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4.04.29 00:12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신임 법무부 차관에 고기영(55·사법연수원 23기·전 춘천지검 검사장) 서울동부지방검찰철 검사장이 지난달 27일 임명됐다. 이날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고 신임 차관은 빠르고 정확한 판단력과 함께 안정감 있는 조직관리 능력을 갖춘 검사 출신”이라고 소개하며 임명 소식을 전했다. 이어 강 대변인은 “법무·검찰 개혁 완수와 함께 정의와 인권이 존중되는 법치주의 확립에 기여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고기영 신임 차관은 광주 인성고, 서울대 사법학과 졸업했다. 장관님의 두터운 신임 “법무·검찰개혁 완수 기대”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대검찰청 강력부장을 거쳐 2018년 6월부터 1년여간 춘천지방검찰청 검사장을 역임했다. 춘천지검서 부산지방방검찰청 검장으로 자리를 옮겼으며 이후 서울동부지방검찰청 검사장으로 일해 왔다. 고 신임 차관은 부산지검장으로 재직하던 지난 1월 윤석열 검찰총장의 측근들이 대거 지방으로 좌천될 때 추미애 장관이 서울로 불러올렸다. 추 장관의 신임이 두터운 것으로 전해졌다. 고 신임 차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한국명상지도자협회 이사장이자 신임 동국역경원장인 혜거 스님이 지난 4일 동국대 윤성이 총장을 만나 동국역경원 발전을 위한 기부금 1000만원을 전달했다. 이날 전달식에는 혜거 스님과 윤성이 총장, 기획부총장 종호스님, 김애주 대외협력처장 등이 참석했다. 기부금을 전달한 혜거 스님은 “동국역경원장 소임을 맡게 돼 어깨가 무겁다. 이 기부금이 역경 사업 추진에 조그마한 보탬이 되길 바랄 뿐”이라고 기부 소감을 밝혔다. 혜거 스님은 2019년에도 동국대에 대원상 대상 수상 상금 전액인 2000만원을 기부한 바 있다. 동국역경원 발전금 후원 대원상 상금 전액 기부도 혜거 스님은 “부처님의 뜻을 전파하며 받은 상인만큼 불교 정신으로 인재를 키워내는 동국대에 상금 전액을 기부한다”고 밝혔다. 한편 혜거 스님은 1959년 삼척 영은사서 탄허 스님을 은사로 출가해 1961년 월정사서 범룡 스님을 계사로 수계했다. 탄허 스님 회상서 대교과를 마쳤으며, 어려서부터 한학에 밝아 스승의 역경사업을 도왔다. 또 1988년 서울 강남구 개포동에 금강선원을 열어 일반인들에게 불교원전을 바탕으로 다양한 강의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표문수 전 SK텔레콤 사장이 16년 만에 복귀했다. 지난 5일 재계에 따르면 SK그룹은 지난 연말 표 전 사장을 그룹 내 교육 플랫폼 ‘마이써니’의 총장으로 임명했다. 마이써니는 지난 1월 SK경영경제연구소와 SK아카데미 등에 구축된 사내 교육 기능을 통합한 형태로 공식 출범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고종사촌이기도 한 표 총장은 2000년부터 2004년까지 SK텔레콤 사장을 지내며 신세대 이동전화 상품인 ‘TTL’ 돌풍을 주도하는 등 경영 능력을 인정받았다. 하지만 SK그룹이 소버린 사태를 겪을 당시 오너 일가로서 함께 퇴진한 표 전 사장은 이후 SK텔레콤 고문 등을 맡았을 뿐 경영 일선에는 등장하지 않았다. SK그룹 ‘마이써니’ 총장 임명 ‘TTL’ 돌풍 주도 경영능력 입증 미국 보스턴대에서 경제학 박사 학위를 취득하고 매스보스턴대 교수를 지내다가 그룹에 입사한 표 총장은 '공부하는 경영자'로 유명했다. 경영상의 주요이슈를 주제로 임원들과 외부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연중 세미나를 진행하기도 했다. 당시 그는 50명 임원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최지은 전 세계은행 선임 이코노미스트가 더불어민주당(이하 민주당) 국제대변인 직책에 임명됐다. 민주당 최고위원회는 지난 4일 정무직 당직자 인사를 발표하고 국제대변인에 최 전 이코노미스트를 선임했다고 밝혔다. 민주당이 외신 담당 대변인을 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민주당 전신인 열린우리당이 외신 담당 당직자를 두긴 했었지만 직책은 부대변인이었다. 낙선했지만… 당 최초 외신 담당 대변 민주당 관계자는 “국제 담당 대변인은 처음”이라며 “앞으로 외신을 대상으로도 브리핑을 할 필요가 있고 당 위상을 키우는 의미서 신설했다”고 설명했다. 국제대변인을 맡게 된 최 전 이코노미스트는 서강대 경제학 학사, 하버드대 케네디스쿨 행정학과 국제개발학과 석사 졸업 후 옥스퍼드대학교서 국제개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이후 한국인으로는 처음으로 아프리카개발은행(AFDB)에 정규직 이코노미스트로 입사한 이후 세계은행에 영입됐다. 부산 출신인 최 전 이코노미스트는 이번 총선서 부산 북강서을에 출마했지만 낙선했다.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미국 항공우주국(NASA) 랭글리연구소 수석연구원 최상혁 박사가 ‘발명가 명예의 전당’에 올랐다. NASA는 1980년부터 랭글리연구소서 40여년 동안 일한 최 박사가 그동안 많은 과학적 업적을 남겨 발명가 명예의 전당에 올랐다고 홈페이지를 통해 소개했다. NASA는 우주탐사를 위해 개발된 혁신기술의 일상 활용을 촉진하는 기술전수 프로그램에 따라 ‘미국 발명가 명예전당’과는 별도로 발명가 명예의 전당을 운용해 오고 있다. 최 박사는 NASA서 일하면서 200편 이상의 논문과 보고서를 발표했다. 43개 특허권·71개 상 40년간 쌓은 업적들 소개 43개 기술에 대한 특허권을 갖고 있으며 현재 특허 출원이 진행 중인 것도 여러 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NASA서 상을 71개나 받았다. 특히 바이오 나노 기술로 2006년과 2007년 2년 연속 ‘포어사이트 연구소’의 ‘나노50’ 상을 받았다. 2008년에는 ‘올해의 나노50 혁신가’로 뽑히기도 했다. 최 박사는 인하대 공대에서 기계공학 학사학위를 받았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80∼90년대 프로축구 K리그와 국가대표팀서 공격수로 맹활약한 정해원 전 전남 드래곤즈 코치가 간암 투병 끝에 지난 1일 새벽, 별세했다. 향년 61세. 1959년생으로 안양공고와 연세대를 졸업한 고인은 1983년 프로축구 개막과 함께 대우 로얄즈의 공격수로 맹활약하면서 1986년 득점왕(19경기 10골)을 차지했고, 1987년에는 MVP로 뽑히며 전성기를 보냈다. 정 전 코치는 1983∼1991년 9시즌 동안 154경기서 34골 11도움을 기록한 뒤 현역서 은퇴했다. 특히 프로 데뷔부터 은퇴할 때까지 대우 로얄즈(현 부산 아이파크)서 뛴 ‘레전드 원클럽맨’이었다. 고인은 K리그 무대서 많은 기록을 남겼다. 1983년 5월22일 국민은행과의 경기서 그는 이태호의 코너킥을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해 'K리그 1호 코너킥 득점'의 주인공이 됐다. K리그 레전드 별이 되다 80∼90 공격수로 활약 1986년에는 2경기 연속 해트트릭도 작성했다. 국가대표팀 경력도 화려했다. 연세대 소속으로 태극마크를 달았던 정 전 코치는 1980년 9월 쿠웨이트서 열린 북한과 아시안컵 준결승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위성호 전 신한은행장이 흥국생명 부회장에 선임됐다. ‘35년 신한맨’이 다른 금융사로 거취를 옮긴 건 이번이 처음이다. 흥국생명은 지난 4일 위 전 행장을 부회장급인 미래경영협의회 의장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미래경영협의회는 태광그룹 금융계열사의 비공식 업무협의체다. 태광그룹은 흥국생명을 비롯해 흥국화재, 흥국증권, 흥국자산운용, 고려저축은행, 예가람저축은행 등을 계열사로 두고 있다. 위 전 행장은 이들 계열사의 자문 역할을 맡게 된다. 위 부회장은 줄곧 신한은행에 머무르며 탄탄대로를 걸었다. 회장직 고배 마시고… 35년 신한맨 새 둥지 그는 서울고과 고려대를 졸업해 지난 1985년 신한은행에 입사했다. 이후 강남PB센터장과 PB사업부장, 신한금융 통합기획팀장, 경영관리담당 상무와 부사장, 신한은행 자산관리그룹 부행장, 신한카드 사장, 신한은행장 등을 역임했다. 지난 2018년 3월 위 부회장은 인사 교체로 신한은행장에서 물러났다. 임기를 3개월 남겨둔 시점이었다. 당시 위 부회장은 “이해가 가지 않는다”며 의문을 제기한 바 있다. 위 부회장은 그해 말 신한금융지주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농구선수 출신 방송인 우지원이 MBC 드라마 <미쓰리는 알고 있다>에 출연을 확정 지으며, 배우로 데뷔한다. 우지원의 소속사 웰스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현재 우지원은 <미쓰리는 알고 있다> 촬영에 임하고 있다. <미쓰리는 알고 있다>는 재건축 아파트서 벌어지는 미스터리 사건을 그린 드라마다. 한 사건을 통해 드러나는 인간의 욕망과 진실을 밝히겠다는 기획 의도를 갖고 있다. 극중 우지원은 관리소장 역을 맡았다. 인품이 너무 좋은 탓에 매번 많은 민원에 시달리는 인물로 업무 처리 능력은 부족하지만 차기 조합장을 노린다. ‘스포테이너’ 맹활약…연기까지 <미쓰리는 알고 있다> 캐스팅 1990년대 연세대 농구선수로 데뷔한 우지원은 국내 농구계의 한 획을 그은 스타다. 현역 시절부터 훈훈한 외모와 탁월한 슛 감각으로 ‘코트의 황태자’로 불렸으며, 엄청난 팬덤을 보유했다. 은퇴 이후 농구 해설가로 활동하다 최근에는 SBS <정글의 법칙>을 비롯해 다양한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하며 ‘스포테이너’로 활약했다. 지난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김정섭 충남 공주시장에 대한 ‘주민소환’이 다시 시작됐다. 김 시장에 대한 주민소환은 지난 3월 시작됐다가 4·15 총선으로 미뤄졌었다. ‘김정섭 공주시장 주민소환청구운동본부’(가칭) 관계자는 지난 4일 “오는 18일 공주시 선거관리위원회에 소환 ‘청구인대표 증명 교부신청서’를 제출할 것이다”고 밝혔다. 이어서 본부는 선포식 및 기자회견을 열어 공주시민을 대상으로 홍보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공식 서명 작업은 늦어도 5월말 이전에 시작될 예정이다. ‘주민소환’ 재개 18일 신청서 제출 현재 공주시의 총 유권자 수는 9만2795명이다. 김 시장을 소환 투표에 부치려면 1만3919명(전체 유권자의 15%) 이상의 동의 서명(서명활동 기간 60일)이 있어야 한다. 또 유권자의 3분의1(3만900명) 이상이 투표에 참여해 과반수가 찬성하면 김 시장은 파면된다. 본부 측은 “시정을 운영하다 보면 약간의 실수나 정책적 오판이 있을 수는 있다. 하지만 김 시장의 시정 운영은 더 이상 지켜볼 상황이 아닌 단계
[일요시사 취재1팀] 양동주 기자 = 세계 최대 아동 성 착취물 사이트 운영자가 사회면을 장식했다. 운영자 본인은 물론이고 아버지까지 나서 법적 조치의 합당성에 이의를 제기하면서 눈살을 찌푸리게 만들고 있다. 지난달 28일 서울고등검찰청(이하 서울고검)은 ‘다크웹’의 최대 아동 성 착취물 사이트 ‘웰컴투비디오’(W2V) 운영자 손정우씨에 대한 범죄인 인도심사 청구건을 형사20부(강영수 수석부장판사)에 배당했다. 범죄인 인도란 조약을 맺은 국가들이 범죄를 저지르고 외국으로 도망친 용의자 신병 확보에 협조하는 절차다. 뒤틀린 욕망 인면수심 범죄 인도조약을 체결한 국가는 정치범을 제외한 범죄자 신병이 확보되면 인도할 의무를 진다. 범죄인인도법상 법원은 인도구속영장에 따른 구속일로부터 2개월 안에 인도 심사를 결정해야 한다. 심사는 단심이며 불복할 수 없다. 손씨의 아동 음란물 유포 행위는 지난 2015년 6월부터였다. 다크웹에 웰컴투비디오라는 사이트를 개설한 손씨는 10GB 분량의 아동·청소년 음란물을 공개하며 회원을 끌어모았다. 개설 직후부터 이 사이트는 급속도로 커졌다. 관련 영상을 올리는 회원에게 다른
[일요시사 취재1팀] 구동환 기자= 5·18민주화운동 40주년을 앞두고 전두환씨가 광주 법정에 섰다. 1년여 만에 법정에 다시 선 전씨는 1980년 광주 상공서 헬기 사격이 없었다고 부인했다. 전씨는 자신의 회고록을 통해 5·18 헬기 사격을 증언한 고 조비오 신부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지난 2018년 5월 재판에 넘겨졌다. 광주지법 형사8단독은 지난달 27일 오후 2시, 201호 대법정서 사자명예훼손 혐의로 기소된 전씨 재판을 속행했다. 검사는 “1980년 5월 광주서 헬기 사격이 있었다. 전씨는 이 같은 사실을 알고 있었거나 알 수 있는 지위에 있었다”고 주장했다. 조비오 신부 명예훼손 혐의 이어 “헬기 사격이 없었다는 내용으로 회고록을 작성하면서 고 조비오 신부의 명예를 훼손했다”고 말했다. 검사의 공소사실을 낭독한 뒤 재판장은 “공소사실을 인정하느냐”라고 전씨에게 질문했다. 전씨는 “내가 알기로는 당시 헬기서 사격한 사실이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혐의를 부인했다. 재판은 인정신문과 검사의 모두 진술 절차 진행 후 피고인과 변호인의 입장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열린민주당은 지난 20일, 당을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운영하고 최강욱 당선인을 비대위원장에 임명했다. 최 당선자는 이날 이근식 당 대표와 정봉주·손혜원 최고위원 등이 참석한 최고위서 만장일치 추천을 받아 비대위원장직을 맡기로 했다. 최 비대위원장은 “어깨가 무겁다. 최선을 다해 전당대회 준비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며 “당원의 열정을 조속히 정리하고 받아 안는 게 가장 중요한 과제라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열린민주당 비대위원장으로 임명 “최선 다해 전당대회 준비할 것” 현재 최 비대위원장은 조국 전 법무부장관 아들의 허위인턴확인서를 작성한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 중이다. 그는 지난 21일 오전 서울 서초구 중앙지방법원에 업무방해 혐의로 공판에 출석했다. 최 비대위원장은 남원 출신으로 전라고와 서울대 법대를 졸업했으며, 변호사, 국회 윤리특별위원회 윤리심사자문위원회 위원, 방송문화진흥회 이사, 경찰청 경찰개혁위원회 수사개혁분과위원 대통령비서실 민정수석실 공직기강비서관 등을 역임했다. 이번 21대 총선에서는 열린민주당 비례 2번으로 출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조정우 SK바이오팜 대표이사 사장이 ‘2020년 과학의 날’을 맞아 과학기술훈장 혁신상을 수상했다고 지난 21일 밝혔다. 과학기술훈장은 국가 과학기술 발전에 기여한 공적이 뚜렷한 자를 대상으로 한다. 과학기술인에겐 최고 영예로 꼽힌다. 조 사장은 국내 최초로 독자 개발한 뇌전증 치료제 세노바메이트(Cenobamate, 미국 제품명 : 엑스코프리 XCOPRI)가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은 공로를 인정받았다. 국내에서 자력으로 FDA 승인을 받은 전례는 없다. 세노바메이트는 뇌전증 치료제의 새로운 옵션으로 전 세계 기대를 받고 있는 혁신 신약이다. 국내 최초 독자 개발 뇌전증 치료제 제약 산업 글로벌화 기대 향후 글로벌 블록버스터 신약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점쳐진다. 세노바메이트는 미국 출시를 위한 모든 행정 절차를 마쳐 오는 2분기 미국 시장 진출을 앞두고 있다. 이 외에도 기술 수출한 수면장애 치료제 솔리암페롤(Solriamfetol, 제품명 : 수노시 SUNOSI)이 미국과 유럽서 모두 시판 허가를 받았다. SK바이오팜은 국내서 유일하게 FDA 승인을 받은 혁신 신약 2종을 보유하게 됐다.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집회서 특정 정당 지지를 호소하고 문재인 대통령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구속 기소된 전광훈 한국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 목사가 지난 20일 보석으로 석방됐다. 다만 주거지에 머무르고 시위에 참여하지 못하는 등 석방 이후에는 집회 참석은 어려울 전망이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4부는 이날 공직선거법 위반과 명예훼손 혐의를 받는 전 목사 측의 보석 신청에 대해 인용 결정을 내렸다. 전 목사는 현재 머무는 서울구치소서 나와 불구속 재판을 받게 된다. 지난 2월24일 구속된 지 56일 만에 석방이다. 다만 보석 허가 조건으로 보석금 5000만원을 내도록 했는데 이 가운데 2000만원은 보석보험증권으로 대신할 수 있다. 재판부는 형사소송법 95조에 따라 전 목사에 대한 보석 필요성이 인정된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 명예훼손 혐의 “예배 되지만 시위는 안돼” 형사소송법 95조는 도주우려 등 보석을 허가하지 않아야 할 6개 조건을 담고 있는데, 전 목사가 이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판단했다. 다만 재판부는 전 목사에게 몇 가지 조건을 부과했다. 이에 따라 전 목사는 재판이 진행되는 동안 자신의 주거지에만 머물러야 한다.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이지현 9단이 신민준 9단을 꺾고 맥심커피 배 첫 우승을 차지했다. 이지현 9단은 지난 20일 한국기원 바둑TV스튜디오서 열린 제21기 맥심커피 배 입신최강전 결승3번기 2국서 신민준 9단에게 218수 만에 백 불계승했다. 앞서 13일 열린 1국서 285수 만에 흑 불계승으로 선취점을 얻은 이지현 9단은 2국마저 승리하며 종합전적 2 대 0으로 최종 우승을 확정했다. 전기 대회를 통해 맥심커피 배에서 데뷔한 이지현·신민준 9단은 두 번째 출전 만에 결승에 올랐다. 두 기사는 우승컵을 놓고 접전을 펼쳤고, 이지현 9단이 대회 첫 정상에 올랐다. 신민준 꺾고 맥심커피 배 차지 마지막 대회 6월 입대 예정 이날 바둑TV서 해설을 맡은 이희성 9단은 “초반에는 팽팽한 승부가 펼쳐졌지만 중반 들어 상변서 신민준 9단의 가벼운 응수타진이 있었다. 이지현 9단이 좋은 판단으로 강력하게 두면서 상황이 급변했다”고 평했다. 이어 “이후 이지현 9단이 좋은 흐름을 가져간 가운데 신민준 9단의 착각까지 벌어지면서 승부가 결정났다”고 부연했다. 이지현 9단은 이날 승리로 신민준 9단과의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이상교 시인이 제11회 권정생문학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권정생어린이문화재단은 이상교의 동시집 <찰방찰방 밤을 건너>가 올해 권정생문학상을 수상하게 됐다고 밝혔다. 심사위원단은 “중환자실에서 인공호흡기를 끼고 생사를 넘나드는 시간을 보낸 뒤에도 시 쓰는 손을 내려놓지 않고 끝없이 작은 것들에 귀 기울이고 눈길을 주며 간결함과 시인만의 유머를 작품집에 담아냈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이어 “이젠 눈이 많이 어두워졌음에도 여전히 시를 쓰고 거듭해 수정하기를 마다않는 시인의 모습은 후배작가들에게 깊은 감동을 준다”고 덧붙였다. 이 시인은 1973년 어린이잡지 <소년>에 동시가 추천됐고, 1974년 <조선일보> 신춘문예 동시 부문에, 1977년 <조선일보> <동아일보> 신춘문예 동화 부문에 당선됐다. 아픈 와중에도 작품집 후배 작가들에게 감동 안겨 <처음 받은 상장> <좁쌀영감 오병수> 등의 동화를 펴냈고, 동시집으로 <예쁘다고 말해 줘> <고양이가 나 대신> 등을 썼다. 세종아동문학상과 한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김유진 MBC PD가 과거 학교폭력에 가담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김 PD는 대중적 인기를 얻고 있는 이원일 셰프의 예비신부로 알려져 있다. 둘은 MBC 예능 <부러우면 지는 거다>(이하 <부럽지>)에 함께 출연 중으로, 김 PD 경우 유려한 미모를 자랑하며 AOA 멤버 ‘설현 닮은꼴 PD’로 화제를 모았다. 지난 21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부럽지> 연예인 닮은꼴 예비신부 PD는 집단폭행 가해자입니다’라는 제목으로 장문의 글이 올랐다. 글쓴이는 ‘TV를 켜도, 컴퓨터를 켜도 그 여자의 얼굴이 보이는 거로 모자라 <부럽지>라는 타이틀이 달려 보도된다. 애써 잊고 살았고 이제야 트라우마서 벗어났다고 생각했는데 앞으로 이 사람을 TV서 얼마나 더 자주 봐야 할지 참을 수 없어 글을 올렸다’고 토로했다. 글쓴이에 따르면 김 PD는 2008년 자신이 16세 때 뉴질랜드 오클랜드서 집단폭행에 가담했다. 글쓴이는 지인으로부터 김 PD의 남자친구였던 B와 다른 남성 C에 대한 안 좋은 이야기를 듣게 됐고, 집단폭행 가해자 중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보건복지부는 제10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하 건보원) 원장으로 김선민 건보원 기획상임이사를 임명했다고 지난 21일 밝혔다. 김선민 신임 원장의 임기는 2023년 4월까지 3년이다. 김 신임 원장은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예방의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서 의학 석·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지난 1998년부터는 한림대학교 의과대학 교수,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수석연구원 등을 거쳤다. 코로나19 대응 활약 임기는 2023년 4월까지 이후 국가인권위원회 인권연구담당관, 세계보건기구(WHO) 수석기술관 등을 역임했으며, 현재 국제협력개발기구(OECD) 의료의 질과 성과 워킹그룹 의장으로 활동 중이다. 김 원장은 지난 2018년부터 건보원 기획상임이사로 재직했다. 그는 이사로 활동하며 제2사옥 건립 등 지방 이전을 이끌었으며, 심사체계 개편을 통한 보건의료 발전과 코로나19 대응에도 활약했다. 건보원 원장은 건보원 임원추천위원회의 추천과 보건복지부 장관의 제청을 거쳐 대통령의 재가를 받아 임명된다.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공영운 현대자동차 사장이 “미국과 유럽서 코로나19 사태가 풀려도 상당 기간 수출은 어려울 것 같다”고 밝혔다. 공 사장은 지난 21일 서울 서초구 한국자동차산업협회 대회의실서 열린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자동차 업계 간담회’ 이후 취재진에게 이같이 말했다. 공 사장은 “현재 수출 상황이 좋은 것도 아니고, 앞으로도 그렇다”며 “수출이 많이 줄고 있고, 해외 법인들이 재고도 많이 가진 상태”라고 우려했다. 이어 “정부가 자동차 업계 지원책을 추가로 마련한다고 하니 기대해보겠다”고 덧붙였다. 자동차 업계 간담회서 밝혀 정부 지원 기대 심리 표출 성윤모 산업부 장관 주재로 열린 이날 회의에는 공 사장과 예 사장을 비롯해 송호성 기아차 사장, 카허 카젬 한국지엠(GM) 사장, 도미닉 시뇨라 르노삼성차 사장 등 완성차 5개사 사장과 부품업체 대표들이 참석했다. 예병태 쌍용자동차 사장은 산업은행 지원을 받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설명했다. 예 사장은 “(대주주인) 마힌드라가 약속한 400억원이 들어올 예정이고, 구
[일요시사 취재2팀] 함상범 기자 = 어느 하나 진정성 있는 행동이 없다. 끊임없이 거짓말을 이어가고 있다. 대중의 비판 따윈 아랑곳하지 않는 모양새다. 동방신기와 JYJ를 거친 박유천은 ‘거짓말 행보’만 답습하고 있다. 일말의 반성도 없이, 상식을 넘어선 거짓말을 일삼는 박유천의 행동은 섬뜩하기까지 하다. “저는 결단코, 마약을 하지 않았기 때문에 수사기관에 가서 조사를 받더라도 직접 말씀드려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지난해 4월10일, 가수 겸 연기자 박유천은 전 여자 친구이자 미스코리아 출신인 황하나를 통해 마약 의혹이 불거지자,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말했다. 팬사이트 개설 활동에 시동 자신은 마약한 적이 절대 없고 경찰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는 게 골자였다. 이때까지만 해도 ‘자진해서 대대적인 기자회견까지 할 정도라면 정말 억울한 일일 것’이라는 동정 여론도 형성됐었다. 그러나 기자회견을 열어놓고, 질의응답 시간을 갖지 않았던 점은 석연치 않았다. 떳떳했다면 기자들의 질문에 성실히 답하는 게 관례인데, 박유천은 자신이 하고 싶은 말만 남기고 현장을 떠났다. 박유천의 어딘가 떳떳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