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5.05.11 17:19
엄준성 남·1983년 3월29일 신시생 문> 현재까지 깊이 사귀어 본 여성이 없습니다. 여성들이 접근을 하지 않고 거절당하는 입장입니다. 그리고 지금 직장을 떠나 사업에 뜻을 두고 있습니다. 동업은 어떨까요? 답> 귀하는 어차피 만혼의 운이므로 걱정할 것이 없습니다. 이제부터 입장이 바뀌어 귀하에게 선택의 우선권이 주어지게 됩니다. 이제 곧 두명의 여성이 동시에 나타나, 행복한 고민을 하게됩니다. 연분은 쥐띠, 범띠 중에 있습니다. 귀하는 성격이 온순하고 착하나, 기가 약해 용기와 뱃장이 적고 지나친 저자세는 오히려 약점이 되고 있습니다. 이제부터라도 대범하고 적극적인 행동과 기질을 강하게 키우세요. 매우 논리적이고 합리적인 성향으로 업무에서 인정을 받으나, 적극적이지 못해 생산의 대가가 적습니다. 현재 직장은 천직이며, 사업은 인연이 없습니다. 심미숙 여·2000년 3월5일 진시생 문> 현재 저는 운동선수입니다. 요즘 컨디션이 좋지 않아서 회의를 느낄 정도로 마음이 괴롭습니다. 운동을 포기해야할지 공부를 해야할지 고민이 많습니다. 답> 우선 운동을 계속하세요. 지금 포기하면 다음 길이 없으며, 본인의 운세가 이
<선생님 한자책>은 총 2355자의 한자를 수록한 책이다. 표제 한자가 급수별로 배열되어 있다. 조자 원칙에 입각한 자형, 자음, 자의 분석은 한자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하며, 부기된 영어 단어는 우리말 뜻 풀이에 대한 명확한 이해를 돕는다. 아울러, 전순 어휘와 역순 어휘가 함께 제시된 어휘 용례는 우리말 어휘의 확장을 돕는다.
책의 저자인 이현수 심리학 박사는 어느 날 친구들과 모여 밥을 먹다가 느닷없이 분위기가 가라앉는 경험을 한다. 한 친구가 아버님이 당뇨로 발가락을 절단해야 한다는 이야기를 꺼낸 후였다. 각자의 노쇠한 부모님의 이야기도 모자라 본인들의 노화까지 말하게 되었고,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갑자기 속상해하는 분위기가 되어버렸다. 친구든 지인이든 누구와 대화를 하더라도 ‘노화’만큼 희비가 교차하는 주제가 있을까. 비탄과 절망에서 초월과 담담함까지 그 넓은 스펙트럼을 종황무진한다. 이것은 역으로 나이 듦에 대해 그만큼 사람들이 혼란스러워함을 방증하는 것이다. 하물며 수십년간 수많은 사람의 마음 문제를 해결해온 심리학자 또한 나이 듦의 혼란스러움은 피하지 못했음을 고백한다. 저자는 나답게 나이 드는 것이 인생을 가장 평온하게 살아갈 수 있는 길임을 이야기한다. 특히, 마흔이나 쉰이 넘었다고 갑자기 이전과 다른 삶을 살 필요는 없다고 말한다. 가치관도 바꿀 필요가 없다. 우리가 지금껏 지녀온 가치관은 울퉁불퉁 모양새가 좋지 않은 부분이 조금은 있겠지만, 지금까지 우리를 지탱해온 소중한 것이다. 분명 단점보다 장점이 더 많기에 부둥켜안고 살아왔을 것이다.
결혼은 모르겠고, 일단 내가 내 생계를 책임져야 할 것 같은데 직장에서의 수명이 10년 이상 갈 수 있을지 장담할 수 없고, 생각하면 불안한데 뭘 어떻게 개선해야 좋을지 모르겠는 30대 초중반 여성 직장인들을 위한 책이 나왔다. 비혼이 가지는 의미 중 하나는 내가 나를 온전히 책임지는 삶을 산다는 것이다. 그 사실을 깨달은 다음부터 갑자기 ‘어떡하지?’란 생각이 머릿속에 맴돌았고 불안한 마음에 1000여권의 재테크 책을 읽고, 700회 이상의 강연을 들었다. 수천 개의 관련 자료를 섭렵한 결과, 월 급여 수준이 높지 않은 정말 평범한 월급쟁이가 할 수 있는 돈 관리에는 몇 가지 공식처럼 정해진 원칙이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비혼의 자산 관리 핵심은 ‘월급’ ‘집’ ‘연금’ ‘보험’이다. 이것저것 생각할 필요 없이 이것만 잘 챙겨놓으면 비혼이 할 수 있는 준비는 다 했다고 봐도 된다. 저자는 이를 실행에 옮겼고, 성공했다. 경제적 독립을 생각하지 못하고 살아왔던 시간이 아깝고, 만약 그 시기에 누군가가 이런 충고를 해줬다면 얼마나 좋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고스트 인 러브>는 마르크 레비의 기념비적인 스무 번째 작품이다. 파리에 사는 한 피아니스트에게 사망한 아버지가 5주기에 유령의 모습으로 돌아와 아들에게 생전에 못 다 이룬 사랑을 이룰 수 있도록 도와달라는 내용을 주로 하고 있다. 회한으로 남은 부자지간과 지키지 못했던 약속, 잃어버린 시간을 만회할 수 있는 기회 앞에서 아들 토마는 고민하게 되고 결국 아버지의 유령과 함께 놀라운 여행 속으로 빠져든다. 특유의 휴머니즘 판타지를 담아 유령이라는 초현실적인 존재를 통해 우리가 현실에서 믿고 싶은 이야기를 들려주는 마르크 레비. <고스트 인 러브>에는 <그녀, 클로이>와 같이 폴린 레베크의 본문 삽화가 수록되어 있는데, 낭만적인 파리와 쾌활한 샌프란시스코를 오가는 여정을 아름답게 그려냈다.
왜 나는 매사에 이렇게 불안할까? 사람들에게 상처받지 않고 당당해질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열심히 노력하면 내 인생이 좀 나아지기는 할까? 고작 이깟 일로 힘들어하는 나는 대체 뭐가 문제인 걸까? 달라질 게 없는 인생이라면 이렇게 애쓴들 뭣하나? 겉으로 표현하지 않지만 많은 사람이 이런 속내를 감춘 채 힘들어도 괜찮은 척, 더 잘해내려고 기를 쓰며 살아간다. 하지만 아무리 애를 써도 현실은 나아질 기미가 없고, 나만 뒤처지는 것 같은 두려움에 자조 섞인 한숨만 나온다. 부족한 나를 감추느라 억지로 괜찮은 척하지 말고, 마음먹은 대로 되지 않는 세상과 싸우느라 애쓰지도 말라는 것. 이를 위해 내 눈앞의 현실을 있는 그대로 인정하는 한편, 머릿속에 꽉 들어찬 ‘해야만 한다’는 생각을 과감히 던져 버리라고 조언한다.
제대로 한 일 없이 우왕좌왕 하루를 보내는 사람, 별것 아닌 일로 불필요한 감정에 휘둘리는 사람, 매번 결심하지만 끝까지 해낸 적이 없는 사람, 아이디어는 많은데 결과물을 내지 못하는 사람, 목표만 거창할 뿐 플랜이 없어 용두사미로 끝나는 사람, 뒤죽박죽 머릿속이 정리되지 않아 인생 전체가 복잡한 사람. 우리 대부분은 늘 이런 문제로 고민하는 사람 중 한 명이다. 넘쳐나는 정보, 미루는 습관, 피곤한 인간관계, 업무 스트레스, 불필요한 감정, 정리되지 않는 인생. 무엇이 문제였던 걸까? 반면 많은 일을 쉽고 깔끔하게 처리해내는 사람들이 있다. 하는 일마다 잘 될 뿐만 아니라, 돈과 운이 따르는 사람들에겐 어떤 비밀이 있는 걸까? 대한민국 최고의 생각정리 컨설턴트인 저자 복주환은, 그 비밀을 푸는 핵심 열쇠로 ‘생각정리’를 제시한다.
경북 울진은 수도권에서 접근하기 힘들다. 고속도로는 물론이고 기찻길도, 하늘길도 없다. 충주에서 영주를 지나 울진으로 들어가는 국도36호선이 아니면 삼척에서 내려가거나 영덕에서 올라가야 한다. 그런데도 울진에 가야 하는 이유는 대게 때문이다. 짭짤하고 고소한 맛을 자랑하는 ‘대게의 고장’ 울진은 시원한 바다 풍광과 함께 미각 여행을 즐길 수 있는 곳이다. 대게는 11월부터 이듬해 5월까지 제철이다. 대게를 제대로 즐기고 싶다면 울진으로 가야 한다. 죽변항과 후포항은 모락모락 올라온 김으로 뒤덮이고, 귀한 대게를 맛보러 온 상춘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바람도 따스해서 여행하기 한결 좋다. 국가브랜드대상 쫄깃하고 고소한 울진대게는 국가브랜드대상을 4년 연속 수상할 정도로 명성이 높다. 조선 시대 인문 지리서 <신증동국여지승람>에 대게가 울진의 특산물로 나올 만큼 역사도 깊다. 울진대게가 오늘날까지 명성을 유지한 데는 주민들의 노력이 한몫했다. 울진 어민들은 품질이 좋지 않은 대게 유통을 자율적으로 규제한다. 11월이면 대게를 법적으로 잡을 수 있지만, 울진에서는 12월부터 조업한다. 지속 가능한 생태계를 위해 암컷과 몸통 세로 길이 9cm 이하 대
대한조산협회가 출산 인프라 붕괴와 저출산 시대에 맞게 분만 지원의 전문화에 초점을 맞춰 조산사 양성에 힘써야 한다고 주장했다. 지난해 신생아 수 연간 30만명 선이 무너지고 합계출산율이 충격적인 0.84로 집계되면서, 대한민국의 실질 인구감소는 이미 시작됐다. 지난해 출산율을 코로나 쇼크로만 보기에는 감소 추세가 너무 가파른 것도 심각한 문제이다. 2015년 1.24에서 시작된 감소세를 보면 2016년 1.17, 2017년 1.05, 2018년 0.98, 2019년 0.92, 2020년 0.84로 5년 전보다 33%나 줄어든 것을 알 수 있다. 올해 출산율은 코로나19로 급감한 혼인율의 영향이 반영되면 지난해 0.84보다 더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심각한 추세 정부 또한 출산율 급락에 대처하기 위해 재정 지출을 늘리고 있다. 2019년 정부와 지자체의 저출산 대책은 35조6322억원이었고, 지난해부터 40조원을 상회하기 시작해 올해 저출산 대책 예산은 46조원으로 예상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연간 출생아 수가 30만명에 미치지 못하면서 출산 인프라 또한 지방부터 무너지고 있다. 분만이 가능한 전국 의료기관 숫자는 2010년 808개에서 2019년
“여백을 채워내는 사랑의 언어들” KBS 아나운서, Bain & Company 컨설턴트로서 화려한 변신을 해왔던 윤소희 작가의 신작 에세이. 이국의 땅을 오가며 시간의 흐름 속, 부서지던 마음에게 손을 내밀어주었던 언어와 사유를 담았다. 커피 향처럼 퍼지는 ‘채우고 싶은 마음과 비우고 싶은 마음’을 담은 사랑의 언어들이, 읽는 이들의 ‘마음의 여백’을 채워줄 것이다.
파랗지만 따뜻한, 사랑과 이별의 조각들 “그대의 손을 꼭 잡고 걷는 날에는, 거리에 꽃들은 그냥 지나쳐도 좋았다.” 〈소셜노마드〉의 아름다운 도전으로 가슴을 따듯하게 녹여준 영화감독 영민의 산문집. 파랗기만 한 슬픔 속에서도 세상을 따뜻한 색으로 물들여주는 문장과 사유들. ‘암흑 속에서 별빛을 바라볼 수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반짝이는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영민이 인도하는 감성의 숲으로 걸어가보자.
심리학 분야에 발을 담은 지 20년이 돼 가는 저자는 처음과 지금의 자신을 비교해 볼 때 성격이 긍정적으로 변했다고 말한다. 그 변화는 자신을 똑바로 마주하고, 회피라는 심리적 방어 기제를 줄여 나가면서부터 시작됐다고 한다. 과거의 저자는 심리적 부담을 잘 이겨 내지 못해 난관에 봉착할 때가 많았고, 매번 피해 달아나기 바빴다. 심리학을 공부하면서 심리적 성장을 스스로 도모할 수 있게 됐고, 어려움을 직접 마주하고 해결하는 일을 두려워하지 않게 됐다. 또 고민하던 일이 생각처럼 위험을 초래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심리상담사가 된 후 일상생활의 문제로 괴로워하는 여러 내담자를 만나며 인생이 고달파지는 이유를 고민한다. 그들과 과거의 자신에게서 물러서지 않을 용기가 없다는 공통점을 발견하게 된다. 습관적 회피에서 벗어나 주도적으로 삶을 이끌어 가지 못하는 이유는 두렵기 때문이다. 두려움은 어린 시절 부모와의 관계, 유년 시절의 잘못된 경험으로부터 비롯되는데, 어른이 되고 난 이후의 삶에까지 영향을 미친다. 저자는 현재의 문제가 단순히 현재에만 머물러 있지 않고, 과거와도 관련이 있다고 말한다. 유년 시절 부모와의 관계를 되돌아보며 자아 형성 과정을 되돌아
가난한 백인 여성인 린다 티라도는 두 아이를 키우며 두 개의 일자리를 뛰고 밤에는 학교 온라인 수업을 듣고 과제를 하는, 새벽 세 시에 잠자리에 들어 여섯 시에 일어나는 삶을 산다. 그는 이렇게 바쁘게 살아도 자신이 결코 가난을 벗어날 수 있으리라 생각하지 않는다 말한다. <핸드 투 마우스>는 저자 린다 티라도가 가난한 자신의 삶을 생생하게 기록한 책이다. 가난하게 산다는 것이 얼마나 비참하고 많은 것을 포기해야 하는 것인지, 부자들이 바라보는 가난한 사람들의 삶은 얼마나 왜곡되어 있는지에 대해 거친 말로 분노를 쏟아내는 동시에 익살스러운 유머로 풍자한다. 미국 하층계급의 노동 환경을, 특히 가난한 여성 노동자로 산다는 것이 어떤 것인지를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이 책은 빈곤에 관한 칼럼이나 연구 논문, 체험 수기에서 찾아볼 수 없는 리얼한 일상과 도발적인 진실이 담겨 있다. 가난한 사람들이 왜 제대로 된 일자리를 구하지 않는지, 어째서 엉망으로 늘어놓고 지저분하게 살며, 건강은 제대로 관리하지 않는지, 도대체 왜 문란하게 살고, 저축을 하거나 계획적으로 돈을 쓰지 못하는지 등을 낱낱이 그리며 신선하게 풀어간다.
2017년 인터내셔널 부커상 최종후보에 오르고 셜리잭슨상 중편 부문을 수상한 아르헨티나 작가 사만타 슈웨블린의 대표작이자 국내 첫 출간작. 환경재앙을 섬뜩하고 독창적인 방식으로 그려낸 이 작품은 현재 우리가 직면한 기후재난과 새로운 인수공통감염병 창궐이라는 위기에 더욱 의미심장하게 다가올 것이다. 소설은 시골 병원 침대에 누워 죽어가는 젊은 도시 여인 아만다와 이 마을 소년 다비드의 대화로만 전개된다. 아만다는 바쁜 남편을 도시에 두고 먼저 어린 딸 니나와 함께 시골로 휴가를 보내러 왔다가 빌린 별장과 이웃한 집에 사는 여인 카를라를 만나 가까워진다. 어쩐지 시골 풍경과 이질적인 분위기를 풍기는 카를라는 어느날 아만다에게 기묘하고 섬뜩한 이야기를 들려주는데….
떠남이 제한된 시기, 모두가 집에 머물며 깨달은 사실이 있다. 떠나지 않고도 행복해지는 법을 찾아야 한다는 것. 답답한 일상을 환기해줄 특별한 장소를 찾아 떠나던 과거의 방식 대신, 지금 머무는 자리에서 행복을 찾는 이들에게 ‘자기만의 세계를 가꾸는 이들의 멘토’ 오소희 작가의 존재가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 다양한 장르를 넘나드는 글을 통해 수만 독자들의 공감을 얻었던 저자가 이번에는 ‘집’을 주제로 신작 산문집 <떠나지 않고도 행복할 수 있다면>을 펴냈다. 어느 때보다 떠남이 간절한 이들의 마음을 울컥하게 만드는 공감과 따뜻한 당부의 메시지를 선사할 책이다. 수없이 많은 여행을 하고 돌아와 다시 떠나고, 돌아와서 ‘잘 살아봐야지’ 했지만 결국 잘되지 않아서 또다시 떠나기를 반복하던 베테랑 여행자가 어느 날 여행을 멈추고 집으로 돌아온 이유는 무엇일까? 행복의 지혜를 찾아 지구 반대편까지 달려가본 사람만이 이야기할 수 있는 ‘일상의 행복론’이 이 책 안에 고스란히 담겨 있다.
춤을 사랑하는 댄서이자, 사람들로부터 주목받는 상황을 선호하는 유튜버이며, 영상 보는 시간을 진정으로 즐기는 미디어 기업 대표이기도 하고, 술의 매력을 아는 칵테일 바 사장 및 옷에 미쳐 있는 의류 브랜드 사장인 허휘수의 첫 번째 에세이이다. <당연한 것을 당연하지 않게>에는 쇼트커트를 휘날리며 부지런한 삶을 살고 있는 한 청년의 가치관과 태도, 고민이 쾌활하고도 진솔하게 담겨 있다. 당연한 것을 당연하지 않게, 그리고 당연하지 않은 것이 당연해지도록 매일매일 노력하고 있는 허휘수의 삶이 자기가 맡은 일을 열심히 해나가고 있는 수많은 여성에게 공감과 용기를 전해줄 수 있을 것이다.
손영근 남·1976년 11월26일 인시생 문> 세상살이에 너무 시달리다 보니 죽음까지 생각하고 있습니다. 대학을 졸업했으나 막노동 일을 하는 등 지금 저에게는 불행의 연속인데 평생 이렇게 살게 되나요. 답> 귀하가 이제까지 불행했던 것은 사실입니다. 그만큼 타고난 복이 없었습니다. 노력이라는 것도 행운이 따라주는 사람에게 필요한 것이며 주어진 운명은 어찌할 방법이 없습니다. 그러나 다행스럽게도 귀하의 고생은 끝나갑니다. 올해 후반에 귀하의 진로가 결정됩니다. 새로운 직장생활이 시작되는데 평생 잊지 못할 귀인이자 은인을 만나 기적 같은 도움의 손길을 얻게 됩니다. 자존심 때문에 도움을 거절하는 일이 없도록 하세요. 그리고 내년에는 전 부인이 다시 찾아옵니다. 재회할 운이니 다시 아내를 맞이할 마음의 준비를 하세요. 전유리 여·1992년 8월1일 오시생 문> 부모님의 이혼으로 독신을 다짐했는데, 어머니의 결혼 강요가 심합니다. 억지로 선도 보지만 두렵기만하고 고민입니다. 어떤 선택을 해야 후회 없는 삶을 살 수 있을까요? 답> 귀하가 타고난 운세는 독신의 운세가 아닙니다. 독신의 운은 사주에 타고나는 것입니다. 그리
경주 동궁과 월지(사적 18호)는 왕자가 거주한 곳이자, 나라에 경사가 있거나 귀한 손님을 맞이할 때 연회를 베푼 곳이다. 676년 삼국을 통일한 신라는 나라의 위상을 드높이기 위해 규모가 크고 호화로운 시설을 갖췄다. 674년 월지를 만들고, 5년 뒤인 679년에는 궁궐을 정비하고 동궁을 지었다. <삼국사기>에 “(문무왕 14년) 궁 안에 못을 파고 못 가운데 3개 섬과 못의 북·동쪽으로 12개 봉우리 산을 만들었으며, 화초를 심고 기이한 동물을 길렀다”는 기록이 있다. 발굴한 토기 조각에서 이곳을 월지라 불렀다는 사실도 확인했다. <동국여지승람>에 “안압지 서편에 임해전이 있다”는 기록이 보인다. 안압지 조선 시대에는 월지를 안압지로, 동궁을 임해전으로 부른 것이다. 신라가 패망한 뒤 고려와 조선 시대를 거치면서 폐허가 된 월지에 오리와 기러기만 날아다녔기에, 기러기 안(雁), 오리 압(鴨) 자를 써서 안압지라 했다. 신라가 번성할 때 월지는 화려하고 위엄 있는 곳이었으나, 멸망한 뒤엔 시인 묵객만이 안압지의 본모습을 알아봤다. 월지는 사각형으로 조성했는데, 서남쪽은 직선으로 건물을 들이고, 동북쪽은 곡선으로 3개 섬과 무산12봉을
턱관절 장애는 턱관절의 염증이나 탈구로 인해 통증과 잡음이 생기고, 입을 벌리는 데 장애가 있는 질환을 말한다. 음식을 씹거나 말을 할 때 턱 주변에 발생하는 미세한 통증에서부터, 입을 크게 벌릴 때 ‘딱’하는 소리가 나거나 심한 통증으로 입을 크게 벌리지 못하는 증상과 관련이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2015년부터 2019년까지 최근 5년간의 건강보험 진료데이터를 활용해 ‘턱관절장애’ 질환의 건강보험 진료현황을 발표했다. 5년간 총 진료인원은 2015년 35만3000명에서 2019년 41만4000명으로 17.1%(6만1000명)가 증가했고, 연평균 증가율은 4.0%로 나타났다. 남성의 경우, 2015년 14만1000명에서 2019년 16만8000명으로 19.0%(2만7000명) 증가해 여성 증가율 15.9%보다 높았다. 여성↑ 2019년 기준 턱관절장애 질환 진료인원 구성비를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여성 진료인원이 남성 진료인원 보다 1.5배 높았다. 전체 41만4000명 중 20대가 27.7%(11만4000명)로 가장 높았고, 30대가 6만6000명(16.0%), 10대 이하가 5만7000명(13.9%)의
한승원 남·2001년 2월26일 자시생 문> 부모님과 뜻이 안 맞고, 형제들과도 불화가 심해 고통받고 있습니다. 진로 문제 등으로 갈등을 겪고 있는데 어떻게 해야 고민을 해결할 수 있을까요? 답> 귀하는 잡념이 많고 마음이 떠 있기 때문에 외로움을 겪게 되고, 그런 생활이 누적되어 부모 형제와의 불화도 겪게 됩니다. 본인의 잘못입니다. 초년운이 좋지않아 어쩔 수 없습니다. 신경성이 원인이니 정신 건강 관리가 필요합니다. 전문의를 찾아 도움을 받으세요. 부모님과의 갈등은 귀하의 나태함과 우유부단함, 끈기없는 행동에서 비롯되고 있습니다. 대학운은 좋지 않으나 전문대에는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과를 선택해 기계나 금속 계통에 뜻을 두세요. 사회운이 좋아서 짧게 배워도 크게 이룰 수 있습니다. 심서영 여·1986년 7월19일 진시생 문> 1983년 9월 축시생의 남편이 사업 실패로 유서를 남기고 행방불명되었습니다. 생사를 파악할 수 없는데, 지금의 고통이 언제까지 계속될까요? 답> 수명은 팔자에서 가늠되므로 말과 같이 죽음이 쉬운 것이 아닙니다. 남편은 지금 생존해 있으며, 다만 먼 거리에서 고통을 견디며 새로운 도전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