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채원철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상품전략팀장(전무)은 지난 13일 삼성전자 뉴스룸 기고문서 “블록체인 보안과 편의 기능을 고도화하는 한편, 기술의 지평 또한 넓혀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채 전무는 “갤럭시 S10에 이어 블록체인 기능을 지원하는 스마트폰도 점차 확대해 새로운 경험의 장벽을 낮추고자 한다”며 “통신 사업자들과 협력해 블록체인 신분증과 지역 화폐 등 관련 기술을 활성화시켜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S10 해당 기술 탑재 앞으로 활성화 계획 삼성전자는 갤럭시 S10 시리즈서 ‘블록체인 키스토어’를 탑재, 스마트폰서 활용할 수 있는 블록체인 기술을 선보였다. 블록체인 키스토어는 블록체인 서비스를 위한 개인 증명 수단인 ‘개인키’를 안전하게 관리하는 기능이다. 채 전무는 “블록체인 기술을 둘러싼 생태계가 우리 일상을 어떻게 바꿔놓을지 관심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며 “삼성전자가 갤럭시 시리즈 최초로 갤럭시 S10에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한 것도 이런 흐름과 무관치 않다”고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DJ DOC의 정재용이 아빠가 됐다. 정재용의 아내 이선아는 지난 14일 오후 11시50분께 경기 김포의 한 산부인과서 2.92kg의 딸을 낳았다. 현재 산모와 아이 모두 건강한 상태다. 두 사람은 지난해 12월1일 결혼식을 올렸는데, 19살의 나이 차로 큰 화제를 모았다. 19살 차이 아내 건강한 딸 순산 당시 이선아는 임신 상태였다. 정재용은 예비 신부에 대해 “나이는 어리지만 배려심은 저보다 많은 듯하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아기의 태명은 ‘블링’이다. 태몽은 장모가 꿨는데, 참새를 집으로 데려오는 꿈이라고 한다. 참새 태몽은 딸의 태몽으로 재주가 많고 특히 음악인이나 인기인을 상징한다고 한다. 정재용은 1995년 DJ DOC 2집 ‘머피의 법칙’부터 합류해 현재까지 활동하고 있다. 이선아는 걸그룹 아이시어 멤버 출신으로 모델과 가수로 활동한 경력이 있다.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대한체육회가 선정한 ‘대한민국 스포츠 영웅’ 서윤복이 국립서울현충원 국가유공자 묘역에 안장된다. 안장식은 지난 14일 오전 11시 국가유공자 제3묘역서 거행됐다. 서윤복은 1947년 4월19일 대한민국 정부 수립 전 한국인 최초로 태극기를 달고 제51회 보스턴 마라톤 대회에 출전해, 2시간25분39초의 세계 신기록을 세우며 동양인 최초 우승이라는 업적을 남겼다. 이후 1948년 제14회 런던올림픽에 출전한 것을 끝으로 선수 생활을 마쳤으며 현역 은퇴 이후에도 대한육상경기연맹 이사, 전무이사, 부회장 등을 거치며 40여년간 한국 육상계를 위해 봉사했다. 1961년부터 17년간 서울시립운동장장으로 봉직했으며, 1978년부터 4년간 대한체육회 이사와 전국체전위원장직을 수행했다. 국가유공자 묘역에 안장 보스턴 대회 세계신기록 한국 체육 발전에 공헌한 업적을 인정받아 2013년 대한민국 스포츠영웅에 선정되기도 했다. 2017년 6월27일 별세한 고인의 유해는 애초 경기 안성추모공원에 안장됐다. 당시부터 체육계서 현충원 안장을 건의했지만 최고등급의 체육훈장인 청룡장 이상의 공적이 있어야 가능하다는 이유로 받아들
[일요시사 취재1팀] 박창민 기자 = 자유한국당 한선교 사무총장(제20대 국회의원)이 또다시 막말로 구설에 올랐다. 이번에는 당직자들에게 인격 말살에 가까운 욕설을 퍼부었다. 한 의원은 사과했지만 논란은 여전하다. 그동안 여러 부적절한 언행으로 국민의 공분을 샀기 때문이다. 당직자들조차 한 의원의 언행에 대해 ‘두 손 두 발 다 들었다’고 말하고 있다. 사건은 지난 7일, 자유한국당(이하 한국당) 사무처 노동조합이 한국당 사무총장인 한선교 의원에게 공개 사과와 거취 표명을 요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하면서 알려졌다. 사무처 노조는 “오늘(7일) 오전 10시 국회 본관 사무총장실 회의서 한선교 총장이 당직자들에게 정상적인 사람이라면 차마 입에 담기도 힘든 욕설을 하고, 참석자들을 쫓아냈다”고 주장했다. 이에 노조는 ▲한 사무총장의 진정성 있는 사과 ▲한 사무총장 당 윤리위 회부 ▲한 사무총장 스스로의 거취 표명을 요구했다. 경찰관도 내부자도 그러면서 “이런 요구가 수용되지 않을 경우 정상적인 당무 수행이 어려워질 것을 경고하며, 앞으로도 사무처 노조는 이를 결코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당시 사무총장실 회의에는 추경호 전략부총장, 원영섭 조직부총장, 사무처
[일요시사 취재1팀] 장지선 기자 = 아라리오갤러리가 작가 안창홍의 개인전을 준비했다. 2015년 아라리오갤러리 천안 개인전 이후 4년 만이다. 이번 전시는 2016년 이후 안창홍이 집중적으로 발표한 조각 작품들, 그중에서도 신작들을 대거 선보이는 자리다. 초대형 부조 신작과 마스크 그리고 회화 소품까지 25점의 작품이 관람객을 만난다. 안창홍은 현실에 대한 냉철한 시선과 비판적 사유를 평면과 입체 작품에 담아왔다. 사회 변화 속에서 소외된 인간의 모습은 안창홍의 주된 소재다. 그는 익명의 개인에게 투영된 한국 현대사의 아픔과 인간의 소외를 작품에 표현했다. 입체 분야로 산업화 시대에 와해된 가족사를 다룬 ‘가족사진’ 연작, 눈을 감은 인물 사진 위에 그림을 덧그려 역사 속 개인의 비극을 다룬 ‘49인의 명상’, 2009년 우리 일상서 흔히 마주칠 수 있는 건강한 소시민들의 누드를 그린 ‘베드 카우치’ 등이 대표적이다. 안창홍의 작품세계는 2016년부터 입체 분야로 확장됐다. 눈이 가려지거나 퀭하게 뚫린 거대한 마스크 조각들을 소개했다. 한층 넓어진 그의 작품세계는 이번 전시서 두드러진 성과로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김연철 통일부장관이 지난 8일, 개성공단 내 남북공동연락사무소(이하 연락사무소)를 방문했다. 취임 후 첫 방문인 데다 북한의 단거리 발사체 발사 이후였던 만큼 관심이 쏠렸다. 김 장관은 이날 오전 8시30분경 경의선 육로를 통해 출경해 오전 9시경 개성 연락사무소 청사에 도착했다. 오전에 업무보고를 받고 연락사무소 청사와 상주 인원이 머무는 숙소 등 관련 시설을 돌아본 뒤 남측으로 입경한 것으로 전해졌다. 장관 비서관, 남북협력지구발전기획단장, 차량 운전사 등 최소 인원만 동행했다. 단거리 발사체 직후라 주목 북측과 협의 가능성은 낮아 통일부 당국자는 “업무 추진 현황을 점검하고 상주 근무자들을 격려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북측은 김 장관의 방문과 관련해 “필요한 예우를 갖추겠다”고 한 것으로 전해졌다. 통일부에 따르면 김 장관이 도착했을 때 연락사무소 청사 앞에서 북측 임시 소장 대리와 연락대표들이 영접을 나왔다. 북측 인사와 접촉은 있지만 구체적인 협의는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 통일부 당국자는 “이번에 카운트 파트를 만나거나 협의 차원서 가는 게 아닌 통일부 소속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김진용 인천경제청장이 지난 3일, 쿠웨이트 출장 후 퇴임편지를 통해 소회를 밝혔다. 김 청장은 퇴임식을 퇴임편지로 대신했다. 김 청장은 임기 1년6개월여를 남겨두고 돌연 자진사퇴 의사를 밝혀 관심을 모았다. 김 청장은 편지를 통해 “취임 일성으로 제가 가진 모든 것을 바쳐, 경제자유구역의 난제를 풀고 경제자유구역이 비상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다짐을 했다”며 “하루하루를 제 인생의 처음인 동시에 마지막 날인 것처럼 혼신의 힘을 다하고자 노력했다”고 밝혔다. 임기 남기고 자진사퇴 퇴임식 대신 퇴임 편지 김 청장은 재임 기간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일로 제3연륙교 건설 합의, NSIC(송도국제도시개발유한회사)·포스코건설사 간 분쟁 해결, 인천시·SLC(송도랜드마크시티유한회사) 간 개발이익환수 논란 일단락, 연세대학교 국제캠퍼스 2단계 협약 등을 꼽았다. 김 청장은 인천시 2급 공무원으로 재직하다 지난 2017년 9월 공모를 통해 인천경제청장으로 임용됐다. 김 청장은 퇴직 후 인천시에 2급으로 복귀했지만, 인천시에 마땅한 자리가 없어 1년 정도 해외파견을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공직선거법 위반 등의 혐의로 기소된 김진규 울산 남구청장에 대한 다섯 번째 재판서 첫 증인 심문이 이뤄졌다. 지난 7일 오후 울산지법 제12형사부(김관구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공판에는 선거 당시 캠프서 디자인 업무를 담당했던 증인 2명 등이 출석해 선거 직후 돈을 받았다고 증언했다. 증인 A씨는 “보름 정도 캠프서 디자인 업무를 하고 회계책임자로부터 70만원을 송금받았다”며 “선거운동원으로 등록해야 돈을 받을 수 있다는 얘기가 나오긴 했지만, 빈자리가 없다는 이유 등으로 결국 등록하진 않았다”고 밝혔다. 증인 B씨는 “당원으로서 가끔 시간 날 때 캠프에 들러 디자인 일을 도와줬다”며 “캠프서 누군가 돈봉투를 주기에 거절했는데 나중에 보니 가방 안에 20만원이 든 봉투가 있었다”고 했다. 캠프서 일했던 2명의 증언 김측 “빌렸던 돈 갚은 것” 마지막 증인으로 나선 김 구청장의 전 수행비서 C씨는 자신이 직접 돈을 보냈다고 밝혔다. 그는 “A씨에게 돈을 주는 문제로 캠프 관계자들이 다투고 있어 싸움을 말리려는 의도로 A씨에게 직접 70만원을 송금했다”며 “급하게 돈이 필요하다고 해 회계책임자에게 1300만원을 빌려주기도 했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서 발생한 3중 추돌사고로 사망한 여배우는 한지성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지성은 지난 3월 결혼식을 올린 지 두 달 만에 참변을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8일 경기 김포경찰서에 따르면, 경찰은 지난 6일 인천공항고속도로서 교통사고로 숨진 한지성의 시신을 부검한 국립과학수사연구원으로부터 온몸서 다발성 손상이 보인다는 1차 구두소견을 전달받았다. 차량 조수석에 탔던 한지성의 남편은 경찰에게 “내가 소변이 급해 차량을 세우게 됐고 인근 화단서 볼일을 본 뒤 돌아와 보니 사고가 나 있었다”고 진술했다. 아내가 갓길이나 가장자리인 3차로가 아닌 고속도로 한가운데(2차로)에 차량을 세운 이유에 대해서는 “모르겠다”고 답변한 것으로 전해졌다. 3중 추돌사고로 숨져 결혼 2개월 만에 참변 한지성은 지난 6일 오전 3시52분쯤 김포시 고촌읍 인천공항고속도로 서울 방향 김포공항IC 인근서 택시와 올란도 승용차에 잇따라 치여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경찰이 차량 블랙박스를 확인한 결과, 한지성은 사고 직전 편도 3차로 고속도로 한가운데인 2차로에 자신의 벤츠 C200 승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17세 고고생 안세영(세계랭킹 78위)이 뉴질랜드 오픈서 세계랭킹 11위를 포함해 미국·중국·일본 등 세계 정상급 선수들을 연달아 격파하고 지난 5일 개인 첫 BWF(세계배드민턴연맹) 월드투어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해 중학생 신분으로 태극마크를 달며 차세대 스타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안세영은 대표팀 생활 2년 만에 첫 우승의 기쁨을 맛봤다. 최상위 랭커들이 대다수 빠졌지만 어린 선수가 우승을 경험했다는 것만으로도 의미가 크다. 안세영은 결승전 1세트 19-19에서 연속 2점을 따내면서 상대 리 쉐루이의 기선을 제압했다. 여유가 생긴 2세트에서는 상대 추격을 15점으로 막았다. 결국 안세영은 리 쉐루이를 2대0(21-19, 21-15)로 가볍게 이기며 이날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세계 정상급 선수들 격파 개인 첫 BWF월드투어 우승 안세영은 그동안 ‘천재 소녀’ ‘중학생 태극마크’ ‘최연소 국가대표’ 등의 수식어가 주는 압박감에 시달려왔다. 지난 4월 열린 배드민턴 한일 국가대항전에선 다카하시 사야카(세계랭킹 13위)에게 패해 &lsq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한국 연극계 대부’ 임영웅 연출가의 50년 기록전이 관람객을 찾는다. 산울림 소극장 50주년을 기념하는 ‘연출가 임영웅 50년의 기록전’ 오프닝 행사가 지난 7일 마포구 마포문화센터서 열렸다. 지금으로부터 50년 전인 1969년 서울 종로구 중학동 ‘한국일보 소극장’서 사뮈엘 베케트의 <고도를 기다리며>가 무대에 올랐다. 이후 <고도를 기다리며>는 1493회 공연을 기록했다. 임 연출가는 매년 <고도를 기다리며>를 무대에 올렸고, 작품을 본 관객은 22만여명에 이른다. 1969년 <고도를 기다리며> 초연 오프닝에 가족·연극인 총출동 이날 오프닝 행사에는 임 연출가의 부인 오증자 서울여대 명예교수와 딸 임수진 산울림 극장장, 아들 임수현 산울림 예술감독을 비롯해 이순재, 손숙, 심양홍, 윤석화 등 많은 연극인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임 연출가는 최근 노환으로 병원에 입원한 상태다. 이날 행사를 위해 잠시 외출했지만 직접 축사를 하진 못했다. 전시회에는 1969년 <고도를 기다리며>부터 20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법륜 스님이 지난 3일부터 7일까지 국제구호단체인 한국JTS(Joins Together Society)의 이사장 자격으로 방북했다. 이는 북한의 조선어린이후원협회가 법륜 스님을 초청해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JTS는 중국산 옥수수를 대량으로 구매해 북한에 전달했다. 법륜 스님은 1996년 8월 보건복지부로부터 사단법인 한국JTS 설립을 인가받아 북한에 식량지원을 시작했다. 2010년부터는 고아원과 양로원 등 보호시설에 식량과 비료 의약품 등을 정기적으로 지원해왔다. 한국JTS는 올해 북측에 옥수수 1만톤을 보내겠다고 통일부로부터 승인을 받고 지금까지 4000톤을 지원한 것으로 확인됐다. JTS 단체 이사장 자격 중국 거쳐 4박5일 방북 통일부는 “같은 동포로서 인도적 차원서 우려한다”며 “북한의 인도적 상황을 면밀히 주시하면서 국제사회와 긴밀히 협력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법륜 스님은 2000년대 이후 대중들의 고민을 상담해주는 ‘즉문즉설’ 강연을 통해 현대인들의 다양한 고민에 명쾌한 답을 제시해왔으며, 2002년에는 ‘아시아의 노벨상&rs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정몽진 KCC그룹 회장의 장녀가 경영에 합류했다. 지난 8일 KCC에 따르면 재림씨는 지난달 ‘이사대우’로 선임됐다. 1990년생인 재림씨는 미국 웨슬리 대학을 졸업하고 MIT MBA 과정을 밟고 삼성전자 기획 파트 등에서 근무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으로 모멘티브퍼포먼스머티리얼스 인수 작업을 전담해 맡을 것으로 보인다. 웨슬리대 졸업 후 MBA 모멘티브 인수 마무리 이 회사는 정 회장이 경영권을 물려받은 이후 신사업으로 추진해온 실리콘 분야서 세계 수위를 다투는 글로벌 기업이다. 막바지에 이른 KCC의 인수 작업은 올해 중순 쯤 마무리될 전망이다. 앞서 KCC는 정 회장과 그의 동생 정몽익 사장을 각각 사내이사로 재선임한 바 있다.
[일요시사 취재1팀] 박창민 기자 = 배우 김혜자가 백상예술대상서 품격 있는 수상 소감으로 동료 후배들을 울렸다. 드라마 <눈이 부시게>의 엔딩에 나왔던 자신의 내레이션을 다시 한 번 읊으며, 청중뿐만 아니라 시청자들에게도 깊은 감동을 전했다. “내 삶은 때론 불행했고, 때론 행복했습니다. 삶이 한낮 꿈에 불과하다지만, 그래도 살아서 좋았습니다. 새벽에 쨍한 차가운 공기, 꽃이 피기 전 부는 달콤한 바람, 해질 무렵 우러나오는 노을의 냄새, 어느 한 순간도 눈부시지 않은 날이 없었습니다. 지금 삶이 힘든 당신, 이 세상에 태어난 이상 이 모든 걸 누릴 자격이 있습니다. 후회만 가득한 과거와 불안하기만 한 미래 때문에 지금을 망치지 마세요. 오늘을 살아가세요. 눈이 부시게. 당신은 그럴 자격이 있습니다. 누군가의 엄마였고, 누이였고, 딸이었고, 나였을 그대에게 이 말을 꼭 하고 싶었습니다. 감사합니다.” ‘반전’으로 충격과 감동 배우 김혜자의 수상 소감이다. 김혜자는 JTBC 드라마 <눈이 부시게>에 출연해 제55회 백상예술대상 TV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눈이 부시게>는 70대 노인이
[일요시사 취재1팀] 장지선 기자 = 롯데갤러리 청량리점서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특별한 전시를 준비했다. 남녀노소 모두가 한 번쯤은 읽어봤을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초반본을 다수 공개한 것. 관람객들은 이번 전시서 다양한 종류의 앨리스를 만나볼 수 있다. 롯데갤러리가 ‘마이 페이버릿 앨리스: 우리가 아직 만나지 못한 전 세계 앨리스들(My Favorite Alice: Alice, we’ve never met yet around the world)’ 전시서 1866년 미국 초판본을 비롯해 역사적으로 의미 있는 초판본 100여권을 소개한다. 이뿐만 아니라 팝업북, 사진책, 일러스트, 빈티지 인형 등 다양한 형태의 앨리스를 선보인다. 책을 넘어서 관람객들은 루이스 캐럴이 쓰고 존 테니얼이 삽화를 그린 1866년 앨리스 초판본과 아서 래컴, 블란쉬 맥머너스, 피터 뉴웰 등 1900년대 유명 삽화가들의 초판본을 감상할 수 있다. 또 살바도르 달리, 쿠사마 야요이, 토베 얀손 등 예술작가의 그림책 초판본과 국내에 소개되지 않은 예술성 높은 전 세계의 앨리스 초판본이 공개된다. 여기에 국내 대표적인 앨리스 일러스트 작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양궁 국가대표 평가전을 1위로 통과한 강채영(23·현대모비스)이 ‘2019 세계양궁연맹(WA) 월드컵’ 1차 대회서 3관왕을 차지했다. 강채영은 지난달 29일(한국시각) 콜롬비아 메데인서 열린 대회 리커브 여자 개인전 결승서 멜라니 고빌(프랑스)을 세트 승점 6-0(29-24, 28-26, 28-27)으로 가볍게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강채영은 앞서 열린 단체전과 혼성전의 결승서도 3관왕에 올랐다. 장혜진(LH), 최미선(순천시청)과 출전한 단체전서 이탈리아를 세트 승점 6-0(55-50, 56-53, 57-54)으로 따돌렸고, 김우진(청주시청)과 호흡을 맞춘 혼성전에서는 미국을 슛오프 끝에 5-4(37-38, 37-36, 36-36, 36-36, 19-19)로 제압했다. 그동안 강채영은 기보배(광주시청), 장혜진 등의 선배들에게 밀려 빛을 보지 못했다. 단체·혼성전 이어 개인전도 가볍게 금 특히 ‘2016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국가대표 최종 선발전서 1점 차로 탈락하는 아픔을 겪었다. 강채영은 지난달 진천선수촌서 열린 국가대표 자체 평가전서 1위에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수년간 방송활동을 중단했던 한성주 전 아나운서가 원예치료전문가로 서울대병원서 근무하고 있다. 서울대병원 측에 따르면 한씨는 서울 연건동에 위치한 서울대병원 본원 신경과 소속 연구원으로 재직 중이다. 2011년 교제를 이어오던 연인이 사생활이 담긴 동영상을 유출한 뒤로 연예계 활동을 일절 중단한 한씨는 이후 학업에 매진했고, 단국대 일반대학원 보건학과에서 원예치료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원예치료는 식물, 정원 가꾸기 등을 통해 심신 치료나 재활을 도모하는 학문이다. 지난해 11월 미국 로스앤젤레스서 열린 정신의학 관련 학회 홈페이지에 게시된 한씨의 소개글을 보면, 치매환자들을 위한 원예 치료를 주로 연구해왔고 최근에는 김만호 서울대병원 교수와 인지 능력 저하를 개선하기 위한 기능성식품을 연구하고 있다. 원예치료전문가로 제2의 인생 서울대병원 본원 신경과 근무 한씨는 2016년 12월 제출한 박사학위 논문서 그간의 심경을 비치기도 했다. 그는 논문 서두에 쓴 ‘감사의 글’을 통해 “험난한 시련 앞에서도 묵묵히 자신의 자리를 지키고 가족의 울타리가 되어준 오빠와 힘든 시간을 기도로 이겨내주신 부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작곡가 진은숙이 독일 함부르크 엘프 필하모니 오케스트라의 2019, 2020 시즌 상주 작곡가로 선정됐다. 지난 2월 함부르크 시정부가 진은숙에게 ‘2019 바흐 음악상’을 안긴 데 이은 쾌거다. 엘프 필하모니는 지난달 26일, 신임 음악감독 앨런 길버트의 취임 기자회견서 진은숙과 이안니스, 크세나키스, 미치슬라브 봐인베르크, 에바 라이터, 소피아 구바이둘리나를 상주 작곡가로 초청한다고 밝혔다. 진은숙과 길버트는 2012년 뉴욕 필하모닉과 공동작업으로 인연을 맺은 후 꾸준히 협업해오고 있다. 엘프 필하모니는 오는 9월6∼7일 앨런 길버트 취임 연주회를 시작으로 한 시즌 동안 진은숙의 작품 세계를 조명한다. 바흐 음악상 이어… 한 시즌 작품세계 조명 내년 2월에는 진은숙의 오케스트라 작품으로만 구성된 콘서트가 열린다. 이 콘서트에서는 ‘로카나’ ‘스피라’ ‘그라피티’ 등이 무대에 오른다. 진은숙은 그라베마이어, 아놀드 쇤베르크상, 피에르 대공재단 음악상 등 음악계 최고 권위의 상을 연달아 수상했다. 지난 2017년에는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정현호 메디톡스 대표가 조세포탈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다. 국세청에 따르면 대전지방국세청 조사2과는 증여세와 상장주식 명의신탁 등 조세포탈 혐의로 정 대표를 비롯한 전현직 임직원들을 조사했다. 이번 조사는 전 직원의 고발에 따른 것이다. 2004년부터 2009년까지 메디톡스서 근무했다고 밝힌 제보자는 정 대표 등의 이번 탈세 혐의에 대한 내용을 직접 국세청에 고발했다. 전 직원의 비자금 폭로 과거 근무자 직접 고발 그는 “정 대표와 회사 일부 임직원들이 처음에는 거액의 스톡옵션을 받는 것으로 서로 스톡옵션 계약을 체결한 뒤, 스톡옵션 행사기간이 지나면 그중의 절반을 현금화해서 정 대표에게 되돌려주는 방식으로 부당행위를 저질렀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렇게 축적한 비자금은 메디톡스와 정현호 대표가 고객을 회유하기 위한 리베이트로 사용하거나 또 다른 불법 행위를 진행하기 위한 자금으로 사용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메디톡스 측은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10년이 지난 일이다. 당시 근무했던 분들도 거의 없어 확인이 어렵다”고 말했다.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김재규 전 중앙정보부장(이하 부장)의 사진이 일선 부대에 다시 걸릴 것으로 보인다. 지난 2일 국방부에 따르면 역대 지휘관 사진물에 대한 구체적인 지침을 담은 ‘국방장관 및 장성급 지휘관 사진 게시 규정 등 부대관리훈령’이 지난달 26일 개정됐다. 이번 개정안에는 ‘사진 게시가 역사적 사실 보존을 목적으로 하는 경우 역대 지휘관 및 부서장 사진 전부를 게시할 수 있다’는 조항이 추가됐다. 부대관리훈령 개정해 가능 출신 부대에 등장할지 주목 다만 예우 및 홍보를 목적으로 한 사진 게시의 경우에는 형법이나 군형법 등으로 형이 확정된 지휘관과 부서장은 제외토록 제한을 뒀다. 김 전 부장은 육군 18대 3군단장과 15대 6사단장 등을 지냈지만, 1980년 내란죄가 확정돼 사형된 뒤에는 그의 사진이 전 부대에서 사라졌다. 이름도 부대기록물서 삭제됐다. 그러나 이번 훈령 개정으로 김 전 부장이 지휘관을 지냈던 3군단과 6사단 등은 부대 역사관이나 회의실, 내부 홈페이지 등에 다시 그의 사진을 게시할 수 있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