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훈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데뷔전에서 컷 탈락했다. 하지만 화려한 플레이를 펼치며 주목받았다. 김태훈은 지난달 2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퍼시픽 팰리세이즈의 리비에라 컨트리클럽(파71)에서 치러진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2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6개, 더블 보기 1개로 4타를 잃었다. 중간합계 2오버파를 쳤고, 컷오프 기준타수인 이븐파의 벽을 넘지 못했다. 천국과 지옥을 오가는 플레이었다. 김태훈은 이번 대회가 PGA 투어 본토무대 첫 출전이었다.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 투어를 주 무대로 하는 김태훈은 지난해 10월 제네시스 챔피언십에서 우승해 이번 대회 출전권을 획득했다. 데뷔전에서 컷 탈락했지만, 골프팬들과 언론들은 그를 주목했다. 스폰서 초청 선수임에도 불구하고 김태훈은 PGA 투어 홈페이지 메인을 장식하기도 했다. 첫날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기 때문이다. 김태훈은 10번 홀(파4)에서 버디, 11번 홀(파5)에서 이글 등 2개 홀에서 3타를 줄이며 선두권으로 나섰다. 14번 홀(파3)에서 보기가 나왔지만, 16번 홀(168야드, 파3)에서 홀인원을 성공시켰다. 절반의 성공 거둔 데뷔전 깜짝 홀인원에 시선 집중 대회를 중
[JSA뉴스] 세계 여성의 날 (3월8일)을 기념하기 위해 스포츠와 사회를 모두 변화시켰던 여성 스포츠인들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져 보았다. 이번의 주인공은 24년 동안 카약에서 8개의 올림픽 금메달을 따낸 유일한 여자 선수, 독일(구 동독)의 카약 대표 비르기트 피셔다. 비르기트 피셔는 1962년 2월15일, 동독의 브란덴부르크 안 데어 하벨에서 태어났다. 카약을 처음 시작했던 것은 6세 때로, 오빠 프랑크를 따라 카약에 탄 이후 지역 카누 클럽인 BSG 스탈 브란덴부르크에 들어가게 된다. 은퇴 두 사람의 첫 코치 역할을 맡았던 아버지 칼 하인츠 피셔의 지도 하에 오빠 프랑크는 이후 금메달 3개를 포함해 9개의 세계선수권 메달을 획득하는 선수로 성장했고, 피셔도 1978년부터 세계무대를 지배하기 시작한다. 피셔는 자신의 첫 올림픽이었던 1980년 모스크바올림픽에서 K1 500m 종목 금메달을 따며 18세의 나이로 카누/카약 최연소 올림픽 금메달리스트가 된다. 올림픽 데뷔 이후 1981‧1982‧1983 3년 연속 세계선수권 500m 전 종목(K1, K2, K4) 금메달을 차지하는 절정의 기량을 보여줬지만, 동구권 국가들의 보이콧으로 인해 1984년 로스엔젤레
[JSA뉴스] 출산 이후 한 달 반 만에 수영장으로 돌아온 오나 카르보넬은 다시 한 번 올림픽 출전의 꿈을 꾸고 있다. 지난 8일은 ‘세계 여성의 날’이었고, 스페인 출신의 아티스틱 스위밍(이전 명칭은 ’싱크로나이즈드 스위밍’) 선수는 ‘평등’의 중요성을 반추했다. 국제대회에서 수집한 전체 메달 개수로 수영선수들의 순위를 매긴다면 카르보넬은 3위 자리를 차지한다. 지금까지 23개의 메달을 목에 걸어온 그녀 앞에는 각각 33개, 27개의 메달을 획득한 미국의 마이클 펠프스와 라이언 록티만이 있을 뿐이다. 여자 수영 선수 가운데 국제대회에서 카르보넬보다 많은 메달을 딴 선수는 없다. 카르보넬은 2012 런던 올림픽에서도 여자 듀엣과 팀 부문에서 메달을 하나씩 추가한 바 있다. 어쩌면 카르보넬은 이 모든 성과로도 완전히 정의될 수 없을 것이다. 이 순위에는 ‘어머니가 된다는 것’이 빠져있기 때문이다. 원래 카르보넬은 도쿄올림픽에 출전할 생각이 없었다. 가정을 꾸리기 위함이었다. 작년 8월 태어난 그녀의 아들 카이의 존재도, 평소 같았다면 그녀가 도쿄대회에 나서지 않을 것임을 뜻하
2021시즌을 앞두고 기대되는 신인을 조명해본다. KLPGA에서 가장 기대되는 신인으로는 김재희와 정지유가 꼽힌다. KPGA에 정식 데뷔하는 김민규도 최고의 신예로 불려도 손색이 없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는 올 시즌 골프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을 신인들 중 김재희를 최고의 기대주로 뽑았다. KLPGA는 김재희에 대해 “2021시즌 명실상부한 신인 기대주 1순위로 손꼽히는 김재희는 지난 시즌 드림 투어에서 3승을 기록하며 누적 상금 1억원을 돌파해 상금왕까지 차지했다”고 밝혔다. 기대 만발 김재희는 초등학교 6학년 때 아버지와 함께 골프 연습장을 방문했다가 레슨 프로의 추천으로 골프에 입문했다. 어린 시절부터 골프에 소질을 보인 김재희는 2018년에 국가상비군에 발탁되며 그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2019년에는 국가대표로 활동하며 KLPGA 정규 투어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스’‘하이원리조트 여자 오픈 2019’에 출전해 각각 13위, 15위에 오르는 등 차세대 유망주로서의 면모를 보였다. 김효주, 이정은6, 최혜진, 유해란에 이어 ‘슈퍼 루키’의 계보를 이어갈지 골프계의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가 자동차 전복 사고로 병원에 긴급 호송됐다. 우즈는 지난달 23일(현지시간) 오전 7시15분경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카운티에서 자동차 전복 사고를 당해 병원에 긴급 호송됐다. LA 카운티 경찰 당국은 서면 성명을 통해 사고 지점은 롤링 힐스 스테이츠와 란초 팔로스 버디스 지역 인근이라고 전했다. 우즈가 유일한 사고 차량 탑승자였으며 다른 차량과 충돌은 없었다고 전했다. 차량은 크게 파손됐으며, 차량 절단 장비를 동원해 우즈를 사고 차량에서 끄집어냈다고 밝혔다. 현지 지역 방송은 헬기를 띄워 사고 현장 상공에서 심하게 훼손된 차량을 촬영해 보도했다. 사고 차는 주행 도로에서 약 9m 굴러 도로 옆 비탈에 측면으로 누워있었고, 차량 앞부분이 완전히 구겨진 모습이었다. 우즈는 사흘 뒤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밝혔다. 우즈의 트위터 계정에는 “타이거가 시더스 사이나이 메디컬센터로 옮겼으며 오늘 아침 부상들에 대해 후속 수술을 받았다”며 “수술은 성공적이었고 그는 지금 회복 중이며 기분이 좋다”는 글이 게시됐다. 자동차 전복 사고로 긴급 수술
이경훈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첫 승에 도전했지만 아쉬운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이경훈은 지난달 8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의 TPC스코츠데일(파71)에서 열린 PGA 투어 웨이스트 매니지먼트 피닉스오픈(총상금 730만달러) 최종 4라운드에서 3언더파 68타를 쳤다. 최종합계 18언더파 266타를 기록한 이경훈은 미국의 브룩스 켑카(19언더파 265타)에 1타 뒤진 공동 2위로 대회를 마쳤다. PGA 투어 데뷔 이후 최고 성적을 경신했지만, 우승 문턱에서 1타차를 극복하지 못한 것은 못내 아쉬운 부분이다. 이경훈은 지난 2019년 4월 열린 취리히 클래식에서 공동 3위를 기록한 것이 최고 성적이었다. 선두와 3타 차 공동 3위로 최종 라운드를 시작한 이경훈은 2번 홀(파4)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좋은 출발을 했다. 하지만 이후 버디를 추가하지 못했고, 11번 홀(파4)에서 티 샷 미스를 범하며 결국 보기가 기록됐다. 13번 홀(파5)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선두 그룹을 1타 차로 추격한 이경훈은 15번 홀(파5)에서 버디를 추가하며 공동 선두까지 올라섰다. 하지만 켑카가 17번 홀(파4)에서 칩인 이글을 성공시키며 이경훈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남자 골프계의 최정상에 위치한 선수들이 연이어 우승을 신고했다. 세계랭킹 1위는 유감없는 실력을 발휘했고, 필드의 악동은 온갖 구설과는 별개로 실력만큼은 진퉁이었다. 통산 15번째 승리를 장식한 노장의 투혼도 눈부셨다. 폴 케이시, 통산 15번째 승리 쾌거 ‘악동’리드, 5타차 여유 있는 승리 남자 골프 세계 랭킹 1위 더스틴 존슨(미국)이 유러피언 투어 우승을 차지했다. 존슨은 지난달 7일(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로열 그린스 골프&컨트리클럽에서 열린 유러피언 투어 사우디아라비아 인터내셔널 최종 4라운드에서 보기 1개에 버디 3개를 묶어 2언더파 68타를 쳤다. 남다른 실력 최종합계 15언더파 265타를 기록한 존슨은 저스틴 로즈(영국)와 토니 피나우(미국)의 추격을 2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를 차지했다. 우승상금은 58만3330달러(한화 약 6억5000만원). 이번 대회 3라운드에서 단독 선두로 올라선 존슨은 빅토르 페레즈(프랑스), 쇠렌 키옐센(덴마크)과 함께 챔피언조로 최종 라운드를 시작했다. 4번 홀(파5)과 13번 홀(파4)에서 버디를 기록하며 선두 자리를 굳건히 지킨 존슨은 16번 홀(파3)에서 보기를 기록하며 잠시 주
9월 개최…1일 4만명 코로나19로 1년 미뤄져 오는 9월 미국 위스콘신주 콜러에서 열리는 라이더컵 골프 대회가 하루 4만명 이상 관중 입장을 허용할 전망이다. 미국 골프 전문 매체 <골프위크>는 “현재 계획은 하루 4만명에서 4만5000명의 관중 입장을 허용할 계획”이라고 마이클 오라일리 콜러 지역 관광 진흥청 골프 담당관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라이더컵은 2년마다 열리는 미국과 유럽의 남자 골프 대항전으로, 올해 대회는 오는 9월24일부터 사흘간 미국 위스콘신주 콜러의 휘슬링 스트레이츠에서 열릴 예정이다. 이 대회는 지난해 열려야 했으나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1년간 미뤄졌다. 오라일리 담당관은 “다만 그것은 현재 계획일 뿐”이라며 “미국프로골프협회(PGA)나 주 정부가 가이드 라인을 정해주면 그것에 따를 것”이라는 의견도 남겼다. PGA 투어는 지난달부터 제한적이나마 갤러리 입장을 허용했다. 피닉스오픈이 하루 5000명 이하 관중 입장을 허용했고, PGA투어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은 전체 수용 인원의 25%에 해당하는 갤러리 입장 허용 계획을 밝힌 바 있다.
미국 PGA 투어에서 활약 중인 유명 프로골퍼 저스틴 토머스(미국)가 입을 잘못 놀린 대가로 후원이 끊어지는 후폭풍을 맞았다. <AP통신>에 따르면 유명 골프웨어 브랜드 랄프로렌은 “토머스에 대한 후원을 중단하기로 했다”고 성명서를 통해 밝혔다. 남자골프 세계랭킹 3위인 토마스는 지난 1월10일 미국 하와이에서 열린 PGA 투어 센트리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 3라운드 4번 홀(파4)에서 약 2m 파 퍼트를 놓친 후 혼잣말로 동성애 혐오 내용이 담긴 언행을 했다. 이 장면이 방송 중계 마이크를 통해 그대로 전파를 타면서 논란이 커졌다. 동성애 혐오 발언 일파만파 후원사 후원 중단 후폭풍 경기 후 토마스는 “용서받을 수 없는 일”이라며 “진심으로 모두에게, 나의 발언으로 공격을 받았을 모두에게 사과한다. 나는 이번 일로 인해 더 나아질 것”이라고 공개 사과했다. 하지만 문제의 심각성은 점차 여러 분야로 번져나갔다. 그를 비난하는 이들도 폭발적으로 늘면서 결국 후원사가 후원을 끊는 지경에 이르렀다. 랄프로렌은 “우리는 나이, 인종, 성, 정체성, 민족성, 정치적 소속, 성적 성향
변진재가 군 복무를 마치고 2021시즌 KPGA 코리안 투어에 복귀했다. 2018년 12월20일 입대한 변진재는 지난해 10월22일 전역했다. 그는 “건강하게 군 복무를 끝낸 것에 만족한다”며 “소중한 경험이었고 보람찼다. 골프에 대한 절실함도 크게 느꼈고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변진재는 2008년부터 20 10년까지 국가대표 상비군 생활을 하다가 2010년 ‘코리안투어 QT’에서 수석으로 합격해 이듬해인 2011년 투어에 데뷔했다. 2016년 ‘TOP10’ 피니시 부문에서 6회로 1위에 오르며 두각을 나타낸 변진재는 2017년 ‘TOP10’에 8회나 진입하며 2년 연속으로 ‘TOP 10’ 피니시 부문 정상에 올랐다. 군 입대 직전 시즌인 2018년에는 17개 대회에 출전해 준우승 1회 포함 ‘TOP10’에 3차례 들었다. 변진재는 여러 차례 KPGA 첫 승의 기회를 맞이했으나 우승을 결정지을 수 있는 중요한 순간마다 실수를 하며 번번이 우승 길목에서 발목을 잡혔다. 2년 공백 후 구
[JSA뉴스] 대한체육회(회장 이기흥)는 국민권익위원회에서 주관하는 ‘2021년도 청렴컨설팅’에 참가해 반부패 역량을 진단하고 기관 맞춤형 개선방안을 찾는다. 대한체육회는 기관의 청렴 수준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키기 위해 지난 1월 국민권익위 청렴컨설팅 희망 기관으로 신청했고, 기관의 추진 의지, 청렴 컨설팅 효과성 등을 인정받아 11개 그룹(11개 멘토기관, 22개 멘티 기관) 중 하나로 최종 선정됐다. 대한체육회는 지난달 25일 국민권익위 청렴연수원에서 개최하는 청렴컨설팅 착수회의 참가를 시작으로, 보건복지부 산하 공공기관인 한국사회보장정보원과 함께 멘티 기관으로 참여해 청렴도 우수 멘토기관인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로부터 청렴 시책과 지식을 전수받을 예정이다. 22개 공공기관과 함께 반부패 진단·방안 모색 대한체육회 관계자는 “2021년도 청렴컨설팅 참가를 바탕으로 국민권익위와 멘토 기관의 의견을 수렴해 연간 청렴도 향상 계획을 수립·이행하고, 모든 임직원에게 청렴이 일상이 되도록 노력해나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청렴컨설팅은 공공기관의 청렴도 개선을 위해 부패 취약 부문 업무의 처리 절차, 조
[JSA뉴스] 지난 2월27일 전북 현대와 FC 서울의 경기로 프로축구 K리그가 2021시즌을 시작했다. 쉽지 않았던 오프시즌 탓에 외국인 선수들의 합류가 늦어졌고, 더해 선수들의 움직임도 아직은 무거워 보였지만 신예 선수들의 활약은 축구의 열기를 다시 느끼기에 충분했다. 열기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으로 인해 개막이 연기됐던 작년과 달리 올해는 예정대로 리그가 시작됐고 관중 입장도 허용됐다. 하지만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가 적용 중인 수도권 경기장은 전체 수용 인원의 10%, 1.5단계가 적용되고 있는 비수도권에서는 30% 내에서 관중이 입장했고, 경기장에서도 떨어져 앉기와 함성 응원 금지 등의 엄격한 방역 지침이 적용됐다. 디펜딩 챔피언 전북은 홈인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개막전에서 서울을 2-0으로 격파하며 여전한 강세를 이어갔다. 후반 30분에 나온 김원균의 자책골로 앞서가며 승기를 잡은 전북은 후반 추가시간에 나온 바로우의 골로 승부에 쐐기를 박을 수 있었고, 이날 승리로 10시즌 연속 개막전 무패를 기록했다. 포항은 홈에서 열린 인천과의 개막전 전반전에 선제골을 허용했지만, 신광훈과 송민규의 연속골로 2-1 역전승을 거둘 수 있었고, 인천은 이날 역전
[JSA뉴스] 양현종 선수가 메이저리그에 진출한다면 올림픽 대표팀은 그의 대체자를 찾아야 한다. 오랫동안 대표팀의 마운드를 책임졌던 류현진, 김광현, 양현종 세 선수의 계보를 이어갈 후보로는 구창모와 소형준 등이 거론된다. 올해 한국 프로야구에 입단한 추신수는 도쿄올림픽에서 대표팀을 이끌 수 있는 베테랑 타자다. 도쿄올림픽으로 야구가 12년 만에 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돌아왔다. 오랜만에 올림픽에 출전하게 된 야구 대표팀은 2008 베이징올림픽 전승 금메달의 신화를 재현하겠다는 목표다. 베이징올림픽은 류현진(토론토 블루제이스), 김광현(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윤석민(은퇴)으로 이어지는 에이스 투수 3인방의 대관식이라 할 수 있었다. 세 선수는 올림픽 이후 나란히 한국 프로야구를 대표하는 선수가 됐다. 난항 반면 양현종(텍사스 레인저스)은 당시 명단에서 탈락해 대표팀이 금메달을 목에 거는 모습을 집에서 TV로 지켜봐야만 했다. 그 후 꾸준히 실력을 키운 양현종은 한국 프로야구를 대표하는 투수가 됐고, 2010‧2014‧2018 아시안게임에 모두 출전해 금메달을 획득한 데 더해 2019년 11월 열린 프리미어12에서 대표팀의 1선발로 올림픽 출전권을 확보하는 데
[JSA뉴스] 태국에서 열린 2020 BWF 월드투어 파이널에 대한민국 배드민턴 대표팀이 출전했다. 여자복식의 이소희-신승찬 조는 결승전에서 김소영-공희용 조에 승리하며, 앞서 열린 도요타 오픈 결승전 패배의 설욕을 갚았고, 혼합복식의 서승재-채유정도 은메달을 획득했다. 희망 대한민국 배드민턴 대표팀은 지난달 12일부터 태국 오픈에 참가했다. 태국 오픈은 두 개의 투어 대회인 요넥스 오픈, 도요타 오픈과 지난해 열리지 못한 2020 BWF(세계배드민턴연맹) 월드투어 파이널 등 세 개의 대회로 진행됐다. 10개월 만에 국제대회에 참가한 대표팀 13명의 선수는 요넥스 오픈에서 동메달 5개, 도요타 오픈에서 금메달 1개, 은메달 2개, 동메달 1개를 수확했다. 지난달 27일부터 개최된 월드투어 파이널에는 여자단식 안세영, 남자복식 최솔규-서승재, 여자복식 이소희-신승찬, 김소영-공희용, 혼합복식 서승재-채유정이 출전했다. 월드투어 파이널은 종목별로 2개 조로 나뉘어 풀리그를 치른 후, 조1, 2위가 4강에 진출하는 형식이다. 여자단식의 A조의 안세영(랭킹 9위)은 캐나다의 미쉘 리(10위)와 러시아의 에브기니야 코셋스카야(25위)를 모두 2:0으로 제압하며 4강
[JSA뉴스] 2016 리우 올림픽 여자 양궁 개인전과 단체전 2관왕을 차지했던 장혜진 선수는 지난 2019년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탈락하며 도쿄올림픽 출전이 좌절됐다. 그러나 도쿄 올림픽이 1년 미뤄지면서 양궁 협회는 선발전을 처음부터 다시 실시하기로 했고, 다시 찾아온 기회를 잡은 장혜진 선수는 2차 선발전을 1위로 통과했다.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여자 양궁 2관왕을 차지했던 장혜진 선수는 지난 2019년 9월18일부터 24일까지 열린 2020년 양궁 국가대표 2차 선발전에서 합계 34점으로 최종 22위에 머무르며 20위까지 출전하는 3차 선발전에 나가지 못하고 탈락하는 것으로 도쿄올림픽 출전이 좌절됐다. 10여년 만에 대표팀에서 탈락한 장혜진 선수는 진천선수촌을 떠나 소속팀에서 훈련하며 도쿄올림픽 해설위원을 맡기로 했다. 기사회생 그러나 코로나19의 확산으로 도쿄올림픽이 1년 미뤄지며 반전이 일어났다. 올림픽 연기 결정 당시 20여명의 대표팀 명단을 가지고 있던 양궁협회는 고심 끝에 선발전을 원점부터 다시 시작하기로 한 것이다. 2020년 10월 국가대표 선발전이 재개됐다. 장혜진 선수는 1차 선발전을 10위로 통과해 64명에게 주어지는 2차 선
메이저 대회의 트로피는 명성만큼이나 아찔한 수난의 역사를 지녔다. 깨지는가 하면 불에 타기도 하고, 잃어버려지기도 한 트로피들. 대체 어떤 일들이 생겼던 걸까. 1926년 PGA 챔피언십 시상식장. 주인공은 1920년대 풍운아인 월터 하겐으로, 전년에 이어 우승을 하면서 트로피 수상 차례를 기다렸다. 지난해 트로피의 반납자와 올해의 수상자가 동일인물이 된 것. 하지만 정작 트로피는 현장에 없었다. 주최 측이 물었다. “하겐씨, 우선 트로피를 가져와서 반납 절차를 밟으셔야죠.” 월터의 대답이 걸작이었다. “안 가져왔는데…. 뭐, 그다지 가져올 필요를 느끼지 못해서요” 각양각색 이유 당시에는 4대 메이저 중에서도 그다지 대접을 받지 못하던 대회의 트로피였고, 하겐은 그저 그 트로피 하나가 집에 있는지조차도 모르고 있었던 것이다. 해프닝은 그대로 넘어갔다. 하겐은 이미 3년째 우승이었던 데다 1927년 역시 우승을 해서 월터의 집에 트로피가 보관돼있는 줄로만 알았다. 정작 사건은 2년 뒤인 1928년에 발생했다. 레오 디겔이 하겐을 따라잡고 우승을 했다. 이제 트로피를 반납해야 할 시점이었다. 시상식에서 디겔이 물었다. “트로피가 어디 있나요?” 하겐은 우물쭈물하
시드 잃었지만…QT 통과로 생존 비거리 비결은 순발력·유연성 지난 시즌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 투어에 입성한 마이카 로렌 신(미국)은 데뷔 첫해 드라이버 샷 평균 312야드를 기록하며, ‘BTR 장타상’을 차지했다. 마이카 로렌 신은 KPGA 코리안 투어 QT에서 공동 3위로 2020년 투어 카드를 획득했다. 적응은 쉽지 않았다. 7개 대회에 출전해 3개 대회서 컷 통과 했다. 제네시스 포인트 93위(278P), 제네시스 상금순위 97위(1832만7935원)로 시드 유지에도 실패했다. 다만 ‘KPGA 코리안 투어 QT’에 응시해 공동 20위의 성적을 기록했고, 올해 KPGA 코리안 투어에서 활동할 수 있게 됐다. 마이카 로렌 신은 파워풀한 드라이버 샷을 앞세워 2015 KPGA 장타왕 마틴 김(아르헨티나) 이후 5년 만에 외국 선수로 KPGA 코리안 투어의 ‘장타왕’자리를 꿰찼다. 시즌 기록은 312.438야드. 2004년 필리핀에서 처음 골프를 시작한 마이카 로렌 신은 2013년 프로에 데뷔한 후 2015년부터 아시안 투어 2부 투어인 디벨로프먼트 투어에서 활동
제주 클럽 나인브릿지가 아시아 최고 골프장에 선정됐다. 아시아 100대 골프코스 심사위원회(위원장 구본준)가 지난 1월27일 발표한 ‘아시아 100대 골프코스’에 따르면 클럽 나인브릿지는 일본의 히로노GC를 제치고 당당히 1위에 올랐다. 제주도에 위치한 클럽 나인브릿지는 2002년부터 4년간 아시아 최초로 LPGA 투어 ‘CJ나인브릿지 클래식’을 개최한 데 이어 2017년부터 지난해까지 PGA 투어 ‘더 CJ컵’을 개최한 바 있다. 한국은 4개 골프장이 ‘톱10’에 이름을 올렸고, 이외에도 17개의 골프장이 100위 이내에 진입, 역대 최다인 총 21개 국내 골프장이 100대 코스에 선정됐다. 23개의 일본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수다. 일본 히로노GC 제치고 1위 4년간 LPGA 투어 공식무대 경남 남해의 사우스케이프 오너스클럽이 3위, 안양 컨트리클럽이 6위에 오르는 등 한국에선 21개의 코스가 아시아 100대 코스에 이름을 올렸다. 이 외에도 ▲우정힐스CC (14위) ▲파인비치 골프링크스(16위) ▲잭니클라우스GC(24위) ▲제이드 팰리스GC(32위) ▲휘슬링락CC (
[JSA뉴스] 대한체육회(회장 이기흥)는 지난해 11월부터 지난 1월까지 진행했던 ‘2020년 청소년스포츠한마당 UCC·수기·그림 공모전’수상자를 선정했다. 이번 공모전은 ‘청소년스포츠한마당’대회 참가 학생, 지도자, 심판, 경기운영요원, 시청자, 학부모 등 청소년스포츠한마당에 관심이 있는 국민 누구나 참여 가능했으며, UCC, 수기, 그림 3개 분야로 나눠 진행됐다. 올해는 총 284편의 출품작이 접수됐으며, 학교체육 전문가로 이루어진 심사위원단의 1·2차 심사를 거쳐 최우수상 12편, 우수상 11편, 장려상 11편 등 총 34편의 수상작을 선정했다. 수상자에게는 최우수상 50만원, 우수상 30만원, 장려상 20만원 상당의 문화상품권과 대한체육회장 명의의 상장이 수여된다. 추가로 공모전 참가자 중 10명에게는 추첨을 통해 스포츠몬스터 티켓을 지급한다. UCC, 수기, 그림 3개 분야 진행 284편 출품…34편 수상작 선정 심사위원들은 “청소년스포츠한마당 대회 참가자들의 다채로운 경험과 스포츠를 통한 코로나19 극복 메시지를 여러 작품을 통해 알 수 있었다
[JSA뉴스] 대한체육회(이하 체육회)는 지난 4일 롯데호텔월드 크리스탈볼룸에서 제46차 이사회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대한아이스하키협회장 인준 등을 논의한 후, 최종 인준 여부 결정을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에게 위임하기로 의결했다. 체육회는 아이스하키협회 관계자, 대한아이스하키협회장 당선인 의견 수렴 등 충분한 검토 과정을 거쳐 최종 거부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과거 이른바 ‘맷값 폭행’으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최철원 대한아이스하키협회장(마이트앤메인 대표)의 인준을 받아들이지 않은 것. 화물노동자 폭행 사회적 물의 일으켜 체육회 관계자는 “스포츠에서 폭력은 사라져야 한다는 대전제와 사회적 분위기를 봐서 최 당선인이 물의를 일으킨 것으로 보고 인준을 거부했다”고 전했다. 최 대표는 지난해 12월 대한아이스하키협회 차기 회장 선거에서 당선된 뒤 체육회에 인준 신청서를 제출했다. 최 대표는 지난 2010년 화물노동자를 폭행한 뒤 ‘맷값’명목으로 2000만원을 건네 사회적 공분을 샀던 인물이다. 당시 1심에서 징역 1년6월을 선고받고, 2심에서 집행유예를 받았다. 이 사건은 영화 <베테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