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팀 승선 경쟁 누구도 장담 못해 미국 남자골프가 올해 8월 열리는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 1992년 미국 남자농구 대표팀에 버금가는 ‘드림팀’ 출격을 준비하고 있다. 올림픽에 출전할 수 있는 선수를 보여주는 올림픽랭킹에는 조던 스피스, 버바 왓슨, 리키 파울러, 더스틴 존슨 등 4명이 이름을 올렸다. 이들은 모두 세계랭킹 10위 이내에 들어 있다. 스피스는 세계랭킹 1위, 왓슨은 4위, 파울러는 6위, 그리고 존슨은 8위다.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에 출전한 원조 ‘드림팀’ 못지않다. 스피스는 세계에서 가장 퍼팅을 잘하는 골프 선수다. 존슨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최고의 장타력을 자랑한다. 왼손잡이 왓슨은 장타력과 정교함, 승부 근성이 남다르다. 파울러는 실력도 실력이지만 아이돌을 방불케 하는 인기 스타다. 하지만 미국 남자농구 드림팀과 달리 미국 남자골프 드림팀 구성원은 유동적이다. 7월11일까지 미국 선수 중에서 세계랭킹 4위 이내를 고수해야 드림팀에 승선할 수 있다. 현재 드림팀 멤버가 고스란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 미국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출전할 것이라는 전망은 무의미하다. 세계랭킹 1위
112년 만에 부활한 올림픽 골프에 출전하기 위해 한국 여자골퍼 사이에 치열한 전쟁이 벌어지고 있지만 ‘대회 자체는 싱거울 것’이라는 지적이 많다. 나중에 출전자가 결정되면 남녀 각각 60명 중 절반은 사실상 ‘참가가 목표’인 선수들이라 30명 정도만 금·은·동메달을 두고 다툴 것이라는 얘기다. 실제로 현재 세계랭킹으로 올림픽 남자골프 선수 60명을 추리면 랭킹 50위 내 선수 중 절반만 출전할 수 있다. 나머지 25명은 올림픽 경쟁에서 제외된다. 따라서 메이저대회에서 우승하는 것보다 훨씬 쉽게 금메달을 딸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온다. 미국 선수 중 세계랭킹 9위 짐 퓨릭과 10위 패트릭 리드, 13위 잭 존슨 등은 모든 메이저대회에 출전할 수 있지만 올림픽에는 참가할 수 없다. 세계 1~3위인 조던 스피스, 제이슨 데이, 로리 매킬로이는 이들 3명을 비롯해 세계 50위 내 25명과는 경쟁하지 않아도 되는 셈이다. 반대로 세계랭킹 324위인 브라질 아딜슨 다 시우바는 턱걸이로 올림픽에 출전할 수 있지만 그가 스피스나 매킬로이와 경쟁할 수 있을 것이라고 여기는 골프팬은 아무도 없다. 여자골프도
올해부터 미국프로골프(PGA)투어에서 롱퍼터 사용이 금지됐다. 롱퍼터 금지는 2013년 연말에 확정됐다. 2년 동안 유예 기간을 거쳐 2016년 1월1일부터 적용됐다. 올해부터 사용 제한 애용자 이제 어쩌나? 팔뚝에 대고 퍼팅하는 쿠처 퍼터 개발 열올리는 용품사 롱퍼터 금지 규정이 시행된 뒤 열린 첫 PGA 투어는 현대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였다. 지난해 투어 대회 우승자만 출전할 수 있는 대회라 출전 선수가 31명뿐이었다. 출전 선수 가운데 롱퍼터 애용자는 없었으나 사실상 롱퍼터 금지 규정이 적용되는 첫 대회라고 할 수 있었다. 퇴출 수순 80년이라는 오랜 역사를 지닌 롱퍼터는 최근 10년 사이에 전성기를 구가했다. 롱퍼터가 주목받은 계기는 2011년 키건 브래들리(미국)의 PGA챔피언십 우승이다. 브래들리는 롱퍼터를 사용해 메이저대회에서 우승한 첫 번째 선수다. 이듬해 US오픈과 디오픈에서 웹 심프슨(미국)과 어니 엘스(남아공)가 롱퍼터를 들고 나와 우승한 데 이어 2013년 마스터스에서 롱퍼터를 앞세운 애덤 스콧(호주)이 정상에 오르자 롱퍼터는 논란이 됐다. 양손을 자유롭게 휘두르는 동작을 ‘스윙’으로 보는 전통주의자들 눈에 샤프트
스리차판, 아시안투어 퀄리파잉스쿨 출전 한때 테니스 세계랭킹 9위…“골프 너무 사랑해” 남자프로테니스(ATP) 세계 랭킹 9위까지 올랐던 파라돈 스리차판(37·태국)이 프로 골프 선수로 제2의 인생에 도전한다. AFP통신은 최근 “스리차판이 아시안투어 퀄리파잉스쿨에 출전한다”고 보도했다. 아시안투어 퀄리파잉스쿨 최종전은 지난 13일부터 16일까지 태국 후아힌에서 열렸다. 출전 선수 245명 가운데 상위 40위까지 2016시즌 출전권을 손에 넣었다. 스리차판은 ATP 투어 대회에서 다섯 차례 우승했으며 2003년 세계 랭킹 9위까지 오른 선수다. 호주오픈과 윔블던, US오픈에서 모두 16강까지 진출한 경력이 있다. 2010년 은퇴한 그는 이후 다양한 분야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자동차 경주, 정치인, 승려, 영화배우 등으로 변신을 꾀했으나 모두 중도에 그만뒀고 2013년 초에도 한 차례 골프계의 문을 두드린 적이 있다. 아시안투어와는 다른 아세안PGA 투어에 입문했으나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지 못했다. 스리차판은 아시안투어 인터넷 홈페이지에 실린 인터뷰를 통해 “스포츠를 워낙 사랑하기
호주 교포 이민지는 루키 시즌인 작년 LPGA 투어 킹스밀 챔피언십에서 우승했다. 아마추어 시절 세계랭킹 1위에 올랐던 이민지는 프로무대에 뛰어 들어서도 우승컵을 들어올리며 자신의 실력을 입증했다. 호주 퍼스에서 태어났으나 한국 이름을 고집하고 있는 이민지의 첫 우승을 가장 기뻐한 이는 캐리 웹이었다. 이민지와 웹은 떼려야 뗄 수 없는 사이다. 이민지는 12세 때 처음 웹을 만났다. 이민지는 2013년과 2014년 캐리 웹 스칼라십에 선발돼 많은 지원을 받았다. 웹의 후원으로 2년 연속 US여자오픈을 참관했고 멘토인 웹과 연습라운드를 함께 하며 많은 것을 배웠다. 아낌없이 나눠주는 멘토 덕에 이민지는 프로무대의 장벽을 어렵지 않게 뛰어넘을 수 있었다. 웹은 2008년부터 호주골프협회와 함께 ‘캐리 웹 시리즈’라는 주니어 골프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매년 13개 대회를 개최하며 성적은 호주 아마추어 랭킹 시스템에 포함된다. 매년 5월 시리즈가 종료되며‘톱2’를 선정한 뒤 이들을 집중 지원한다. 캐리 웹 스칼라십에 선발된 선수들은 미국을 방문해 웹의 경기를 관전하고 함께 훈련도 한다. 모든 여행경비와 훈련 비용 등 재정적
‘스피스와 우즈는 무엇으로 우승하는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2016년 첫 대회 현대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에서 우승을 차지한 조던 스피스(23·미국)는 여러모로 우즈와 비교된다. 클러치 능력 막상막하 평가 불가능한 샷으로 상대 압도 둘째가라면 서러워할 퍼팅 실력 강인한 정신력으로 게임에 몰두 화려한 아마추어 시절을 보낸 뒤 20대 초반의 젊은 나이에 메이저대회를 휩쓸고 투어 1인자 로 올라선 점은 우즈의 판박이다. 지금 스피스의 키와 몸무게도 20대 초반 우즈와 똑같다고 한다. PGA 투어가 각종 기록을 제대로 집계하기 시작한 1970년 이후 만 22세에 PGA투어 통산 7승을 달성한 선수는 우즈와 스피스 둘뿐이다. 닮은 듯 다른 호사가들은 스피스와 우즈를 비교하느라 바쁘지만 스피스 본인은 “아직 타이거 우 즈에 비할 바 아니다”라고 손사래를 친다. 스피스의 겸양만큼 우즈가 살짝이나마 스피스를 앞선다. 우즈는 불과 38개 대회를 치르고도 7승을 올렸지만 스피스는 77개 대회에 출전해 7승을 따냈다. 우즈는 투어 입문 2년 만에 7승 고지를 밟은 반면 스피스는 투어 4년차에 7승을 달성했기 때문이다
스피스·데이·매킬로이 난공불락 왓슨·파울러·존슨 상승세 주목 2016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의 핵심 관전포인트는 ‘빅3’ 대결이다. 나란히 세계랭킹 1~3위에 포진한 채 새해를 맞은 조던 스피스(미국), 제이슨 데이(호주),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치열한 ‘지존 경쟁’을 벌일 것이라는 예측이 많다. 셋은 지난해 앞서거니 뒤서거니 세계랭킹 1위에 오르내려 ‘골프황제’의 위상을 한번 이상 경험해 봤다. 이들은 최근 2년 사이에 치러진 8차례 메이저대회에서 5승을 합작했다. 2016년 PGA 투어 판도가 이들 빅3를 중심으로 짜여질 것이라는 예상은 당연하다. 하지만 많은 전문가는 2016년 판도를 빅3 경쟁 구도보다는 빅4 또는 빅6 시대로 본다. 스피스, 데이, 매킬로이가 벌이는 1인자 경쟁에 버바 왓슨, 더스틴 존슨, 리키 파울러(이상 미국)가 가세할 것이라는 예상이 훨씬 개연성이 높기 때문이다. 이 가운데 왓슨은 당장이라도 빅4 대열에 합류할 자격이 있다. 왓슨은 9일 현재 세계랭킹 4위다. 스피스, 데이, 매킬로이 등 빅3가 언제든
총수입 5303만465달러 7년째 퍼터 그대로 사용 남자골프 세계랭킹 1위 조던 스피스(23·미국)가 지난 12년간 골프선수 수입 랭킹 1위를 지켜 온 타이거 우즈(41·미국)를 제치고 지난해 전 세계 골프선수 중 가장 많은 돈을 번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미국 골프 전문 매체 <골프 다이제스트>가 공개한 2015년 골프선수 소득 순위에 따르면 스피스는 지난해 상금 2303만465달러(약 278억원)와 경기 외 수입 3000만달러(약 362억원)를 더해 총 5303만465달러(약 640억원)를 벌어 1위를 차지했다. 이 매체는 상금 외에 후원금, 광고 출연료, 대회 초청료 등 각종 수입을 모두 더해 상위 50위를 발표했다. 지난해 5승(메이저대회 2승 포함)을 거둔 스피스는 2014년 16위에서 1위로 껑충 뛰었고, 필 미켈슨(46·미국)이 5230만1730달러(약 632억원)로 2위를 차지했다. 반면 지난 12년간 1위를 지켜 오던 우즈는 4855만1098달러(약 586억원)를 벌어 3위로 밀려났다. 우즈는 경기 외 수입이 3년 전인 2013년 7100만달러에서 2014년 5450만달러로 줄었고, 2015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가 20대 선수 전성시대를 맞았다. 20대 선수들이 투어의 주축 선수로 자리를 잡을 조짐이다. 눈부신 실력 향상 여자골프 연령층↓ 지난해 10월 2015-2016시즌을 시작한 PGA 투어는 이미 다수의 챔피언을 배출했다. 새 시즌 우승자 가운데 상당수가 20대 신예 선수들이다. 시즌 개막전 프라이스닷컴 우승자 에밀리아노 그리요(23), 슈라이너스 아동병원 오픈 챔피언 스마일리 코프먼(24), CIMB 클래식 정상에 오른 저스틴 토머스(22), 그리고 샌더슨 팜스 챔피언십을 제패한 피터 몰내티(28) 등 초반 4개 대회에서 20대 신예 우승자가 줄을 이었다. 불과 22세의 조던 스피스와 18세 리디아 고가 2015시즌부터 남녀골프 세계랭킹 1위에 오르며 지구촌 프로골프계의 세대교체를 주도하고 있다. 두 선수는 더욱이 어릴 때부터 습득한 과학적인 기술과 강한 체력, 강철 멘탈이 강점이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2015/2016시즌 7개 대회 가운데 4개를 20대가 제패했다. 바야흐로 ‘신세대 천하’가 열리고 있다. 2014년에 타이거 우즈(미국)의 부상과 함께 로리 매킬로이(26·북아일랜드
라이언 파머 327.8야드 장타자들 시상대 상위권 2016시즌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의 장타자들의 순위에서 지난 시즌까지 10위권 밖 선수 다수가 리더보드 최상단을 점령하고 있다. 이들의 초반 기세가 심상치 않다. 현재 PGA 투어 드라이빙 거리 부문 1위는 라이언 파머다. 라이언의 드라이빙 거리는 무려 327.8야드. 라이언의 기록은 2015년 드라이빙 거리1위를 차지했던 더스틴 존슨의 기록을 앞지르고 있다. 더스틴은 2015 시즌 317.7야드를 기록하면서 투어 1위에 올랐다. 라이언은 더스틴보다 정확히 10야드를 더 멀리 보내며 장타 순위에서 가장 앞섰다. 라이언은 2015 시즌 드라이빙 거리 305.2야드로 투어 13위를 기록했던 선수였다. 그는 2015 시즌보다 12야드나 더 멀리 치고 있는 셈이다. 라이언은 테일러메이드 M1, 헤드 체적 460cc 드라이버를 사용하고 있다, 로프트는 9.5도. 드라이빙 거리 2위는 토니 피나우. 324.9야드로 2015 시즌 309야드(투어 7위)보다 15야드 길게 보내고 있다. 토니는 캘러웨이의 XR 프로 드라이버를 사용하며, 로프트는 9도. 3위는 다니엘 버거로 평균 319야드다. 테일러메이드 R15, 체적
인기 상종가에도 실력 미달 구설 금발의 ‘미녀 골퍼’ 페이지 스피라낵(22·미국)의 대회 출전 자격을 놓고 논란이 일고 있다.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열린 오메가두바이레이디스마스터스에 출전했던 스피라낵은 아직 실력을 검증받지 못한 선수지만 인터넷에서는 이미 유명한 스타 골퍼다. 체조 선수 출신인 스피라낵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인스타그램에서 48만명의 팔로어를 보유하고 있다. 미국에서 인기가 높은 미셸 위의 인스타그램 팔로어(17만명)보다 두 배 이상 많다. 빼어난 외모 덕분에 골프채널 등 미국 언론은 스피라낵을 세계에서 가장 섹시한 골프선수로 꼽았다. 하지만 스피라낵이 유럽여자프로골프 투어 상위 랭커만 출전하는 두바이레이디스마스터스에 초청 선수로 출전하자 논란이 일었다. 스피라낵은 프로 데뷔전인 1라운드에서 5오버파 77타를 쳐 출전 선수 105명 중 공동 94위에 머물렀다. 버디를 1개 잡았지만 마지막 홀에서 더블보기를 한 것이 뼈아팠다. 스피라낵은 프로데뷔전에서 커트 통과가 불투명해졌다. 골프계에서는“실력보다 외모 때문에 스피라낵을 초청했다”며 주최 측을 비난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미모로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공동창업자의 골프 실력은 어느 정도일까. 게이츠의 핸디캡은 평범한 주말골퍼의 수준에도 약간 못 미친다. 시애틀의 프라이빗 골프장인 브로드무어GC에서 측정된 게이츠의 미국골프협회(USGA) 공인 핸디캡은 24.1이었다. 미국 골프다이제스트는 “게이츠의 자산은 795억달러에 이르지만 핸디캡은 20대 중반이다. 누구든 모든 것을 다 갖지는 못하는 모양”이라고 덧붙였다. 마이클 조던, 숨기지 못한 골프 사랑 소문난 골프광들 아예 골프로 전업도 골프전문지인 <골프다이제스트> 인터넷판은 최근 미국골프협회(USGA)의 핸디캡 네트워크(GHIN)를 인용해 미국의 유명인사 및 스포츠, 연예계 스타 30명의 핸디캡을 공개했다. 유명 인사들 실력 각양각색 세계 제일의 부자로 알려진 빌 게이츠는 지난 2003년 5월 브로드무어골프장에서 109타를 친 것이 공식 집계된 마지막 스코어였다. 게이츠는 1997년부터 2000년까지는 꼬박꼬박 핸디캡 인덱스에 스코어를 올렸다. 2000년 6월에 기록한 90타가 가장 좋은 스코어였다. 지금도 골프를 즐기지만 스코어를 남기지는 않는다. 14년간 마이크로소프트 CEO를 지내고 2014년
새해들어 한국골프장 업계는 ‘흐림’ 일색이다. 한국골프장경영협회에 따르면 전국 198개 골프장 가운데 자본잠식 골프장의 비율은 27%(54개), 적자 운영 골프장은 49%(97개)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방세를 장기 체납한 골프장은 70개, 2014년까지 법정관리를 받았거나 받고 있는 곳은 27개다. 주인이 바뀐 골프장도 47개가 된다. 2015년 7개를 비롯, 총 40개 골프장이 회원제에서 대중제(퍼블릭)로 전환했고, 이를 추진 중인 골프장은 약 30개에 이른다. 국내 회원제 골프장은 구조적으로 부실을 안고 시작했다. 체육시설 할인 이용권 성격에 불과한 회원권을 사고팔며 차익을 얻는 제도는 한국과 일본에만 있다. 10여년 전까지만 해도 국내 골프장 개발업자는 고가의 회원권을 분양하는 방법 덕분에 인허가만 받으면 적은 자본으로도 건설비를 충당할 수 있었다. 회원권을 구입한 사람은 싸게 골프장을 이용하면서 시세 차익을 얻기도 했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회원권 가격이 비쌀 때는 골프장 주인과 회원이 누이 좋고 매부 좋은 사이였다. 그러나 골프장 회원권은 부동산·주식 등과 달리 실체가 없다. 회원제 골프장의 채산성이 악화되자 회원들
12월부터 2월까지는 이른바 골프 비수기다. 겨울철 라운딩은 자칫 부상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대부분의 골퍼들은 휴식기를 가진다. 골프 클럽도 몸 컨디션도 온도에 민감하다. 12월〜2월 클럽 관리 중요 습한 곳 금물…통풍 잘돼야 스윙 스타일, 몸상태 체크 우선 자신 몸에 맞는 클럽 선택해야 한 아마추어골퍼는 2015시즌이 끝나자마자 아이언 클럽을 바꿨다. 클럽이 무거워서였다. 이 골퍼는 동료들과 올 시즌 마지막으로 라운드에 나섰다가 스틸 샤프트의 아이언 클럽이 무겁다는 것을 알게 된 후 좀 더 가벼운 그라파이트(섬유질) 샤프트로 바꾸었다. 클럽을 바꾼 후 그는 아이언 샷에 자신감을 가지게 됐다. 자신에게 맞춰라 50대 초반의 한 골퍼는 시즌 막판에 드라이버를 바꾸었다. 이유는 샤프트가 강해서였다. 그래서 샤프트의 강도를 한 단계 부드러운 것을 택했다. 정확도는 물론이고 비거리 역시 늘어나 대만족이었다. 왜 이 같은 결과가 나온 것일까. 먼저 스윙을 마음 놓고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전에는 클럽이 무겁거나 샤프트 강도가 강해 힘으로만 스윙하려 했었다면 이런 문제점들을 보완하고 난 후에는 가볍게 스윙을 하게 되었기 때문이다. 라운드
미국 공화당 대통령선거 경선 후보로 맹활약하고 있는 도널드 트럼프는 세계 전역에 17개 골프 리조트를 소유하고 있다. 지난해 4월 두바이의 한 회사로부터 인수한 스코틀랜드 턴베리 골프장을 비롯해 스코틀랜드 애버딘의 트럼프 국제 골프링크스, 아일랜드 둔벡 골프장 등 대부분 골프장들이 세계적인 명문 코스다. 연이은 인종·종교 실언 골프산업 위기 우려 커져 그 중 턴베리 골프장은 올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메이저 대회인 브리티시여자오픈을 개최했다. 또한 2020년에 디오픈 개최지로 예정돼 있었다. 하지만 최근 영국왕립골프협회(R&A)는 ‘트럼프라는 이름이 골프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턴베리 골프장에서 디오픈을 개최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도 트럼프 소유인 미국 플로리다주의 트럼프내셔널도럴 골프장에서 개최된 월드골프챔피언십(WGC)시리즈 캐딜락챔피언십 대회 장소를 변경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골프계가 트럼프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은 최근 이어진 트럼프의 인종·종교 차별 발언 때문이다. 트럼프 후폭풍 트럼프가 골프장을 많이 소유하게 된 배경은 부동산 투자보다 골프를 좋아하는 &ls
은메달 1억5000만원 동메달 1억원 주기로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골프 금메달리스트에게 3억원의 포상금이 주어진다. 대한골프협회는 내년 올림픽 금메달 입상자는 3억원, 은메달은 1억5000만원, 동메달은 1억원을 주기로 했다고 밝혔다. 대표팀 코치들은 금메달 5000만원, 은메달 3000만원, 동메달 2000만원의 포상금을 받는다. 골프협회 관계자는 “올림픽에 출전하는 선수들의 사기를 높이기 위해 국내 프로대회 우승 상금(1억~2억원)을 기준으로 했다”고 설명했다. 112년 만에 올림픽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골프는 남녀 개인전(72홀 스트로크 플레이)만 열린다. 올해 7월11일 기준 올림픽 포인트 랭킹 상위 남녀 60명씩이 출전하며 국가당 남녀 각 최다 2명씩으로 제한된다. 그러나 한국 여자나 미국 남자처럼 세계랭킹 15위 이내 선수가 많을 경우 국가당 4명까지 나갈 수 있다. 현재 랭킹으로 보면 한국은 남자 안병훈(28위)과 김경태(59위), 여자 박인비(2위)·유소연(5위)·김세영(7위)·양희영(8위) 등이 출전 가능성이 높다.
랭킹 1위 조던 볼스트라이킹 45위에 그쳐 볼스트리아킹 1위는 지난 시즌 우승 없어 골프 선수들의 훈련 목적은 ‘멀리, 똑바로’ 볼을 때려내는 데 있다. 세계 최고의 선수들이 실력을 겨루는 미국프로골프(PGA)투어에서 볼을 ‘멀리, 똑바로’ 때려내는 선수는 헨릭 스텐손(스웨덴)이다. 스텐손은 2014-2015시즌 PGA 투어 볼스트라이킹 부문 1위를 차지했다. 볼스트라이킹은 드라이버 지수와 그린 적중률을 결합해 뽑는 기록이다. 드라이버 지수는 드라이버 비거리와 페어웨이 안착률을 묶어 순위를 매긴다. 드라이버를 멀리, 그리고 똑바로 쳐야 순위가 높아진다. 그린 적중률은 정규 타수 이내에 얼마나 많이 그린에 볼을 올렸는지를 따진다. 아이언샷 정확도를 가늠하는 척도이다. 볼스트라이킹 순위가 높을수록 경기에서 볼을 ‘멀리, 똑바로’ 쳤다는 뜻이다. 스텐손은 드라이버 지수 1위와 그린 적중률 1위(73.52%)에 올랐다. 스텐손은 현역 PGA 투어 선수 가운데 볼을 ‘멀리, 똑바로’ 쳐내는 실력은 으뜸이라고 할 수 있다. 윌 콕스(미국)는 드라이버 지수 2위에 그린 적중률 4위(72
매 대회 50㎝ 퍼팅에도 긴장과 집중을 해야 하고 비와 강풍 같은 악조건 속에서도 홀을 공략해야 하는 프로골퍼들이 필드에서 받는 스트레스는 상상을 초월한다. 이 때문에 톱골퍼들은 필드 밖에서 스트레스를 풀기 위한 자기만의 취미를 갖고 있다. 단 스타일은 극과 극이다. 어떤 골퍼들은 취미 하나도 골프에 도움이 되는 것들을 선택하고, 또 다른 골퍼들은 골프를 완전히 잊기 위한 취미를 만들어 힐링을 한다. 다양한 취미 활동으로 여가생활 만끽 연주, 블럭 맞추기, 여행 등 각양각색 휴식·집중력 향상 ‘일석이조’ 학업에 열중하는 골퍼도 상당수 최근 한국을 방문한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는 CME 랭킹 1위로 받은 보너스 상금 100만달러로 멋진 탁구대를 사고 싶다고 말했다. 리디아 고가 골프 외의 취미로 ‘탁구’를 택한 나름 그럴듯한 이유가 있다. 부상 위험이 작고 짧은 시간에 많은 운동량을 요하는 운동이기 때문이란다. 또 어디서든 하기 쉬운 이점도 있다. 사실 그보다 더 중요한 이유가 숨겨져 있다. 바로 ‘손 감각’을 키우기 위해서다. 취미생활로 스트레스 해소 리디아 고의 아버지 고길홍 씨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무대에 탁월한 실력에 스타성까지 갖춘 무서운 신인 6명이 2016년 시즌을 정조준하고 있다. 2·3부 투어 실전 경험으로 도전 스타성도 갖춰 수상에 관심 집중 2015년 최고의 스타였던 전인지(21·하이트진로)마저 미국무대를 노크해도 새로운 스타들이 꾸준히 등장하고 있다. 2015년 김효주, 김세영, 장하나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로 향하면서 일부에서는 KLPGA 투어의 침체를 우려했으나 말 그대로 기우에 지나지 않았다. 색다른 개성 가능성 충분 2016시즌에 주목받을 유망주 6명 역시 국가상비군과 대표를 거치거나 국내 2·3부 투어에서 실전 경험을 쌓은 데다 스타성까지 갖춰 관심 기업들은 이미 그들과의 후원 계약을 마쳤다. 국가대표 이소영(18)이 롯데와 2억5000만원에 계약했다. 안양여고 3학년에 재학 중인 이소영은 이미 어떤 국제 프로무대에서도 주눅 들지 않는 강심장임을 입증했다. 김세영이 우승한 LPGA 투어 롯데챔피언십에 2년째 출전해 17위를 기록했다. 일본 JLPGA 투어 산토리레이디스오픈에도 초청되어 11위를 했다. 지난 6월의 여자 최대 메이저 대회인 기아자동차 한국여자오픈
인기 고공행진을 이어오고 있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가 2016년 더욱 커진다. 국내를 넘어 아시아 시장으로 진출하면서 글로벌 투어로 뻗어나간다. 골프대항전이 우후죽순 생겨나면서 문제점이 불거지고 있다. 당위성+수준+흥행 살펴야 해외서도 운영 미흡 지적 최근 들어 세계적 차원의 골프대항전이 러시를 이루고 있다. 지난 12월4일부터 일본에서 한·일 여자프로골프대항전이 확대 발전한 4개 투어(한국 일본 유럽 호주) 대항전 ‘더 퀸즈’가 열렸다. 지난 1월27일 부산 베이사이드골프장에서 개막한 ‘KLPGA 대 LPGA 한국 선수’ 간 대항전인 ING생명 챔피언스 트로피 대회도 열렸다. 2018년에는 8개국 LPGA 대항전인 ‘인터내셔널 크라운’이 한국에서 개최된다. 지난 10월엔 미국과 인터내셔널팀 간 대결인 프레지던츠컵이 송도에서 열렸다. 골프대항전이 우후죽순 생겨나면서 그에 따른 문제점이 곳곳에서 불거지고 있다. 일단 더 퀸즈는 시행착오 끝에 탄생했다. 4개 투어가 참여한다지만 사실상 최고 투어인 미국 LPGA 투어가 빠진 ‘반쪽짜리 여자골프 투어대항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