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5.05.11 17:19
환경과 먹거리에 대한 공포가 점점 심해져만 가는 요즘, 8체질로 건강을 지키려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다. 이에 부응하듯 8체질 한의원도 늘어나고 있고, 자신의 체질을 알고자 하는 노력이 여러 방면에서 이루어지고 있다. 그런데 가는 곳마다 체질이 다르게 판명된다면, 아무리 체질식이 건강에 좋다고 한들 무슨 소용이란 말인가. 이 책은 저자 스스로가 약골 중의 약골로 살아오면서 깨달은 체질의 진리를 매우 간명하게 전해주는 책이다. 제목 그대로 5분이면 끝나는 체질 판정의 비법이다. 건강의 기본이 자신의 체질을 아는 것이라면 무엇보다 정확한 체질 판단이 선행돼야 한다. 체질만 정확히 안다면 이후에 건강을 찾고 지키는 일은 어렵지 않다. 우선적으로 몸이 아픈데 온갖 방법으로 검사해보아도 그 이유를 알 수 없거나, 난치병으로 고통받는 사람들이 이 책에 소개된 방법으로 정확한 체질을 확인해보면 좋겠다. 또한 평소 건강에 관심이 많은 사람도 자신의 체질을 찾아 건강수명 시대의 축복을 누리기 바란다.
일을 잘하기 위한 방법과 매뉴얼은 넘쳐날 만큼 지천에 깔려 있다. 사람들은 어떻게 해야 성과를 내는지, 가장 빨리 목표에 도달할 수 있는지 끊임없이 탐구하고 공부하며 ‘일을 더 잘하기 위해’ 부단히 애쓴다. 그러나 ‘왜 일을 하는 것인지’ 스스로에게 묻거나 그 답을 찾는 사람은 없다. 일에 대한 확신과 이유가 없으니 약간의 미풍에도 뿌리 없는 나무처럼 이리저리 흔들린다. 이나모리 가즈오 역시 지금을 사는 현대인과 다르지 않았다. 재수 끝에 입학한 지방의 어느 이름 없는 대학을 그저 그런 성적으로 졸업한 그는, 교수의 추천으로 부도 직전의 중소기업에 취직했다. 동기들은 하루가 멀다 하고 더 나은 회사로 이직했지만, 그에겐 아무런 기회도 주어지지 않았다. 하지만 그는 한자리에서 묵묵히 자신의 일에 매진했다. 지금은 60년이 넘도록 일본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경영자로 활약하고 있다. 무엇이 그를 가장 존경받는 CEO이자 위대한 직업인으로 만들었을까? 그가 반세기 넘도록 가슴에 품은 질문은 딱 하나였다. “나는 왜 이 일을 하는가?” 그리고 그가 찾은 답은 이것이다. “나는 스스로를 단련하고, 마음을 갈고 닦고, 삶의 가치를 발견하기 위해 일을 한다. 오직 그뿐이다
천규환 남·1997년 8월21일 진시생 문> 부모님의 간섭이 너무 심하고 터무니없는 기대감을 도저히 감당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부모님을 자주 속이며 나쁜 아이가 되고 있습니다. 저의 미래가 궁금합니다. 답> 귀하는 혈육운이 정상이고 부모운이 좋아 실제로는 아무 문제가 없습니다. 후천운이긴 하지만 부모님과의 의견차이와 귀하의 반감이 조금 문제입니다. 지금은 일시적으로 부모님운과 귀하의 운이 서로 부딪치고 있습니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무엇보다 공부이며, 눈 앞의 감정보다 미래가 중요합니다. 귀하는 경쟁의식이 강하고 독립적인 기질이 있으며 자존심이 세서 특히 통제나 간섭을 매우 싫어합니다. 그러나 부모님을 배려하고 부모의 말에 수긍하는 효행이 성공의 근본이며 인생의 진로입니다. 의사의 뜻을 키워가면서 열심히 공부하세요. 문혜림 여·1981년 5월12일 유시생 문> 미용업종에 종사하고 있는데 가게를 인수해서 직접 운영하려고 합니다. 자꾸 불안한 와중에 동업 제의가 있어서 어떻게 해야좋을지 망설여져 고민이 많습니다. 답> 귀하의 독점 운영은 아직 시기상조입니다. 누구나 운은 때가 중요합니다. 그리고 동업제의 역시 거절하세요. 지금은 귀하에게
충북 제천은 약초가 많이 나는 고장이다. 조선 시대부터 한약재 생산과 거래가 활발했다. 근대 들어 한약재를 거래하는 약령시가 개설됐고, 현재 제천약초시장이 명맥을 잇는다. 그러다 보니 자연스레 한방 관련 산업이 발달했다. 한방 차와 화장품, 건강식품을 만드는 업체가 여러 곳이고, 각 기업이 생산한 제품을 한데 모은 온라인 쇼핑몰도 운영한다. 한약재와 약초를 활용한 먹거리도 접하기 쉽다. 한약재를 우린 물에 고기를 삶고, 산과 들에서 채취한 약초로 반찬을 만든다. 제천산야초마을에 가면 건강한 한방 음식을 맛볼 수 있다. 약초를 이용한 체험 프로그램과 숙박 시설도 있어 가족이 오붓하게 다녀오기 좋다. 코로나19로 지난해를 힘들게 보냈지만, 제천산야초마을은 봄을 맞아 조심스레 손님맞이를 시작했다. 한방 밥상 제천산야초마을은 수산면 하천리에 있는 고즈넉한 산골이다. 중앙고속도로 남제천 IC에서 드라이브 코스로 이름난 지방도82호선을 따라가다가 청풍대교에서 좌회전해 15분가량 더 들어간다. 비단을 펼친 듯 아름다운 금수산이 병풍처럼 마을 뒤를 감싸고, 앞으로 푸른 청풍호 물줄기가 흐른다. 마을에 산야초체험관, 민박동, 바비큐장, 약초농장, 메주발효실, 자연초가공실,
기분장애란 기분조절이 어렵고 비정상적인 기분이 장시간 지속되는 장애를 넓게 일컫는 말이다. 기분과 동반돼 의욕, 흥미, 수면, 식욕, 인지 등 넓은 영역에서의 증상이 동반될 수 있다. 우울장애는 기분장애에 속하는 대표적인 질환이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건강보험 진료데이터를 활용해 2016년부터 2020년까지 ‘기분장애’ 질환의 건강보험 진료현황을 발표했다. 양극성 최근 5년간 총 진료인원은 2016년 77만8000명에서 2020년 101만7000명으로 23만9000명이 증가했고, 연평균 증가율은 6.9%로 나타났다. 남성은 2016년 26만5000명에서 2020년 34만5000명으로 30.2%(8만1000명) 증가했고, 여성은 2016년 51만3000명에서 2020년 67만1000명으로 30.6%(15만8000명) 증가했으며, 여성이 남성보다 2배 많았다. 2020년 기준 기분장애 질환 진료인원 구성비를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전체 진료인원 101만7000명 중 20대가 16.8%(17만1000명)로 가장 많았고, 60대가 16.2%(16만4000명), 50대가 14.4%(14만7000명)의 순으로 나타났다. 남성의 경우 20대 18.6%, 60대 14.8%, 5
여기저기서 터지는 꽃이 봄소식을 전한다. 봄의 전령은 또 있다. 추위를 이겨내고 새 생명의 기운을 담뿍 담아낸 음식이다. 겨우내 잃은 입맛을 돋우고 몸에 활력을 줄 제철 음식이 전국 각지에서 유혹한다. 모든 유혹을 떨치고 따뜻한 남쪽으로 달려간다. 은빛 반짝거리는 죽방멸치가 봄을 머금고 우리를 기다리고 있다지 않은가. 한려수도의 비경을 품은 남해는 태생적으로 섬이지만, 후천적으로 뭍과 연결됐다. 노량대교와 남해대교가 남해와 하동을, 창선·삼천포대교가 남해와 사천을 잇는다. 죽방멸치로 유명한 남해 지족해협 죽방렴(명승 71호)으로 가기 위해선 창선·삼천포대교를 이용하는 게 빠르다. 창선·삼천포대교는 삼천포대교, 초양대교, 늑도대교, 창선대교, 단항교가 육지와 섬, 섬과 섬을 연결하는 명물로, 2006년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 대상에 선정됐다. 수려한 풍광 바다와 섬이 빚어내는 수려한 풍광을 눈에 담고 다리를 건너면 남해 창선도다. 남해는 크게 본섬인 남해도와 창선도로 나뉘는데, 두 섬은 다시 창선교로 연결된다. 창선도는 북쪽이 사천과 창선대교로, 남쪽이 남해도와 창선교로 이어진다. 창선교 아래, 즉 창선도의 창선면 지족리와 남해도의 삼동면 지족리 사이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한 첫 번째 계단에 올라서라 지금 바뀌지 않으면 10년 후에도 그대로다! 무슨 일을 시도해도 언제나 성공하는 사람이 되고 싶은가? 아니면 노력한 시간에만 의미를 두고 계속 실패하는 삶을 살고 싶은가? 세상에는 두 종류의 변화가 있다. 의지만 있으면 할 수 있는 것이 있고, 반드시 지성이 뒤를 따라야 할 수 있는 변화가 있다. 우리가 자신을 바꾸려는 모든 시도에서 자꾸만 실패하는 이유가 거기에 있다. 의지는 누구나 가질 수 있지만, 지성은 자신을 쉽게 허락하지 않아 가진 사람이 적다. 세상에는 의지 하나로만 이룰 수 있는게 거의 없다. 또한 운이 좋아 그런 결과를 낼 수 있다고 해도 의지로 어렵게 이룬 변화는 더 의지가 강한 사람에 의해 빼앗기게 된다. 그러나 ‘지성이 이끄는 의지’로 이룬 변화는 자신만의 것이라 누구에게도 빼앗기지 않는다. 세상에는 지속적으로 자신이 머무는 공간을 옮기면서도 언제나 뭐든 잘해내는 사람이 있다. 그들은 자신이 원하는 변화를 위해 무엇을 바꿔야 하는지 알고 있기 때문에 언제나 성공하며 승승장구한다. ‘행복한 변화주의자’인 이들은 언제 어디서든 행복하게 스스로 변화를 주도하며 산다. 그들은 조직 안에 있지만 조직
유원석 남·1979년 11월29일 유시생 문> 거듭되는 실패로 이 세상이 원망스럽습니다. 저에게도 행복이라는 것이 있을까요? 어떤 때는 자살을 하고픈 생각도 듭니다. 저에게도 행복한 앞날이 존재할까요? 답> 귀하는 운세에 고충은 따라도 단명할 운이 아니니 자살이 팔자에 없습니다. 운세가 사방이 막혀있어 심정은 이해가 갑니다. 가정운도 파산되어 이혼도 했고, 신변에 장해도 있어 위장질환의 건강문제도 있습니다. 지금까지 7~8년 동안 재산을 탕진했고 남은 것은 생명과 자녀뿐입니다. 다시 태어난 기분으로 새출발하세요. 주변의 협조가 있을 것입니다. 앞으로 3~4개월 내에 직장이 마련됩니다. 어둠을 밝힐 값진 운세가 시작됩니다. 앞으로 4년동안 직장에서 최선을 다하면 좋은 일이 생깁니다. 자영업을 하게 되는데 크게 성장하며 건강도 호전됩니다. 이호연 여·1996년 7월22일 사시생 문> 디자인 전공을 하고 있으나 일찍부터 연예인이 꿈이라서 학원에 다니고 있습니다. 실제 공부와 꿈이 달라 혼동이 심하고 어떤 쪽이 제 길인지 궁금합니다. 답> 꿈꾸는 연예인은 영원히 이뤄지지 않습니다. 꿈과 미래가 다르면 현실 관리가 잘 되지 않아 미래가 무너지고
생로병사, 이는 사람이 태어나서 늙고 병들고 죽어가는 일을 그대로 표현한 말이다. 얼마나 정확한 표현인지 감탄이 절로 나온다. 많은 사람들이 ‘어떻게 하면 건강하게 오래 살 수 있을까’를 연구하고 노력해왔다. 그 결과 이미 우리나라의 평균 수명은 이미 80세를 넘어 장수 국가로 가고 있지만, 병과 함께 살아가는 노령화도 매우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그렇다 보니 힘들고 아픈 유병 장수시대를 살고 있는 사람들이 많다. <7분 건강>은 건강에 꼭 필요한 핵심 사항을 건강, 심신의학, 영양, 자아 성찰, 운동, 나와 당신, 뷰티 등 7가지 팁으로 소개하는 것은 물론이고 이를 제대로 실천할 수 있도록 행동을 유도한다.
불안하고 공허하고 외로운 이유, 행복의 의미와 인생의 방향을 몰랐던 나, 나를 아는 줄 알았던 나를 심리학을 통해 다시 읽고 배운다. 왜 나는 무시당한다고 느끼는지, 왜 나도 알지 못하는 모습으로 행동하는지, 어떻게 정서 대물림이 일어나는지, 나 자신을 어떻게 이해하고 행복에 가까워질 수 있는지까지. 상담코칭학 박사이자 심리 전문 상담가인 저자는 <나를 읽어 주는 심리책>에서 자기 이해 심리학을 바탕으로 우리 삶의 보편적인 이야기들을 통해 지금까지 몰랐던 자기의 참모습과 감정을 발견하고, 이해하고, 인정하는 시간으로 안내한다. 나에 대해 잘 아는 줄 알았던 나에게, 그래서 마음과 삶이 괴로웠던 나에게 저자는 이 책을 통해 ‘나를 아는 만큼 생각하고 느끼고 행동한다’는 냉철한 위로를 건넨다. 지금 여기에서 나를 똑바로 마주하고 인정하는 것만으로도 자기를 긍정적으로 받아들일 수 있으며 행복해질 기회도 배울 수 있다. 이 책은 나와 타인, 세상을 알아갈 용기와 힘을 줄 것이다.
상영시간이 대체 언제 지나갔는지 궁금하게 만들 정도의 영화, 종영이 다가오는 것이 아쉬웠던 드라마, 나도 모르게 구독 버튼이 눌러지던 유튜브 영상… 어떤 콘텐츠가 재미있는 이유는 뭘까? 저자의 분석을 인용하자면, 재미있는 콘텐츠란 공통적으로 보는 이로 하여금 눈을 떼지 못하게 하는 콘텐츠이다. 즉, 시청자를 당혹하고 집중하게 하는 것이다. 저자는 문화기자의 전문지식으로 100여개의 인기 콘텐츠에서 시청자가 당혹하고 집중하는 장면을 주목하고, 그곳에서 공통점을 뽑아낸다. 그리고 그 공통점을 특이(特異), 전의(轉意), 격변(激變)이라는 세 개의 핵심 단어로 구분해 정리한다.
소통의 주체는 일방이 아닌 쌍방이다. 서로가 주체가 되는 소통은 각자의 맥락에 따른 이해를 바탕으로 한다. 자극과 반응이라는 소통의 시작과 끝은 끊임없는 순환의 연속된 과정이며, 자극과 반응 사이에 의미를 발견하고 해석하는 과정이 중요하다. 이러한 인간의 소통 행위 프로세스를 이해하고 체화시키는 의식적인 노력이 필요하다. 특히 세상이 급격하게 바뀌는 요즘 같은 시절에 소통은 더욱 어려워져 소외되기 쉽다. 따라서 변화된 환경의 다양한 맥락을 고려하고 익혀야 할 지식과 언어 그리고 방법이 넘쳐나고 있다. 그러나 소통의 본질은 진정한 만남과 소통에 있음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우리는 소통이 삶에서 얼마나 중요한지 인지하고 진정한 만남으로 삶의 길을 닦아야 할 것이다. 진정한 만남이 중요한 이유는 만남이 우리의 삶에 영향을 주어 인생을 행복 또는 불행의 길로 인도할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뜻이 통하는 진정한 소통과 만남의 관계를 통해 행복한 삶의 원천으로 만들어가야 하겠다.
백합은 조선시대 왕실에 진상하던 식재료다. ‘조개의 여왕’이라는 애칭답게 도톰하고 뽀얀 속살이 탕, 찜, 구이 등 어떤 요리와도 잘 어울린다. 백합은 지역에 따라 생합, 상합이라고도 부른다. 속이 맑아 회로 먹을 수 있으니 생합이요, 전복에 버금가는 고급 조개니 상합이다. 백합에 풍부한 비타민 B12와 타우린은 피로 회복에 좋다. 그러니 백합은 겨울이 끝나고 봄이 시작되는, 몸이 나른해지는 이 계절에 먹어야 제맛이다. 서해를 품은 부안은 예부터 백합 산지로 이름이 높다. 한창때는 국내 백합의 70~80%가 부안에서 났다. 그중에 동진강이 서해로 흘러드는 계화도 인근 갯벌은 염도가 적당하고 모래펄이 고와 백합 서식지로 최적의 조건을 갖췄다. 힘들여 갯벌을 걷어내지 않아도 발에 차일 만큼 백합이 흔했으니, 계화도 주민에게 백합죽이나 탕은 특별한 음식이 아니었다. 풍부한 비타민 10여년 전, 새만금방조제가 완공되기 전까지 그랬다는 얘기다. 하지만 바다가 막히고 섬이 육지가 되면서 백합도 자취를 감췄다. 백합 요리를 내는 부안의 많은 식당이 수입 백합을 사용하게 된 연유다. 대를 잇는 노력으로 옛 맛을 지키는 식당이 아직 여러 곳 남았다는 게 그나마 다행이다. 개중
대한민국 대표 심리서 <프로이트의 의자>의 저자 정도언 서울대 명예교수의 10년 만의 신작! 지난 2009년 출간된 이후 지금까지 사랑받고 있는 대한민국 대표 심리서 <프로이트의 의자>. 10여년 동안 15만부가 넘게 판매되며 여전히 필독서로 추천되는 책이다. 이 책의 저자 정도언 서울대 명예교수는 우리나라 최초의 국제정신분석가이자, 서울대학병원과 서울대학의과대학에서 30여년 넘게 재직하며 정신과, 신경과, 수면의학의 명의로 꼽힌다. 정 명예교수는 인간의 마음을 다루는 정신분석학을 어려운 용어가 아닌 일반인들도 이해할 수 있는 쉽고 친절한 말로 설명했다. 이는 풍부한 임상 경험과 이 분야의 국내 선구자로서 가지고 있는 소명 의식이 뒷받침됐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좋은 구절을 줄 긋다 보면, 책 전체를 줄 긋고 있다”는 독자의 말처럼, 평범하지만 인생의 깊은 진리를 말하는 저자이다. <당신이 숨기고 있는 것들>은 정 명예교수의 10여년 만의 신작이다. <프로이트의 의자>가 프로이트 정신분석학의 기본 개념을 쉽게 설명한 책이라면, <당신이 숨기고 있는 것들>은 인간이 숨기고 있는 무의식을
옛말이지만, 말 한마디가 천 냥 빚을 갚는다고 한다. 말의 중요성을 강조한 과장된 화법의 속담인 것 같지만, 사실 말 그대로이다. 실제로도 내 말 한마디가 돈을 좌우하고, 내 말투 때문에 들어오던 돈이 나가버리기도 한다. 일을 하고 사업이 진행되고 기업이 활동하는 모든 비즈니스 현장이야말로, 주고받는 말 속에서 돈이 들어오고 나가는 걸 반복한다. ‘아 다르고 어 다른’ 미묘한 말의 차이로 멀쩡하던 계약이 깨져서 기대했던 돈이 사라지기도 한다. 이 책은 사람을 움직이고, 일을 움직이고, 조직을 움직여, 돈도 움직이게 하는 ‘돈 잘 버는 대화법’을 다룬다. 돈이 되는 화술로 상대방이 말하고 생각하게 만들어, 결국은 행동해 상품·서비스를 사게 만들거나 계약을 따내는 것을 목표로 한다. 세계적인 회계컨설팅 그룹 딜로이트 투쉬 토마츠에 재직하다 독립한 지 4년 만에 100억원에 달하는 매출을 기록했던 저자가, 매년 10억원을 벌어들인 말하기 노하우를 이 책에 담았다.
<누구나 개인주의자가 된다>는 집단적 이익이나 개별적 생존의 문제에 갇힐 수 없는 고유하고도 독립적인 개인의 자유란 무엇인지 소개한다. 그리고 한국 사회에 절실하게 요구되는 개인주의의 덕목에는 어떤 것이 있는지 살핀다. 당면한 이슈나 일상의 소재를 가지고 개인주의의 구체적인 실천을 도모하는 한편, 과학기술과 인공지능이 주도하는 시대를 앞두고 스스로 반성하고 사유할 줄 아는 ‘인간다운 개인’의 가치를 역설한다. 경쟁을 통한 이득을 넘어 나 자신의 삶과 마주하고, 타인과 함께 살아가는 윤리를 모색하는 이 책은 ‘가장 나다운 것이 곧 인간다운 삶이 되는’ 길을 보여주는 지침서다.
전방 십자인대 파열이란 슬관절 전면에 부착된 전방 십자인대가 끊어진 상태를 말한다. 파열된 상태로 장시간이 경과되면 반복되는 관절의 비정상적 전방 전위에 의해 관절사이의 반월상연골이 파열되고 퇴행성 관절염이 발생한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건강보험 진료데이터를 활용해 2015년부터 2019년까지 최근 5년 간 ‘전방 십자인대 파열’ 질환의 건강보험 진료현황을 발표했다. 최근 5년간 총 진료인원은 2015년 3만8000명에서 2019년 4만1000명으로 6.3%(2407명)가 증가했고, 연평균 증가율은 1.5%로 나타났다. ‘퍽’ 남성은 2015년 3만명에서 2019년 3만1000명으로 4.8%(1435명) 증가했고, 여성은 2015년 8000명에서 2019년 9000명으로 11.6%(972명) 증가했다. 2019년 기준 전방 십자인대 파열 질환 진료인원 구성비를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전체 진료인원(4만1000명) 중 20대가 31.5%(1만3000명)로 가장 많았고, 30대가 20.6%(8000명), 40대가 16.5%(7000명)의 순으로 나타났다. 60대까지는 남성이 여성보다 많은 반면, 70대 이상에서는 여성이 남
정답이 아닌 나다운 답을 찾는 밀레니얼 인터뷰 프로젝트 ‘요즘 것들의 사생활’의 두 번째 인터뷰집으로 출간된 <요즘 것들의 사생활: 먹고사니즘>. 평생직장이 사라진 시대, 취업난과 퇴사라는 키워드가 공존하는 요즘 시대에 새로운 관점으로 업을 바라보고 나다운 방식으로 일하고 먹고사는 밀레니얼 10인의 이야기를 담았다. 이 책은 각 인터뷰의 기획의도부터, 영상에 담지 못한 인터뷰 내용과 미공개 인터뷰가 담겨있다. 또한 후속 인터뷰를 통해 코로나 팬데믹 이후 인터뷰이들의 변화한 먹고사니즘 상황과 요즘 근황은 물론, 제작자 듀오의 먹고사니즘 대화록까지 알차게 기록했다. 누군가의 인정이나 사회적인 시선보다는, 스스로 삶의 주도권을 갖고 나답게 자립하기 위해 다양한 방식으로 일하고 먹고사는 요즘 것들의 열 가지 이야기는, 생계의 굴레를 넘어 나답게 일하고 먹고살고 싶은 또다른 요즘 것들에게 저마다 새로운 삶의 선택지를 상상해볼 수 있는 용기와 힌트가 되어줄 것이다.
깊은 감수성, 섬세한 어휘, 장중한 서사로 일본은 물론 한국 독자에게도 널리 사랑받는 작가 마쓰이에 마사시가 <여름은 오래 그곳에 남아> <우아한지 어떤지 모르는>에 이어 신작 장편 <우리는 모두 집으로 돌아간다>를 선보인다. <우리는 모두 집으로 돌아간다>는 홋카이도에 위치한 가상의 작은 마을 ‘에다루’에 터를 잡고 사는 ‘소에지마’ 가족 3대와 그 곁을 지키는 네 마리의 홋카이도견 그리고 그 주변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은 소설이다. 할머니 ‘요네’의 탄생(1901년)부터 손자 ‘하지메’의 은퇴 후 귀향까지 약 백 년에 걸친 소에지마 가족의 작은 역사를 통해 작가는 20세기를 살아낸 보통 사람들의 드라마를 담담히 그려낸다. 각자의 자리에서 태어나 자라고, 세상을 만나고 늙고 병들고 죽고…. 마쓰이에 마사시는 자신만의 깊고 섬세한 관찰력으로 모두가 자신의 삶의 주인공임을 일깨운다.
엄종혁 남·1982년 6월9일 축시생 문> 현재 종합병원에서 과장직을 맡고 있습니다. 이제 개원을 해볼까 하는데 두렵습니다. 그리고 의과대학 교수직도 생각 중인데 판단이 어렵습니다. 답> 귀하는 명예를 앞세우는 것이 좋습니다. 재물은 그 다음입니다. 개원은 7년 후로 미루고 교수의 길을 선택하세요. 개원을 목표로 하면 회의를 느끼게 됩니다. 학계를 목표로 운세의 진가를 발휘하세요. 내년에 취임하게 됩니다. 주의할 것은 여자와 술을 지나치게 집착하고 있습니다. 귀하의 운세로 보아 정도 이상으로 좋지 않은 습성으로 이어지니 관리를 철저히 해야 합니다. 현재의 비밀 연애를 빨리 정리하세요. 큰 사고 위험 직전입니다. 앞으로 큰 일을 하기 위해 사욕을 과감히 버리세요. 그래야 본인의 앞날에 서광이 있습니다. 변지원 여·1982년 5월25일 술시생 문> 1977년 8월 해시생인 남편이 저를 잘 속이고 거짓말을 잘합니다. 여자 관계에 비밀이 많고 낭비가 많아 항상 쪼들립니다. 이제 헤어지고 싶은데 친정에서 막습니다. 답> 두 사람은 헤어지는 것만이 살아남을 수 있는 유일한 길입니다. 남편은 이미 지난해부터 다른 여성과 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