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신옥주 은혜로교회 목사가 교인들을 상대로 폭행·사기·감금 등의 혐의로 유죄를 선고받았다. 수원지방법원 안양지원은 지난달 29일, 종교 활동 명목으로 위법을 행사했다며 신 목사에게 징역 6년을 선고했다. 신 목사는 특수폭행·감금·사기·아동학대·상법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돼 재판을 받아왔다. 신 목사는 공판서 혐의를 부인했지만, 법원을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법원은 신 목사가 권위를 내세워 교인들을 통제하고 범행을 저질렀다고 판단했다. 특히 사회를 충격에 빠뜨린 ‘타작마당’도 신 목사의 지시로 이뤄진 것으로 봤다. 1심 징역 6년 선고 “지위 이용한 범죄” 법원은 “낙토로 명명한 피지서 집단생활을 하면서 죄를 지은 사람들을 때리거나 꾸짖는 타작마당을 저질렀다”고 했다. 이어 “타작마당은 신 목사의 포괄적 지시로 벌어졌으며, 피해자들이 육체적·정신적 충격을 입었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일반 목사 이상의 절대적 지위를 갖고 있었고 타작마당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양향자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장이 지난달 30일 원장직을 사임하고 더불어민주당(이하 민주당) 일본경제침략대책특별위원회에 합류할 것으로 알려졌다. 당 관계자는 “양 원장이 특위에 합류하기로 했다”며 “반도체 전문가로 일본 수출규제 대응책을 논의하는 데 산업적 측면서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관계자는 “특위 합류를 위해 인재개발원장직은 사임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민주당 일본경제침략대책특별위원회 합류 30년간 삼성전자에 몸담은 반도체 전문가 양 전 원장은 1985년 삼성전자 반도체 메모리설계실 연구보조원으로 삼성에서 사회생활을 시작했다. 2014년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플래시개발실 상무로 승진하면서 삼성전자 첫 고졸 출신 상무로 세간의 이목을 끌었다. 2016년 민주당에 영입된 뒤 같은 해 총선서 고배를 마신 뒤 당 여성 최고위원 등을 지냈고 지난해 8월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장으로 임명됐다.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또 한 명의 기아차 ‘판매 달인’이 등장했다. 기아자동차는 지난달 29일 BEAT360(강남구 압구정동 소재)서 누계판매 4000대를 달성한 전북 전주지점의 정태삼 영업부장을 그랜드 마스터(Grand Master)로 임명하고, 상패와 포상차량 K9을 수여했다. 그랜드 마스터는 기아차 판매지점에 근무하며 누계판매 4000대를 돌파한 우수 판매직원에게 부여하는 최고의 영예로, 정 부장 이전까지 단 9명만이 이름을 올렸을 정도로 도달하기 어려운 기록이다. 1992년 입사한 정 부장은 군소 도시에서는 달성하기 어려운 연평균 150여대 이상의 우수한 판매실적을 유지하며, 26년6개월 만에 누계판매 4000대를 달성했다. 누계판매 4000대 ‘그랜드 마스터’ 등극 입사 후 27년간 연평균 150대 이상 실적 정 부장은 “한번 맺은 인연을 소중하게 생각하고, 고객분들께 신뢰를 드릴 수 있도록 사소한 부분까지 노력한 점이 그랜드 마스터가 될 수 있었던 비결”이라며 “격려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고, 앞으로도 초심을 잃지 않고 신뢰감을 드릴 수 있는 카마스터가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포르쉐는 홀가 게어만 포르쉐 디자인 그룹 재무이사를 포르쉐코리아 신임 최고경영자(CEO)로 임명했다고 지난달 26일 밝혔다. 임기는 다음 달 16일부터다. 게어만 신임 CEO는 포르쉐 영국 법인과 포르쉐 리테일 그룹서 9년간 재무이사를 역임했다. 포르쉐 디자인 그룹에서는 2년 동안 재직했다. 이전에는 법률 전문가로 포르쉐 재무부서에서 활동하기도 했다. 디자인 그룹 재무이사 출신 전 대표는 포르쉐재팬으로 전직 대표이사인 마이클 키르쉬는 지난 1일 일본 법인 포르쉐 재팬 신임 CEO로 자리를 옮겼다. 게어만 신임 CEO의 부임 전까지 크리스찬 나타 최고재무책임자(CFO)가 포르쉐코리아 임시 대표직을 맡는다. 포르쉐코리아는 포르쉐의 자회사로 2014년 설립됐다. 포르쉐코리아는 지난해 국내 포르쉐 센터 11곳서 차량 4400대를 인도한 바 있다. 지난 6월에는 포르쉐 스튜디오 청담을 오픈, 새로운 세일즈 플랫폼을 선보이기도 했다.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심석희 쇼트트랙 국가대표 선수를 성폭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조재범 전 쇼트트랙 국가대표 코치의 재판 공개 여부가 다음 재판서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23일 수원지법 제15형사부(송승용 부장판사)는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강간 등 치상) 등의 혐의로 기소된 조 전 코치의 첫 공판준비기일에서 심리 비공개 여부에 대한 의견을 소송 관계자들에게 요청했다. 재판부는 “재판 과정서 피해자의 인격이나 명예가 손상되거나 사적 비밀이 침해되지 않도록 주의하기 위해 심리를 비공개할 수 있다”며 비공개 여부에 대한 의견을 서면으로 제출하라고 했다. 이어 “심리는 공개가 원칙이지만 심리 전부나 일부 비공개가 가능하다. 개인 사생활 보호나 2차 피해 등은 중요한 부분”이라며 “소송 관계자의 의견을 듣고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재판부는 다음 공판준비기일 일주일 전까지 공개 여부와 비공개한다면 비공개 범위에 대한 의견을 함께 제출하라고 했다. 심리 비공개 여부 요청 소송 관계자 의견 물어 재판부는 이와 함께 “재판장은 재판부 소속 법관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박영순 전 대전시 정무부시장이 총선 준비를 본격화했다. 지난달 29일 더불어민주당(이하 민주당) 대전시당에 복당신청서를 제출한 그는 내년 제21대 국회의원 총선거서 대덕구에 출마할 것으로 예상된다. 박 전 부시장은 문재인정부 출범 직후 청와대 사회혁신수석실 제도개선비서관실 선임행정관으로 대통령을 보좌했다. 이후 민선7기 대전시장으로 당선된 허태정 시장이 초대 대전시 정무부시장으로 그를 발탁하면서 민주당을 탈당한 바 있다. 민주당 복당…대덕구 출마? 문정부 청와대 행정관 이력 이날 복당식에는 문성원 대전시의회 부의장을 비롯해 김찬술 시의원 등 민주당 소속 대덕구 시·구의원이 대거 참석해 복당을 축하했다. 문 부의장은 “박 전 부시장이 대덕구로 다시 돌아와 우리 민주당에 큰 힘이 되고 있다”며 “대덕구 민주당원이 똘똘 뭉치는 계기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박 전 부시장의 복당을 환영했다. 박 전 부시장은 화답으로 “문재인정부에서 배웠던 신뢰의 정치, 대전시정을 운영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집권여당인 민주당이 민생정치, 정책정당으로 발전하는 데 작은 힘
[일요시사 취재1팀] 박창민 기자 = 신임 민정수석으로 김조원 한국항공우주산업(KAI) 사장이 내정됐다. 문재인 대통령과 노무현정부 시절 함께 청와대서 일하고, 지난 대선 문재인 캠프서 활동해 ‘친문’으로 분류된다. 비법률가 출신으로 감사원 사무총장을 지냈다. 문재인 대통령이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을 교체했다. 후임에는 이례적으로 법률가 출신이 아닌 김조원 한국항공우주산업 사장이 사실상 내정됐다. 더불어민주당 및 청와대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이번 인사서 조 수석을 비롯해 정태호 일자리수석, 이용선 시민사회수석 등을 교체한다. 조국의 빈자리 얼마나 메울까 조 수석은 내달로 예측되는 개각서 법무부장관에 이름을 올릴 것이란 게 중론이다. 여권 고위 관계자는 “조 수석에게는 잠시 휴식 시간을 주고, 나머지 수석들에게는 총선을 준비할 시간을 주겠다는 의도”라며 “검증이 막바지 단계라 특별한 이유가 없다면 이달 안에 인사가 단행될 것”이라고 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이 민정수석에 재야 운동권 이호철씨 등 비법률가 출신을 중용했듯, 문 대통령도 비법률가 출신인 김 내정자를 발탁한 것이어서 주목된다. 검찰개혁과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바이올리니스트 사라 장(본명 장영주)이 오는 12월 전국 투어 독주회를 열고 대중과 만난다. 사라 장의 독주회는 2012년 이후 7년 만이다. 공연기획사 크레디아는 사라 장이 오는 12월17일 대구를 시작으로 20일 울산, 21일 안양, 24일 천안, 25일 동해, 27일 고양, 29일 서울 등지서 독주회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공연의 마지막은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서 장식할 예정이다. 12월 대구서 서울까지 7년 만에 독주회 열어 사라 장은 최근 국내무대서 좀처럼 보기 어려웠다. 지난해 예술의전당 30주년 기념 음악회 무대에 서긴 했지만 독주회는 오랜만이다. 사라 장은 이번 공연서 바르톡 ‘루마니아 민속 무곡’과 프랑크 ‘바이올린 소나타’로 1부를 꾸미고, 2부서 엘가 ‘사랑의 인사’, 바치니 ‘고블린의 춤’, 드보르자크 ‘로망스’, 라벨 ‘치간느’ 등을 들려준다. 미국 출신 피아니스트 훌리오 엘리잘데가 협연자로 함께 무대에 선다. 크레디아는 “이번 공연은 화려하고 정교한 기술을 자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법산 스님이 동국대학교 40대 이사장에 취임했다. 지난 18일 동국대에 따르면 법산 스님은 이날 서울 중구 교내서 열린 취임식을 시작으로 40대 이사장 임기를 시작했다. 그는 39대 자광 스님의 후임으로 2020년 2월까지 이사장직을 수행할 예정이다. 제40대 이사장에 선출된 법산 스님은 “학교법인 동국대학교는 113년의 긴 역사 속에서 60만명에 육박하는 인재를 양성해 각계각층서 국가발전에 큰 공헌을 하고 있다”며 “모든 구성원께서 동국 발전의 대열에 열렬히 함께해주시기를 간절히 바라며, 동국 발전이 곧 국가 발전이며 민족의 평화통일과 세계평화, 나아가 우주 법계 생명공동체의 평화라는 인식을 해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동국대 이사장 취임 2020년 2월까지 임기 법산 스님은 1961년 정암 스님을 계사로 사미계를 수지하고 1963년 동산 스님을 계사로 보살계, 구족계를 수지했다. 1971년 동국대 인도철학과를 졸업한 법산 스님은 동 대학원서 석사과정 졸업, 박사 과정을 수료하고 1985년 중국 문화대학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법산 스님은 1986년부터 동국대 불교대학 선학과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해피콜이 새로운 수장을 맞았다. 해피콜은 지난 23일 박소연 대표가 공식 취임했다고 밝혔다. 박 대표는 ‘해피콜 최초의 여성 최고경영자(CEO)’다. 해피콜 20년 사상 여성 최고경영자는 박 대표가 처음인 것. 박 대표는 서울대학교 생물교육학과와 뉴욕 패션 전문학교(FIT), 펜실베니아대학교 와튼스쿨 경영대학원 출신으로 리바이스, 월마트, 샤넬코리아 등에서 경력을 쌓았다. 유수 기업 경력·경영 능력 인정 “여성 고객들의 마음 사로잡겠다” 박 대표는 지난 2010년 반려동물 종합 케어 서비스 ‘이리온’을 론칭, 국내 반려동물 산업 수준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는다. 아울러 박 대표는 회사를 성장시키면서 경영 능력을 인정받기도 했다. 해피콜은 “새로운 대표의 선도 아래, 보다 더 여성 고객들의 마음을 잘 읽고 감동을 주는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해피콜은 지난 4월 김해 본사에서 임직원 및 협력사 등 관계자 3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 20주년 기념식’을 개최한 바 있다.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정치권서 ‘보수 여전사’로 불리는 무소속 이언주 의원이 지난 15일 <나는 왜 싸우는가>를 출간하고, 지난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출판 기념회를 열었다. 이날 출판기념회에는 보수야당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해 이 의원에게 “함께하자” “우리와 같이 싸우자” 등의 말을 전하며 사실상 적극적인 영입의사를 표시해 귀추가 주목된다. <나는 왜 싸우는가> 출간 국회 기념회 성황리 열려 이날 열린 <나는 왜 싸우는가> 출판기념회에는 자유한국당(이하 한국당) 황교안 대표와 우리공화당 홍문종 대표, 바른미래당 이준석 최고위원과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도 참석했다. 사회를 보던 박종진 전 앵커는 “대선 출정식 같다”고 표현했고, 이날 참석자들의 면면에 대해 ‘범보수 연합’이라는 말도 나왔다. 이밖에도 많은 사람들이 모여 행사장 앞 로비는 장사진을 이뤘고, 행사장은 일찌감치 몰려든 인파로 꽉 차 보수진영 내에서 이 의원의 인기를 증명했다.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바른미래당 하태경 의원이 엠넷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듀스X101>의 조작 의혹을 제기했다. 하 의원은 지난 2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투표 결과는 조작이 거의 확실했다. 1∼20위 득표 숫자가 특정 숫자(7494.44/총 득표수의 0.05%)의 배수(1등 178배서 20등 38배까지 모두 다)다. 주변 수학자들에게도 물어보니 1∼20등 20개의 이런 숫자 조합이 나올 확률은 수학적으로 0에 가깝다고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투표 조작으로 실제 순위까지 바뀐 것인지는 명확하지 않다. 실제 결과가 나와봐야 안다”면서도 “청소년 오디션 프로그램 투표 조작은 명백한 취업사기이자 채용비리다. 자신이 응원하는 아이돌을 위해 문자를 보낸 팬들을 기만하고 큰 상처를 준 것이다. 청소년들에게도 민주주의에 대한 왜곡된 가치관을 심어준다. 검찰이 수사해서라도 그 진상을 명확히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프로듀스X101> 조작 의혹 제기 “일종의 채용비리…검 수사해야” 하 의원에 따르면 1∼20위 연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윤광제 시조시인(예비역 육군 소령)이 청소년 독서문화 조성을 위해 광주광역시 북구 오치동 온누리지역아동센터에 동화책 160권을 기증했다. 윤 시조시인은 지난 9일 오전 온누리지역아동센터를 방문해 동화책을 직접 전달했다. 광주 아동센터 동화책 160권 기증 “좋은 습관을 기르는 데 도움되길” 윤 시조시인은 “요즘 스마트폰으로 인해 갈수록 청소년들이 책 읽는 문화가 사라져가고 있어 아쉽다”며 “이번에 기증한 동화책을 통해 청소년들이 독서의 즐거움과 소중함을 알고 좋은 독서 습관을 기르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윤 시조시인은 예비역 육군 소령 출신으로 광주 석산고와 전북대학교를 졸업했으며, 육군 학사장교 32기로 임관해 수도군단 특공연대 본부중대장, 영암군청·강진군청 비서실장, 글로벌인재학교 교감, 한국해동검도연합회 전남협회 이사로 근무해왔다.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글로벌 e스포츠 축제 ‘WCG 2019’서 한국 대표로 ‘스타크래프트2’ 종목에 출전한 조성주(진에어 그린윙스)가 우승을 차지했다. 조성주는 지난 21일 중국 시안 국제컨벤션센터서 초청전으로 치러진 스타크래프트2 결승서 로미티를 2-0으로 꺾고, WCG 참가 한국선수 중 첫 번째로 우승 타이틀을 획득했다. 6년 만에 개최된 WCG서 조성주의 우승으로 한국은 WCG 역사상 ‘스타크래프트’ 종목 연속 우승 기록을 이어가게 됐다. 이번 대회는 더블 엘리미네이션 방식으로 치러졌다. 조성주는 대회 첫 상대 ‘Reynor’ 리카르도 로미티를 2-0으로 꺾고 승자전에 올랐다. 세계 e스포츠 축제 ‘WCG 2019’ ‘스타크래프트2’ 출전해 우승 조성주의 승자전 상대는 ‘Neeb’ 알렉스 선더하프트로 GSL 등을 통해 국내 팬들에게도 익숙한 선수였다. 조성주는 승자전서 세트스코어 1-1로 동률을 이뤄 마지막까지 몰렸지만 침착한 경기 운영으로 결승에 올랐다. 결승전에서는 패자전을 뚫고 올라
[일요시사 정치팀] 설상미 기자 = 20대 국회는 84일간의 공전을 끝내고 국회 정상화를 이뤘다. 정쟁에만 몰두하느라 일하지 않는 국회에 대한 국민들의 신뢰가 바닥을 친 지 오래다. 국민 여론조사서 77.5%가 국회의원에 대한 국민소환제 도입을 찬성했다. 하지만 이 법안을 만드는 일 역시 국회의원의 몫이다. 시급한 ‘국민소환제’ 법안 발의에 민주평화당 정동영 대표가 총대를 메고 나섰다. 지자체장에겐 주민소환제가 있고, 대통령·국무총리·법관 등에게는 탄핵 절차가 있다. 유일하게 국회의원만 국민들이 직접 통제할 수 있는 장치가 없다. ‘선거’ 외에는 국회의원들을 심판할 방법이 없는 셈이다. 대의제의 한계를 극복하고 국회의 자율적 자정효과를 위해 정 대표는 지난 6월26일 ‘국회의원의 국민소환에 관한 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 다음은 정 대표와의 일문일답. -먼저 현 정국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정권이 바뀌고 세상이 달라질 줄 알았는데 전국 방방곡곡서 눈물 흘리는 국민들이 너무 많습니다. 전국의 자영업자·농민·청년·비정규직 노동자&
[일요시사 취재1팀] 박창민 기자 = 정두언 전 의원이 세상을 등졌다. 향년 62세. 그는 그동안 진정한 ‘보수의 품격’을 보여주며 대중의 사랑을 받은 정치인이었다. 그의 인생은 파란만장했다. 이명박정권의 일등 개국공신서 가수, 음식점 사장, 시사평론가까지 다양한 변신을 거쳤던 풍운아였다. 새누리당(현 자유한국당) 정두언 전 의원이 지난 16일, 북한산 자락길서 숨진 채 발견됐다. 정 전 의원은 이날 오후 2시30분쯤 자신의 운전기사가 운전하는 차에서 내려 서울 서대문구 홍은동 인근 북한산 자락길 쪽으로 올라간 것으로 전해졌다. 오후 3시42분쯤 집에서 정 전 의원의 유서를 발견한 부인이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휴대전화 위치 추적으로 오후 4시25분쯤 정 전 의원을 찾아냈다. 4선 도전 실패 극심한 우울증 경찰은 가족에 미안하다는 취지의 유서가 발견된 점 등으로 미뤄 정 전 의원이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있다. 정 전 의원의 갑작스런 비보에 여야 정치권 인사들은 큰 충격에 빠졌다. 이날 사고 현장을 직접 찾은 자유한국당 김용태 의원은 “동료 의원으로서 정 전 의원의 명복을 빌면서 한 말씀 드리겠다”며 &ld
[일요시사 취재1팀] 장지선 기자 = 채림 작가는 전통 공예 기법인 옻칠과 보석공예를 통해 독자적인 조형세계를 구축해왔다. 그는 보석의 장식적 의미와 옻의 공예적 가치를 넘어 순수미술로의 확장을 시도하고 있다. 채림의 개인전 ‘멀리에서’를 <일요시사>가 조명했다. 학고재청담서 채림의 개인전 멀리에서를 준비했다. 보석 디자이너로 출발한 채림은 옻칠이라는 한국의 대표적인 전통 공예 기법을 작업세계로 끌어들였다. 그는 전통과 현대, 동구와 서구, 자연과 세공이 어우러진 독특한 예술세계를 구축하고 있다는 평을 받는다. 조각과 회화 2017년 채림은 학고재서 ‘Nature Meets Nature, Art Meets Art-숲의 사색’ 전을 진행했다. 당시 개인전에서는 옻칠 위에 자개, 순은, 호박, 산호, 비취, 청금석과 호안석 등 전통 장신구에 주로 쓰인 보석들을 이용해 보석과 회화의 물리적 만남을 선보였다. 이번에는 한발 더 나아가 각 소재의 고유한 아름다움과 새로운 조형적 가능성에 집중했다. 이번 전시서 눈여겨볼 작품은 보석공예 없이 옻칠만을 이용한 회화 멀리에서 시리즈와 자개와 진주를 황동 가지에 올려 평면
[일요시사 정치팀] 최현목 기자 = 한보협에 젊은 바람이 불고 있다. 이종태 신임 회장은 단독후보로 나서 제29대 한보협 회장에 올랐다. 30년을 자랑하는 한보협 역사에서 그는 최연소 회장이다. 이 회장이 그리는 한보협은 어떤 모습일까. 자유한국당보좌진협의회(이하 한보협)는 30년 전 보좌관들의 모임으로 시작해 현재 국회 내 가장 큰 단체로 성장했다. 지난 4일 당선된 이종태 신임 회장은 내년 이맘때까지 이러한 한보협을 이끌어가는 중책을 안게 됐다. 78년생인 그는 이제 마흔을 갓 넘겼지만, 경력은 어느 보좌관 못지않다. 17대 국회부터 인턴으로 시작해 차근차근 경력을 쌓은 그는 어느덧 보좌진의 최고 직급이라고 할 수 있는 보좌관까지 올랐다. <일요시사>는 ‘한(보협)팀’을 외치는 이 신임 회장을 만나 자세한 구상을 들어봤다. 다음은 이 회장과의 일문일답. -당선 소감부터. ▲부족하지만, 많은 지원과 성원을 보내준 자유한국당(이하 한국당) 보좌진분들에게 감사드린다. 1년 동안 봉사한다는 자세로 열심히 하겠다. -보좌진으로 일한 지 몇 년이 됐나. ▲횟수로 따지면 11년 차다. 인턴을 포함하면 12년 차다. -보좌진이라는 직업을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국가정보원 특수활동비 1억원을 받은 혐의로 구속기소돼 지난 11일 대법원의 원심 판결 확정으로 의원직을 상실한 최경환 전 의원(자유한국당)이 법원 판결을 전면 부정하고 ‘정치적 희생’을 주장하고 나섰다. 최 전 의원은 지난 16일 지역구 지지자들에게 보낸 옥중서신을 통해 “국정원 예산을 봐주고 뇌물을 받은 적이 결코 없다”며 “저의 결백을 법정에서 외쳤음에도 끝내 외면당하고 말았지만, 역사의 법정은 이를 또렷이 기억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저를 표적으로 삼고 유리한 증언이나 물증에는 눈감아버리는데, 어찌할 방도가 없었고 정치적 희생물로 제가 필요했던 모양이다”라며 자신이 정치적 희생양임을 주장했다. 그러나 최 전 의원이 검찰 수사와 재판과정에서 진술한 내용은 오락가락했다. 지지자들에게 “결백하다” 재판서 진술 ‘오락가락’ 앞서 검찰 수사와 1심 재판에서는 국정원으로부터 1억원을 받은 혐의를 전면 부인했으나, 2심에서는 1억원을 받은 혐의는 인정하나 국정원 예산을 봐주고 받은 뇌물이 아니라고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술자리에서 여성을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는 신화 멤버 이민우가 피해자와의 합의에도 불구하고 기소 의견으로 송치됐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이민우를 강제추행 혐의로 지난 15일 서울중앙지검에 불구속 기소 의견으로 송치했다고 지난 17일 밝혔다. 이민우는 지난달 29일 강남구 신사동에 있는 한 주점에서 함께 술을 마시던 20대 여성 2명을 강제추행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피해 여성 중 한 명이 술자리가 끝난 뒤 인근 지구대를 찾아 이민우가 강제로 양 볼을 잡고 뽀뽀를 하고 특정 신체부위를 만지는 등 성추행을 했다고 신고했다. 이민우는 즉각 성추행 의혹을 부인했다. 그는 소속사 라이브웍스 컴퍼니를 통해 “지인들과 함께한 포장마차 술자리에서 일어난 작은 오해로 발생한 해프닝이다. 해프닝이라더니… 결국 강제추행 송치 당사자 간 대화를 통해 모든 오해를 풀고 강제추행 자체가 없었음에도 강제추행으로 신고한 것에 대해 신고를 취소하기로 했다. 이민우는 사실 여부를 떠나 이런 일이 발생한 것 자체를 부끄럽게 생각하며, 진심으로 반성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피해자들 또한 최근 고소를 취하했다. 하지만 경찰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