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5.07.13 05:02
이별은 나쁜 것이자 숨겨야 하는 것, 피하고 싶은 추악한 것처럼 인식된다. 그러다 보니 우리 마음의 문제는 잘 이별하지 못하는 데서 생긴다. 하지만 이별도 잘하면 치유와 성장을 이룰 수 있고, 뒤늦게라도 잘 이별하면 마음이 건강해질 수 있다. <이별 감정 사용설명서>의 저자 도리스 볼프는 30여 년 동안 심리상담실을 운영하며 이별을 경험했거나 준비하는 사람을 수도 없이 만났다. 그녀는 그 다양한 사례와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이별로 힘들어 하는 사람들을 위해 이 책을 썼다. 도리스 볼프는 이별을 ‘인생의 큰 모자이크를 메우는 하나의 작은 돌’에 비유하며 그 작은 돌에 과도한 감정을 싣지 말라고 조언한다. 또한 이별이 자아내는 감정을 자신이 조절할 수 있다는 점도 다양한 사례와 자신에게 스스로 던지는 질문을 통해 매우 설득력 있게 설명한다. 전 연인과의 안타까운 이별은 피할 수 없지만, 그 이별에서 비롯된 자신의 감정은 오롯이 자신이 만들어내는 것이며, 그것을 자신이 스스로 해소할 수 있다고 도리스 볼프는 덧붙인다. 이를 위해 쉽지는 않지만 여러 과정을 거쳐 자신의 이별 감정을 제어하는 방법을 터득하면 더 밝은 방향을 찾아갈 수 있다고 말한다. 이
타로의 리딩과 해석에 있어, 직관의 이해에 이르는 과정에서 반드시 거쳐야 할 관문이 타로-매트릭스와 나만의 통찰력 발견이다. 카드의 이해를 정형화하지 않고, 카드가 지닌 ‘직관적 고유성’을 통찰력으로 읽어낼 수 있다면, 내담자 상담의 근원을 동일하게 읽어낼 수 있다. 이것이 타로카드의 신비로움이다. <직관의 타로>는 타로-매트릭스의 두 번째 책으로 타로의 통찰력을 경험하는 하나의 방식을 제시하고 있다. 이 책에서 제시하는 통찰력은 바로 타로-매트릭스를 기반으로 한 ‘스토리텔링’과 ‘선언’이다. 이 책은 쉽다고 하면, 아주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책이다. 단순하게는 말풍선 속 선언에 대한 이해로 접근이 가능하고, 흥미로운 이야기로 카드의 뉘앙스를 파악하면 되기 때문이다. 게다가 해시태그(#)로 이야기의 흐름을 정리해 선언과 스토리텔링의 숙달에 도움이 되도록 했다. 이 책을 통해 자신만의 통찰력을 깨닫기 원하는 독자에게는 깊이를 느낄 수 있는 책이기도 하다. <webmaster@ilyosisa.co.kr>
‘벚꽃엔딩’ 등 노래로 매해 벚꽃 연금을 타는 장범준이 부럽지만, 음악에는 소질이 없다면? 글로벌 우량기업의 주주가 되고 싶지만, 투자 자금이 부족하다면? ‘소수점 투자’가 있다. 소수점 투자란 음악·미술·패션 상품은 물론 부동산·주식 등의 재화에 여러 사람이 공동으로 투자하는 기법이다. 최소 1000원만 있어도 참여 가능하며 법률 개정과 플랫폼 활성화에 따라 2022년 본격적으로 시장이 열린다. <소수점 투자>는 국내 최초로 소수점 투자를 소개하고 안내하는 책이다. 2030 현직 기자들이 취재하고 직접 투자하며 수익률 높이는 방법과 리스크 줄이는 비법을 찾았다. <webmaster@ilyosisa.co.kr>
“우리를 죽이지 못하는 것들은 우리를 더 강하게 만든다.” 니체의 말이다. 거의 2년이 넘는 팬데믹 속에서도 우리는 삶을 이어왔고 고통과 절망 속에서도 미래에 대한 희망의 끈을 놓지 않았다. 획기적이고 거침없는 기술의 발전은 오히려 우리가 꿈꾸던 세상을 더욱 앞당기고 있다. 미증유의 전염병과 현명하게 공생하는 ‘위드 코로나’를 준비하면서 이제 우리는 더 강해지고 있다. 검은 호랑이의 해를 맞아, 서울대 소비트렌드분석센터는 10개의 키워드 두운을 “TIGER OR CAT”으로 잡았다. 팬데믹 위기 상황에 얼마나 잘 대처하느냐, 기업보다 진화의 속도가 더 빠른 소비자들의 니즈를 어떻게 맞출 것인가, 더 나아가 유권자들의 마음을 어떻게 얻을 것인가? 거침없이 포효하는 호랑이가 될 것인가, 고양이가 될 것인가? 우리 모두는 큰 갈림길에 놓여 있다. <webmaster@ilyosisa.co.kr>
더 많은 사람에게 사랑받고 싶은 것은 인간의 본능이나 다름없다. 인간은 혼자서 살아갈 수 없기에 수많은 관계 속에서 다른 이들로부터 자신의 존재가치를 인정받고 싶어 한다. 특히 인터넷과 소셜네트워크가 발달한 요즘에는 인기와 관심을 행복의 척도로 여기는 사람도 많다. 그러나 정작 직접 사람을 대하는 것에 있어서 어려움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다. 어떤 사람들은 누구와도 잘 소통하고 편하게 지내며 즐거운 시간을 보낸다. 그러나 왜 어떤 사람들은 ‘벽과 이야기하는 것 같다’ ‘답답하다’ 등의 말을 들을까? 왜 자리가 불편해지거나 분위기가 딱딱해져버리는 것일까? 어째서 ‘사람은 착한데 마음이 영 가지 않아’라는 평가를 듣게 되는 걸까? 저자는 그 열쇠를 ‘공감’에서 찾았다. 첫 만남이든 오래 본 사이든, 의견이 같든 다르든, 적이든 아군이든 결국 소통의 핵심은 공감이라는 것이다. 이 책에서는 저자가 깨달은 공감과 소통에 대해 알기 쉽게 풀어 설명하고 있다. 소통과 대화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람들이라면 기본 중의 기본인 공감을 외면하고 있지 않았는지 점검하는 기회가 된다. 또한 공감대화법을 통해 원활한 인간관계를 쌓아나갈 수 있는 기초를 마련할 수 있다. &
오늘 나는 나에게 얼마나 좋은 사람이었나. 다른 사람에게 좋은 사람으로 남고 싶어 나 자신은 뒷전인 하루는 아니었을까. 자괴의 아침으로 시작해 후회의 밤으로 끝난, 자신을 못살게 군 수많은 날 중 하나이진 않을까. 라비니야 작가도 마찬가지다. 스스로를 ‘긍정적 회의주의자’라 칭하는 저자는 부당함에 항의하다 해고를 당하고, 친하다고 생각한 관계에 상처받고, 급작스럽게 병을 앓는 등 녹록지 않은 일들을 겪는다. 그런 와중에도 생활은 이어가야 하기에 여러 아르바이트를 전전하면서 새로운 직장을 찾는 일도 게을리하지 않는다. 생활인, 사회인의 자기 모습을 담은 글을 브런치에 꾸준히 올렸고 그 글이 모여 한 권의 책이 되었다. <나는 나에게 좋은 사람이고 싶어>에는 당당히 살아가려 애쓰는 자신에게 가장 좋은 사람이 되어주자고 스스로에게 건네는 위로뿐만 아니라 나라는 일인을 책임지고자 분투하는 독자에게 전하는 응원의 메시지가 담겨 있다. 또한 이 메시지를 현실감 있게 그려낸 저자만의 아기자기한 만화 일러스트도 꼭지마다 들어가 있어 보는 재미가 더욱 풍성하다. 청춘은 눈부실 정도로 밝아 그늘이 짙고, 꿈을 향한 열정이 높은 만큼 삶은 고단하다. 하고 싶은 일과
임팩트북이 ‘안면미용(필러·보툴리눔톡신), 미용의료기기 및 안티에이징 산업별 시장동향과 참여업체 사업현황’ 보고서를 발간했다. 노화는 모든 인간이 보편적, 필수적으로 겪는 생명현상으로 수명이 연장됨에 따라 안티에이징(Anti-aging) 분야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최근에는 노화 복구보다 사전 예방이 효과적이라는 인식하에 젊은 세대부터 안티에이징에 관심을 쏟고 있다. 젊음과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안티에이징 트렌드가 빠르게 확산되면서 미의 개념도 외모의 화려함에서 젊음으로 진화하고 있다. 코스메슈티컬 피부과, 기능성화장품, 필러 및 보툴리눔 톡신, 미용 서비스 등 안티에이징 산업 고객층이 2000년 이후 고소득자나 연예인뿐 아니라 중산층과 일반 대중으로까지 확대됐으며 수명 연장, 웰빙 트렌드, 바이오 기술이 발전해 안티에이징에 대한 관심이 사회 전반에 걸쳐 증가했다. 학계에서는 노화 과정을 늦추는 기술로, 의료계에서는 노인성 질환의 진단 치료로, 산업계에서는 어려 보이게 하는 제품과 서비스로 각각 활용되고 있다. 안티에이징 시장은 화장품 등의 소비재 분야, 의료 분야, 서비스 분야로 나눌 수 있다. 화장품 분야에서는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발생하는 피부 노
“지난 주말에 왔다가 차 막혀 되돌아갔당께. 다시 오길 잘했구먼. 절경은 절경일세.” 광주에서 온 나이 지긋한 부부가 유장하게 흘러가는 섬진강을 바라보며 자못 감격한 어투로 말을 잇는다. 지난 4월 개장한 용궐산하늘길은 그야말로 혜성처럼 등장해 순창의 최고 핫 플레이스로 떠올랐다. 용궐산하늘길 들머리는 용궐산치유의숲이다. 이곳 널찍한 주차장이 평일이지만 거의 찼다. 아직 주말에는 차가 많아 되돌아갈 정도라니 되도록 평일에 방문하자. 주차장에서 거대한 암반에 덱 로드로 만든 용궐산하늘길이 올려다보인다. 어떻게 바위에 저런 길을 냈는지 신기하다. 아름다운 풍경 화장실 앞에 용궐산 안내판이 붙었다. 여기서 지도를 참고해 코스를 그려보자. 용궐산하늘길은 용궐산의 몸체 가운데쯤 드러난 거대한 수직 암벽에 놓은 덱 로드로, 길이 530m가 조금 넘는다. 그곳으로 가기 위해 가파른 돌계단을 40분쯤 올라야 한다. 용궐산하늘길을 둘러보고 옛 등산로로 내려오는 주차장 기점 원점 회귀 코스는 약 3.5㎞, 1시간30분쯤 걸린다. 길이 험하니 등산화를 신고, 스틱도 챙기는 게 좋다. 화장실을 지나 ‘용궐산하늘길’ 이정표를 따라가면 된다. 돌계단이 시작되는 지점 나뭇가지에 전국
권범수 남·1981년 9월27일 진시생 문> 저는 1982년 2월25일 인시생인 아내와 호프집을 운영하고 있는데 장사가 잘 안되는데다 아내의 짜증으로 불화가 매우 심합니다. 장사도 그만두고 이혼하고 싶습니다. 답> 지금 운영하고 있는 가게는 정리하는 것이 시급합니다. 도산 직전이니 한시바삐 미련을 버리세요. 귀하는 주류 업종과 맞지 않으며 아직 운이 부족해 자영업은 절대 하면 안 됩니다. 성격이 좋고 근면성실해 인간적인 면은 인정을 받으나 재운은 아직 시기상조입니다. 전에 했던 자동차 영업직에 다시 복귀하여 미래를 준비하세요. 운의 때에 이르지 못하면 어떠한 능력이나 노력도 모두 허사가 됩니다. 귀하가 부인에게 관심이 멀어진 것은 사실이지만 부인과는 필연이며 절대 헤어지지 못합니다. 가게 정리 후 다시 예전으로 돌아가세요. 행복은 작은 것에서부터 시작됩니다. 엄경희 여·1983년 4월8일 사시생 문> 병원에서 이상이 없다고 하는데 1979년 9월 사시생인 남편과의 사이에서 아기가 생기지 않아 걱정이 많습니다. 또한 지업사를 운영하고 있는데 자금난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답> 두 분은 아주 좋은 배필이며 필연입니다. 그리고 건강, 애정, 자
인생에 정답이 있을까? 내 맘처럼 되지 않는 인생길은 마치 미로와 같아서 우리는 잘 가다가도 헤매거나 잠시 쉬어가기도 하고, 완전히 새로운 길을 개척해 나가기도 한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그 어떤 미로라도 우리는 분명 그 곳을 해쳐 나갈 수 있다는 믿음을 갖는 것이다. 수수께끼처럼 알쏭달쏭한 인생 길에서 기꺼이 모험가가 되어볼 것을 제안하는 나란 작가의 에세이. 어떤 미로든 시작과 끝은 있다. 그리고 우리가 포기하지만 않는 다면, 어떤 방식으로 탈출해도 그 끝은 분명 행복일 거다.
잔잔하게 찾아온 사랑의 앞에 선 떨림의 순간을 오롯이 간직할 수 있게 도와주는 글이다. 이 책에는 오랫동안 망설여왔던 고백에 대한 순수함이 있고, 사랑 앞에서 세계를 투명하게 읽어내는 아름다움이 있다. 만남부터 이별의 순간까지도 사랑에 대한 희망을 문장과 문장 사이에서 만나게 해 준다. 독자들은 책을 읽다보면 얼어붙었던 마음과 힘들었던 순간도 어느 순간 따스하게 녹아 있는 자신의 내면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저자는 이 짧은 책의 서문에서 “자신이 알고 있는 모든 종류의 사랑을 담았다’고 밝히면서 ‘그것이 연인 간의 사랑이든, 가족 간의 사랑이든, 친구 간의 사랑이든, 사랑을 닮은 사람이고 싶었다”라고 고백한다. 그 말대로 책 속에는 이러 저런 사랑 이야기들이 많이 등장한다. 책갈피를 넘기다보면 아름다운 사진들이 읽는 이의 시선을 머물게 하는, 바이올렛 향기처럼 밝은 느낌의 사랑 에세이이다.
뜨겁지도 차갑지도 않은 적정한 온도로 배어드는 관계의 언어가 있다. 수십만 수백만 개의 말 중 바로 그 언어가 우리 사이를 채운다. 시인은 말한다. 인생이란 결국 어떤 사람에게 선을 잇고 어떤 언어에 줄을 그을 것인가를 선택하는 일이라고. 세상의 많고 많은 말 중에 내가 밑줄을 그은 말들이 나의 언어가 된다고. 그리고 끊임없이 묻는다. 당신이 어떤 언어를 사랑했는지, 어떤 환상을 좇았는지, 어떤 빛이 되고 싶어 했는지. 시인의 언어를 따라다가 보면, 나의 언어로 누군가의 어두운 마음을 어떻게 비출 수 있을지 헤아리게 된다. 그리고 깨닫게 된다. 상대의 말을 온 마음으로 들을 때 비로소 ‘우리’라는 관계가 피어난다는 사실을. 결국 이 책은 언어로 이룬 관계에 대한 에세이다. 오늘 당신이 밑줄을 그어 사랑하는 사람에게 건네고 싶은 언어는 무엇인가? 그 언어가 마음의 사이를 이어줄 것이다.
샌드박스네트워크에서 제작 중인 유튜브 채널 〈양브로의 정신세계〉에서 크리에이터로도 활동 중인 양재진, 양재웅 저자는 상담받을 용기를 내지 못하는 사람들을 위해 비대면 정신 상담을 시작했다. 신간 <내 마음을 나도 모를 때>는 유튜브 채널에서 다룬 사연과 심리상담 앱 ‘마인드카페’의 사례를 바탕으로, 현대인이 가장 많이 고민하는 40가지 주제에 대한 실질적인 처방을 담았다. 마치 두 전문의와 직접 만나 대화하듯 진행되는 상담 안에는 의학적인 처방뿐만 아니라 인생의 선배로서 전하는 따뜻한 한마디도 녹아 있다. “어떻게 나 자신을 좋아할 수 있을까요?” “혼자 있으면 외롭고 둘이 있으면 괴로워요” 등 내면의 걱정을 다스리는 방법과 유리 멘털, 무력감, 불안장애, 강박증, 자의식 과잉, 조종 욕구, 인격장애 등 여러 문제에 대한 상세한 설명은 세상을 살아가는 데 필요한 보다 넓은 시야각을 제공한다. 책을 읽다 보면 내 이야기처럼 공감되기에 마음 깊이 묻어둔 상처가 다시 붉혀질 수도 있다. 하지만 책의 마지막에 다다랐을 때는 분명 다른 눈으로 나와 세상을 바라볼 수 있을 것이다.
수용전념치료(ACT)는 부정적인 감정이나 생각을 버려야 할 대상이나 없애야 할 문제점이 아니라, 나를 구성하는 하나의 요소로 받아들여야 한다는 점을 내세우는 심리치료기법이다. 수용전념치료를 처음 고안한 스티븐 헤이스는 “상처받을 것을 알면서 인간은 여전히 다른 사람을 사랑한다”고 말했다. 이 말에는 수용전념의 핵심 개념이 담겨 있다. 상처라는 부정적인 개념과 사랑이라는 긍정적인 개념은 당연히 한 사람 안에서 함께 존재할 수밖에 없으며, 상처를 치유하거나 없애야만 누군가를 사랑할 자격이 주어지는 것은 아니라는 의미다. ‘아는 정신과 의사’ 이두형이 이번에는 수용전념치료를 기반으로 한 대중교양서 <내가 나인 게 싫을 때 읽는 책>을 들고 독자 곁을 다시 찾았다. 저자는 첫 책을 출간한 뒤 마련한 북토크 자리에서 “자존감이 낮아서 힘들다”는 독자를 만났다. 그는 자신을 도저히 사랑할 수가 없었는데, 어떤 책에서 “자기 자신을 충분히 사랑하면 행복해질 것”이라는 글을 읽었다고 했다. 그래서 아침마다 거울을 보고 스스로를 안아주며 ‘난 괜찮다, 사랑받을 만한 사람이다’라고 다독였으나 그럴수록 거부감만 들고 스스로가 미워질 뿐이라며 결국 눈물을 보였다. 저자
만성 C형간염은 C형간염 바이러스에 감염돼 발생하는 질환으로, 바이러스가 간세포에 침입하면 우리 몸에서 지속적인 면역반응이 일어나 간이 손상되며, 급성 감염 후 70% 이상이 만성으로 진행된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건강보험 진료데이터를 활용해 2016년부터 2020년까지 ‘만성C형간염’ 질환의 건강보험 진료 현황을 발표했다. 손상 신규 진료인원은 2016년 1만4087명에서 2020년 8647명으로 5440명이 감소했고, 연평균 11.5%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남성은 2016년 6662명에서 2020년 4142명으로 37.8%(2520명) 감소했고, 여성은 2016년 7425명에서 2020년 4505명으로 39.3%(2920명) 감소했다. 2020년 기준 만성C형감염 질환의 연령대별 신규 진료인원 구성비를 살펴보면, 전체 진료인원(8647명) 중 50대가 29.6%(2561명)로 가장 많았고, 60대가 24.6%(2128명), 40대가 14.2%(1230명)의 순으로 나타났다. 남성의 경우 50대 32.9%, 60대 23.8%, 40대 15.9%의 순으로 나타났으며,여성의 경우 50대 26.6%, 60대 25.4%, 70대 16.5%를 차지했다. 대한간학
아담한 허브 농원을 상상했다면, 놀라서 입이 떡 벌어질지도 모른다. 경기도 포천의 허브아일랜드는 허브 원산지인 지중해를 테마로 한 국내 최대 허브 관광 농장이다. 43만㎡ 넓이에 허브힐링센터와 허브식물박물관, 스카이허브팜, 거기다 시크릿프랑스펜션과 동화나라펜션까지 유럽 문화를 모티프로 꾸민 대규모 시설이 들어섰다. 이 모든 것의 중심에 허브가 있다. 허브아일랜드에서는 전 세계 수많은 허브를 보고, 만지고, 냄새 맡고, 맛볼 수 있다. 그야말로 ‘오감으로 즐기는 허브 힐링 체험’인 셈이다. 허브 체험은 매표소 뒤쪽 허브힐링센터에서 시작된다. 유럽의 성을 닮은 건물에 들어서면 피로 해소에 좋은 허브 미스트를 목덜미에 뿌려준다. 상쾌한 라벤더 향에 서늘한 감촉이 더해지면서 마음도 맑아지는 느낌이다. 널찍한 로비에는 허브티부터 아로마, 화장품까지 국내에서 생산되는 거의 모든 허브 상품을 갖췄다. 허브 전문가인 직원과 상담을 통해 자신에게 딱 맞는 허브 제품을 고를 수 있다. 지중해 테마 허브힐링센터에서는 여러 가지 허브 힐링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허브를 이용한 아로마 족욕&두피 마사지 체험, 허브 엑기스&아로마 입욕 체험, 허브&건초 세라믹 해
김상호 남·1975년 12월20일 미시생 문> 1977년 6월생인 아내와 음식점을 운영하다 실패해, 가게와 집을 팔려고 하지만 팔리지 않아서 고통을 겪고 있습니다. 좋은 해결 방법은 없는지 매우 궁금합니다. 답> 태풍이 지나간 뒤에는 온갖 쓰레기만 남듯 실패한 운에는 많은 빚이 남아, 끝까지 괴롭습니다. 매매가 이뤄지나 어느 것 하나 남는 것 없고 채무관계로 시달리게 돼 또 하나의 불행을 겪게 됩니다. 모두 정리하고 전에 하던 일로 다시 복귀하세요. 음식업은 맞지도 않지만 독립은 절대 무리입니다. 가전제품 A/S 분야로 다시 시작하되 통신기기도 병행하세요. 그리고 2022년에 독립으로 성공하게 됩니다. 부인은 영업직에 종사해 집안 경제에 큰 발판이 됩니다. 2022년 3월 변동으로 일단 벗어나게 되니 새로운 희망을 가지고 다시 시작하세요. 백은정 여·1981년 3월18일 묘시생 문> 저는 1976년 9월 해시생인 남편과 이혼하고 혼자 나와서 사는데, 아이들에게 죄인이 된 것 같아 견딜 수 없이 괴롭습니다. 재결합의 인연이 있을까요? 답> 귀하는 현재 일생의 매우 중대한 기로에 서 있습니다. 자식이냐 남편이냐의 선택으로 보이지만 운명은 엄
맨체스터대학교의 생명과학부 교수이자 동물학자인 매튜 코브는 이 책에 선사시대에서 21세기에 이르기까지, 생각과 마음의 기원을 탐색하는 뇌 과학의 방대한 역사를 담았다. 이 책에서 그는 뇌 과학의 역사를 과거와 현재, 미래로 나누어 우리가 뇌에 대해 알게 된 사실을 시대순으로 정리하며, 인류가 뇌를 이해하는 방식의 변천사와 빛나는 통찰을 지적일 뿐만 아니라 유머러스하게 풀어낸다. 이 책은 ‘우주에서 가장 불가사의한 물체’인 뇌에 관한 지적 탐구서일뿐 아니라 미래의 뇌 연구를 위한 중요한 한 걸음이다.
미국과 중국 등에서 활동 중인 사진 애호가 최다운은 세계적 사진가들의 작품을 라이선스를 통해 가져왔다. 책에는 다채로운 이미지와 이야기로 가득하다. 저자는 책의 곳곳에서 예술가들에게 얻은 영감을 바탕으로 예술사진과 갤러리의 아름다움을 읽어낸다. 석탄가루를 재료로 사용하여 작업한 위도 웜즈의 작품 앞에서는 ‘그의 이미지는 오리지널이 곧 복제요, 복제가 곧 오리지널이 된 것’이라고 느낀다. 그러면서 ‘수십 년 전 탄광촌의 한복판에 서 있는 듯한 기분이 든 것도, 그 풍경 속에 빠져 향수에 젖은 것도 오리지널이 내뿜는 아우라의 힘’이라고 이야기하며, 작품 자체가 가진 매력과 이야기를 생동감 있게 전해준다. 저자가 경험한 뉴욕 갤러리에서의 에피소드들과 해설도 사진을 ‘읽는’ 재미를 더해 줄 것이며, 국내 최초로 소개되는 작품들을 통해 사진에 관심 있는 독자라면 누구나 가슴 뛰는 경험을 하게 될 것이다. 적절하게 배치된 이미지와 텍스트의 레이아웃, 갤러리 느낌이 물씬 풍기는 디자인, 이 책을 소장용으로도 가치 있게 만들어 준다.
<지금은 나만의 시간입니다>는 시끄러운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 가지는 자기만의 시간이 인생에 얼마나 큰 원동력이 되고 잠재력을 일깨워주는지 알려준다. 저자는 단순히 어떤 공간에 혼자 있는다고 해서 나만의 시간을 보내는 것이 아니라고 이야기한다. 아무리 홀로 있어도 그 시간에 스마트폰을 들여다보면서 세상에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관심을 갖거나 내일 무슨 일을 해야 하는지 생각하는 것은 완전히 자기 자신에게 몰입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이 책은 자기 안의 가능성을 끌어올리기 위해 나만의 시간을 어떻게 확보해야 하는지 알려주고 이 시간을 자기계발에 활용하는 구체적인 노하우를 단계별로 전수한다. 혼자가 되는 것을 망설였던 사람들에게 이 책은 혼자의 즐거움을 선사하는 동반자가 되어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