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현대제철이 국내 전기로 업계 최초로 최근 환경부로부터 H형강의 저탄소 제품 인증을 획득했다. ‘저탄소 제품 인증’은 환경성적표지(EPD, Environmental Product Declaration) 인증을 받은 제품 중 탄소 배출량을 줄이고, 탄소 배출량이 동종제품의 평균 배출량보다 적은 제품에 대해 인증하는 제도로 시장 주도의 저탄소 소비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운영되고 있다. 현대제철의 H형강은 전기로 생산 방식으로 철 스크랩을 재활용해 생산하는 제품이다. 이번 저탄소 제품 인증을 받음으로써 기존의 ‘우수 재활용 제품 인증(GR, Good Recycled Product)’과 함께 고로 공정을 통해 생산하는 동종 제품 대비 친환경적인 제품임을 확인했고 저탄소 사회에도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했다는 점에 큰 의의를 둘 수 있다. 또 현대제철은 최근 초고강도 H형강(460MPa)의 생산체계를 갖추면서 기존의 355MPa급 고강도 제품보다 약 1.3배 우수한 강도를 구현해 강재 중량을 줄일 수 있어 추가적인 공기 단축 및 원가 절감까지 가능하면서도 낮은 탄소 배출량을 갖는 제품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게 됐다. 저탄소
대한상공회의소는 지난달 26일 최근 급증하고 있는 외국인 관광객들의 쇼핑 트렌드를 분석한 ‘외국인 관광객 선호 K-상품군’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 외국인 관광객들이 선호하는 상품군은 의류 및 피혁류(30.8%), 화장품 및 향수(30.0%), 식료품(29.3%) 등으로 나타났다. 권역별로 보면, 최근 방한이 급증하고 있는 동남아 등 아시아 관광객은 화장품(38.5%)을 으뜸 지출품목으로 꼽았다. 이어 식료품(32.7%), 의류 및 피혁류(22.6%)에 지갑을 열었다. 반면 미주와 유럽 관광객은 의류 및 피혁류(각 39.6%)를 가장 많이 샀다고 응답했다. 응답자 수 상위 3개국인 중국, 미국, 일본 관광객이 가장 선호하는 쇼핑품목은 달랐다. 중국인 관광객의 75.8%는 화장품 및 향수 지출이 가장 컸다. 미국인 관광객의 43.4%는 의류 및 피혁류를 선택한다고 답했고, 일본인 관광객은 식료품(41.9%)과 화장품 및 향수(32.4%) 응답 비율이 높았다. 쇼핑 지출 규모는 평균 968달러로 권역별로는 아시아(1038달러)가 미주(913달러)와 유럽(870달러)보다 더 많이 지출했다. 관광객 중 가장 큰손은 중국인 관광객(1546달러)이었다. 외국인
국세청이 국민 실생활과 밀접한 100개 업종에 대해 최근 5년(2018~2022년)간의 사업자 데이터를 분석해 예비창업자와 취업 희망자, 정책을 수립·연구하는 기관 등에 도움이 될 수 있는 통계자료를 공개했다. 먼저 눈에 띄는 동향을 살펴봤을 때, 소비자의 지속적인 커피 선호 현상, 카페를 다양한 용도로 활용하는 문화와 청년·여성의 창업 진입장벽이 낮은 점 등의 영향으로 커피음료점은 2018년 대비 80.0% 증가(2018년 5만1696개→2022년 9만3069개)한 것으로 나타났다. 직장 회식 문화의 변화와 함께 코로나19로 인한 집합금지, 영업시간 제한 등의 직격탄을 맞은 간이주점(2018년 대비 33.8% 감소) 및 호프전문점(25.7% 감소)은 100대 생활업종 중 가장 높은 감소율을 보였다. 국내 여행 수요의 증가와 안전하고 프라이빗한 숙소를 선호하는 소비 성향에 따라 펜션·게스트하우스는 두 배 이상(115.2%) 증가했고, 여관·모텔은 감소(-11.8%)했다. 통신판매업은 온라인 플랫폼의 지속적 성장과 비대면 경제 확산 등으로 가장 높은 증가율(148.4%)을 보이는 반면, 오프라인 매장은 정체되거나 감소했다. 100대 생활업종 데이터 분석 간이주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5월31일은 ‘바다의 날’, 6월5일 ‘환경의 날’ 지구환경을 생각하는 기념일이 예정돼있는 가운데, 지구환경을 생각하는 기업이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동아제약은 제약기업으로서의 역량을 활용해 인류의 건강, 하나뿐인 지구환경 등 가치를 지켜내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해나가고 있다. 대표적으로 멸종위기 동물 보호 캠페인 ‘SAVE 2 SAVE(세이브 투 세이브)’가 있다. 세이브 투 세이브는 미래세대인 어린이들의 구강 건강도 지키고, 멸종위기에 처한 동물도 지켜 자연과 인류의 공존에 이바지하고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신개념 CSR 캠페인이다. 2021년 동아제약은 어린이 가그린에 쉽게 분리수거할 수 있도록 인몰드 라벨을 적용했고, 멸종위기 동물 보호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반달가슴곰, 수리부엉이 등 멸종위기 동물 캐릭터를 가그린 제품 디자인에 담았다. 이어 서울대공원, 자연환경국민신탁과 멸종위기 동물 보호를 위한 세이브 투 세이브 캠페인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어린이 가그린 판매 수익금 일부를 멸종위기 동물 보호기금으로 활용할 것을 약속했다. 지난해에는 세이브 투 세이브 캠페인 일환으로 서울대공원 동물원서 벽화 그리기 자원
(주)한화 건설부문(대표이사 김승모)은 제주 서귀포시 대정읍에 조성되는 대단지 아파트 ‘포레나 제주에듀시티’를 분양 중이다. 포레나 제주에듀시티는 서귀포시 대정읍 보성리 780번지 일원에 지하 1층~지상 5층, 29개 동, 전용면적 84~210㎡, 총 503세대 규모로 조성된다. 제주도서 기 분양된 타 단지에 비해 중형부터 대형까지 다양한 평형대로 구성된 점이 실수요자에게 큰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된다. 포레나 제주에듀시티는 국내 최고 수준의 교육환경을 바탕으로 제주 내 신흥 부촌으로 떠오른 제주영어교육도시와 차량 5분 거리에 위치해 있다. 현재 제주영어교육도시에는 세인트존스베리아카데미 제주(SJA), 노스런던칼리지에잇스쿨 제주(NLCS), 브랭섬홀아시아(BHA), 한국국제학교 제주캠퍼스(KIS) 등 4개의 국제학교가 개교한 상태다. 최근 코로나19 팬데믹 영향으로 해외유학 대비 국내 국제학교의 선호도가 높아진 상황서 영어교육도시 내 국제학교 충원율은 역대 최고치를 달성했다. 이 때문에 영어교육도시는 지난해 8월, 국제학교 추가 설립을 위한 MOU를 추가로 체결하기도 했다. 이는 유럽과 미국의 유명 국제학교 양해각서(MOU) 2건을 체결한 데 이어 세 번째다
정부가 광역급행철도(GTX) 개통·착공에 속도를 내면서 다시 수혜지역 부동산이 주목받고 있다. 고금리로 부동산 경기 침체가 지속하지만, ‘대형 호재’로 통하는 GTX가 순차 개통할 경우 인근지역 부동산을 중심으로 매수 심리가 회복될 수 있다. GTX-A가 내년 상반기부터 순차 개통을 앞두고 있다. 내년 상반기에는 삼성~동탄(39.5㎞) 구간, 하반기에는 운정~서울역(42.6㎞) 구간 개통이 예정돼있다. 오는 2028년에는 운정~동탄 전체 노선이 개통된다. 매수 심리 회복될까? 당장 개통을 앞둔 GTX-A 동탄역을 중심으로 집값이 들썩이고 있다. 동탄역 롯데캐슬(주상복합) 전용 103㎡(41평형)는 지난 3월, 16억3000만원에 계약이 체결됐다. 이는 2021년 5월 거래(10억원) 대비 63% 오른 수치다. 또 다른 인근 아파트인 ‘동양파라곤’은 전용 79㎡(32평형)가 지난 1월 최고가(7억9000만원)를 찍었다. 직전 거래가는 2021년 3월 체결된 6억3723만원이었다. 22개월 만에 거래가 이뤄진 가운데 전 거래 대비 23% 상승했다. 대형 단지서도 집값이 반등하고 있다. 총 1817세대로 구성된 동탄역 시범 ‘한화꿈에그린프레스트지’는 2021년 최
전통적인 기업의 존재 목적은 이윤 창출이다. 그 반대편에 적십자사 등과 같은 사회 공익단체가 있다. 주로 기부나 보조금, 또는 간단한 수익사업을 통해 수입을 올려서 사회 공익사업에 지출한다. 이윤 창출과 공익 추구 중간에 사회적 기업(Social Enterprise)이 있다. 기업으로서 영리활동을 하되, 그 설립 목적 자체가 사회적 약자나 지구 환경을 위해서다. 그런데 이런 사회적 기업의 가장 큰 문제는 정부의 보조금 지원이 끝나면 생존하기가 어렵다는 점이다. 경제적 동물인 인간의 욕망을 억제하면서 지속적으로 사회적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기업을 경영하기 쉽지 않다. 진정성 그래서 최근 대안으로 주목받는 것이 바로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 Corporate Social Re-sponsibility)이다. 점점 더 심화되고 있는 사회적 불평등 문제를 해결하고 공생발전을 위해 기업이 보다 적극적으로 사회공헌활동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자본주의4.0시대, 제4차 산업혁명 시대에 주목받는 기업의 형태다. 그런데 이 역시 말이 쉽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공급이 수요를 초과하는 과당경쟁의 시장환경 속에서 웬만한 대기업이 아니고서는 생존하는 것 자체가 힘든 일이기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구자은 회장은 지난 1월2일, 새해 첫 신년하례 행사에서 미래 청사진인 ‘비전 2030’을 선포하면서 핵심으로 ‘CFE(Carbon Free Electricity; 탄소 배출이 없는 전력)와 미래산업을 선도하는 핵심 파트너’를 선언했다. 이날 구 회장은 새로운 비전을 통해 “현재 25조 자산규모서 2030년 두 배 성장한 자산 50조의 글로벌 시장 선도 그룹으로 거듭나자”며 “앞으로 이를 성공으로 이끌기 위해 8년간 총 20조원 이상을 과감히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LS는 그룹의 주력인 전기·전자 및 소재, 에너지 분야의 사업 경쟁력은 더욱 강화하는 한편, 미래 성장 가능성이 높은 신규 사업을 발굴·육성하고 있다. 또 LS그룹은 주주, 고객, 시장 등 LS와 함께 하는 모든 파트너들과 더욱 소통하고 ESG 경영을 통해 기업과 사회가 함께 성장·발전하도록 노력하고 있다. 특히 ESG를 단순히 리스크 관리 차원이 아니라, 친환경 이슈로 인해 ‘전기의 시대(Electrification)’가 도래할 것에 대비한 LS만의 차별화된 사업기회라는 인식을 바탕으로 전략을 수립하고 실행하고 있다. 각 계열사들은 전력 인프라와 종합
<haewoong@ilyosisa.co.kr>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비스킷, 쿠키 등 스낵형 디저트는 남녀노소 관계없이 언제 어디서나 가볍게 즐길 수 있어 인기다. 국내 대표 식품기업 동서식품(대표 김광수)이 선보이는 ‘오레오’(OREO)와 ‘리츠’(RITZ)는 오랜 기간 동안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아온 비스킷의 대명사로 다채로운 맛과 차별화된 마케팅을 펼치며 국내 샌드류 비스킷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탄생 111주년 맞은 디저트 쿠키의 대명사 ‘오레오’ 1912년 미국서 탄생 후 올해 111주년을 맞은 오레오는 전 세계서 가장 많이 판매된 샌드위치 쿠키로 이름나 있다. 이처럼 오레오는 지구촌 곳곳서 사랑받으며 연간 10억달러 이상의 매출을 올리고 있는 쿠키 브랜드로, 유로모니터 인터내셔널 집계 기준 글로벌 No. 1 비스킷 브랜드로 선정되기도 했다. 다양한 소비자의 취향에 따른 트렌디한 신제품과 컬래버레이션, 팝업 스토어 등 차별화된 마케팅이 오레오가 꾸준한 인기를 끌고 있는 비결이다. 동서식품은 이색적인 컬래버레이션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선사하고 있다. 지난 2월, 전 세계인이 즐기는 쿠키 오레오와 글로벌 아티스트 블랙핑크가 컬래버레이션해 한정판 ‘오레오x블랙핑크’를 선보였
[일요시사 취재1팀] 양동주 기자 = 오비맥주에 부정적 인식이 커지고 있다. 좀처럼 가라앉지 않는 고배당 논란 때문이다. 그나마 최근에는 액수를 크게 줄였지만, 그간 가져간 게 워낙 많다보니 부정적인 시각이 팽배한 모양새다. 달래기 차원에서 대규모 투자 계획을 발표해 세간의 인식을 바꿔보려 했지만, 이것마저 공수표로 전락해버린 양상이다. 주류 제조업체인 오비맥주는 1933년 12월 ‘박승직 상점’이 주주로 참여해 설립된 소화기린맥주에 뿌리를 두고 있다. 두산그룹의 모태 격인 이 회사는 1948년 ‘동양맥주’로 명칭을 변경했고, 이후 현 상호의 근간이 된 ‘OB’ 상표 및 도안을 사용하기 시작했다. 다사다난 주인 찾기 OB라는 상호를 오랜 기간 변함없이 사용한 것과 달리, 오비맥주의 주인은 수차례에 걸쳐 바뀌길 반복했다. 원소유주였던 두산그룹이 동양맥주를 매물로 내놓은 게 일종의 시작점 역할을 했다. 두산그룹은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 여파가 부각됐던 1998년 벨기에 ‘인터브루(현 AB인베브)’에 동양맥주 지분 50%와 경영권을 넘겼다. 새 주인을 맞이한 동양맥주는 상호를 현재의 오비맥주로 변경했고, AB인베브 측이 2001년 두산그룹이 보유한 잔여 지
[일요시사 취재1팀] 양동주 기자 = 한국피자헛의 뒷걸음질이 심상치 않다. 나날이 수익이 줄더니, 급기야 적자로 돌아선 모습이다. 일등과의 격차를 좀처럼 좁히지 못하는 가운데 선구자라는 위상마저 빛을 바랜 지 오래다. 1991년 6월 설립된 한국피자헛은 국내 피자 시장에서 1세대에 해당하는 글로벌 피자 브랜드다. 사실상 시장을 개척한 선구자로 꼽히며, 설립 당시 주주 구성은 ▲PepsiCo(45.0%) ▲Feramaco International(4.1%) ▲내국인 주주(50.9%) 등으로 구성됐다. 이후 수차례의 지분변동을 거쳤고 지난해 말 기준 오차드원이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다. 잘 나갔지만… 한국피자헛은 오랜 기간 국내에서 영업활동을 이어온 것과 별개로, 얼마 전까지 재무 및 손익구조가 공개되지 않던 상태였다. 공시 의무가 없는 ‘유한회사(유한책임사원이 각 출자액에 한해 책임을 지는 법인)’의 형태를 띠고 있었기 때문이다. 한국피자헛은 2007년 11월 주식회사에서 유한회사로 조직을 변경하고, 한국피자헛주식회사에서 한국피자헛유한회사로 상호를 변경한 바 있다. 이 회사의 재무 및 손익구조는 수년 전에서야 모습을 드러냈다. 2019년 말 기준 총자산
대한민국의 서울, 경기도, 인천의 인구는 약 2600만명이다. 그중 경기도 인구는 1992년부터 지난해까지 2배 증가해 약 1358만명이다. 경기도 내 양주시, 평택시, 시흥시, 화성시, 하남시에는 공통점이 있다. 2017년부터 지난해까지 경기도 내 인구 증가율이 높은 도시들이다. 구체적으로 옥정 신도시, 고덕 신도시, 배곧 신도시, 은계지구, 동탄 신도시, 미사 신도시가 있다. 예비 창업자와 업종 변경을 고민하는 소상공인은 신도시에서 창업하기를 희망한다. 높은 인구 밀도와 새로 구축된 인프라, 지자체의 정책적 지원, 브랜드 가치, 편리한 교통 등 매력적인 요소가 많아 신도시에서 창업하는 소상공인이 점점 많아지고 있고, 다양한 프랜차이즈가 인기를 끌고 있다. 그중에서도 특히 음식점, 커피숍, 헬스장, 세탁소, 편의점 등이 예비 창업자에게 인기가 많다. 반면, 경기도 내 인구가 감소되는 도시들도 있다. 2018년 1월부터 올해 3월까지 경기도 8개 도시에서 인구 1만명 이상 감소했다. 수원시 1만490명, 구리시 1만1650명, 군포시 1만5427명, 안산시 3만7540명, 안양시 3만9302명, 성남시 4만4092명, 광명시 4만5562명, 부천시 6만359
코로나19 엔데믹 이후 식당이나 카페에서의 외식이 2020년 수준으로 회복되면서 전체 외식에서 배달이 차지하는 비중이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모바일리서치 오픈서베이가 발표한 <배달 서비스 트렌드 리포트 2023>에 따르면 배달을 이용하는 비중이 전년 대비 약 10%p 가까이 감소하며, 최근 4년 중 가장 낮아진 모습을 보였다. 조사 결과 외식은 일주일 평균 3.5회 정도이며, 그중 배달 주문이 30%, 포장·테이크아웃이 24%를 차지했다. 전년 대비 배달 주문 비중이 크게 감소하고, 식당·카페 내 취식 비중이 증가했다. 외식 빈도는 20~30대·서울 및 수도권 거주자·1인 가구에서 높게 나타났다. 여성·30대·5대 광역시 거주자는 배달 서비스 이용 비중이, 남성과 50대는 식당·카페 내 취식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포장·테이크아웃 비중은 2020년 이후 지속 증가했으며, 올해는 전년 수준을 유지해 전체 외식 비중의 24%를 차지했다. 코로나 기간 중 크게 감소했던 매장 식사 비중은 다시 46% 수준으로 회복했고, 전체 외식 형태 중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최근 4년 중 가장 낮아 이유는 ‘높은 배달비’ 배달 서비스는 일주일 평균 1
코로나19 이후 새 아파트를 고르는 기준이 바뀌고 있다. 쾌적한 주거환경을 첫손에 꼽는 사람이 늘면서 도심 속 호수공원 옆에 조성된 아파트, 이른바 ‘호품아’의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다. 흔히 호수공원을 품은 아파트는 ‘숲세권’ ‘공세권’ ‘슬세권’ 아파트로 불린다. 숲이나 호수, 공원이 인접해 있거나 슬리퍼와 같은 편한 복장으로 여가를 즐길 수 있기 때문이다. 호수 옆 아파트는 전망이 좋고, 녹지가 풍부해 환경이 쾌적하다. 4계절마다 아름답고 색다른 자연환경을 누릴 수 있다. 색다른 자연환경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건강과 힐링, 여가 등 삶의 질을 중시하는 주거문화가 빠르게 확산하면서 호수공원 옆에 들어서는 아파트는 몸값이 더욱 치솟고 있다. 멀리 나가지 않고도 집 근처 수변을 따라 조성된 산책로, 운동시설, 자전거도로 등을 이용해 산책과 휴식, 조깅이 가능해 수요가 몰리는 것이다. 호수를 품은 호품아의 인기는 부동산시장을 통해 확인된다. 부동산 침체 속에서 바닥을 다지고 빠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KB부동산 아파트 시세에 따르면 경기도 동탄신도시 동탄호수공원에 인접한 ‘동탄린스트라우스더레이크’ 전용면적 98㎡형 아파트는 지난 3월 11억3000만원에 거래
[일요시사 취재1팀] 양동주 기자 = 착한 가격을 앞세운 바나프레소가 빠르게 보폭을 넓히고 있다. 짧은 연혁에도 불구하고 저가 커피 시장에서 무시 못할 세력으로 급부상한 양상이다. 다만 내실이 좋다고 말하긴 애매하다. 외형적 성장과 별개로 적자는 지속되고 있으며, 급기야 재정에 빨간불이 켜졌다. 고물가 흐름이 지속되면서 착한 가격을 표방하는 중저가 커피 업체들이 약진하고 있다. 이들은 단순히 가성비에만 집중하지 않는다. 메뉴 다양화에 힘쓰고, 색다른 매장 분위기를 조성하는 등 브랜드 정체성이 부각되는 방향으로 경영 전략을 수행 중이다. ‘바나프레소’의 약진 역시 비슷한 맥락에서 이해할 수 있다. 부진한 흐름 바나프레소는 테이크아웃·홀·배달이 모두 가능한 중저가 커피 브랜드를 표방하는 곳으로, 2017년 10월 출범한 바나플에프엔비가 운영 중이다. 무인 판매대와 스마트폰 앱으로만 주문이 가능한 IT친화적 매장 운영으로 강남 일대에서 2년 만에 직영점 50개를 돌파하는 등 사업 초창기부터 남다른 성장세를 나타냈다. 본사에서 직접 매장을 운영하는 시스템은 바나프레소에 대한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낸 숨은 비결이었다. 바나플에프엔비는 커피 전문점 사업에 뛰어든 이후
[일요시사 취재1팀] 양동주 기자 = 글로벌세아그룹이 올해 처음으로 대기업에 편입됐다. 활발하게 진행된 인수합병 전략이 그룹의 위상을 드높이는 데 일조한 모양새다. 다만 대기업으로 인정받았다는 게 무조건 좋은 것만은 아니다. 각종 규제와 의무를 감내해야 하는 불편함이 뒤따른다. 오너 일가의 지배력이 이참에 제대로 공개된다는 점도 부담스럽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지난 1일 ‘국내 공시대상기업집단’을 지정 발표했다. 자산총액 기준 5조원을 넘긴 기업집단을 따로 분류한 것으로, 이 명단에 이름에 올렸다는 건 공식적으로 ‘대기업’으로 분류됐음을 의미한다. 그리고 자산총액 규모는 대기업 서열을 나누는 척도로 쓰인다. 높아진 위상 공시대상기업집단에 포함되는 기업집단의 수는 최근 들어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2021년 71곳이었던 공시대상기업집단은 지난해 76곳으로 늘었고, 올해는 82개 기업집단이 해당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공시대상기업집단에 신규 지정된 기업집단은 ▲LX ▲에코프로 ▲고려에이치씨 ▲글로벌세아 ▲DN ▲한솔 ▲삼표 ▲BGF(CU편의점) 등이 포함된다. 이들 가운데 글로벌세아는 인수합병에 힘입어 대기업집단에 포함됐다는 점에서 눈길을 끌고 있다. 1988년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BMW 공식 딜러사인 삼천리 모터스가 11일, ‘제4회 2023 삼천리 모터스 온라인 어린이 그림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그림대회는 이달 31일까지 작품을 접수한다. 삼천리 모터스는 미래의 주역인 어린이에게 무한한 상상력과 창의력을 그림으로 표현할 수 있는 기회의 장을 만들어주기 위해 2020년부터 본 대회를 매년 개최하고 있으며 올해로 4회째를 맞이했다. 대회는 그림 그리기를 좋아하는 5세에서 13세(초등학교 6학년)까지 어린이라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유치부(5~7세) ▲저학년부(초등학교 1학년~3학년) ▲고학년부(초등학교 4학년~6학년)로 부문을 나누어 작품을 접수한다. 주제는 ▲친환경 BMW ▲미래의 BMW ▲자유 주제 등 3가지 중 자유롭게 선택해 BMW 차량 이미지를 활용하거나 상상해 8절지 또는 디지털 그림으로 제작한 뒤 홈페이지로 제출하면 된다. 출품작은 심사를 거쳐 ▲대상 1명 ▲최우수상 3명(부문별 1명) ▲우수상 6명(부문별 1명) ▲디지털 부문 우수상 1명 ▲특별상 10명 ▲장려상 100명 등 총 121명을 선발해 내달 15일 발표 예정이다. 수상자에게는 상장 및 트로피와 함께 플레이 스테
[일요시사 취재1팀] 김민주 기자 = <일요시사>는 ‘일요신문고’ 지면을 통해 억울한 사람을 찾아 그들이 하고 싶은 말을 담고 있습니다. 어느 누구라도 좋습니다. <일요시사>는 작은 목소리에도 귀를 기울이겠습니다. 이번에는 허위 월세 계약으로 ‘강제퇴거’를 당해도 대책이 없는 월세 세입자의 사연입니다. 최근 전세 사기 이슈로 인해 전세보다 월세를 찾는 세입자 비중이 커지고 있다. KB부동산이 매월 발표하는 주택가격동향 시계열 자료에 따르면, 지난 1월 기준 서울 아파트 월세지수는 105.5를 기록했다. 이는 조사가 시작된 2015년 12월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지난해 1월 100을 기준으로 지난해 하반기부터 지수 상승세가 계속되고 있다. 임대 권한 반면 아파트 전세가격지수는 지난해 1월 100을 기준으로 지난 1월 94.3까지 떨어졌다. 이 같은 하락세는 지난해 4분기부터 더욱 심화되고 있다. 지난달 30일 부동산 정보제공 업체 경제만랩이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을 분석한 결과 올해 1분기 서울의 전용면적 60㎡(소형) 오피스텔 월세 거래(순수 전세 제외) 9954건 중 1071건(10.8%)은 월세가 100만원 이상인 것으로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동아오츠카(대표이사 사장 조익성)는 지난 8일, 레바논 평화 유지단인 동명부대 28진에 진정한 땀의 가치를 응원하며 포카리스웨트 분말을 지난달 28일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동아오츠카 마케팅본부 이진숙 상무와 레바논평화유지단장 박용규 대령 및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동명부대는 300여명 규모의 특전사 중심의 부대로, 2007년 7월부터 유엔 레바논 평화 유지군에 파병됐다. 동아오츠카와 동명부대의 인연은 지난 2015년 동명부대 16진부터 시작돼 지금의 28진에 이르기까지 포카리스웨트, 오로나민C 등의 제품을 전달하며 이어져왔다. 동아오츠카의 나라사랑 활동은 지난 2013년 육군학생군사학교를 시작으로 육군부사관학교(2016년), 육군 22사단(2016년), 육군사관학교(2017년), 육군 5사단(2018년), 특수전사령부(2019년) 등과 11년째, 총 625회에 달한다. 뿐만 아니라, 2019년 강원도 고성 대형화재 국가재난 복구활동, 2020년 코로나19 검역 지원 장병 격려물품 지원, 같은 해 태풍 홍수 등 국가재해 복구 대민지원활동, 2021년 코로나19 백신 접종자 대상 포카리스웨트 지원 등 각종 대민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