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시사 취재2팀] 함상범 기자 = 배우 유아인은 성공가도를 달려왔다. 2003년 열일곱의 나이에 KBS2 <반올림>을 시작으로, 수많은 작품서 뛰어난 연기를 펼치며 끊임없이 성장해왔다. 매 작품 열정을 보인 그는 방송과 영화계서 캐스팅 0순위였다. 배우로서 커다란 명예인 칸 영화제에 초청돼 레드카펫도 밟았다. 스스로 “세속적인 성공은 충분히 이뤘다”고 말할 정도로, 그의 삶은 비교적 풍요로워 보인다. 유아인은 새로운 성공을 노리고 있었다. 경제적 성공을 넘어서 더 단단하고 깊이 있는 인간이 되기 위해 몸부림 중이었다. 오락물에 가까운 영화 <#살아있다>를 선택한 이유도 변화와 맞닿아 있다. 삶에 있어 더욱 깊이 고민 중인 유아인의 속내를 살펴봤다. 배우 유아인의 작품은 대부분 무겁고 깊었다. 선생 말을 지지리 안 듣는 고등학생(<완득이>)과 의상부터 언행까지 모든 것이 불량한 성균관 유학생(<성균관 스캔들>)을 넘나들었고, 나라가 망하는 것에 인생을 베팅해 큰돈을 거둬들인 주식 재벌(<국가부도의 날>)이자, 인간에게 치욕을 주는 것을 거리끼지 않는 재벌 2세(<베테랑>)
[일요시사 취재2팀] 함상범 기자 = 이주영은 최근 가장 괄목할만한 성장을 보이는 배우다. MBC <역도요정 김복주>로 데뷔해 발칙하고 기발한 영화 <메기>에 이어 트렌스젠더를 연기한 JTBC <이태원 클라쓰>까지 최근 그의 행보는 놀라울 정도로 눈부시다. 그리고 <야구소녀>의 타이틀롤을 맡았다. 약 100분을 완벽하게 이끌어가는 주인공으로서의 자질을 드러냈다. 요즘 거론되는 라이징스타 중 가장 빼어난 실력과 결과를 보이는 이주영을 만났다. 이제 겨우 29세임에도, 단단한 내공이 엿보였다. 영화 <야구소녀>는 지난해 열린 부산국제영화제 때부터 입소문이 자자했다. 높은 수준의 완성도와 분명하면서도 공감 가는 메시지, 주·조연을 막론한 탄탄한 연기 등 호평 일색이었다. 내공 그 중심에는 시속 130km 강속구를 뿌리는 주수인을 연기한 배우 이주영이 있다. 여성으로서는 월드클래스 급 최고 구속이지만, 남자들 사이에서는 떨어지는 시속인 130km의 직구를 무기로 남성의 전유물인 프로야구단 입단이라는 꿈을 꾸고 있는 수인. 가족이나 코치, 친구까지도 그의 성공에 부정적인 시선을 보내지만, 묵묵히 자신이
[일요시사 취재2팀] 함상범 기자 = 코로나19로 영화계 역시 침체된 상황에 영화 <결백>이 간판을 건다. 2월 개봉 예정이었지만, 더는 미룰 수 없어 내린 결정이다. 관객이 얼마나 들지 모르는 최악의 시기에 용기를 낸 작품. 그 <결백>의 주인공은 신혜선이다. 영화로는 첫 주연을 맡은 그는 놀라울 정도로 깔끔한 연기를 선보인다. 담백하고 절제된 모습으로 극중 관찰자의 역할을 훌륭히 소화한다. 영화를 언론에 공개한 지 하루 뒤인 지난 5일, 두려움과 설렘 사이에 있는 신혜선을 만났다. 배우 신혜선은 고속 성장 중이다. KBS2 <학교 2013>으로 데뷔해 tvN <오 나의 귀신님>으로 얼굴을 알린 후 KBS2 <아이가 다섯>으로 40%가 넘는 시청률을 찍었다. 영화 <검사외전>에서는 짧지만 강렬했던 신스틸러였고, JTBC <비밀의 숲>을 통해 배우로서 발판을 다졌다. 처음으로 주인공으로 나선 KBS2 <단, 하나의 사랑>도 비교적 성공적으로 마쳤다. 우려와 기대 6∼7년 동안 쉼 없이 달려왔고, 작품을 끝낼 때마다 위상이 높아졌다. 이제 영화 <결백>의 주
[일요시사 취재2팀] 함상범 기자 = 김창옥 강사는 현재가 그리 만족스럽지 않은 이들에게 거의 신격화된 존재다. 유머를 가미해 아픈 상처에 약을 발라주는 그의 강연은 듣는 이에게 위로와 힐링을 선사하기 때문이다. 강연을 듣는 순간만은 왠지 모르게 현재의 아픔이 깨끗하게 잊히는 마력이 있다. 그가 ‘강연계의 BTS’라 불리는 이유도 그 힘 덕분이다. 아픔을 보듬어주는 데 천부적인 재능을 가진 김 강사가 용기를 냈다. 강사라는 철갑을 벗고 인간 김창옥이라는 민낯을 보여주는 용기. 다큐멘터리 영화 <들리나요?>에서는 김 강사의 상처 가득한 맨몸이 보인다. 그렇게 자신을 드러낸 김 강사를 만나 속내를 들어봤다. ‘소통전문가’라 불리는 김창옥 강사에게도 아픔이 있을까. 강연서 아버지와의 관계가 썩 좋지 못하다고 털어놓기는 하나, 그렇게 말할 수 있다는 것은 어느 정도 극복했다는 의미로 읽히기 때문이었다. 그의 아픔이 그리 깊을 것이라고 생각하지는 못했던 것. 스스로 소통전문가라 칭하는 그에게 인간관계서 오는 아픔이 크면 또 얼마나 크겠느냐는 얕은 편견도 있었다. 다큐멘터리 영화 <들리나요?>를 보면 그가
[일요시사 취재2팀] 한화 이글스의 한용덕 감독이 물러났다. 정민철 한화 단장은 지난 7일 대전구장서 “한용덕 감독님이 NC전이 끝나고 저를 찾아와 자진사퇴하겠다는 의사를 전했고, 구단은 이를 수락했다”고 밝혔다. 이날 한화는 NC에 2 대 8로 무릎을 꿇으며 14연패로 팀 단일 시즌 최다 연패 기록을 세웠다. 2013년 김응용 감독 시절 기록한 13연패를 넘어섰다. 2012년 10월3일 KIA전부터 2013년 4월14일 LG전까지 기록한 구단 역대 최다 14연패와도 타이를 이뤘다. 한용덕 감독은 계약 기간인 3년을 다 채우지 못하고 자리를 떠나게 됐다. ‘연습생 신화’로 불린 그는 한화서 통산 17시즌 동안 120승을 기록한 레전드 투수 출신 지도자다. 한화와 두산 코치를 거쳐 2018년 한화 지휘봉을 잡고 11년 만에 팀을 포스트시즌에 진출시키며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하지만 한화가 작년 9위에 이어 올해 역시 연패 늪에 빠지며 최하위(7승23패)에 머물면서 결국 팀을 떠나게 됐다. 올해 선수층이 얇다는 평가를 받았던 한화는 지난달 22일까지 7승9패로 중위권에 있었으나 하주석·오선진 등 주전 야수들의
[일요시사 취재2팀] 더불어민주당(이하 민주당) 장철민 의원(대전 동구)이 지난 9일 전당대회준비위원회(전준위) 대변인에 임명됐다. 장철민 의원은 당의 젊은 변화를 보여주면서 원내대표 정책조정실장 등 당무 경험이 많아 복잡한 전당대회 과정을 잘 이해하고 설명할 수 있다는 점에서 대변인으로 추천된 것으로 알려졌다. 장 의원은 21대 총선서 비수도권 후보 중 유일하게 당선된 30대 청년 정치인이다. 점점 젊게 변하는 민주당 전대 총선 유일 비수도권 당선 30대 특히 이번 전당대회는 비대면(언택트) 방식 도입의 필요성이 제기되는 등 새로운 환경서 치러지는 만큼 국민과 당원들에게 이를 잘 설명할 대변인의 역할이 중요할 것이란 전망이다. 장철민 의원은 “당에 대한 기대감이 어느 때보다 높다. 이번 전당대회는 민주당이 어떤 국가를 만들어 국민을 지킬 것인지 보여주는 장이 될 것”이라며 “질서 있는 변화를 만들어가기 위해 최선을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일요시사 취재2팀] 이영훈 여의도순복음교회 담임목사가 국민문화재단 공동이사장에 취임했다. 이 목사는 지난 4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CCMM빌딩서 열린 국민일보 미디어 선교 후원 및 한국교회 세움의 날 행사서 국민문화재단 공동이사장으로 취임했다. 이영훈 공동이사장은 “<국민일보>가 기독교를 대변하는 언론으로서의 사명을 다하고 우리나라 5000만 국민의 가슴속에 복음 실은 국민일보가 실려서 대한민국이 밝아지고 바른 길로 가기를 소망한다”고 밝혔다. “대한민국 밝아지고 바른 길로” 한국사회 희망 메시지 함께 전달 <국민일보>는 지난 1988년 창간, 현재까지 발간 중인 종합일간지다. 이영훈 목사가 박종화 목사와 함께 공동이사장으로 취임함에 따라 코로나19 이후 변화될 한국 사회에 희망의 메시지를 전할 예정이라고 교회 측은 설명했다. 이날 취임 행사에서는 ‘한국교회 세움의 날 공동선언문’ 발표도 함께 진행됐다. 교회 측은 코로나19로 위축된 한국교회의 상황을 신앙과 믿음으로 이겨낼 것과 한국교회의 부흥과 발전을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을 결의했다고 밝혔다.
[일요시사 취재2팀] 이영도 작가의 장편소설 <눈물을 마시는 새>가 오디오북으로 출간됐다. 이영도는 <드래곤 라자>로 200만부 이상의 판매고를 올린 스타 작가다. 민음사의 픽션 전문 브랜드 황금가지는 <눈물을 마시는 새>의 오디오북 출간 소식을 전하면서 “한국형 판타지 문학의 대표 작품을 영화를 보듯 즐길 수 있다”고 밝혔다. 오디오북은 완독형으로 총 62시간, 21명의 스타급 성우진이 참여했다. 배경음악과 효과음이 삽입됐고 성우들의 연기를 즐길 수 있다. <눈물을 마시는 새> 오디오북은 현재 네이버 오디오 클립서 무료 사전 연재 중이다. 국내서만 50만부 이상 팔려 다음달 7일까지 무료로 연재 내달 8일 정식 연재를 앞두고 7일까지 매일 무료로 감상이 가능하다. 구독과 댓글 참여자는 추첨을 통해 평생 소장용 <눈물을 마시는 새> 오디오북 전권이 제공된다. <눈물을 마시는 새>는 나가, 레콘, 도깨비, 인간 등 네 종족으로 구성된 세계서 일어나는 일을 다뤘다. 국내서만 50만부 이상 팔린 베스트셀러다. 대하 사극과 같은 장대한 스케일을 바탕으로 현대적 제왕의 틀을 제시하는
[일요시사 취재2팀] 가수 양준일이 이혼과 재혼 등 그에 관한 악의적인 루머를 유포한 네티즌을 고소하겠다는 입장을 내비쳤다. 양준일 측은 지난 10일 “악의적인 루머에 강력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양준일 측은 “루머는 사실무근이며, 글을 삭제해 고소는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가 입장을 바꾼 것이다. 이 같은 루머가 처음이 아닌 데다 이러한 문제의 경우 강력하게 대응하는 것이 옳다고 판단해 고소하는 방향으로 입장을 취한 것으로 전해진다. 지난 9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뜬금없는 루머 글이 올라왔다. 이혼·재혼 루머 부인 “강력 대응키로 결정” 이 글을 게시한 이는 양준일이 몰래 낳은 고등학생 딸이 있으며 그 딸이 첫 부인과 괌에 있고, 첫 부인은 빚에 허덕이며 허드렛일로 힘겨운 삶을 살고 있다고 했다. 이에 대해 양준일 측은 루머가 전혀 사실이 아니라고 단호하게 밝혔다. 양준일은 1991년 싱글 ‘레베카’로 데뷔했으나 당시 보수적인 한국 문화로 차별을 받고 미국으로 떠났다. 하지만 지난해부터 각종 SNS와 유튜브를 통해 ‘탑골 GD’
[일요시사 취재2팀]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은 새 사무처장으로 신선일 전 광주시당 사무처장을 임명했다고 지난 8일 밝혔다. 신선일 신임 사무처장은 전남 나주 출신으로 조선대 법학과와 서울사회복지대 대학원을 졸업했다. 지난 1989년 평민당에 입당한 신 사무처장은 1997년 새정치국민회의 경주을 지구당 사무국장으로 정치활동을 시작해 울산시당과 대구시당 사무처장 등을 역임했다. 총선 압승 기여하더니… 전임자 중앙당으로 이동 또 중앙당 민생지원국, 민원법률국 국장 등을 거쳐 지난 4·15 총선 당시 민주당의 광주지역 압승을 거두는 데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신 사무처장은 “언제나 ‘사람이 먼저다’를 기치로 당원 간의 화합과 조직 활성화를 꾀하고, 시당이 시민의 소리와 민원을 해결하는 창구로서 역할하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전임인 김정표 전 사무처장은 중앙당 조직국으로 자리를 옮겼다.
[일요시사 취재2팀] 채용비리 혐의를 받고 있는 강남훈 전 홈앤쇼핑 대표가 1심서 징역형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됐다. 서울중앙지법 형사11단독(장영채 판사)은 지난 9일 업무방해 혐의로 기소된 강 전 대표와 전직 인사팀장에게 각각 징역 8개월을 선고하고 법정 구속했다. 재판부는 “피고인들은 신입 공채서 임의로 지원자 점수를 조정하도록 했다”며 “채용비리는 수많은 입사지원자의 공정한 기회를 박탈하고, 소위 ‘연줄’로 취직하리라는 왜곡된 인식과 관행을 고착화할 수 있어 비난 가능성이 높지만, 피고인들은 여전히 범행을 부인하며 잘못을 반성하지 않고 있다”고 양형 사유를 밝혔다. 채용비리 혐의 징역 8개월 선고 청탁 받고 탈락자 통과시킨 혐의 강 전 대표는 전 인사팀장과 지난 2011년 10월, 2013년 12월 진행된 홈앤쇼핑 1, 2기 신입사원 공채서 10명을 부정 채용한 혐의로 기소됐다. 이들은 홈앤쇼핑 대주주인 중소기업중앙회 임원 등으로부터 청탁을 받아 기존에 공지하지 않은 ‘중소기업 우대’ ‘인사조정’ 등의 명목으로 추가 점수를 부여, 서류전형서 탈락해
[일요시사 취재1팀] 장지선 기자 = 두산갤러리가 다음달 11일까지 박경률 작가의 개인전 ‘왼쪽회화전’을 개최한다. 박경률은 자신의 회화를 가리켜 ‘조각적 회화’라고 표현한다. 그는 어떤 이야기를 전달하거나 환영을 담아내는 전형적인 회화로부터 벗어나 ‘그리기’라는 행위 자체에 주목하고 있다. 두산갤러리는 매년 12월 공모를 통해 개인전을 2회 이상 진행한 만 40세 이하 한국 작가 2명을 선정해 지원하고 있다. 선정된 작가들은 독립된 작업실과 아파트를 6개월간 제공받는다. 또 두산갤러리 서울, 뉴욕서의 개인전은 물론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보통 같지만 박경률 작가는 2020년 하반기 ‘두산레지던시 뉴욕’ 입주 작가로 선정됐다. 오는 7월부터 12월까지 6개월간 입주한다. 개인전 ‘왼쪽회화전’ 역시 그 연장선상에 있다. 박경률은 스스로 자신의 회화를 어떤 이야기를 전달하거나 환영을 담아내는 전형적인 회화로부터 벗어나 ‘그리기’라는 행위에 주목하는 ‘조각적 회화’라고 표현하고 있다. 서로 다른 질감의
[일요시사 취재2팀] 작가 황석영이 지난 2일, 신작 장편소설 <철도원 삼대> 출간을 기념하는 기자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서울 마포구 창비서교빌딩서 열린 이날 간담회서 황석영은 “염상섭 <삼대>의 뒤를 이었다. 그는 식민지 부르주아를 다뤘고 나는 산업노동자를 다뤘다는 점이 있겠다”고 전했다. 염상섭의 <삼대>는 중인이자 중산층인 조씨 집안 삼대가 몰락해 가는 과정을 그린 작품이다. 식민지 현실을 사실적으로 묘사해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염상섭 <삼대> 이은 <철도원 삼대> “산업노동자 다룬 작품 거의 없어” 황석영은 “염상섭의 <삼대>가 식민지 부르주아 삼대를 통해 근대를 조명했다면, 나는 3·1운동 이후부터 전쟁까지 그 뒤를 이었다”고 말했다. <철도원 삼대>는 일제강점기부터 최근까지 100년 근현대사를 철도원 가족 3대서 공장노동자인 증손까지 이어지는 방대한 서사를 통해 노동 이야기를 풀어낸 대작이다. 굴뚝 위에서 농성하는 증손 이진오의 입을 통해 앞선 삼대의 이야기를 회상하는 방식으로 전개된다. 그는
[일요시사 취재2팀] 광화문 등 서울 도심서 집회를 열고 헌금을 모금한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대표회장 전광훈 목사가 검찰에 넘겨졌다. 서울 종로경찰서는 전 목사를 기부금품의 모집 및 사용에 관한 법률(기부금품법) 위반 혐의로 기소의견을 달아 지난달 15일 검찰에 송치했다고 지난 1일 밝혔다. 전 목사는 지난해 10월 서울 광화문 광장 일대서 ‘문재인 하야 범국민투쟁본부(범투본)’ 등이 주최한 집회에 참석해 집회 참가자들에게 헌금봉투를 돌리며 모금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전 목사의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에 대해서는 ‘혐의없음’으로 판단했다. 또 전 목사에 대한 국가보안법 위반, 내란 선동 혐의, 범죄단체조직 등 혐의 고발 사건들도 ‘혐의없음’으로 검찰에 송치한 것으로 파악됐다. 기부금품법 위반 혐의 경, 기소의견으로 송치 이날 경찰 관계자는 “정치자금법을 보면 정치 자금에도 몇 가지 종류가 있고 거기에 따른 유권들이 있다”며 “(전 목사의 경우) 거기에 해당되지 않아 기부금품법 위반 혐의만 적용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경찰은 전 목사가 2014년
[일요시사 취재2팀] 임종석 전 대통령비서실장이 지난 1일 남북경제문화협력재단(이하 경문협) 이사장에 취임했다. 경문협 측은 이날 오후 사무실이 있는 서울 성동구서 열린 이사회서 임 전 실장을 신임 이사장으로 선출했다고 알렸다. 그는 이사장 취임 인사에서 “북방으로 가는 길은 과감히 열어야 한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며 “남북이 협력해서 공존·번영하고, 동북 3성으로 연해주로 우리 삶의 지평 넓히는 일이 우리의 미래고 우리 아이들에게 새로운 미래를 약속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경문협 이사장 선출 의원 3명 이사 합류 이어 “상징적으로 통일운동을 하겠다고 말했지만, 통일은 나중에 이야기해도 좋다는 입장이다. (우선) 사람과 물자가 자유롭게 이동하는 그런 시대를 열어야 한다”며 “동북아 지역에서 사람과 물자가 자유롭게 넘나들고 하나로 합해지는 새 시대를 열어보자”고 밝혔다. 경문협은 임 신임 이사장 주도로 지난 2004년 설립, 북한 매체 저작권 관련 업무를 대행하고 있는 민간단체다. 이날 경문협 이사회에선 임 이사장 선출 건뿐 아니라 더불어민주당 홍익표&middo
[일요시사 취재2팀] ‘갑질 폭행’ 등으로 구속 기소돼 징역 7년을 선고받은 양진호 한국미래기술 회장이 1심 판결에 불복, 항소했다. 지난 2일 수원지법 성남지원에 따르면 양 회장 변호인은 전날 담당 재판부인 제1형사부(이수열 부장판사)에 항소장을 제출했다. 항소심은 수원고법서 진행된다. 1심 재판부는 지난달 28일 선고공판서 양 회장에 대한 지난 2013년 12월 확정판결(저작권법 위반 방조죄 등으로 징역 1년 6월과 집행유예 3년 선고) 이전 혐의에 대해 징역 5년을, 이후 혐의에 대해선 징역 2년과 추징금 1950만원을 각각 선고했다. 상습폭행·마약 등으로 사회적 물의 음란물 불법유통, 별도 1심 진행 중 ‘경합범 중 판결을 받지 않은 죄가 있는 때에는 그 죄와 판결이 확정된 죄를 동시에 판결할 경우와 형평을 고려, 그 죄에 대해 형을 선고한다’는 형법 조항에 따른 것이다. 양 회장은 특수강간, 상습폭행, 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대마), 동물보호법 위반, 총포화약법 위반 등의 혐의로 지난 2018년 12월5일 구속기소 됐다. 양 회장은 이른바 ‘웹하드 카르텔’을 통해 음란
[일요시사 취재2팀] 한국 쇼트트랙 스타 심석희가 다시 빙판 위에 선 소감을 밝히며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민들을 응원했다. 심석희는 지난 27일 자신의 SNS 계정을 통해 “그동안 저를 지켜봐 주시고 응원해주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힘든 시간 속에서도 포기하지 않을 수 있었던 것은 저뿐 아니라 우리 모두에게 더 밝은 세상을 만들 수 있는 힘이 있다고 믿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어 “저는 선수로서, 한 사람으로서 새로운 희망을 갖고 빙판 위에 다시 섰다”고 강조했다. 심석희는 “지금 모두가 힘겨운 시기를 겪고 있지만, 지금까지 저를 응원해주신 것처럼 제가 여러분을 응원하겠다”며 “용기를 내고 포기하지 않는다면 우리는 반드시 놀라운 변화와 반전을 일으킬 것”이라고 전했다. 태극마크 반납 한동안 휴식 발목 통증 회복하고 복귀 심석희는 고교생이던 2014년 소치동계올림픽서 쇼트트랙 여자 3000m 계주 금메달을 포함해 3개의 메달을 획득하며 한국 여자 쇼트트랙 에이스로 떠올랐다. 당시 1500m 은메달, 1000m 동메달을 땄다. 하지만 2018 평창동계올림픽
[일요시사 취재2팀] 고 신격호 롯데그룹 명예회장의 경영 철학을 담은 책이 출간된다. 롯데그룹은 지난 1일, 신 명예회장과 롯데의 역사를 다룬 <신격호의 도전과 꿈, 롯데월드와 타워>를 이달 중순 발간한다고 밝혔다. 저자인 오쿠노 쇼 회장은 서울 소공동 롯데타운, 잠실 롯데월드, 롯데월드타워 등 롯데그룹의 국내외 프로젝트에 대한 개발 테마와 콘셉트 등의 설계를 맡아왔다. 오쿠노 회장은 신 명예회장의 도전을 관찰자 시선에서 소개한다. 책은 신 명예회장의 ‘가족이 함께 하루를 보낼 수 있는 공간을 만들고 싶다’는 철학을 바탕으로 롯데의 대표적 건축물들을 수십년간 어떠한 과정을 거쳐 건립했는지를 흥미진진하게 다룬다. 경영 철학 담은 책 발간 일본 건축가 오쿠노 집필 50년간 70건 이상의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계획한 설계도, 구상도, 개념도 등의 이미지도 화보식으로 담겨있다. 오쿠노 회장이 신격호 명예회장과 업무 파트너로 동행하면서 겪은 개인적인 일화들도 소개돼있다. 세간에 잘 알려지지 않은 신 명예회장의 개인적인 모습도 엿볼 수 있다. 오쿠노 회장은 “신 명예회장의 결단 순간과 사업 추진의 구동력이 되는 인재를 주변으로
[일요시사 취재2팀] 미래통합당(이하 통합당)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의 비서실장에 기획재정부 제2차관을 지낸 경제통 송언석(재선·경북 김천시) 의원이 임명됐다. 신임 송 비서실장은 미국 뉴욕주립대 경제학 박사 출신으로 행정고시(29회)를 통해 입직한 후 기획재정부서 잔뼈가 굵은 정통 관료로 기획재정부 제2차관을 지낸 경제·예산통이다. 김종인 비대위가 ‘경제 비대위’로 활동할 것이라는 데 힘을 실어주는 인사인 셈이다. 비상대책위원장 비서실장 임명 기재부 출신 잔뼈 굵은 경제통 통합당은 비대위 산하에 경제혁신위원회를 두고 ‘포스트 코로나’의 산업구조 변화 등에 따른 경제 정책 개발에 나서기로 했다. 이런 점을 감안해 통합당 내 대표적 경제통인 송 의원을 비서실장으로 내정한 것으로 보인다. 송 비서실장은 선임 직후 “(김 위원장이) 진취적 정당을 만들겠다고 하셨으니 앞으로 저도 해야 할 일이 많을 것 같다”고 전했다.
[일요시사 취재2팀] KBS 여자 화장실에 몰래카메라를 설치한 용의자가 KBS 공채 개그맨이라는 주장이 나와 논란이 일고 있다.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 KBS 32기 공채 개그맨 박대승을 지목했다. 박대승은 현재 묵묵부답으로 일관하고 있다. 앞서 한 매체는 KBS 본사 건물 여자 화장실에 몰카를 설치한 개그맨 A씨는 2018년 7월 KBS 공채 전형을 통해 발탁, 방송서 활동 중이라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KBS 연구동 내 여자 화장실에 휴대용 보조배터리 모양의 불법 촬영 카메라가 발견됐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현장서 불법촬영 기기를 수거했다. 이날은 장기 휴방에 돌입하는 <개그콘서트> 출연진이 마지막 연습을 위해 모였던 날로 전해졌다. KBS 화장실 몰카 의혹 절도 전과 의혹 제기도 이와 관련해 2018년에 발탁된 32기 남자 개그맨들이 모두 용의자로 몰렸다. 그런 가운데 ‘가로세로 연구소’서 실명을 언급했다. 고발 전문 유튜버로 알려진 정배우는 박대승 지인으로부터 제보를 받았다며 그가 대학로 연극 극단서 활동 당시에도 2차례의 절도 전과가 있었다며 박대승의 과거 행적에 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