잊을 만하면 한 번씩 불거져 나오는 연예계 비리는 고질적이고 구조적인 문제다. PD와 제작자, 연예인들간 뇌물수수 및 성상납에 관한 논의는 비단 어제오늘의 일은 아니다. 불문율처럼 여겨지고 있는 이 검은 커넥션은 좀처럼 수면 위로 떠오르지 않는다. 그것은 거대한 연예계에 보이지 않는 권력과 황금만능주의의 술수가 건재하고 있기에 그렇다. 신참내기 연예인들은 뇌물을 통해서라도, 성상납을 해서라도 스타로 발돋움하기를 바란다. 방송계에서의 생명은 바로 인기로 점철되기 때문이다. 뇌물과 성상납, 사회 전반에 독버섯처럼 팽배해있는 그 검은 고리를 좇아봤다. 연예계 보이지 않는 권력과 황금만능주의 술수 건재…수면 위로 떠오르지 않아 지난 95년 방송계 뇌물 수수파동은 연예계가 얼마나 곪아 있었나 보여준 사건 방송가엔 “함부로 돈을 먹었다가는 체한다”는 웃지 못할 은어 나돌기도 매니지먼트사 관계자는 “‘연예비리’ 사라질 것이라고 장담하기는 어렵다” 지난 1995년 1월12일 경찰청은 연예계 비리를 수사하면서 PD, 매니저 등 13명을 출국 조치했다. 방송계의 뇌물수수 파동은 연예계 종사자들 및 연
잊을 만하면 터지는 부정부패 사건으로 인해 ‘부패공화국’이란 오명에서 좀처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특히 나랏돈을 받는 공직자들의 비리와 부정행각은 심각한 수준이다. 뒷돈을 받느라 민생 치안은 뒷전인 경찰에서부터 어려운 서민들에게 돌아가야 할 돈으로 자신의 배를 불린 공무원들까지 국민들에게 연일 실망감을 안겨주는 사건들이 끊이지 않고 있는 것. 이처럼 공직비리가 잇따르자 일부 지자체는 공무원 비리 고발자에게 주는 포상금을 2배나 늘이는 등 비리척결을 위한 노력을 하기도 한다. 우리 생활 깊숙이 파고든 부정부패의 덫을 추적해봤다. 직위와 권한 이용한 공직자들의 부정부패 빈번하게 일어나 복지 보조금, 재난관리기금 등 허술히 관리되는 돈에 욕심 빈틈 많은 관리체계 악용해 어려운 이들에게 돌아가야 할 돈으로 배 불려 민생 치안 책임져야 할 경찰들의 비리도 점점 악랄해져 성매매 알선까지 부정과 부패, 비리와 편법이 난무하는 세태 속에서 뒷돈을 주고받는 은밀한 모습은 일상화된 지 오래다. 뇌물을 받고 불법을 눈 감아 주거나 자신의 직책과 권한을 이용해 부정한 돈을 넘보는 일은 지금도 비일비재하게 일어나고 있다. 태풍피해자 돈 부풀려 자기 통장으로
원칙과 도덕성을 강조했던 참여정부의 부정부패가 양파까지듯 하나둘씩 드러나고 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의 큰형인 노건평씨가 구속되고 자신의 후원자인 박연차 태광실업(나이키 하청생산) 회장이 노 대통령의 큰형에게 뇌물을 준 혐의 등으로 검찰의 수사를 받고 있다. 강금원 창신섬유 회장도 불법 정치자금 제공 의혹 등으로 수사를 받고 있는 상태다. 백종헌 프라임그룹 회장은 ‘비자금 조성’ 혐의로 구속됐다가 지난해 12월 보석으로 풀려났다. 여기에 남중수 전 KT 사장도 납품업체 등으로부터 수억원을 상납 받은 혐의로 구속됐다. 조영주 KTF 사장도 뇌물혐의로 영어의 몸이 됐다. 이들은 모두 노 전 대통령과 직·간접적으로 관련이 있다는 공통분모를 가지고 있다. 전형적인 권력형 비리라는 말이 나오는 것도 이 때문이다. 대한민국은 아직도 ‘부패 공화국’이라는 사실을 인정할 수밖에 없을 것 같은 사건들이 연이어 터지고 있기 때문이다. ‘국가청렴위’를 만들어 재벌과 사회단체에 ‘청렴’을 강조했던 노무현 전 대통령과 관련된 재계 인사들의 비리가 속속 드러나고 있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경기 불황으로 문을 닫는 기업이 늘고 있는 가운데 엔터테인먼트 업계도 파산 경고가 잇따르고 있다. 이런 가운데 일본 자금이 적극적으로 시장에 진입하고 있어 업계에서는 “일본 자금이 밀려오고 있다. 한국 엔터테인먼트계가 바닥을 쳤다고 생각하고 이제 돈을 넣어 전체를 삼키자는 생각인 것 같다. 근시안적으로 손을 벌렸다가 나중에 큰일이 벌어질 수도 있다”는 우려가 빠른 속도로 번지고 있다. 드라마 <겨울연가>가 지핀 한류 붐은 일본 시장을 중심으로 한류를 키웠지만 불과 몇 년 사이 버블이 붕괴되면서 한국 엔터테인먼트 업계는 심각한 자금난으로 허덕이고 있다. 이런 상황을 예의주시하던 일본 자금은 요즘 제작사와는 합작 물량을 늘리고, 매니지먼트사에는 투자를 적극 타진하며 국내 엔터테인먼트 업계에 점점 깊숙이 발을 들여놓고 있다. 한류 붐이 일면서 우후죽순 생겨났던 드라마와 영화 제작사들이 한 작품을 겨우 만들고 사라지고 있다. 제작사는 사라졌지만 임금 미지급 사태로 후폭풍은 여전하다. 간신히 간판을 유지하고 있는 제작사라도 작품 개발비, 경상비 등을 조달하지 못해 고통을 호소하는 곳이 많다. 치솟는 계약금과 활동비로 매니지먼트사도 허리
일본 자금이 몰려오고 있다. 정부는 금융위기 타개를 위해 일본의 적극적인 국내 투자 확대를 독려하고 있다. 벼랑 끝에 몰린 국내 기업도 일본 자금을 언제라도 받아들일 태세다. 일본 역시 ‘엔고 현상’을 발판 삼아 현해탄을 건널 채비를 끝낸 모양새다. 한편에선 막강한 자금력을 앞세운 일본계 자본의 시장 장악 우려도 나온다. 3·1절을 맞아 현재 일본 자금이 유입되거나 앞으로 가능성이 있는 국내 기업 현황을 분석해 봤다. 엔화 강세가 지속되고 있다. 일본계 자금들이 강력한 엔화를 무기삼아 국내 기업에 군침을 흘리고 있는 가운데 MB정부까지 나서 “지금이야 말로 일본이 한국에 대한 투자를 확대할 시점”이라며 일본 자금 유치를 부추기고 있다. ‘3월 위기설’의 단초를 제공했던 일본계 자금의 한국 철수설이 무색할 정도다. 검찰에 구속된 인터넷 경제논객 ‘미네르바’는 반대로 “엔화의 초강세로 일본의 투기자본이 한국경제를 공격할 것”이라고 주장한 바 있다. 일본계 자금의 동향에 관심이 쏠리는 이유다. 국내 기업들은 이미 일본 자금의 막대한 영향권에 있다
‘강호순 잔혹사’가 전국을 강타하고 있다. 2명 이상의 사람이 모이기만 하면 화두로 꺼내놓을 정도다. 잔혹한 연쇄살인마의 행각에 사람들은 저마다 혀를 차며 분노를 표출하고 있다. 그런가 하면 한편에선 또 다른 연쇄살인범의 희생양이 되지 않기 위한 자구책들도 회자되고 있다. 하지만 정작 끔찍한 살인행렬이 이뤄졌던 경기 서남부지역 주민들은 아직도 ‘공포의 늪’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다. 강호순의 잔혹사는 이들 주민의 인식과 생활패턴까지 바꿔놓았다. 그 현장을 직접 찾아가 그들의 목소리를 들어봤다. ‘희대의 살인마’ 강호순은 경기 서남부지역에서 부녀자 7명을 주검으로 만들었다. 성실한 직장인과 자상한 아버지 탈을 쓰고 있었지만 실체는 잔혹한 연쇄살인마였다. 연이은 부녀자 살인 소식에 공포 속에 살아야 했던 경기 서남부지역 주민들. 기자가 만난 이들 주민은 연쇄살인범이 잡혔음에도 아직 ‘공포의 늪’에서 빠져나오지 못한 모습이었다. 지난 3일 오후 4시. 기자는 노래방 도우미 김모(당시 37세)씨가 암매장됐던 화성시 마도면으로 방향을 잡았다. 마도면으로 향하는 동안 차창 밖으로 비춰
모든 사람 알고 있어 큰 홍보효과 발휘 더 극적이고 재미나게 각색할 수 있어 실화 영화들은 큰 강점이 있다. 특히 실화 범죄사건을 영화로 만들 경우 일단 모든 사람들이 알고 있다는 점에서 큰 홍보효과를 발휘하고 국민들의 큰 공감대를 얻어낼 수가 있다. 그 사건을 겪을 당시의 공포감과 분노 같은 극적인 감정까지 되살려낼 수도 있다는 강점이 존재한다. 게다가 영화이기 때문에 일정 부분 더 극적이고 재미나게 각색할 수 있다는 장점까지 있다. 그리고 ‘살인’이라는 소재는 누구나 강렬히 매혹되는 영화적 소재임에 틀림없다. ‘살인’은 인간 깊숙이 누구나 부정하지만 어쩔 수 없이 가지고 있는 ‘욕망’이라는 이유에서다. 한 심리학자는 “사람들은 ‘살인’에 대한 매혹의 욕망과 함께 엄청난 공포심 또한 가지고 있기 때문에 영화로든 뉴스로든 ‘살인사건’은 ‘좋은’ 소재가 될 수밖에 없다”며 “여기서 ‘좋은’이라는 말을 강조한 것은 대중매체라는 것이 어떤 면에선 참으로 비정한 면이 있음을
레이싱 모델 박솜이 코리아그라비아 화보를 통해 섹시한 자태를 공개했다. 레이싱 모델, 드라마, 연극 등 다양한 영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박솜은 171cm, 48kg의 미끈한 바디라인과 눈을 사로잡는 귀여운 외모의 소유자. 특히 사슴 같은 깊은 눈망울과 하늘하늘한 몸매, 보호본능을 일으키는 청초하고 귀여운 외모를 자랑하는 매력적인 모델이다. 박솜의 코리아그라비아 화보의 콘셉트는 ‘프리티 S라인의 아찔한 유혹!’. 깜찍하고 상큼한 외모의 그녀가 다채로운 색채의 비키니와 섹시한 란제리룩을 입고 완벽한 S라인으로 보는 이의 눈을 사로잡는다. 코리아그라비아의 관계자는 “백옥 같은 피부와 반짝반짝 빛나는 눈망울을 가진 박솜은 순정만화의 주인공 같은 청초한 매력과 동시에 뇌쇄적인 섹시미까지 발산하는 매혹적인 모델이다”라며 “그윽한 눈빛과 아찔한 몸매로 눈을 사로잡는 모델 박솜에게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지금 여자들이 사라지고 있다’ ‘군포 여대생 실종 사건과 유사한 스토리 라인’. 지난 1월29일 개봉한 미국영화 <트랩>의 홍보 문구다. 온 국민을 연쇄살인의 충격으로 몰아넣고 있는 군포 여대생 사건을 홍보문구로 사용해 빈축을 사고 있다. 영화 <트랩>은 여성 연쇄실종 사건을 소재로 한 영화로 2006년부터 총 7명의 여성을 납치·살해한 군포 여대생 살해범 강호순의 행각과 흡사한 면이 있다. 연쇄살인은 영화가 사랑하는 소재인 동시에 범죄에 대한 영향, 모방범죄 가능성 등으로 사회적인 지탄을 받기도 한다. ‘강호순 연쇄살인사건’ 영화로 만든다는 이야기 솔솔 실화를 소재로 한 영화 모방범죄 가능성 높아 사회적 지탄 <살인의 추억> <추격자> <그놈 목소리> 실화 사건 영화화 흥행 성공 안방극장 범죄 재연 프로그램, 범죄 예방보다 모방범죄로 악영향 강호순이란 연쇄살인마의 사건이 연일 모든 뉴스와 인터넷에 가득 채워져 있다. 벌써 강호순의 이야기를 영화로 만든다는 소문이 어디선가 흘러나온다. 1993년 지존파 사건은 범인들이 당시 유행
“강호순 사건으로 용산참사 사건이 묻힌 분위기다. 심지어 A신문에서는 강씨에 대한 기사는 있어도 용산참사와 관련된 기사는 좀처럼 찾아볼 수가 없다.” 7명의 부녀자를 살해한 강호순 사건에 대한 실체가 드러나면서 정치권 일각에서는 “강씨 사건으로 용산참사가 묻혔다”는 소문이 확산됐다. 이른바 ‘음모론’이 제기된 것. 이때는 용산참사에 대한 ‘아리송한’ 검찰 수사와 김석기 경찰청장에 대한 거취 문제가 크게 논란이 되고 있는 시점이기도 하다. 그러나 안산·군포 등에서 전해지는 연쇄살해범 강씨에 대한 소식이 잦아들면서 용산참사에 대한 소식은 식어가고 있을 뿐 아니라 김석기 사퇴론도 묻히는 분위기다. 김석기 경찰청장 유임론 확산, “강호순이 살렸다?” 일각 “경찰·검찰·대통령·언론 용산 참사 묻으려 한다” 주장 사실 김 청장의 ‘과잉 진압했다’는 얘기가 여기저기 흘러나오면서 여권 내에서는 ‘사퇴론’이 강하게 제기됐다. 그러나 강호순 사건으로 인해 용
“유가족에게 죄송하다” “한번 놔줘 봐요. 다음엔 안 잡힙니다” “두 아들이 ‘살인마의 자식’이 되는데 당신들 같으면 단번에 자백하겠냐” “내 범행 이야기를 책으로 써서 아들들이 인세라도 받게 하고 싶다”…. 경기 서남권 일대에서 7명의 부녀자를 잔인하게 살해한 강호순은 경찰 조사에서 농담을 던지기도 하는 등 반성의 기미를 보이지 않으며 연일 새로운 뉴스거리를 만들어내고 있다. 강씨가 보여준 튀는 언행, 이를 두고 심리학자들은 “강씨는 전형적인 사이코패스(Psycho-path: 반사회적 인격장애)”라고 말한다. 도대체 강씨의 진짜 속내는 무엇이고,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는 것일까. 살인을 저지른 것을 후회하고, 진심으로 반성하는 일말의 양심이 있는 것일까, 아니면 살인마의 마지막 여유일 뿐일까. 수사관 능력 의심·극도의 대담성, “전형적인 사이코패스” 부녀자 살해 죄책감 느끼지 않고 ‘살인충동’ 느끼는 유형 범죄행위 즐기는 특성…가정파탄 등도 한몫하기도
재보선 지역구 4곳 확정 … 선거법 위반 10곳 넘을 수도 박희태·손학규·정동영 ‘여의도 재입성 플랜’ 가동 중? 이재오 입각설·재보선 출마설 거론 ‘복귀는 당연한 수순’ “봄날을 찾는 거물급 정치인들이 무난히 복귀할 수 있을까.” 최근 4월 재보선 열풍이 몰아치면서 원외에 있는 여야 거물급 인사들의 복귀설을 기정사실로 받아들이는 모양새다. 이번 4월 재보선은 거물급 인사들이 자연스럽게 복귀할 수 있는 유일한 비상구이기 때문이다. 또 여야가 ‘인물부재론’에 시달림에 따라 이들의 복귀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게 일각의 중론이다. 대신 단서조항이 붙는다. 여당은 이명박 정부 성공, 야당은 당내 입지 구축을 위한 행보를 보여야 된다는 것. 이 때문에 4월 재보선을 위해 거물급 인사들이 조심스레 ‘출사표’를 준비하려는 분위기가 감지되고 있다. 더 나아가 일각에서는 거물급 인사들이 정치재개를 통해 ‘여의도 재입성 프로젝트’를 가동하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정치권 인사들은 &
어느 해보다 힘들게 맞은 2009년에도 어김없이 설날은 찾아왔다. 눈에 띄게 줄어든 상여금으로 차린 초라한 차례상과 지난 명절보다 부쩍 늘어난 친지들의 하소연으로 우울한 명절이다. 그러나 조카들에게 줄 빳빳한 세뱃돈을 뽑는 손길에는 설렘이 묻어난다. 구정이 지나면 따뜻한 봄이 오듯 저마다의 인생에도 봄날이 오리란 희망이 있기 때문일 것이다. 이 희망은 누구보다 봄날이 찾아오길 고대하는 이들에겐 더없이 값진 에너지다. 2009년 설날을 맞아 인생의 봄날을 찾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들의 사연을 들어봤다. 미네르바 논쟁, 정부 각료들의 대대적인 물갈이, 구조조정 바람 등으로 시국이 어수선한 가운데 설날이 다가오고 있다. 오랜만에 뵐 부모님과 모처럼 찾아온 연휴로 설레는 사람들 가운데 누구보다 봄날을 찾는 이들이 있다. 구정을 쇠고 본격적인 2009년이 시작되면 그토록 원하던 소망을 이룰 수 있을 거란 희망을 품고 사는 이들이다. 이 시대의 백수, 백조들도 꿈을 위해 설 명절도 반납하고 언젠가 찾을 봄날을 고대하고 있다. 특히 대학졸업 후 수년간 사회에 발조차 딛지 못한 ‘취업 장수생’들에게 설은 풀어진 고삐를 다잡는 계기가 되기도 한다. 몇
냉각수·오일류 보충해주고 타이어 공기압 점검·교체도 귀성길 운전은 장거리를 달려야 하는 데다 논길과 빙판길 등 악조건을 만날 가능성이 높다. 더구나 연휴를 전후해 전국적으로 영하 10도 안팎의 강추위와 지역에 따라 눈까지 예보돼 있어 운전자의 주의가 요망된다. 따라서 출발 전 차량 기본점검은 필수. 그러나 차량 점검을 하지 않았더라도 너무 걱정할 필요는 없다. 귀성·귀경길에 완성차 업체들이 무상점검서비스를 제공하기 때문이다. 국내 완성차 5개사의 대표단체인 한국자동차공업협회는 23일부터 27일까지 5일간 전국 고속도로와 국도의 휴게소 33곳에서 ‘설날 연휴 특별무상점검 서비스행사’를 벌인다. 행사는 23일부터 25일까지 상행선에서, 26일과 27일은 하행선에서만 진행된다. 운영시간은 현대·기아차와 GM대우, 르노삼성이 오전 8시30분부터 오후 5시30분까지다. 쌍용차는 오전 8시30분부터 오후 8시30분까지다. 주요 서비스는 엔진·브레이크·타이어 등 장거리 주행에 필요한 간단한 차량 점검이다. 또 냉각수나 워셔액, 각종 오일류도 무상으로 보충해
즐거운 설 연휴가 다가왔다. 가족·친지를 만날 마음에 벌써부터 설렌다. 하지만 기쁨도 잠시, 귀성·귀경 전쟁을 치를 생각만 하면 마냥 즐겁지만은 않다. 특히 차들로 앞뒤가 꽉 막힌 고속도로 위에서 들리는 아이들의 칭얼거림, 가족들의 차멀미 등은 골칫거리가 아닐 수 없다. 그렇다고 이날만 손꼽아 기다려 온 부모와 조상들을 찾아뵙지 않는 것은 자식·자손 된 도리가 아닐 터. 그렇다면 좀 더 즐겁게 귀성·귀경하는 방법은 없을까. 먹을거리와 볼거리가 풍성한 고속도로 휴게소에 잠시 들러 지친 심신을 달래는 것도 한 방법일 것이다. 휴게소 가면 사우나도 있고 동물농장도 있고 먹고 보고 즐기다 보니 “어라! 벌써 도착했네” 고속도로 휴게소가 달라지고 있다. 저마다 지역 특성을 살린 다양한 음식을 선보이는가 하면 어린이 놀이방, 야구연습장, 건강진단코너 등 특이시설을 설치, 이용자들의 편의를 도모하고 있다. 특히 이번 설 연휴기간에는 팩스, 인터넷, 고속도로 카드 충전 등 다기능 종합서비스가 제공되고 신권교환, 가훈 써주기, 휴대전화 무료 수리, 즉석 사진 촬영 등의 다채로운 행사도 개최된다. 여기에
모터치, ‘무자본’맞춤가발숍 창업 직영점 활용 노하우 숙지 기회 제공 2009년 새해가 시작됐지만 글로벌 경기 침체로 우리나라 경제는 풀릴 기미를 보이지 않는다. 이 여파로 대다수 기업들은 고용을 축소하고 있고 구직자는 아무리 취업문을 두드려도 열리지 않는다. 그야말로 바늘구멍이다. 자영업자들도 불황을 타긴 마찬가지. 기존 자영업자들은 “불황으로 인해 소비자의 지갑이 열리지 않아 장사가 점점 힘들어 진다”며 “월세도 내기 힘든 상황”이라고 하소연한다. 이런 불경기 속에서 업종을 전환한다거나 창업을 생각하기란 어려운 일이다. 창업에 따르는 ‘막대한’ 초기자금과 경험부족으로 인한 실패가 염려돼서다. 그러나 이젠 창업 투자금과 무경험에 따르는 걱정은 잠시 접어 둬도 될 듯하다. 주식회사 모터치가 새로운 창업을 희망하거나 업종을 전환하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맞춤 가발 shop’을 투자금 없이 창업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을 내놓았기 때문. 윤치영 부사장은 “프랜차이즈 가맹상담을 하던 중 창업을 희망하는 대부분 사람들의 고민이 초기의
재계 ‘잠룡’으로 분류되는 거물급 ‘범털’들이 재기의 칼날을 갈고 있다. 족쇄 풀린 전직 오너들의 움직임이 여기저기서 포착되고 있는 것. 한때 재계를 호령하다 일장춘몽으로 ‘강퇴’당한 재계 스타들은 지금 어디서 뭘 하고 있을까. 하나같이 여전히 사업에 대한 열정과 미련을 버리지 못한 채 꿈틀대고 있다는 근황만 심심찮게 들리고 있다. 2009년 부활이 점쳐지는 재계 풍운아들의 패자부활전을 들여다봤다. 족쇄 풀린 전직 오너들 ‘부활 날갯짓’…러브콜 쇄도 불황 틈타 패자부활전 본격 태세 “옛 명성 되찾을까” 마당발 인맥 등 노하우 재활용 물밑접촉 개시…사전 작업 완료 정부는 지난해 8월 34만여명에 대한 8·15 특별사면을 단행했다. 여기엔 포함된 재계 전·현직 총수들은 모두 14명. 정부는 면죄부 논란에도 불구하고 정몽구 현대·기아차그룹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등을 풀어줬다. ‘경제를 살리고 일자리를 창출하라’는 게 조건이었다. 경제성장을 위해
[기획사-연예인 사이] ‘전속계약금’ 여러 부작용 낳아 불공정 전속계약 수술대에 최근 2~3년 사이 코스닥 우회상장의 붐으로 연예계의 산업화가 재편되는 듯했지만 요즘 벌어지는 모습을 보면 다시 과거로 회귀하고 있다는 느낌이다. 한때 엔터테인먼트 사업은 황금알을 낳는 거위로 각광받았지만, 요즘은 이런 천덕꾸러기가 없다. 한 코스닥 임원은 “이제 ‘엔터’라는 글자가 있으면 주주들이 등을 돌린다”며 “연예 사업이 돈만 삼키고 수익이 되지 않는다는 학습효과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연예계가 이렇게 후진적인 병폐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근본적인 이유는 뭘까. 연예 관계자들은 “여러 원인이 있겠지만 주범은 전속계약금이 아닐까 싶다”고 말한다. 기획사가 연예인과 전속계약 할 때 오가는 수억원의 뭉칫돈이 여러 부작용을 낳았다는 지적이다. 일례로 A 사장이 B 연예인과 5억원의 계약금에 3년간, 8대 2의 수익 배분을 하기로 했다고 치자. 이 기간 안에 계약금을 건져야 하는 A 사장 입장에선 영화와 드라마, CF 개런티를 잔뜩 부풀릴 수밖에 없다. 연예계가 인플레이션의 먹구
대중들의 관심을 받는 연예인들의 움직임이 끼치는 영향력이 현대에 들어 무시 못할 정도로 커졌다. 연예인의 말 한마디가 대중들에게 영향을 미치고 연예인들의 행동 하나 하나를 대중들이 따라하기도 하면서 정치는 물론 사회, 경제까지도 흔들어놓기도 한다. 연예인들이 저지르는 범법 행위는 특히 모방 범죄로 이어져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기도 한다. 대중들은 아직까지 연예인들에게 사회적 책임감과 모범의식을 기대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올 한 해 연예인들에게 ‘이런 일만은 일어나지 않았으면 하는 사건’을 꼽아보았다. 최진실 자살 후 연예인뿐 아니라 일반인도 자살 증가…‘베르테르 효과’ 연예인 병역 문제는 늘 초미의 관심사…해야 할 일을 하지 않았기 때문 마약사건·음주운전사건·도박사건도 심심찮게 발생 연예인들이 지속적으로 했으면 하는 일은 바로 ‘선행’ 지난해 우리에게 가장 커다란 충격을 안겨준 사건은 고 최진실의 자살 사건이었다. 톱스타의 자리에서 20년간 국민들과 울고 웃었던 최진실의 죽음은 온 국민을 비탄과 슬픔에 빠지게 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문제는
‘2009년 연예계 최강 신인은 누구?’ 과연 기축년에는 어떤 신인들이 스타 등극을 예고하고 있을까. 짧은 연기경력에도 불구하고 시청자들에게 존재를 각인시킬 ‘신인 여배우’는 누구일까. 참신한 외모와 끼로 새해 연예계 돌풍의 주역이 될 만한 신인들을 꼽아봤다. 박보영 ‘과속’이 아니랍니다 박보영은 요즘 가장 주목받은 신인 가운데 한 명이다. 그녀는 개봉 첫 주 무려 80만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흥행작으로 떠오른 <과속 스캔들>의 당당한 주인공. 고등학생 때 아이를 낳은 미혼모로 등장해 역시 어린 시절 속도위반으로 자신을 낳은 아버지 차태현과 호흡을 맞추며 매력을 발산했다. <과속 스캔들>에 앞서서는 <초감각커플>과 <울학교 ET>에 연달아 주연으로 출연해 더욱 화제가 됐다. 그러나 그녀의 존재를 알리는 데는 SBS 드라마 <왕과 나>가 가장 큰 몫을 했다. 당시 구혜선의 아역인 어린 소화로 드라마에 출연한 그녀는 단아한 모습과 성숙한 연기로 깊은 인상을 남겼다. 문채원 ‘정향이라 하옵니다’ 드라마 <달려라! 고등어&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