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5.05.11 17:19
2016 컬쳐프로젝트 탐앤탐스, 2017 Asia Contemporary Art Show Hong Kong, 2013 그림으로 보는 세계의 스타전(예술의 전당-타블로갤러리기획, 서울) 등에서 사랑받아온 금나래 작가가 신작 시와 함께 그림을 선보인다. 별이 막 반짝이기 시작하는 초저녁부터 아침놀이 뜨는 시간까지, 하루하루의 삶 속에서 가진 사유들을 조심스럽게 모은 시와 더불어 원색을 기반으로 작업한 일러스트 작품들 중 독자들에게 선사하고픈 30개의 작품을 엮었다. 시와 그림이라는 형식을 빌려 사유와 감성이 들어간 작품들은 미술 및 일러스트 애호가들뿐만 아니라 시와 에세이를 사랑하는 독자라면 소장하고 싶은, 가슴 뛰는 선물이 될 것이다.
당진에서 보령까지 이어지는 서해안 충남권 일대에는 최근 떠오르는 핫플레이스도, 고즈넉하게 여유를 즐길 수 있는 공간도 많다. 풍경 사진을 감상하는 것만으로도 한껏 힐링할 수 있는 이곳, 신리성지를 시작으로 무창포해수욕장까지 이어지는 여행코스를 소개한다. 조선에 천주교가 들어오기 시작했던 시기, 신리 마을은 가장 먼저 그 교리를 받아들였던 지역이다. 당시에는 바다에서 이 일대까지 배가 들어올 수 있을 정도로 강이 이어져 있었던 터라 서양인 선교사들이 그 뱃길을 통해 들어와 자리를 잡을 수 있었다. 이후 신리 마을은 조선에 천주교가 뿌리를 내리는 데 있어 가장 큰 역할을 한 지역으로 알려지게 된다. 신리성지 신리성지는 한국 천주교의 대표적인 성지중 하나이다. 당시, 천주교가 조선 구석구석 자리를 잡을 수 있도록 큰 역할을 했던 신부와 신자들이 순교한 유적지다. 제5대 조선교구장이었던 마리 다블뤼가 이곳에서 21년간 은거 생활을 하기도 했다. 현재 신리성지를 중심으로 다블뤼 주교의 은거처, 성인들의 경당, 순교미술관 등이 있는 순교자기념관이 있다. 천주교 신자나 순례자라면 그냥 지나칠 수 없을 만큼 아름답고도 성스러운 공간이 신리성지와 그 주변에 자리한다.
골절이란 단일 혹은 반복적인 과부하로 인해 골의 연속성이 완전 혹은 불완전하게 소실된 상태를 말한다. 최근 5년 동안 건강보험가입자 중 골절 질환으로 진료받은 인원은 2015년 217만명에서 2019년 243만명으로 25만명이 증가했고(11.6%), 연평균 증가율은 2.8%로 나타났다. 남자에 비해 여성 골절 진료인원의 증가 추세가 월등히 높았고, 특히 2018년부터 여성골절 진료인원이 남성보다 더 많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낙상 2019년 기준 골절 질환으로 진료받은 인원을 연령별로 살펴보면, 전체 진료인원(243만명) 중 50대가 17.6%(42만8000명)로 가장 많았고, 60대가 17.0%(41만3000명), 70대가 13%(31만6000명)의 순으로 나타났다. 남성의 경우 50대 17%, 10대 15.1%, 60대 및 40대가 각각 14.7%, 13.9%를 차지했다. 여성의 경우는 60대가 차지하는 비율이 19.3%로 가장 높았고, 50대 및 70대가 각각 18.2%, 16.7%를 차지했다. 김성훈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정형외과 교수는 50~60대 환자가 가장 많은 이유에 대해 “골밀도의 감소의 영향도 있지만 골밀도의 감소는 연령이 높을수록
윤정훈 남·1984년 3월28일 인시생 문> 1987년 8월 묘시생인 아내와 결혼한 지 5년이 됐는데, 이후 형님이 죽고 부친의 사업이 망하는 등 사고의 연속입니다. 혹시 처가 나빠서 그런 것인지요. 답> 운명은 상대적이며 자의성과 타의성으로 구분이 되는데 문제는 각자 스스로에게 주어진 운명이 기준이 되며 서로 운명의 흐름이 다릅니다. 터무니없는 소리로 무지하게 아내를 탓하지 않도록 하세요. 형님의 죽음과 아버님의 사업 실패는 그 당사자들의 운명이며 귀하는 오히려 아내의 길운에 도움을 받아 신변의 안전과 경제적 성장에 좋은 영향을 받고 있는 것입니다. 아내와는 평생의 연분입니다. 자녀운이 좋아 훌륭한 자녀가 태어났고, 이것은 아내의 운이 나쁘지 않다는 증거의 일부입니다. 혼란스런 마음 잘 다스려 가정의 행복을 유지해 나가세요. 엄유선 여·1987년 8월12일 묘시생 문> 1989년 4월 인시생인 남자와 깊은 관계이나 집안과 학벌 차이가 너무 커서 집안의 반대가 심하고, 저 역시 속궁합이 맞지 않는 것 같아 갈등이 심합니다. 답> 두 분은 연분이 아닙니다. 귀하는 연하 남성과는 인연이 되지 않습니다. 한 가지에 만
이 책에는 다문화 선교 환경에서 현장 선교사가 꼭 알고 실천해야 할 문화와 종교, 세계관 개관, 평가, 세계관 전도 및 주요 선교 신학 주제에 대한 신학적 관점이 잘 설명되어 있다. 다시 말해, 이 책의 주 내용은 다음의 주제들에 관한 것으로 신학대학원 강의안 형태로 설명해 주고 있다. 즉, 그 주제는 1)세계관의 상황으로서 문화와 종교, 이데올로기, 2)선교 현장의 피전도자들이 변화 받고 진정으로 회심하는 데 핵심이 되는 세계관과 아홉 개 세계관의 개관, 평가 및 세계관 전도, 3)기독교 선교: 현장 선교사를 위한 주요 선교 주제에 대한 신학적 관점 요약이다. 아홉 개 세계관은 기독교를 포함한 6개 종교(기독교, 힌두교, 불교, 유교, 이슬람 및 전통 부족 종교) 세계관 및 세 개 이데올로기(자연주의-세속 인본주의, 자연주의-마르크스주의 및 탈근대주의) 세계관이다. 이들이 기독교 세계관과 경쟁 관계에 있는 주요 세계관으로 이 책은 기독교 세계관과 나머지 세계관들을 깊이 분석하고 평가 내용을 잘 정리해 주고 있다. 이 책은 선교사와 선교 지망생들이 알고 적용하면 매우 유익할 문화, 종교, 세계관, 선교 신학, 선교의 현대적 이슈들과 관련한 내용을 신학대학원
여기 결코 실패하지 않는 궁극의 투자 비법이 있다. 수익률이 가장 높은 ‘인생 투자’가 될 수도 있을 뿐 아니라, 이 투자에 참여하면 누구나 최상의 컨디션으로 인생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에 최고의 효과를 낼 수 있다. 그런데 사실 이미 그 비법을 매일 실천하고 있는 이들이 있다면 믿을 수 있겠는가? 이 놀라운 투자의 비밀은 바로 ‘식사’다. 일본 최초의 노화 방지 전문 클리닉을 개설·운영하며 수많은 비즈니스맨들의 건강을 책임지고 있는 저자는 현장에서 쌓은 다양한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현대인의 건강을 지켜 줄 올바른 식사에 대해 조언한다. 과음과 과식을 반복하고 간편함만을 쫓는 현대인은 필요한 영양소는 부족하고 불필요한 영양소만 과잉 상태인 ‘현대판 영양실조’에 빠져 있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 저자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하버드대학교에서 쌓은 선진적인 영양 지식과 현대인의 영양 섭취 실태에 관한 다양한 최신 연구 자료를 바탕으로 ‘올바른 식사란 무엇인가?’에 대한 확실한 길을 제시한다. 혹시 적절한 식사 없이도 의욕 넘치는 나날을 보낼 수 있다고 생각하는가? 안타
사소한 일에도 흔들리고 부서지는 당신에게 필요한 마음의 기술! 불안, 질투, 분노, 감정 기복 등을 다루며 현대인의 심리 고민을 정확하게 꿰뚫어내는 심리서를 다수 출간했던 정신과 의사 미즈시마 히로코. 그가 이번에 주목한 주제는 ‘유리멘탈’이다. 겉으로는 아무렇지 않은 척 웃고 있지만, 속으로 극심한 감정 변화에 흔들리는 사람들이 있다. 저자는 깨지기 쉬운 유리처럼 쉽게 충격을 받는 사람들, 작은 일에도 금방 마음의 중심을 잃고 감정에 휘둘리는 사람들에게 말한다. 작고 간단한 요령만 알아도 온통 상처받는 일로 가득한 세상에서 다치지 않고 자신을 지킬 수 있다고. <유리멘탈을 위한 심리책>에서 소개하는 솔루션은 아주 명쾌하고 효과적이다. 이 책은 우리의 마음을 망가뜨리는 부정적인 감정의 숨은 기능을 읽어냄으로써, 복잡한 세상에서 보다 단단하고 평온한 마음으로 살아가는 법을 알려준다.
법정 스님의 열반도 10주기가 넘었다. 그 짧지 않은 시간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법정’이라는 이름 앞에는 엄숙함이 깃든다. 법정 스님이 남기고 간 글과 말들이 시간의 흐름에 구애받지 않는 인간사의 온전한 지혜이자 가르침인 덕분일 것이다. 법정 스님이 남긴 가르침에 묵직한 무게가 실렸다면, 스님이 남긴 한마디 한마디에 ‘시’의 옷을 입힌 김옥림 시인의 글은 삶의 정도(正道)와 함께 감동으로 다가온다. 스님의 짧은 한마디를 한 편 한 편의 시로 확장한 김옥림 시인의 시는 법정 스님의 사상을 온전히 깨달은 사람이 전해주고 있는 또 하나의 울림이다.
움베르토 에코의 유작 에세이 <미친 세상을 이해하는 척하는 방법>이 열린책들에서 출간됐다. 에코는 세계 각지의 대학에서 강연과 저술 활동을 펼친 학자인 동시에 전 세계에 3000만부 이상 판매된 베스트셀러 <장미의 이름>을 쓴 소설가이기도 하다. 에코의 책은 국내에서도 200만부가량 판매될 정도로 큰 사랑을 받았다. 그는 2016년 2월19일 이탈리아 밀라노의 자택에서 췌장암으로 세상을 떠났는데, 이 책은 사망 직후에 출간됐다. 2000년부터 타계 전까지 쓴 55편의 촌철살인 에세이들이 담겨 있다. 에코는 잡지 <레스프레소>에 수십 년 동안 ‘미네르바 성냥갑’이라는 제목으로 꾸준히 칼럼을 써왔고 ‘세상의 바보들에게 웃으면서 화내는 방법’ ‘미네르바 성냥갑’ ‘가재걸음’ 등의 칼럼을 묶은 책 또한 여럿 펴냈다. 그중에서도 가장 최신의 글들을 모은 것이 바로 <미친 세상을 이해하는 척하는 방법>이다. 20세기를 대표하는 지식인 에코가 남긴 마지막 선물이라고 할 수 있다.
영국 출신의 저명한 미술 평론가 마틴 게이퍼드의 예술 기행서 <예술과 풍경>이 출간됐다. 지금까지 <다시, 그림이다> <현대 미술의 이단자들> 등 여러 책을 통해 한국 독자들과 조우한 저자는 수년 동안 자신이 직접 보고 만난 미술 작품과 예술가들을 특유의 친절한 문체로 풀어낸다. 선사 시대 동굴 벽화부터 이탈리아 르네상스, 추상 표현주의를 거쳐 행위 예술, 설치 미술까지. 그리고 이탈리아, 프랑스, 미국 등 서방은 물론 인도, 중국, 일본 등 아시아 지역까지. 시대와 국경을 초월한 그의 예술 여행은 독자들의 여행 욕구와 감상 욕구를 끝없이 자극한다.
한겨울에 산림욕을 즐기며 청정한 자연을 만끽하고, 한적한 어촌 풍경과 어우러진 재생 공간에서 이색 체험을 즐길 수 있는 곳이 있다. 충남 서천의 장항송림산림욕장과 장항도시탐험역이다. 푸른 솔숲과 겨울 바다, 청정한 갯벌이 어우러진 장항송림산림욕장은 찬찬히 걷는 것만으로도 위안을 느낄 수 있게 한다. 폐역을 리모델링해 문화 전시 공간으로 재탄생한 장항도시탐험역은 여행자에게 독특한 쉼터를 제공한다. 열차가 떠난 자리에 남은 고즈넉한 시골 정취가 묘한 위로를 건네는 곳이다. 서천 9경 중 하나인 장항송림산림욕장은 한겨울에도 푸른 기운이 넘치는 곳이다. 해변을 따라 1.8km 길이로 이어진 곰솔(해송) 숲이 청정한 공기를 뿜어낸다. 은은한 솔향기와 흙냄새가 진동하는 숲을 거니는 것만으로도 마스크에 갇힌 숨통이 절로 트일 것 같다. 폐역 리모델링 바닷가에 방풍림으로 조성한 솔숲은 다른 지역에서도 볼 수 있지만, 장항송림산림욕장이 각별한 이유는 전국 해안 사구에 있는 유일한 곰솔 숲이기 때문이다. 2020년 1월 산림청 심사를 거쳐 국가산림문화자산으로 지정될 만큼 큰 가치를 지녔다. 산림욕장 곁에 람사르 습지로 등록된 넓은 갯벌을 끼고 있는 것도 이곳만의 자랑거리다.
KMI한국의학연구소가 지난해 총 1937건의 암을 조기에 발견해 국민건강 증진과 국민의료비 절감에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KMI한국의학연구소(이하 KMI)에서 건강검진을 받은 인원은 총 102만3836명으로, 2019년 연 검진인원 100만명 시대를 연 이후 2년 연속 100만명을 넘어섰다. 이 가운데 2만8237명이 암을 포함한 중증질환 등이 의심돼 상급의료기관에 의뢰됐고, 총 1937건이 암으로 최종 확진됐다. 갑상선암 KMI를 통한 암 진단 건수는 ▲2015년 1360건 ▲2016년 1600건 ▲2017년 1478건 ▲2018년 1629건 ▲2019년 1900건 등으로 2020년은 전년 대비 1.9%(37명) 증가했다. 최근 10년(2011~2020) KMI 건강검진을 통해 진단된 암은 총 1만6413건에 달한다. 지난해 암의 빈도는 갑상선암이 697명(36.0%)으로 가장 많았으며 위암 339명(17.5%), 대장직장암 265명(13.7%), 유방암 200명(10.3%)의 순이었다. 특히 한국인 사망률 1위인 폐암(54명) 등도 다수 진단됐으며 암 진단 연령대에는 20~30대도 512건이 포함됐다. 남성은 920명 가운데 갑상선암이 302명(
장민혁 남·1979년 2월6일 축시생 문> 지금까지 건설 현장에서 착실히 설비일을 해왔지만 비전이 보이지 않아 몹시 불안합니다. 그리고 아직 결혼을 못했는데 어떻게 될지 답답합니다. 답> 귀하는 현재의 기능직에서 결국 성공하게 됩니다. 그리고 건설 분야와는 매우 잘 맞아서 앞으로 부분적인 일을 벗어나 직접 건설업을 운영하게 되고 성공을 이루게 됩니다. 우선 현재 직종을 잘 유지하세요. 현장의 변화로 인한 주거 이동이 잦아지나 시간이 지날수록 내부 발전이 있습니다. 귀하가 미래의 꿈을 현실로 이뤄낼 중요하고 값진 과정입니다. 열심히 최선을 다하세요. 평소 성실하고 근면해 장점이 많지만 운 또한 생산적이어서 앞으로의 성공이 확실합니다. 결혼은 내년 후반에 이뤄지며, 돼지띠의 여성이 연분이고 8월생은 제외입니다. 송민혜 여·1980년 10월27일 신시생 문> 1980년 3월 유시생인 남자에게서 떠나지 못해 고민이 많습니다. 상대는 기혼자이고 저에게는 첫사랑인데 그가 저를 더 원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정말 인연인가요? 답> 운이 불운할 때는 자꾸 눈이 멀고 주변까지도 어두워진다는 진리가 있습니다. 지금 귀하가 이런 경
“빌렘 알렉산더는 네덜란드 국왕이다. 왕실 가 사람들은 내각에 전혀 관여하지 않지만 국민의 폭넓은 지지와 사랑을 받고 있다. 다들 평범하게 직장을 다니며 살고 있다. 여러분은 실제로 알렉산더 왕을 만날 수도 있다. 왜냐하면 그는 KLM의 단거리 노선의 부기장이기 때문이다. 왕이 상사의 눈치를 볼 것인지 상사가 왕의 눈치를 볼 것인지 궁금해지는데…. 왕의 생일을 영어로는 킹스데이, 네덜란드어로 꼬닝스다흐Koningsdag라고 한다. 이 날은 네덜란드 최대 국경일이자 국민적 축제를 벌이는 날….” KLM항공 승무원에서 시작해 네덜란드와 인연을 넓고도 깊게 맺은 언니의 이야기가 시작된다. 네덜란드 구석구석을 ‘관광’이 아닌 ‘체험으로 누빈 이승예의 이야기. 어쩌면 우리 삶에도 가끔은 시원한 맥주한잔 같은 거품이 필요할지도….
여행이 멈춘 시대, 다시 떠날 그날까지 간직하고 싶은 길 위의 이야기! 세계 곳곳을 맨몸으로 걸으면서 삶의 풍경을 수집해온 정수현의 여행에세이. 길을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언제가 여행을 기약하고 있다면 되새겨 보아야 할 이야기들 – 정수현은 세계 곳곳을 누비며 풍경 이면에 스민 삶의 아픔들을 느끼며 스페인 통치하의 잉카, 이국의 땅에서 안중근, 윤동주가 걸었던 길을 걷는다. 히말라야에서 유럽, 남미까지 그의 걸음을 따라가다 보면 길과 삶, 역사가 어우러져 마음속에 스미는 풍광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그 길고 험난한 여정을 완주하며 내뱉은 “창 밖을 보는 일이 지치고 지겨워진다면 잠시 눈을 감아도 좋겠다”라는 고백처럼, 때로는 길에 몸을 맡기고 세계를 돌고 온, 길을 사랑했던 여행자의 발자취에는 삶과 세상에 대한 사유들이 녹아있다. 특히 사진 전문가로서의 세밀한 구도가 보는 이의 마음을 사로잡는, 한 권의 아름다운 사진첩이다.
아무리 많은 병원을 다니고 좋은 약을 먹어도 왜 낫지 않는 걸까? 현대의학은 눈부시게 진보했지만 병에 걸려 고통받는 사람은 날로 많아지고 있다. 만성질환을 겪으며 아픔과 의료비 부담을 감내해야 하는 사람들은 자신이 대체 왜 이런 병에 걸린 것인지, 어떻게 해야 완치될 수 있는 것인지 알고 싶어 한다. 하지만 인터넷엔 정확하지 않은 의학 정보들이 넘쳐나고, 의료인이 환자에게 병의 원인과 치료법을 세세하게 알려주기란 녹록지 않은 것이 현실이다. 저자 강신용은 이렇게 이유도 모른 채 고통받는 환자들의 모습에 안타까움을 느껴 이 책을 쓰기로 결심했다. 정말 질병의 원인을 모를까? 저자는 몸이 조금만 아파도 병원과 약에 의존하는 사람들에게 “원인 없는 병은 없다”며 질병에 걸리는 근본 원인을 파악하면 완전한 치유가 이뤄진다고 강조한다. 몸이 아프면 모든 활동이 힘들어지게 된다. 의료 쇼핑에 중독돼 의미 없는 치료를 반복하거나 극단적으로 몸을 방치한 채 그냥 하루하루 살아가게 된다. 저자는 그런 이들에게 한 줄기 희망이 되길 바라는 마음에서 이 책을 집필하게 됐다. 아픈 사람들이 자신의 몸을 들여다보고 ‘아, 내 몸의 질병이 이렇게 시작
행동경제학자인 시카고대학교 리처드 탈러 교수는 2017년 노벨 경제학상을 받았다. 영국과 미국 등 세계 여러 나라에서 탈러 교수의 넛지 이론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 <아주 작은 생각의 힘>은 바로 이 넛지 이론을 인간의 삶과 일에 적용한 전무후무한 작품이다. 저자인 오웨인 서비스와 로리 갤러거는 행동과학을 전공한 학자이자 영국 정부에서 일하는 행정가이며 주목받는 사회적기업인 행동통찰팀의 일원이다. 일명 ‘넛지팀(Nudge Unit)’이라고 불리는 행동통찰팀의 런던 본사와 맨체스터, 뉴욕, 싱가포르, 시드니 지사에는 100명이 넘는 연구자들이 근무 중이며, 리처드 탈러 교수가 이곳의 고문이다. <아주 작은 생각의 힘>은 넛지 이론을 독자 스스로 활용하는 ‘셀프 넛지’ 방법을 알려준다. ‘결정, 계획, 약속의 조건, 보상, 목표, 피드백, 노력’ 등 7가지 방법을 체계적인 단계로 구성했다. 이렇게 최고의 변화를 만드는 7가지 행동법칙으로 독자의 문제해결능력 증진에 도움이 되고자 한다. 살아가며 어떤 새로운 문제를 만나든 현명하고도 대담하게 헤쳐 나가게 하는 실용적인 자기계발서이
“혹시 제가 우울증은 아닐까요?” “힘들지만 정신과 상담을 받기는 좀 꺼려져요.” “괴로울 땐 심리학 책을 사서 읽어요.” 많은 사람들이 스트레스 때문에 괴로워하며 살아가지만, 어떻게 해야 회복될지 구체적인 방법은 알지 못한다. 잠깐의 ‘힐링’을 주는 취미를 찾고 심리치유서를 읽으며 기분 전환을 해봐도 좀처럼 근본적인 회복과 변화는 일어나지 않는다. <나를 돌보는 책>은 스트레스에 휘둘리며 괴로워하는 많은 이들에게 스스로 스트레스를 ‘관리’하는 법을 알려주기 위해 출간됐다. 현직 임상심리학자인 저자는 30년간의 심리상담 경험과 심리학 지식을 총동원해 스트레스로 병든 마음을 회복시키는 구체적인 방법을 전해준다.
뮤지션이자 작가, 제주의 동네 서점 ‘책방무사’의 대표인 요조의 산문집 <실패를 사랑하는 직업>이 마음산책에서 출간됐다. <실패를 사랑하는 직업>은 요조의 음악과 일상, 다방면의 예술가들, 인간관계, 달리기, 채식, 책방 운영에 이르기까지, 요조의 내면을 만들어온 다종다양한 이야기가 담긴 산문집이다. 그동안 <눈이 아닌 것으로도 읽은 기분> <오늘도, 무사> <아무튼, 떡볶이> <여자로 살아가는 우리들에게>(공저) 등을 통해 뮤지션뿐 아니라 작가로서의 활동을 이어온 요조는, 1년여 만에 선보이는 단독 산문집 <실패를 사랑하는 직업>을 통해 보다 내밀한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그동안 여러 권의 책을 냈지만 대부분 한 가지 주제를 두고 글을 썼다면, 이 책 <실패를 사랑하는 직업>은 요조가 자신의 이야기를 털어놓는 본격적인 첫 산문집이라 할 수 있다. 읊조리듯 노래하며 사람들의 두 귀를 쫑긋 세우게 했던 그가 써 내려가는 문장들은 작가를 닮아 나직하면서도 위트 있다.
<이어령, 80년 생각>은 한국의 대표 지성 이어령 교수를, 인터뷰 전문가이자 이어령 교수의 마지막 제자인 김민희가 2016년부터 2020년까지 무려 5년간 100시간이 훌쩍 넘는 시간 동안 인터뷰해 탄생시킨 이어령 탐구의 결정판이다. 이 책은 또한 ‘창조’라는 단어가 가장 잘 어울리는 이 시대 최고 지성 이어령의 두뇌를 파헤치는 여정이기도 하다. 책 속에는 여섯 살 질문쟁이 꼬마가 디지로그와 생명자본주의라는 거대한 패러다임을 제시하게 되기까지의 성장과정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이 책을 통해 우리는 이어령이라는 한 사람이 어떻게 창조적 생각의 지도를 그려왔는지, 그만의 지도를 그리는 방법은 무엇인지를 직접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