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용어인 분식(粉飾)회계와 정도(正道)경영, 골프 라운딩에서 비유할 것은 없을까? 스코어 속이기가 다름 아닌 분식회계다. 먼저 비양심적인 스코어 속이기로는 ‘알까기’가 있다. 공이 분실됐는데도 안 그런 척, 주머니속의 공을 슬며시 꺼내 상대방의 눈을 속이며 벌타 없이 플레이를 계속하는 것이 ‘알까기’다. 동반자에게 들켰을 때는 큰 망신을 당하고 안 들키더라도 평생 ‘트라우마’로 남으니 절대 삼가야 한다. 골프계에 전해 내려오는 대표적 ‘알까기’가 어느 예비역 장성의 망신살. 그는 핀이 보이지 않는 구부러진 파3홀에서 티샷을 잘했는데 정작 그린에 올라가 보니 공이 안 보이는 게 아닌가. 그래서 주머니 속의 공을 슬며시 꺼내 “여기 있네”라면서 능글맞게 퍼팅을 했는데, 홀컵 속을 보니 처음에 친 공이 버젓이 들어 있는 게 아닌가(평생 한번 할까 말까한 홀인원을 놓친 것이다). 동료들로부터 쌍욕을 들었음은 물론 골프장 갈 때마다 캐디들로부터 “X별”이라는 빈정거림을 받았다고 한다. 공개된 속임수는 1번홀의 ‘올 파&rsquo
첫 라운드를 앞두고 클럽만큼 아니 어쩌면 그 이상 신경이 쓰이는 것이 골프웨어다. 놓치는 것은 없을까? 골프 에티켓에 어긋나지 않는지도 자신 없다. 이왕이면 다홍치마라고 했다. 필드에서 주목받는 패션센스로 인정도 받고 싶다. 칼라 티·재킷 권장, 청바지·반바지 금지 기온 올라가는 여름, 속옷 색깔도 체크 용품 구입 처음이라면 전문가숍으로 경기 후 골프화 햇빛 아래보다는 그늘 골프복장 예의에 대해서 이야기는 많이 들었는데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 모른다. 골프웨어를 장만할 때 체크해야 할 것들은 무엇이 있을까? 시간을 절약하면서 스마트하게 쇼핑하는 방법은 없을까? Q=골프웨어 에티켓이 중요하다고 하는데 어떤 것들을 체크해야 하는지 알고 싶어요. A=최근 골프장에서 복장 부분에 대한 골프장의 문턱이 낮아졌다고 하지만 골프라는 스포츠의 특성상 복장에 대한 에티켓은 엄격히 존재하고 있습니다. 골프스타일에 앞서 가장 신경 써야 할 것이 복장예의입니다. 클럽하우스 입장 시 칼라 있는 티셔츠, 재킷 차림을 권장합니다. 청바지와 반바지의 경우 대부분 골프장에서 입장을 금지하고 있습니다. 필드에서는 소매가 있는, 칼라 있는 티셔츠와 긴 바지에 챙이 있
골프공의 모양은 동글동글한 한 가지이지만 컬러는 각양각색이다. 골퍼들은 대부분 흰색을 선호한다. 골프공은 3가지로 구성돼 있다. 가장 안쪽에 티타늄과 텅스텐 등 메탈 성분이 가미된 합성수지와 합성고무가 섞인 핵(코어)이 있고 그 위를 내부 핵이 감싸고 있다. 가장 겉면엔 우레탄 등 합성수지 소재의 1㎜ 두께 커버가 씌워진다. ‘2피스(코어+외피)’는 멀리 날아가지만 컨트롤하기가 어렵고 ‘3피스(코어+내부층+외피)’는 스핀이 잘 먹는다. 2014년 ‘신상’ 골프공들이 친구들이 쏟아져 나왔다. ‘1000억 시장의 전쟁’이 시작된 것이다. 골프공 시장점유율의 절반을 차지하고 있다는 타이틀리스트는 대표 제품인 ‘프로V1’은 아니지만 NXT투어, 벨로시티, DT SoLo 등 신제품을 무려 7종이나 선보였다. NXT투어는 부드러운 컴프레션의 듀얼코어와 더 얇고 부드러운 커버를 적용했다고 한다. 타이틀리스트에 도전장을 내민 업체들이 올시즌 특히 강조하고 있는 테마는 ‘스윙 스피드’이다. 캘러웨이골프는 SR(SPEED REGIME) 볼을 출시하면
2004년 개장해 돌과 나무 등 자연환경을 그대로 살리고 천혜의 기후까지 더해 제주도에서 보기 드물게 흑자경영을 하고 있는 대표적인 골프장 라온골프클럽. 라온GC는 ‘유러피언(EPGA)투어 1인자’ 콜린 몽고메리가 설계하고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가 극찬한 골프코스다. 제주 쪽빛바다와 태초의 원시림 코스 자연과 호흡하는 무한레저의 이상향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도 극찬 매우 안정적인 경영성과 자랑 라온GC는 국내 골프장 중 유일하게 눈 또는 바람, 안개 때문에 라운딩이 취소될 경우 항공료와 숙박비 등 여행경비 일체를 돌려주는 ‘머니 백 개런티(Money Back Guarantee)’ 제도를 시행하면서도 매우 안정적인 경영성과를 자랑하고 있다. 라온은 이밖에도 기존 회원 568명 중 215명에게 입회 보증금 전액을 반환함으로써 골프장 신뢰를 구축(2011년 6월30일 기준)했고 회원 수를 400명으로 한정하여 티오프 간격 8분 엄수, 18홀 기준 경기시간 4시간 20분 철저히 준수하며 국내 골프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골프팬 신뢰 구축 또한 80실 규모의 골프빌리지와 전천후
아마추어 골퍼의 궁극적 목표는 뭘까? 좋은 골퍼? 나쁜 골퍼? 이상한 골퍼? 우리 모두 좋은 골퍼가 되기 위하여 최근 골프 초보 커뮤니티 ‘골프야 놀자’의 골프문화를 바꾸기 위한 캐디 동반자 캠페인이 골퍼들 사이에서 큰 공감을 얻고 있다. ‘골프야 놀자’ 문화 바꾸기 캠페인 “캐디는 또 다른 동반자입니다” 세계랭킹 2위 수잔 페테르센은 다혈질로 유명하다. 박인비와 올 시즌 첫 맞대결을 펼친 월드레이디스챔피언십 최종일에 그 기질이 고스란히 드러났다. 1번홀에서 버디퍼팅이 빗나가자 사진을 찍었던 갤러리를 노려보더니 3번홀에서는 짧은 파퍼팅을 놓치자마자 캐디를 쳐다봤다. 페테르센은 그래도 분이 안 풀렸는지 그린을 벗어나면서 퍼터를 골프백에 내동댕이쳤다. 정말 ‘나쁜 골퍼’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에서는 스테이시 루이스,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LET)에서는 스테이시 리 브레그만이 대표적이다. 항상 화가 나있는 표정이 동반자는 물론 갤러리까지 불편하게 만드는 선수들이다. 브레그만은 특히 ‘우즈 조카’ 샤이엔 우즈가 우승한 지난 2월9일 볼빅레이디스 최종일
18홀 그린피가 50만원 넘어 1인당 495달러, 예약 필수 미국에서 그린피가 가장 비싼 골프장은 어디일까. 1인당 495달러(약 53만원), 바로 캘리포니아주 몬테레이반도에 자리 잡은 페블비치다. 미국 <골프닷컴>이 미국에서 ‘가장 비싼 티타임 톱10’을 선정하면서 1위에 올려놓았다.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 있는 섀도크리크와 윈라스베이거스는 500달러(약 54만원)였지만 공동구매 등을 통해 실제 그 가격에 치는 사람이 없다는 점을 감안해 상위권에서 제외했다. 사무엘 F. 모스가 태평양의 망망대해를 바라보다 절경에 매료돼 부지를 구입하고, 잭 네빌이라는 부동산회사에 의뢰해 1919년 파71, 전장 7040야드의 코스를 완성했다. 태평양을 따라 코스가 조성돼 해풍과 절벽, 빠른 그린을 상대로 사투를 벌여야 하는 도전적인 코스다. 잭 니클라우스가 “죽기 전에 단 한 번의 라운드를 한다면 어디를 선택하겠느냐”는 질문에 서슴없이 이곳을 선택했을 정도다. “퍼블릭은 싸다”는 국내 골퍼들의 편견과 정반대로 그린피가 가장 비싸다는 것도 이채다. 당연히 예약도 어렵다. 적어도 1년 전부터 서둘러야
‘마당에 골프연습장 있는 저택.’ 모든 골퍼의 ‘드림하우스’다. 미국에서는 가능한 이야기다. 골프스타들은 물론 대저택을 소유한 스포츠스타와 갑부들은 골프장은 아니더라도 대부분 마당에 천연 잔디를 깐 연습장을 조성한다. 숏게임 연습장을 넘어 드라이브 샷까지 날릴 수 있는 홀이 있고, 9홀 플레이가 가능하도록 여러 개의 티잉그라운드와 그린까지 갖추는 등 그 규모가 상상을 초월한다. ‘꿈의 주택’을 살펴봤다. ▲우즈, 매킬로이, 미켈슨 ‘빅3의 집’ = 세계랭킹 1위 타이거 우즈(미국)가 대표적이다. 미국 플로리다주 주피터아일랜드에 무려 5500만달러(약 588억원)짜리 대저택을 꾸몄다. 부지만 1만4700평, 본채는 건물 2개동과 게스트하우스로 이뤄졌다. 골프재벌답게 골프스튜디오는 기본이다. 최첨단 비디오 분석시설을 통해 집에서 샷을 분석하고, 연마한다. 4개의 그린과 7개의 벙커가 있는 전장 190야드의 드라이빙레인지가 백미다. 바다 옆이라 다양한 바람을 테스트할 수 있다는 점이 특히 매력적이다. 농구장과 테니스장, 수영장 등 다양한 체육시설 등을 곁들였다. 우즈와 공개 연애
수도권매립지 골프장인 드림파크CC(인천 서구 오류동)가 지난 4월부터 정상 영업에 들어가면서 주변 골프장에서 그린피 인하 경쟁이 벌어지고 있다. 최근 인천시에 따르면 현재 인천지역에서 운영 중인 골프장은 회원제 두 곳(36홀)과 비회원제 다섯 곳(171홀) 등 모두 일곱 곳이다. 비회원제인 드림파크의 그린피는 평일 9만원, 주말 12만원으로 인근 회원제 골프장의 비회원 가격보다 평일은 최고 13만원, 주말은 14만원이나 저렴하다. 특히 인천시민은 평일 5만5000~6만5000원, 주말 10만원선에 이용할 수 있다.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가 운영하는 드림파크는 토지와 건설비용이 많이 들지 않아 낮은 이용료를 책정할 수 있었다. 이 때문에 기존 골프장들은 드림파크 개장에 따른 영업손실을 최소화하기 위해 그린피 인하 등 다양한 고객 유치 방안 마련에 골몰하고 있다. 인천 송도동 LNG기지 내 퍼블릭 골프장인 오렌지 듄스의 경우 종전 주말과 공휴일에 20만원 하던 그린피를 18만원으로 내렸고 평일 요금도 요일에 따라 차등 적용하고 있다. 회원제 골프장인 인천국제도 평일 이용료를 17만원에서 11만~13만원으로 내렸다. 주말과 공휴일 요금도 종전 19만원에서 16만~17
사실 주말골퍼의 소망은 원대하지는 않다. 그저 똑바로 멀리 치고 3퍼팅을 안 하고 싶을 뿐이다. 이런 골퍼의 소박한 소망을 실현해주기 위한 아이디어 상품을 살펴보자. Kogolf 2014, 타수 줄여주는 최고의 용품 확 달라진 샤프트 전용 샤트프 장착 확산 골프 볼, 모델 세분 스피드마케팅 공들여 퍼터휠 올해의 가장 인기 있는 용품 선정 먼저 이름부터 ‘퍼팅 귀신’을 만들어줄 것만 같은 제품이 있다. 이이에스아시아가 선보인 ‘퍼터휠’은 언뜻 보면 작은 타이어 모양이지만 효과는 크다. 올바르게 퍼팅하지 않으면 앞으로 굴러가지 않고 쓰러진다. 당연히 실제 골프볼과 느낌이 같고 집중력과 퍼팅 스트로크가 향상된다. 작년 미국 PGA ‘올해의 가장 인기있는 용품’으로 선정됐고, 지난 1월 미국 올랜도 골프쇼에서도 가장 인기 있는 10대 상품으로 뽑혔을 정도다. 무게는 줄이고 파워는 높였다 골프 아이디어용품 중에서 ‘퍼팅’보다 더 많은 제품은 바로 ‘장타 도우미’다. GPS 골프거리 측정기로 골프한류를 이끌고 있는 골퍼버디는 이번에 스윙 연습기 ‘SP3
‘스포츠 스타 커플’인 로리 매킬로이(25·북아일랜드)와 캐럴라인 보즈니아키(24·덴마크)가 11월 미국 뉴욕에서 결혼한다고 영국 신문 <미러>가 최근 보도했다. 신문은 둘의 결혼 소식을 알리며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이 초대 손님 명단에 올라있다고 전했다. 미러는 매킬로이·보즈니아키 커플과 가까운 지인의 말을 인용해 “매킬로이가 최근 생활 근거지로 삼은 뉴욕을 결혼장소로 정했다”면서 “클린턴 전 대통령과는 예전에 아일랜드에서 함께 골프를 친 인연이 있다”고 밝혔다. 남자골프 세계랭킹 7위 매킬로이와 여자 테니스 세계랭킹 18위 보즈니아키는 올해 1월1일 SNS를 통해 약혼 사실을 알렸다. 당시 매킬로이가 결혼 승낙을 받기 위해 12만파운드, 약2억1000만원짜리 약혼반지를 선물한 것으로 알려져 화제가 되기도 했다. 매킬로이와 보즈니아키는 2011년 여름부터 공식연인 사이가 됐다. 그해 US오픈에서 우승한 매킬로이에게 보즈니아키가 먼저 호감을 보였고 이에 매킬로이는 오래 교제했던 홀리 스위니라는 여성과 헤어졌다. 지난해 결별설이 나돌기도 했지만
서울중앙지검 형사4부(이주형 부장검사)는 저렴한 가입비를 내고 골프장을 이용할 수 있다고 속여 거액을 받아 가로챈 혐의(사기 등)로 레저업체 S사 실제 운영자 서모(61)씨를 구속 기소했다고 최근 밝혔다. 서씨와 함께 회삿돈을 횡령한 혐의로 회사 대표이사 정모(56)씨, 전 경리부장 윤모(44)씨, 서씨 부인 이모(58)씨 등 3명도 함께 기소됐다. 검찰에 따르면 서씨는 2007년 3월부터 2년 동안 유사 골프회원권 가입비 명목으로 약 2000명으로부터 168억9천251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서씨는 그린피 차액을 3년간 지원해주고 보증금 1000만원을 7년 뒤 반환해주겠다는 조건을 내걸고 이를 주요 일간지에 153차례에 걸쳐 광고하는 수법으로 회원을 유치했다. 하지만 이 회원권의 약정대로 혜택을 줄 경우 입회금보다 훨씬 많은 금액을 회원에게 돌려줘야 하는 데다 새로운 가입자를 통해 적자를 메우는 ‘돌려막기’ 방식이다 보니 업체는 자본잠식 상태에 빠질 수밖에 없었다. 서씨가 회원권 판매로 실제 거둬들인 금액은 2005년 10월부터 총 314억여원에 이르지만, 2010년 수사 당시 도주한 서씨가 3년8개월간 잠적했다 검거되는
국내 골프장이 좀처럼 기력을 찾지 못하고 있다. 본격 시즌인 5월이 됐지만 내장객 유치에 골머리를 앓는 골프장이 많다. 소치동계올림픽에 이어 FIFA 브라질월드컵(6~7월), 인천아시안게임(9~10월) 등 스포츠 빅 이벤트가 집중돼 있어 골프에 대한 관심도가 떨어질 것이라는 우려 때문이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난데없는 세월호 침몰 사태와 6월 지방선거까지 예정돼 있어 올해 골프장업계 전망은 그다지 밝지 않다. 5월에도 초저가 해외골프 인기 회원권 시장 연초 소폭 상승세 입회금 반환소송 전문 변호사 사무실 급증 골프장 인수, 모기업 안정성 최우선 고려 전국 대부분 골프장은 시즌에도 그린피 할인 등 다양할 할인행사를 이어간다는 전략이다. 골프텔을 보유한 지방 골프장은 10만원 이하의 1박2일 패키지 상품을 내놓는가하면 회원권 하나에 다양한 골프장에서 동등한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콜라보 마케팅’을 전개하는 회원제 골프장도 크게 늘었다. 그야말로 골퍼들의 전성시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골프장 내장객은 늘지 않고 있다. 스크린골프 대중화와 겨울철 반짝 특수에 그쳤던 해외골프 여행사가 봄철 고객 유치 경쟁에 팔을 걷어붙였기 때문이다. 여행사
1. 매일 아침식사 후 변의가 있든 없든 화장실에 가는 습관을 들인다. 2. 용변은 3분 이내로 끝낸다. 3. 항상 항문을 청결히 한다. 4. 채소, 해조류, 곡류 등 식이섬유가 많은 음식을 섭취한다. 5. 장시간 운전할 때처럼 같은 자세를 오래 취하지 않는다. 6. 술, 담배, 맵고 짠 자극적인 음식은 피한다. 7. 항문병 치료에 민간요법은 금물이다. 8. 정기검진을 1년에 한 번씩 받는다.
골퍼에게는 한 가지씩 징크스가 있기 마련이다. 그 요인이 동반플레이어라면 그 사람과 라운드를 피하는 것으로 해결되겠지만 코스에 있다면 그건 피하기 힘든 일이다. 그래서 생각의 전환으로 코스 징크스를 피할 수 있는 노하우를 전하려고 한다. 누구나 좋아하는 골프장과 싫어하는 골프장이 있다. 간혹 골프장은 좋은데 싫은 홀이 한두 홀 있기도 한다. 그런 골프장과 홀은 신기하게도 잘나가던 골퍼의 실력에 태클을 걸어 싫어할 수밖에 없는 징크스 홀이 돼버린다. 레슨 중에 있었던 일이다. 전날 라운드를 다녀온 회원 한 분이 “또 그 홀 때문에 싱글을 못했다”고 “회원권을 팔고 다른 골프장으로 옮겨야겠다”며 열을 올리며 말했다. “또 그 홀이요?”라고 되물으니… 후반 3번 홀에만 가면 꼭 드라이버 OB를 내고, 잘 쳐야 더블보기, 아차 실수까지 하면 트리플보기를 낸다고 한다. 왜 이전 홀까지 잘 치다가 그 홀에서 무너지는 것일까? 체력 저하? 집중력 부족? 둘 다 틀린 말은 아니지만, 아마도 더 정확한 이유는 심리적인 징크스가 최악의 상황을 만드는 게 아닐까 싶다. 실제 심리학 이론을 살펴보면 집중
골프와 노력의 공통점은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지금도 늦지 않았다. 기본을 살피는 게 가장 느린 것 같지만 빠른 방법이다. 프로골퍼 등 전문가들의 도움을 받아 올 봄 라운드 때 스코어를 지켜줄 스윙과 코스공략의 비결을 알아봤다. 시간 많다면 기술을 잊어라 ‘멀리’라는 단어 대신 ‘안전’ 볼 띄우려면 아래로 내리쳐야 충분한 연습으로 기본기 닦아야 ▲리듬만 생각하라 이제 막 골프에 입문하는 경우가 아니라면 스윙기술은 잊어버리는 게 좋다. 사실 스윙의 기술적인 요소는 몸의 움직임에 맡겨두면 자연스레 해결되는 부분이 많다. 진짜 중요한 건 리듬이다. 리듬과 속도만 맞추면 테이크 어웨이-백스윙-스윙 톱-방향전환-다운스윙-임팩트-폴로스루-피니시로 이어지는 스윙의 각 단계가 일체감 있게 이뤄진다. 물 흐르는 듯한 스윙의 대명사 어니 엘스(남아공)는 “가끔씩 스윙의 기술은 전혀 생각하지 않고 오직 리듬과 속도만 연습하곤 한다. 드라이버처럼 긴 클럽일수록 더욱 그렇다. 시간이 많지 않다면 이런 연습 방법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티샷은 안전 위주로 페어웨이를 지키는 일은 프로보다 아마추어 골퍼에게 10
와인과 골프는 참 비슷해 보인다. 이 둘은 무슨 연관성이 있을까 의아해하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다른 듯 닮은 단짝 같아 보인다. 와인과 골프와의 만남을 이해하기 위해 와인과 골프의 시작을 잠시 짚어보자. 와인의 역사에 있어서는 의견이 분분하다. 원숭이가 포도송이를 들고 다니며 먹다가 바위틈에 몇 알을 떨어뜨렸고, 나중에 거기에 고여 있던 물을 마시고 해롱거리던 것을 보고 와인을 만들었다는 이야기가 있다. 또 페르시아의 한 공주가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고 상한 포도즙을 마셨다가 오히려 황홀경에 빠져 이후 세상 근심을 잊게 해주었다는 우화 속 이야기도 있다. 이외에도 와인의 시초를 성서에서 찾을 수 있는데, 구약성서를 보면 방주에서 내린 노아가 와인을 만들어 마신 후 술에 취했다는 이야기다. 무엇이 됐든 우리를 즐겁게 해주는 와인의 시작은 유쾌(?)한 내용들이 주를 이룬다. 실제로 와인이 만들어진 기록은 기원전 2000~3000년경에 이집트에서 시작된 것으로 전해진다. 고대 이집트인들은 포도를 발로 으깨 얻은 포도즙을 항아리에서 발효시켜 와인을 만들었고 기원전 1만5000년경부터 페니키아인들에 의해 와인제조법이 세계로 전파되었다. 시작은 이러했지만 금세 와인은 누군
최근 뉴질랜드교포인 프로골퍼 리디아 고가 11년간 함께한 코치와 결별한 데 대해 뉴질랜드 내에서 충격과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미국 <골프채널>은 “리디아 고가 단순히 코치 한 명을 바꿨을 뿐인데 뉴질랜드 내에선 엄청난 후폭풍이 일고 있다”며 리디아 고를 바라보는 뉴질랜드 국민의 씁쓸한 심경을 전했다. 신지은·이미향·이민지 등 쾌속 성장 중 11년 함께한 코치 결별 충격·우려 목소리 가이 윌슨→데이비드 리드베터 “매우 비도덕적” 민감한 반응 최근 글로벌 매니지먼트 회사인 IMG와 계약한 리디아 고는 다섯 살 때부터 자신을 가르쳐준 가이 윌슨 코치와 헤어지고 미국의 데이비드 리드베터의 지도를 받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리디아 고는 세계 2위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과 박희영(하나금융)의 코치인 리드베터 아카데미의 션 호건에게 배울 예정이다. 리디아를 바라보는 씁쓸한 심경 리디아 고를 ‘국보’로 여겼던 뉴질랜드 팬들은 만감이 교차하는 모습이다. 심지어 타이거 우즈(미국)의 전 캐디로 유명한 뉴질랜드 출신의 스티브 윌리엄스는 “
경기 용인시 처인구 모현면 능원리에 있는 레이크사이드CC(54홀)는 1986년 재일동포인 고(故) 윤익성씨가 일본에서 번 돈을 가져와 지었다. 90년 동코스 18홀과 남코스 18홀 등 36홀 규모의 퍼블릭(대중제) 골프장을 개장했다. 대한민국 최초의 정규(18홀) 대중골프장이었다. 퍼블릭 골프장이었지만 회원제 골프장 못지않은 코스와 시설로 골퍼들에게 사랑을 받았다. 97년 9월에는 회원제 18홀인 서코스를 추가 개장하면서 당시로선 국내 최대 규모(54홀)를 자랑했다. 서울 강남에서 1시간이 안 걸리는 탁월한 접근성으로 주말마다 이곳을 부킹하려는 유력 인사들의 경쟁이 치열했다. 서코스의 회원권 가격은 한때 13억원까지 올라 ‘황제 회원권’으로 불렸다. 2001년부터 2008년까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레이크사이드 여자오픈’을 개최하기도 했다. 96년 창업주가 작고하고 차남인 윤맹철씨가 대표이사로 취임, 골프장을 경영했다. 장남 맹진씨가 선친인 창업주보다 먼저 세상을 등졌기 때문이다. 윤익성 창업주는 슬하에 6남매를 뒀다. 이중 둘은 일본에, 나머지 넷은 한국에 있다. 창업주는 생전에 자녀들에게 지분을 골고
경기도 용인에 위치한 레이크사이드CC를 삼성(물산+에버랜드)이 인수했다는 소식에 침체에 빠졌던 골프장업계가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하며 술렁이고 있다. 서울 강남에서 자동차로 30~40분 거리의 뛰어난 입지조건과 시설을 지닌 레이크사이드CC가 삼성 에버랜드의 운영 서비스 노하우와 만나 최고 명문으로 탈바꿈하리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벌써부터 골프장 회원권의 가격이 얼마나 오를지, 수도권 골프장 시세에 미치는 영향은 어떻게 될지 업계의 관심이 쏠린다. 삼성 6500억 들여 골프장 인수 ‘왜’? 순위 변동…삼성 ‘6곳 162홀’ 1위로 자금력 탄탄한 기업 골프장에 ‘눈독’ 뉴서울·88 등 쌓여있는 골프장 매물 레이크사이드CC는 회원제 18홀(서코스)과 퍼블릭(남코스, 동코스) 36홀 등 3개의 코스로 구성돼 있다. 2008년 한 때 13억원까지 올랐던 서코스 회원권의 시세가, ‘리먼사태’ 이후 장기불황과 골프장 소유주 일가의 경영권 다툼 등의 이유로 하락을 거듭해 3억원까지 떨어졌었다. 하지만 이번 삼성의 인수를 계기로 분위기가 확 바뀌었다. 회원권거래소 관계
올해 골프에서는 새로 도입되는 것이 많다. 미국 LPGA투어는 13년 만에 개막전을 1월에 개최했고, 한국 등이 참가하는 첫 국가대항전을 개최한다. 그동안 <SBS골프>와 <J골프>가 동시에 생중계했던 KLPGA투어는 <SBS골프>가 독점 생중계한다. ▲미 LPGA투어 첫 국가대항전 = 한국 미국 일본 등 8개국 대표 여자프로골프선수 4명씩 총 32명이 출전해 왕좌를 가리는 ‘인터내셔널 크라운’이 오는 7월24일부터 나흘간 미 메릴랜드주 오닝스밀스 케이브스밸리GC에서 막을 올린다. 올해 신설돼 2년마다 열리는 이 대회는 총상금 160만달러이며 우승팀이 40만달러를 가져간다. 최종 출전 선수는 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나비스코 챔피언십 직후 세계랭킹 순으로 가려진다. 8개국이 2개조로 나뉘어 사흘간 포볼매치를 한 다음 각 조의 상위 2개국은 최종 싱글매치에 자동으로 올라가고 조별 3위인 두 국가는 한 장 남은 와일드카드를 놓고 서든데스 연장전을 벌인다. 싱글매치에서는 출전 선수 4명이 자국 이외의 다른 4개국 선수와 한 명씩 맞붙게 된다. LPGA투어는 1월23일 퓨어실크바하마스클래식으로 시즌을 시작했다. 1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