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추어와 프로 신분으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우승을 경험한 닉 던랩(미국)이 PGA 투어 신인왕을 차지했다. PGA 투어는 지난 20일(한국시각) 던랩이 올해의 신인에게 주어지는 아놀드 파머상(신인상)을 받는다고 밝혔다. 올 시즌 15개 이상 대회에 참가한 선수들에게 투표권이 주어진 가운데 던랩은 57%의 득표율을 기록하면서 맥스 그레이서먼, 제이크 냅(이상 미국), 마티유 파본(프랑스)을 제쳤다. 20세 11개월 12일의 던랩은 2013년 20세 2개월의 나이로 신인상을 수상한 조던 스피스(미국)에 이어 두 번째로 어린 신인왕에 등극했다. 단일 시즌 아마·프로 우승 역사상 두 번째 어린 신인왕 제이 모너핸 PGA 투어 커미셔너는 “PGA 투어를 대표해 올해의 신인에 선정된 던랩에게 축하를 전한다”며 “그는 올해 대학 골퍼로 시작해서 2차례 투어 우승을 달성했고, 페덱스컵 상위 50위 안에 드는 선수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정말 인상적인 일”이라고 전했다. 던랩은 지난 1월 대학생 신분으로 참가했던 PGA 투어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에서 우승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아마추어 선수가 PGA 투어 대회서 우승한 것은 33년 만이었다. 이후 대학을 자퇴하고 프로
한국프로골프협회(KPGA) 고위 임원이 사무국 직원에게 욕설, 폭언, 협박, 모욕, 강요 등 가혹행위를 했다는 의혹이 불거졌다. 지난 19일 KPGA 노동조합에 따르면 임원 A씨가 피해 직원 B씨를 대상으로 한 가혹행위는 지난 8월 이후 극심한 수준에 이르렀고, 피해 직원 B씨는 정신과 치료를 받았다. 입에 담기 힘든 폭언 일삼아 노조 “괴롭힘 넘은 범죄행위” 노조 측은 “임원 A씨가 피해 직원 B씨를 대상으로 입에 담을 수 없는 욕설을 일삼았고, 피해 직원의 가족을 거론하며 모욕을 줬다”며 “아울러 업무 실수를 약점 삼아 사직 각서를 제출하게 했고, 강요한 각서를 근거로 퇴사를 강요하는 등 괴롭힘을 넘어선 범죄 행위를 일삼았다”고 밝혔다. 이어 “가해자는 피해자를 불러내 살해 협박하거나 성희롱 발언을 거침없이 했고, 노동조합 탈퇴를 종용하기까지 했다”며 “관련 피해 자료를 바탕으로 경찰서, 노동청, 스포츠윤리센터에 신고할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webmaster@ilyosisa.co.kr>
DP 월드투어서 뛰는 마르코 펜지(잉글랜드)가 골프 대회를 대상으로 하는 스포츠 도박에 베팅했다가 출전 정지와 벌금의 징계를 받았다. DP 월드투어는 팬지에게 2개월 출전 정지와 함께 2000파운드(약 365만원)의 벌금을 부과했다고 지난 19일 밝혔다. 출전 정지 처분 기간은 내년 2월13일까지다. DP 월드투어에 따르면 그는 여러 차례 골프 이벤트에 돈을 걸었던 것이 확인됐다. 이벤트 대회에 돈 걸어 조사 협조해 징계 경감 다만 자신이 출전한 경기에는 돈을 걸지 않아서 승부조작 등의 혐의는 피했다. 펜지는 베팅 사실을 인정하고 조사에 협조해 징계가 경감됐다. 펜지는 2017년 프로에 데뷔했으며 2019년 첫 우승을 차지하는 등 두 차례 챌린지 투어 우승 경험이 있다. 현재 세계랭킹은 414위다. 지난 10월 인천 잭 니클라우스 코리아 골프클럽서 열린 제네시스 챔피언십서 22위에 오르며 내년 시즌 DP 월드투어 시드를 유지했다. <webmaster@ilyosisa.co.kr>
한국여자프로골프(이하 KLPGA)투어가 ‘제17대 KLPGA 홍보모델’의 명단을 공식 발표했다. 제17대 KLPGA 홍보모델은 내년 시즌 정규 투어 ‘시드권자(해외투어 및 타투어 활동 선수, 은퇴 선수 제외)’를 후보로 한 온라인 투표 결과에 따라 상위 20명을 선별해 올 시즌 성적, 역대 기록, 홍보모델 활동 경력 등을 종합해 최종 선정했다. 내년 시즌 정규 투어서 활약할 KLPGA 홍보모델은 ▲김민별(하이트진로) ▲김수지(동부건설) ▲노승희(요진건설산업) ▲박민지(NH투자증권) ▲박현경(한국토지신탁) ▲방신실(KB금융그룹) ▲배소현(프롬바이오) ▲유현조(삼천리) ▲이가영(NH투자증권) ▲이예원(KB금융그룹) ▲임희정(두산건설) ▲황유민(롯데) 등 총 12명이다. 임기는 1년(2025년 1월2일~12월31일)이다. 유현조 등 신규 발탁 4명 KLPGA 대표해 팬과 소통 새롭게 홍보모델에 이름을 올린 선수는 4명이다. 올 시즌 신인상 수상자 유현조와 올 시즌 통산 3승을 만들어낸 대기만성 골퍼 배소현이 처음 발탁됐다. 지난해 1승을 거둔 김수지와 2승을 신고한 노승희도 포함됐다. 최종 선정된 ‘제17대 KLPGA 홍보모델’은 KLPGA가 주관하는 행사에 참여
올 시즌 국내 여자 프로 무대에서는 2003년생들의 활약이 대단했다. 특히 3관왕을 차지한 윤이나가 2003년생 선수 가운데 선두주자로 꼽힌다. 윤이나를 비롯한 2003년생 선수들이 내년에도 괄목할만한 성적을 거둘지 관심을 모은다. 윤이나는 올 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서 상금왕은 물론 대상과 평균타수 1위에 오르면서 ‘3관왕’을 차지했다. 2003년생인 윤이나는 내년부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로 활동 무대를 옮긴다. 윤이나의 합류로 KLPGA 투어에 불었던 ‘2003년생 돌풍’이 내년에는 LPGA 무대로 옮겨질 전망이다. 돌풍 이어갈까 LPGA 투어에는 무서운 2003년생이 단단히 버티고 있다. 윤이나가 KLPGA 투어에 첫 발을 내딛었던 2022년에 LPGA 투어 신인왕에 오른 지노 티띠꾼(태국)이 여기에 해당된다. 티띠꾼은 올해 우승 상금 400만달러가 걸린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서 시즌 2승째를 거두면서 7승의 넬리 코르다(미국)를 제치고 상금왕(605만달러)에 올랐다. 기준 대회 수를 채우지 못해 최저 타수상은 받지 못했지만, 평균 타수 부문서 코르다를 2위(69.56타)로 밀어내고 1위(69.33타)에 올랐다. 티띠꾼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서 활약 중인 최예림이 골프 주니어 육성을 위한 선행에 나섰다. 지난 16일 디딤돌재단은 최예림이 골프 주니어 선수 육성을 위해 2000만원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디딤돌재단은 골프 선수 후원과 골프 저변 확대를 위해 지난해 6월 설립된 공익재단이다. 최예림의 기부금은 디딤돌재단이 추진하고 있는 전국적 사회공헌 ‘클럽디(CLUBD) 꿈나무’를 비롯해 골프 주니어 육성 프로그램에 사용될 예정이다. 디딤돌재단이 진행하는 클럽디 꿈나무는 전액 무상의 전국적 사회공헌으로 2022년부터 친환경 기업 이도(YIDO)의 후원으로 시작됐다. 올해는 경남 클럽디 거창(27홀), 충북 클럽디 보은(18홀)과 전북 클럽디 금강(18홀)과 파주 서원밸리컨트리클럽 등 총 4곳에서 연 3회 실시됐다. 선수 육성 사회공헌 차원 3년간 수료생 420명 배출 골프 레전드 박세리도 동참하고 있으며, 3년간 9기수에 걸친 수료생은 약 420명에 달한다. 클럽디 꿈나무 수료생 중 강승구는 올해 클럽디 아마추어 에코 챔피언십을 우승해 국가대표로 발탁됐다. 이 밖에 손제이, 백승화, 이시은은 국가대표 상비군에 뽑혔고, 김서아, 문서인, 이시온은 주니어 상비군에 합류했
김주형과 지노 티띠꾼(태국)이 미국프로골프(PGA)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공동 주관 혼성 대회서 준우승했다. ‘톰과 제리’라는 이름으로 출전한 김주형-티띠꾼 조는 지난 16일(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네이플스의 티뷰론 골프클럽(파72, 7382야드)서 열린 그랜트 손튼 인비테이셔널(총상금 400만달러) 대회 최종 3라운드서 8언더파 64타를 합작했다. 두 사람은 합계 26언더파 190타를 기록했고, 제이크 냅(미국)-패티 타와타나낏(태국) 조에 1타 뒤진 2위에 올랐다. 김주형과 티띠꾼은 상금 28만달러씩 챙겼다. 이 대회는 첫날은 스크램블, 2라운드는 포섬, 최종 라운드는 티샷한 공을 바꿔 치는 변형 포볼 방식으로 열렸다. 26언더파 합작 준우승 18번 홀 버디로 굳히기 이날 김주형은 17번 홀(파5)에서 4m 이글 퍼트를 넣지 못해 공동 선두에 오를 기회를 놓쳤고, 티티꾼은 18번 홀(파4)에서 2.4m 버디 퍼트 잡아내며 2위를 굳혔다. 냅-타와타나낏 조는 마지막 라운드에 7언더파를 합작하면서 와이어투와이어 우승을 차지했다. UCLA 동문인 두 사람은 우승 상금으로 50만달러씩 받았다. 지난해 대회서 우승을 차지했던 제이슨 데이(호주)-리
이승택이 콘페리 투어 출전권을 획득했다. 이승택은 지난 12일부터 나흘간 미국 플로리다주 소그래스 컨트리클럽(파70, 6850야드)서 펼쳐진 ‘PGA 투어 Q스쿨’에서 최종합계 1언더파 279타를 기록했다. 공동 14위를 차지한 이승택은 상위 40명에게 주어지는 콘페리 투어 출전권을 거머쥐었다. 이승택은 “처음 도전한 PGA 투어 Q스쿨이었는데 콘페리 투어 출전권까지 얻게 돼 만족스럽다”며 “미국 TPC서 연습이 가능하기 때문에 미국서 훈련하면서 콘페리 투어에 집중한 후 KPGA 투어를 병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미국 선수들과 겨뤄 보니 체력이나 쇼트게임 부분서 많이 부족하다는 걸 느꼈다”며 “계속해서 도전하면 PGA투어 진출이라는 꿈에 한발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을 것 같다”고 전했다. KPGA와 병행할 계획 쇼트게임 보완 숙제 이승택은 2014년 ‘KPGA 투어 QT’를 공동 17위로 통과하면서 프로 무대에 데뷔했다. 2017년 티업·지스윙 메가오픈 최종 라운드서 12언더파 60타를 기록하며 역대 KPGA 투어 18홀 최저타 기록을 수립했다. 당시 상금 2억원을 돌파했다. ‘아시안 투어 QT’서 수석합격을 차지해 아시안 투어 진출에 성공한 바
남자골프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올해의 선수로 뽑혔다. PGA 투어는 셰플러가 올해의 선수를 의미하는 ‘잭 니클라우스 어워드 수상자’로 선정됐다고 지난 11일(한국시각) 밝혔다. 이로써 셰플러는 3년 연속 잭 니클라우스 어워드를 받게 됐다. 셰플러는 11번 받은 우즈, 3차례 수상한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에 이어 3번 이상 잭 니클라우스 어워드를 손에 넣은 세 번째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우즈는 1999년부터 2003년까지 5년 연속 수상한 바 있다. ‘잭 니클라우스 어워드’ 수상자 선정 9차례 우승…상금 6000만달러 확보 셰플러는 올 시즌 ‘마스터스’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투어 챔피언십’ 등을 포함해 PGA 투어서 7승을 올렸다. 파리올림픽 금메달과 특급 이벤트 대회 히어로 월드 챌린지를 포함해 총 9차례 우승을 차지했으며, PGA 투어 플레이오프 우승 보너스 2500만달러를 포함해 상금 6000만달러를 벌었다. 잭 니클라우스 어워드는 선수 투표로 뽑는다. 셰플러는 투표에 참여한 선수 중 91%로부터 표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올 시즌 메이저대회 2승(PGA 챔피언십, 디 오픈)을 거둔 잰더 쇼플리(미국)
최경주가 최고령 우승자로 우뚝 설 수 있게 한 샷이 올해 최고의 명장면으로 뽑혔다. 장유빈은 가장 많은 버디를 만들어낸 선수로 등극했다.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는 올해 치러진 대회서 짜릿하고 특별했던 장면 5개를 선정해 지난달 25일 발표했다. 지난 5월 열린 ‘SK텔레콤 오픈’서 최경주가 보여준 ‘아일랜드 샷’이 KPGA 투어 올해 최고의 명장면에 뽑혔다. 아일랜드 샷은 5개 대회 최종일 첫 번째 연장전서 나왔다. 18번 홀(파4)에서 최경주가 친 두 번째 샷은 그린에 미치지 못하고 그린 앞을 가로지르는 개울로 향했다. 화제의 순간 물에 빠진 듯 보였던 볼은 개울 한가운데 있는 작은 섬 잔디 위에서 발견됐다. 섬 면적은 성인 남자 두 명이 다리를 벌리고 서면 꽉 찰 만큼 작았다. 볼이 낙하해서 굴렀다면 물에 빠졌을 텐데 기적처럼 잔디 위에 살포시 앉아 있었다. 최경주는 그 자리서 세 번 만에 그린에 볼을 올렸고 파 세이브에 성공했다. 연장전 상대 박상현의 버디 퍼트가 빗나가서 두 번째 연장전으로 이어졌고, 최경주는 두 번째 샷을 그린에 올리면서 가볍게 파를 지켰다. 반면 박상현은 그린을 놓치고 파 세이브에 실패했다. 이로써 최경주는 54번째 생일날 기
트랜스젠더 골퍼는 내년부터 LPGA 무대를 밟을 수 없다. 최근 USGA(미국골프협회)와 LP GA(미국여자프로골프) 투어는 남성 사춘기 이전에 성전환 한 여성 중 남성 호르몬 수치가 정한 수치보다 낮아야만 USGA와 LPGA 투어가 주관하는 대회에 출전할 수 있다는 규정을 내년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USGA와 LPGA 투어는 “생물학적 성별에 따라 운동 경기력 차이가 있고 이런 차이는 사춘기가 시작되는 때부터 발생한다”며 “사춘기 이후는 골프 경기력서 우위를 누린다”고 설명했다. LPGA 2부인 엡손 투어와 LP GA 투어와 제휴한 유러피언여자프로골프(LET)도 이 규정을 적용한다. 이 같은 변화에 불씨를 지핀 건 남자 골프 선수였다가 성전환 수술을 받은 스코틀랜드 출신 헤일리 데이비슨이다. 데이비슨은 남자 선수로 대학 골프팀에서 뛰었고, 2015년 US오픈 남자 대회 지역 예선에도 출전한 바 있다. 2021년 성전환 수술을 받았다. 최근 데이비드슨이 LPGA 투어 퀄리파잉 시리즈에 응시하자, 여자 골프 선수 275명이 반대하는 청원서를 내기도 했다. <webmaster@ilyosisa.co.kr>
유해란이 한국 선수 중 유일하게 여자골프 세계랭킹 상위 10명에 이름을 올렸다. 올해 49주차 여자골프 세계랭킹에 따르면 1위인 넬리 코다(미국)와 함께 루오닝 인(중국), 리디아 고(뉴질랜드)가 3강 체제를 구축한 상태다. 고진영이 세계 11위로 밀려나면서, 세계 7위를 지켜낸 유해란이 한국 선수 중 유일하게 상위 10명에 이름을 올렸다. 양희영은 1주 전과 같은 세계 12위에 위치했다. 고진영 세계 11위 밀려 코다, 굳건한 1위 체제 이달 초 끝난 ‘ISPS한다 호주오픈’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 신지애가 세계 24위로 한 계단 상승했다. 그 여파로 브룩 헨더슨(캐나다)이 세계 25위로 하락했다. 세계 23위를 유지한 김효주와 신지애는 한 계단 차다. 이 밖에 한국여자프로골프(K LPGA) 투어 멤버들 중 윤이나가 세계 30위로 가장 높은 자리를 지켰다. 올 시즌 KLPGA 투어 다승왕인 이예원은 세계 38위로 한 계단 올라섰고, 박지영은 세계 41위로 두 계단 상승했다. 국내 무대 간판스타인 박현경도 45위로 한 계단 순위를 끌어올렸다. <webmaster@ilyosisa.co.kr>
김주형이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의 벽에 막혀 우승에 실패했다. 김주형은 지난 9일(한국시각) 바하마의 올버니 골프 코스(파72)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이벤트 대회 ‘히어로 월드 챌린지(총상금 500만달러)’ 최종 라운드서 4언더파 68타를 기록했다. 최종 합계 19언더파 269타를 기록한 김주형은 우승을 차지한 셰플러에 6타 뒤진 2위를 차지했다. 이번 대회는 타이거 우즈(미국)가 주최하는 대회로 PGA 투어 정규 대회는 아니지만 세계 정상급 선수 20명이 출전하고 대회 성적에 따라 세계랭킹 포인트가 부여된다. 마지막 라운드 3위로 시작한 김주형은 10번 홀까지 보기 없이 버디 4개만을 잡아 선두 경쟁에 합류했다. 셰플러가 10번 홀까지 5타를 줄이며 선두로 치고 나갔지만 김주형은 2타 차로 추격을 이어갔다. 그렇지만 김주형이 11번 홀(파5) 보기로 상승세가 주춤한 사이 셰플러가 13번, 14번 홀(파4) 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간격을 더 벌렸다. 김주형과 셰플러는 같은 지역에 살면서 절친한 사이다. 김주형은 “셰플러가 대단한 이유는 그가 항상 더 성장하기 위해 엄청난 노력을 한다는 것”이라며 “그는 올 시즌 8번 우승했음에도 더 성장하고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서 총상금이 가장 많았던 메이저대회가 내년부터 열리지 않는다. KLPGA 투어가 흥행가도를 달리며 성장을 거듭하던 중에 나온 소식이어서 골프팬들의 충격이 크다. 지난달 29일 한화큐셀은 “‘한화 클래식 2024’를 끝으로 골프대회 개최를 중단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한화큐셀은 최근 사업 전력과 골프 후원 적정성을 검토한 결과라며 대회 주최를 중단하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날벼락 이날 한화큐셀은 “현재 KLPGA 투어가 폭넓은 연령층이 즐기는 인기 스포츠로 자리매김한 가운데 다른 기업 또는 기관에 골프 후원을 영위하는 기회를 양보하고자 한다”고 부연했다. 한화 클래식은 1990년 ‘서울여자오픈 골프선수권’으로 시작해 34년 역사를 자랑해 왔다. 2017년부터 ▲KLPGA 챔피언십 ▲한국여자오픈 ▲KB금융 스타 챔피언십 ▲하이트진로 챔피언십 등과 함께 5대 메이저대회로 꼽혀왔다. 박지영은 한화 클래식 우승자로 남게 됐다. 지난 8월 열린 올 시즌 대회에서는 박지영(한국토지신탁)이 4라운드 최종합계 13언더파 275타를 기록하며 2위에 오른 황유민을 3타차로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박지영은 생애 두 번째 메이저대회 우승과 함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와 LIV골프의 간판선수 대결 이벤트서 가상화폐가 상금으로 지급된다. 미국 골프 전문 매체들은 오는 18일(한국시각)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섀도 크리크 골프클럽’서 열리는 이벤트 대회의 타이틀 스폰서로 가상화폐 기업인 크립토닷컴이 확정됐다고 지난달 28일 보도했다. 대회 명칭은 ‘크립토닷컴 쇼다운’으로 결정됐다. 이 대회는 공식 대회가 아닌 유료 TV 중계용 이벤트 대회지만 사실상 현존하는 세계 최고의 골프 선수 4명(▲스코티 셰플러 ▲로리 매킬로이 ▲브라이슨 디샘보 ▲브룩스 켑카)의 대결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출전 선수들은 PGA 투어와 LIV골프의 간판선수라서 자존심 대결의 성격도 가미돼 흥미를 더할 전망이다. 승자는 크립토 화폐 지급받아 미국 프로 스포츠 역사상 처음 이 대회는 선수들에게 상금으로 가상화폐를 지급하기로 했다. 이긴 쪽에 수백만달러 가치의 크립토 가상화폐를 준다는 계획이다. 미국 주요 프로 스포츠 대회서 상금을 가상화폐로 지급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다만 선수 4명에게 출전비는 1인당 400만달러씩 먼저 주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이벤트 대회인 위믹스 챔피언십은 지난해부터
올 시즌 한국프로골프(KPG A) 투어서 최고 난도 홀은 지난 5월 ‘GS칼텍스 매경오픈’이 열렸던 경기 성남 ‘남서울CC’ 16번홀(파4)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29일 KPGA투어에 따르면 남서울CC 16번홀의 평균 타수는 4.55타로 올 시즌 KPGA 투어 22개 대회 전체 홀 가운데 버디는 가장 적었고 더블 보기와 트리플 보기는 가장 많았다. GS칼텍스 매경오픈 1〜4라운드 동안 이 홀에서 나온 버디는 8개뿐이었다. 보기는 160개나 됐고 더블 보기 21개, 트리플 보기는 9개였다. 길이 535야드(약 489m)인 이 홀은 2016년 대회까지 파5홀로 운영됐는데 2017년부터 파4홀로 바뀌면서 난도가 높아졌다. 16번홀의 평균 타수는 ▲2021년 4.68타 ▲2022년 4.58타 ▲지난해엔 4.54타였다. 홀이 길다 보니 세컨드 샷을 그린에 올리는 그린 적중률이 19.38%밖에 되지 않았다. 파5홀→파4홀 후 어려움 가중 세컨드 샷 적중률 19.38% 불과 올 시즌 매경오픈 우승자인 김홍택은 1라운드부터 최종 4라운드까지 이 홀에서 모두 파 세이브를 기록하며 한 타도 잃지 않았다. 주말 골퍼들은 이 홀에서 프로 선수들만큼의 어려움을 겪지 않아도
경북 경산시가 지난달 30일 ‘경산하양물빛파크골프장’ 준공식을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조지연 국민의힘 의원을 비롯한 지역 도·시의원, 유관기관 단체장, 파크골프 회원 등 300여명이 참석해 새로운 체육시설 준공을 축하했다. 준공식은 파크골프장 조성 추진 경과 보고를 시작으로 감사패 수여, 기념사, 준공 기념 테이프 커팅식, 시타 행사 등으로 진행됐다. 하양읍 대조리에 조성된 경산하양물빛파크골프장은 총사업비 16억6000만원을 투입해 부지 5만7000㎡에 27홀 규모의 파크골프장과 야구장 2면, 관리사무소, 화장실 등 부대시설을 갖추고 있다. 사업비 17억 투입…5월 개장 건강 증진 및 여가 활동 기대 현재 경산파크골프장(18홀)과 하양파크골프장(18홀)이 운영 중인 가운데, 이번 27홀 규모의 하양물빛파크골프장이 추가로 조성되면서 경산시는 시민들의 건강 증진과 여가 활동 활성화, 생활체육 기반 확충에 더욱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경산시는 시설의 안전성과 잔디 생육 상태를 점검한 뒤 내년 5월 정식 개장할 계획이다. 향후 전국파크골프대회 등 각종 대회를 유치해 경산시를 파크골프의 메카로 발전시킬 방침이다. 조현일 경산시장은 “이번 파크골프장 준공으로
발달장애 골프 선수 이승민이 2년 만에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이승민은 지난달 28일부터 30일(현지시각)까지 호주 멜버른 킹스턴 히즈 골프 클럽서 열린 ‘호주 올 어빌리티 챔피언십(AAAC)’서 우승했다. 최종 합계 4언더파 212타를 작성한 이승민은 공동 2위 그룹을 14타 차로 따돌리며 정상에 올랐다. 이승민은 2022년 ‘US 어댑티브 오픈’ 초대 챔피언에 등극했으나 지난해와 올해 대회에서는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이승민은 2년 만에 우승컵을 품에 안으며 아쉬움을 털어냈다. 2년 만에 우승컵 안아 “장애인 랭킹 1위 도전” 동시에 세계 장애인 골프 랭킹 2위에 올라 있는 이승민은 1위 킵 퍼포트(잉글랜드)와 포인트 격차를 좁히는 데 성공했다. 내년에는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와 세계 장애인 골프투어인 G4D 투어를 병행할 예정이다. 이승민은 “2년 만의 메이저대회 우승이라 정말 기분이 좋고, 큰 대회서 우승해서 무척 영광”이라며 “장애가 있지만 용기를 내 골프를 해보려는 친구들이 많아진 것 같다. 그들에게 희망이 되도록 내가 더 잘하는 모습을 보이고 싶다. 세계 장애인 골프 랭킹 1위 도전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webmaster@i
황재민이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퀄리파잉 토너먼트(QT) 1위를 차지해 내년에도 KPGA 투어서 뛴다. 황재민은 지난달 15일 전북 군산시 군산 컨트리클럽 토너먼트 코스(파72)서 열린 대회 최종 라운드서 7언더파 65타를 쳐 4라운드 합계 16언더파 272타로 우승했다. 2011년부터 KPGA 투어서 뛴 황재민은 올해 제네시스 포인트 랭킹 89위에 그쳐 QT를 치러야 하는 처지가 됐다. K PGA 투어는 제네시스 포인트 랭킹 70위에 들어야 이듬해 시드를 보장한다. 황재민은 1라운드서 8언더파 64타로 선두로 나서더니 나흘 내내 상위권을 달린 끝에 거뜬하게 내년 시드를 손에 넣었다. 나흘 내 상위권 출전 시드 확보 정유준이 2타 차 2위에 올랐고 문지원과 미국 교포 조락현이 공동 3위(13언더파 275타)로 시드를 받게 됐다. 2012년, 2015년 KPGA 투어 평균타수 1위에 주는 덕춘상을 받은 김기환은 공동 5위(11언더파 277타)를 차지해 KPGA 투어에 복귀한다. 2017년 제주오픈, 2020년 우성종합건설 아라미르CC 부산경남오픈서 우승한 이지훈 역시 21위(6언더파 282타)로 QT를 마쳐 다시 KPGA 투어를 누비게 됐다. 2012년
내년 드림투어가 50명이 경쟁하는 무대가 될 가능성이 생겼다. 드림투어서 뛸 선수 300여명 사이서 내년 대회 출전을 모두 보이콧하자는 움직임이 일고 있어서다. 보이콧 움직임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가 내년 1월 열리는 ‘인도네시아 여자오픈’, 2월 개최되는 ‘필리핀 레이디스 마스터스’를 내년 시즌 드림투어 일정에 포함하면서 불거졌다. 인도네시아 여자오픈과 필리핀 레이디스 마스터스는 총상금이 30만달러(약 4억2000만원)에 이른다. 흔들리는 기반 올해 치러진 드림투어 시즌 최종전 왕중왕전을 뺀 19개 대회 총상금은 7000만원서 1억원 사이였다. 우승자에게 돌아간 상금은 1050만원서 1500만원이었다. 총상금의 15%를 줬다. 내년에도 다르지 않을 전망이다. 인도네시아 여자오픈과 필리핀 레이디스 마스터스는 우승 상금이 6000만원이 넘을 전망이다. 올해 드림투어 상금왕 송은아가 손에 넣은 상금은 5283만원이었다. 조이안은 2240만원의 상금으로 드림투어 상금랭킹 20위 이내에 주는 KLPGA 투어 풀시드권을 땄다. 인도네시아 여자오픈과 필리핀 레이디스 마스터스서 우승 한 번이면 올해 상금왕이 받은 금액을 훌쩍 넘는 상금을 받는다는 얘기다. 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