를 옮겼고, 여성 1명이 자리를 뜨자 남은 여성 1명에게 성폭력을 저질렀다. 강성욱은 피해 여성이 꽃뱀이라고 주장했으나 법원은 피해자의 진술이 일관되고 사건 이후 피해자가 강성욱에게 돈을 뜯어내려 한 정황이 없다고 봤다. 성폭행 혐의 징역 5년 법정구속 <하트시그널> 출연 중 범행 충격 법원은 사건이 불거진 뒤 “강성욱이 피해자에게 ‘너 같은 여자의 말을 누가 믿겠느냐’고 말하는 등 모욕감을 줬다”며 선고 사유를 밝혔다. 강성욱 측은 판결에 불복하고 법원에 항소장을 제출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2015년 뮤지컬 <팬텀>으로 데뷔한 강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피아니스트 선우예권이 오는 26일, 서울 명동대성당 대성전서 독주회를 진행한다. 공연기획사 목프로덕션은 선우예권이 명동대성당과 함께하는 ‘코리안 영 피아니스트 시리즈’의 예술 감독이자 연주자 자격으로 무대에 오른다고 밝혔다. 명동성당 대성전은 일반 연주자가 쉽게 설 수 없는 무대로 젊은 피아니스트들에게 연주 기회와 장학금을 주기 위한 자리였던 만큼 공연이 성사됐다. 선우예권은 이번 공연서 슈베르트 4개의 즉흥곡과 쇼팽 24개의 전주곡을 연주할 예정이다. 선우예권은 이번 공연 수익금 전액을 후배들에게 장학금으로 전달한다고 전했다. 명동성당서 독주회 수익금 전액 후배들에 임주희·이혁·이택기·임윤찬·홍민수·김송현·최형록 등 7인이 주인공이다. 이들은 다음 달부터 내년 3월까지 매달 1회 파밀리아 채플에서 리사이틀을 연다. 목프로덕션 관계자는 “선우예권은 평소 어렵게 음악 공부를 한 경험을 바탕으로 젊은 연주자들에게 도움을 주는 멘토 역할을 강조해왔다”며 “명동성당 측에서도 선우예권의 뜻에 동참했다&r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신옥주 은혜로교회 목사가 교인들을 상대로 폭행·사기·감금 등의 혐의로 유죄를 선고받았다. 수원지방법원 안양지원은 지난달 29일, 종교 활동 명목으로 위법을 행사했다며 신 목사에게 징역 6년을 선고했다. 신 목사는 특수폭행·감금·사기·아동학대·상법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돼 재판을 받아왔다. 신 목사는 공판서 혐의를 부인했지만, 법원을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법원은 신 목사가 권위를 내세워 교인들을 통제하고 범행을 저질렀다고 판단했다. 특히 사회를 충격에 빠뜨린 ‘타작마당’도 신 목사의 지시로 이뤄진 것으로 봤다. 1심 징역 6년 선고 “지위 이용한 범죄” 법원은 “낙토로 명명한 피지서 집단생활을 하면서 죄를 지은 사람들을 때리거나 꾸짖는 타작마당을 저질렀다”고 했다. 이어 “타작마당은 신 목사의 포괄적 지시로 벌어졌으며, 피해자들이 육체적·정신적 충격을 입었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일반 목사 이상의 절대적 지위를 갖고 있었고 타작마당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양향자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장이 지난달 30일 원장직을 사임하고 더불어민주당(이하 민주당) 일본경제침략대책특별위원회에 합류할 것으로 알려졌다. 당 관계자는 “양 원장이 특위에 합류하기로 했다”며 “반도체 전문가로 일본 수출규제 대응책을 논의하는 데 산업적 측면서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관계자는 “특위 합류를 위해 인재개발원장직은 사임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민주당 일본경제침략대책특별위원회 합류 30년간 삼성전자에 몸담은 반도체 전문가 양 전 원장은 1985년 삼성전자 반도체 메모리설계실 연구보조원으로 삼성에서 사회생활을 시작했다. 2014년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플래시개발실 상무로 승진하면서 삼성전자 첫 고졸 출신 상무로 세간의 이목을 끌었다. 2016년 민주당에 영입된 뒤 같은 해 총선서 고배를 마신 뒤 당 여성 최고위원 등을 지냈고 지난해 8월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장으로 임명됐다.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또 한 명의 기아차 ‘판매 달인’이 등장했다. 기아자동차는 지난달 29일 BEAT360(강남구 압구정동 소재)서 누계판매 4000대를 달성한 전북 전주지점의 정태삼 영업부장을 그랜드 마스터(Grand Master)로 임명하고, 상패와 포상차량 K9을 수여했다. 그랜드 마스터는 기아차 판매지점에 근무하며 누계판매 4000대를 돌파한 우수 판매직원에게 부여하는 최고의 영예로, 정 부장 이전까지 단 9명만이 이름을 올렸을 정도로 도달하기 어려운 기록이다. 1992년 입사한 정 부장은 군소 도시에서는 달성하기 어려운 연평균 150여대 이상의 우수한 판매실적을 유지하며, 26년6개월 만에 누계판매 4000대를 달성했다. 누계판매 4000대 ‘그랜드 마스터’ 등극 입사 후 27년간 연평균 150대 이상 실적 정 부장은 “한번 맺은 인연을 소중하게 생각하고, 고객분들께 신뢰를 드릴 수 있도록 사소한 부분까지 노력한 점이 그랜드 마스터가 될 수 있었던 비결”이라며 “격려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고, 앞으로도 초심을 잃지 않고 신뢰감을 드릴 수 있는 카마스터가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포르쉐는 홀가 게어만 포르쉐 디자인 그룹 재무이사를 포르쉐코리아 신임 최고경영자(CEO)로 임명했다고 지난달 26일 밝혔다. 임기는 다음 달 16일부터다. 게어만 신임 CEO는 포르쉐 영국 법인과 포르쉐 리테일 그룹서 9년간 재무이사를 역임했다. 포르쉐 디자인 그룹에서는 2년 동안 재직했다. 이전에는 법률 전문가로 포르쉐 재무부서에서 활동하기도 했다. 디자인 그룹 재무이사 출신 전 대표는 포르쉐재팬으로 전직 대표이사인 마이클 키르쉬는 지난 1일 일본 법인 포르쉐 재팬 신임 CEO로 자리를 옮겼다. 게어만 신임 CEO의 부임 전까지 크리스찬 나타 최고재무책임자(CFO)가 포르쉐코리아 임시 대표직을 맡는다. 포르쉐코리아는 포르쉐의 자회사로 2014년 설립됐다. 포르쉐코리아는 지난해 국내 포르쉐 센터 11곳서 차량 4400대를 인도한 바 있다. 지난 6월에는 포르쉐 스튜디오 청담을 오픈, 새로운 세일즈 플랫폼을 선보이기도 했다.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심석희 쇼트트랙 국가대표 선수를 성폭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조재범 전 쇼트트랙 국가대표 코치의 재판 공개 여부가 다음 재판서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23일 수원지법 제15형사부(송승용 부장판사)는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강간 등 치상) 등의 혐의로 기소된 조 전 코치의 첫 공판준비기일에서 심리 비공개 여부에 대한 의견을 소송 관계자들에게 요청했다. 재판부는 “재판 과정서 피해자의 인격이나 명예가 손상되거나 사적 비밀이 침해되지 않도록 주의하기 위해 심리를 비공개할 수 있다”며 비공개 여부에 대한 의견을 서면으로 제출하라고 했다. 이어 “심리는 공개가 원칙이지만 심리 전부나 일부 비공개가 가능하다. 개인 사생활 보호나 2차 피해 등은 중요한 부분”이라며 “소송 관계자의 의견을 듣고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재판부는 다음 공판준비기일 일주일 전까지 공개 여부와 비공개한다면 비공개 범위에 대한 의견을 함께 제출하라고 했다. 심리 비공개 여부 요청 소송 관계자 의견 물어 재판부는 이와 함께 “재판장은 재판부 소속 법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