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여제’ 박인비(33)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첫 승과 함께 도쿄올림픽 출전권을 예약했다. 박인비는 지난달 2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칼스배드의 아비아라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기아 클래식(총상금 180만달러) 4라운드에서 이글 1개에 버디 3개를 잡아내고, 보기는 3개로 막아 2언더파 70타를 쳤다. 최종합계 14언더파 274타를 적어낸 박인비는 나흘 내내 선두를 지키며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에 성공했다. 2008년 US여자오픈에서 최연소(만 19세11개월17일) 우승하며 화려하게 데뷔했던 박인비는 지난해 2월 호주여자오픈에서 통산 20승째를 올렸고, 1년1개월 만에 21승을 달성했다. 박세리(25승)가 보유한 한국 선수 최다승 기록과는 4승차로 다가섰다. 첫날부터 선두로 나서 3라운드 뒤 5타 차 1위가 된 박인비는 이날도 전반에만 2타를 더 줄이면서 달아났다. 경기 중반 렉시 톰슨과 에이미 올슨(이상 미국) 등이 추격해왔으나 위협적이지 않았다. 시작부터 끝까지 독주 통산 21승…박세리 넘나 후반에 2개의 보기가 나왔지만, 4타 이하로 격차가 좁혀진 적이 없었을 만큼 박인비의 경기력은
차량 전복 사고를 당한 우즈가 앞으로 어떤 행보를 보일지 골프 팬들이 주목하고 있다. 우즈 사고 소식은 골프계를 발칵 뒤집어놓을 정도로 파급력이 컸다. 이런 가운데 ‘졸음운전’이 사고의 원인이라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입원 3주 만에 퇴원 후 칩거 중 걷는 데만 수개월…복귀 불투명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미국 캘리포니아 주 로스앤젤레스 인근에서 차량 전복 사고 후 약 3주 만에 퇴원했다. 우즈는 지난 2월24일 미국 캘리포니아 주 로스앤젤레스 인근에서 운전하던 차량이 전복되는 사고로 양쪽 다리를 심하게 다쳤다. 사고 직후 의식을 잃은 상태였다는 보도가 나왔다. 천만다행 우즈는 지난달 17일 자신의 소셜 미디어에 “집에 돌아와 치료했다는 사실을 전하게 돼 기쁘다. 사고 이후 보내준 많은 격려에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는 글을 올렸다. 우즈는 사고 후 한 차례 병원을 옮기며 치료받았고, 이번에 병원에서 퇴원해 자택에서 치료 및 재활을 이어갈 예정이다. 이 사고로 다리를 크게 다친 우즈는 걷는 데만 수개월이 걸리고, 이로 인해 선수 생명이 위태로운 상황이다. 우즈의 사고는 전 세계 골프계를 발칵 뒤집어놓을 정도로 충격이 컸다. 특히 우즈와 함께 투어를
[JSA뉴스] 대한체육회(회장 이기흥)는 생활체육 활성화를 위해 지난 1일부터 신규 공공스포츠클럽을 공개 모집한다. 공모를 통해 선정된 공공스포츠클럽은 법인 설립 기본재산을 비롯한 사업비와 인건비 등을 지원받으며 ▲종합형(대도시형: 5종목, 중소도시형: 3종목) ▲학교연계형(1종목) 중 해당 유형에 맞춰 신청하면 된다. 전국 53개 신규 총 169개 사업비, 인건비 등 지원 대한체육회는 대도시형(인구 20만명 이상) 13개소, 중소도시형(인구 20만명 미만) 4개소, 학교연계형(한종목) 36개소 등 총 53개소 신규 클럽을 선정할 예정으로, 선정된 단체는 최대 5년간 대도시형 9억원, 중소도시형 6억원, 학교연계형(한종목) 4억원을 지원받는다. 공모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대한체육회 홈페이지(www.sports.or.kr) ‘공지사항’ 메뉴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편 공공스포츠클럽 공모 사업은 지역 중심의 생활체육 저변을 확대하고, 전문선수 발굴, 은퇴선수 등 체육인 일자리 창출을 위해 대한체육회가 2013년부터 추진 중인 역점 사업으로, 현재 전국 169개(대도시형 66개, 중소도시형 45개, 학교연계형 58개) 공공스포츠클럽이 운영 중이다.
[JSA뉴스] 대한육상연맹이 주최하는 도쿄 올림픽 마라톤 국가대표 선발대회가 지난 4일 경상북도 예천군에서 열렸다. 오는 5월31일로 예정된 도쿄 올림픽 기준 기록 인정 기한으로 인해 사실상 도쿄 올림픽에 도전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인 이번 선발 대회에 남자 47명, 여자 22명이 참가했다. 도쿄 올림픽에는 참가 기준 기록을 바탕으로 남녀 각각 3명씩 6명까지 나갈 수 있다. 선발전은 오전 8시 율곡교에서 시작해 예천여고, 한전제방, 진호 양궁장을 거쳐 월포리 양수장에서 유턴 후, 진호 양궁장과 월포리 양수장 사이를 3번 돌아 다시 진호 양궁장으로 돌아오는 코스로 진행됐다. 이번 선발전에서 심종섭(한국전력)은 2시간11분24초의 기록으로 도쿄 올림픽 출전권을 획득했다. 1위에 오른 심종섭은 자신의 개인 최고 기록인 2시간12분57초를 1분33초나 앞당겨 2016 리우 올림픽에 이어 2연속 올림픽 출전을 확정했다. 심종섭은 지난 리우 올림픽 당시 2시간42분42초의 기록으로 완주 선수 140명 중 138위를 했었다. 그는 경기 후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두 번째 기회를 얻었으니, 더 좋은 결과를 내야 한다.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말한 바 있다. 심종섭·오
[JSA뉴스] 김우진과 강채영이 제3차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남녀 각각 1위에 올랐다. 대한양궁협회는 6일간의 경기를 통해 3차 선발전에 참가한 총 39명 중 16명의 선수를 선발했고, 선발된 선수들은 부산과 강원에서 최종 순위 평가전에 출전할 수 있다. 대한양궁협회는 지난달 22일부터 27일까지 광주광역시 남구 국제양궁장에서 진행한 제3차 리커브 국가대표 선발전을 통해 남녀 각각 8명의 선수들을 선발했다. 이번 선발전에는 2차 선발전을 통과한 39명의 선수가 출전해 6일 동안 6회차의 경기를 통해 39명에서 32명, 24명 순으로 선수들을 줄여가며 최종 16명이 선발됐다. 압도적 남자 1위는 최종 41점을 받은 김우진으로, 30.5점을 기록한 2위 김필중(한국체대)을 10.5점 앞서며 수월하게 선발전을 통과했다. 이어 박주영(서울시청)과 한우탁(인천계양구청)이 3위와 4위에 올랐고, 2차 선발전 1위였던 고교생 김제덕(경복일고)은 5위를 차지했다. 여자부에선 치열한 순위 싸움 끝에 강채영(현대모비스)이 36점으로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0.5점차로 35.5점을 획득한 유수정(현대백화점), 그리고 정다소미(현대백화점)와 안산(광주여대)이 각각 3위와 4위에
[JSA뉴스] 경기도 의왕시 소재의 우성고등학교가 ‘학교연계형 스포츠클럽’ 형태의 고교야구팀 ‘우성베이스볼 아카데미(이하 ‘우성AC’)’를 창단했다. 지난 9일 의왕시청에서 창단식을 갖고 의왕시 소재의 유일한 고교야구팀의 성공적인 출범을 공식적으로 선포했다. 창단 우성AC는 현재 소속 선수 20명으로 구성돼있다. 앞서 지난해 11월16일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로부터 창단 승인을 받은 후 지난 3월10일 대한체육회에 등록을 완료한 바 있다. 이로써 올 2021 시즌 고교야구는 전국 84개 팀이 리그에 참여하게 됐다. 우성AC는 지난 17일부터 시작된 고교야구 주말리그에 경기권역B(전반기)와 경기강원권(후반기) 소속으로 2021 시즌의 모든 대회에 출전한다. 우성베이스볼 아카데미 공식 출범 올 시즌부터 고교야구 대회 참가 이날 창단식에는 김상돈 의왕시장과 윤미경 시의장, 이소영 국회의원, 김영용 의왕시체육회장, 김백선 의왕시야구협회장 등 의왕시 정관계와 체육회 인사들이 대거 참석해 관내에 유일하게 창단된 고교야구팀의 출범을 축하했다. 특히 의왕시체육회는 임직원들이 대거 참여해 창단식이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전폭적인 협조를 아끼지 않았다. 김영용 의왕시체육회장은
골프의 최종 목표는 낮은 타수의 스코어를 만들어내는 것이다. 코스마다 다른 기준 타수에서 최대한 적게 쳐서 홀인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데, 티샷부터 홀인까지 그 과정 또한 만만치 않다. 나만의 클럽, 맞춤 클럽 등 단 한사람에게 특화된 피팅 클럽과는 엄연히 차이가 있다. 내게 가장 특화된 피팅 클럽에 대해 살펴보자. 피팅 클럽에 사용되는 브랜드는 크게 헤드와 샤프트로 나눠 볼 수 있다. 일반적으로 기성 브랜드는 헤드와 샤프트를 조립해서 하나의 완성품으로 수입해 판매되는 형태라면, 피팅 클럽은 완성품이 아닌 각 부품별로 수입한 후 피터에 의해 조립된 후 판매되는 방식이다. 선택 아닌 필수 그러다 보니 골퍼가 선호하는 헤드의 형태나 무게, 샤프트의 종류와 강도 등 최적의 조건을 피터와 함께 만들어갈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쉽게 비교하자면 각기 다른 체형의 사람에게 꼭 맞는 맞춤 양복을 제공하는 것이 피터의 역할인 셈이다. 그런 장점으로 인해 최근 5년 사이 피팅 클럽을 찾는 골퍼가 부쩍 들었고, 피팅 관련 부품 브랜드 시장도 커지고 있다. 이런 요구에 발맞춰 기성품 위주의 메이저 브랜드들도 피팅이 가능한 클럽을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있다. 원하는 클럽 조합을 주문
PGA 투어 통산 21승 내년 9월 열릴 예정 ‘세계 골프 명예의 전당’ 멤버 데이비스 러브 3세가 2022년 프레지던츠컵 미국 팀 단장으로 선임됐다. 프레지던츠컵과 PGA 투어 사무국은 지난 2월26일(한국시간) “2022년 노스 캐롤라이나 주의 퀘일 할로 클럽에서 열리는 프레지던츠컵의 미국 팀의 단장에 PGA 투어 통산 21승과 골프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린 데이비스 러브 3세를 임명했다”고 밝혔다. 데이비스는 1994년에 열린 첫 프레지던츠컵을 시작으로 6번의 대회에 출전했으며, 1994년 대회에서는 4승1무의 개인 성적으로 미국 팀의 20대 12 승리를 이끌었다. 2013년, 2015년, 2017년 프레지던츠컵에서 미국 팀의 부단장을 맡았고, 2012년과 2016년 라이더컵에서는 미국 팀 단장을 맡기도 했다. 프레지던츠컵에서 통산 16승 4무 8패의 전적을 기록하고 있고, 총 28번의 경기에서 18점의 승점을 획득했다. 데이비스는 “2022년 프레지던츠컵에서 미국 팀의 단장으로 임명돼 굉장히 영광으로 생각한다. 프레지던츠컵에 첫 출전했던 1994년의 잊을 수 없는 순간들과 더불어, 함께 경쟁하고,
USGA와 R&A는 지난 2월3일 기술 진보에 따른 비거리 증대에 대응하기 위해 몇 가지 장비 규칙 변경 제안을 내놓았다. 가장 핵심적인 것이 로컬룰로 최대 허용 클럽 길이를 48인치에서 46인치로 줄일 수 있도록 하자는 내용이다. 만약 이 제안이 채택된다면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은 마스터스에서 퍼터를 제외한 모든 클럽의 길이를 46인치로 제한하는 로컬룰을 시행할 수 있다. 대회 주최 측의 판단이나 의지에 따라 46인치로 제한할 수도, 48인치 드라이버를 허용할 수도 있게 되는 것이다. USGA와 R&A는 갈수록 늘어나는 비거리를 골프에 대한 위협으로 인식하고 대응책을 강구하고 있다. USGA가 발표한 비거리 백서에 따르면 2003년부터 2020년까지 남녀 투어의 평균 비거리가 약 3.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러피언 투어가 2003년 286.3야드에서 2020년 301.9야드로 15.6야드 증가했고, PGA 투어는 285.9야드에서 296.4야드로 10.5야드 늘었다. 지난해 평균 비거리가 가장 긴 투어는 콘 페리 투어로 평균 303야드를 기록했다. 2003년 292.3야드에서 10.7야드 증가한 수치다. 허용 길이 48인치→
[JSA뉴스] 대한체육회(회장 이기흥)는 대한체육회 및 대한민국 국가대표 선수단(팀코리아) 관련 공식 후원 프로그램을 론칭하고 공식후원사를 모집한다. 이번 공식 후원 프로그램의 계약기간은 계약일로부터 2024년 12월31일까지이며, 공식후원사로 선정된 업체는 2021 도쿄올림픽대회를 비롯해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2022 항저우아시안게임, 2024 파리올림픽 및 2024 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 등 각종 국제종합경기대회에 출전하는 국가대표 선수단에 대한 마케팅 권리를 갖게 된다. 또 공식후원사는 대한체육회 및 팀코리아 브랜드 사용 권리, 전국체육대회·전국생활체육대축전 등 대한체육회가 주최하는 각종 국내종합대회 및 사업에 브랜드를 노출할 수 있는 권리 등을 얻는다. 후원 부문과 규모에 따라 후원사는 공식파트너(1등급), 공식스폰서(2등급), 공식공급사(3등급)로 구분되고 등급에 따라 후원 권리가 차등 적용된다. 공식 후원 프로그램에는 현금과 현물 형태 모두 참여 가능하며 상호 협의를 통해 후원 규모 및 등급을 정할 수 있다. 2021~2024년 동하계올림픽 대표 선수단 마케팅 권리 후원 분야는 특정 제품·서비스 분야에 관계없이 대한민국
[JSA뉴스] 펜싱 에페 대표팀은 지난 19일부터 23일까지 러시아 카잔에서 열린 국제펜싱연맹(FIE) 월드컵에 출전했다. 약 1년 만에 개최된 국제대회였지만, 여자 개인전에서 최인정이 금메달, 강영미가 동메달을 획득했고, 이어진 여자 단체전에서도 한국 대표팀이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메달권 이번 카잔월드컵은 코로나19 여파로 대회가 중단된 후 에페 종목에서 처음 재개된 국제대회로, 대표팀은 먼저 열린 사브르 종목에 이어 에페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뒀다. 재개된 국제대회에서 첫 메달 소식을 알린 것은 최인정(계룡시청)이다. 세계랭킹 4위였던 최인정은 64강부터 체코의 베로니카 비엘소바를 15-12로, 이탈리아의 알베르타 산투치오를 15-7로, 폴란드의 알렉산드리아 자레카를 15-12로, 에스토니아의 줄리아 벨자에바를 15-8로, 독일의 리카르다 물레를 15-9로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결승전에서는 프랑스의 알리야 루티를 15-9로 누르고 우승을 차지했고, 2019년 5월 있었던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월드컵 이후 두 번째 개인전 금메달을 획득했다. 또 이번 우승으로 최인정은 세계랭킹 2위에 올랐다. 대표팀 동료 강영미(광주서구청)는 동메달을 획득했다. 강영미는 8
[JSA뉴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지난 22일 도쿄올림픽 야구 대표팀 사전 등록 명단을 발표했다. KBO 기술위원회는 최근 성적, 컨디션, 국제대회 경험, 성장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예비 명단을 정했다고 밝혔다. 도쿄올림픽 최종 명단은 오는 6월 확정할 예정이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지난 22일 도쿄 올림픽 야구 대표팀 사전 등록 명단을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KBSA)에 제출했다. 사전등록 명단에는 KBO리그 소속 선수 136명, 해외 리그 소속 선수 4명, 아마추어 선수 14명으로 총 154명의 선수가 포함됐다. 정식종목 투수가 88명, 타자가 66명이다. 도쿄 올림픽에 출전할 최종 명단은 오는 6월 사전 등록 명단에 등록된 선수 중에서 정해지며, 사전등록 명단에 들어가지 못한 선수는 뽑힐 수 없다. 야구는 2008년 베이징 올림픽 이후 정식종목에서 제외됐다가, 13년 만에 도쿄 올림픽으로 복귀했다. 2024 파리 올림픽에서 다시 제외되기 때문에 선수들에게는 이번 도쿄 2020이 올림픽에 출전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가 될 수도 있다. 또 올림픽 메달리스트에게는 병역면제 혜택과 FA 충족 기간 축소 등의 보상도 주어진다. 사전등록 명단은 지
죽기 전에 한 번쯤은 가봐야 할 미국 골프의 성지는 어디일까? 영국 올드 코스에 버금가는 미국 골프의 메카이자 순례지로 불리는 조지아주의 ‘어거스타 내셔널’이다. 프로 선수들은 이곳에서 열리는 마스터즈대회에 출전하는 것을 생애 최고의 훈장으로 생각한다. 팬들 역시 어거스타 내셔널의 잔디를 한 번이라도 밟아 보는 것을 일생일대 영광으로 생각한다. 조지아주 애틀란타시에서 동 쪽으로 150㎞ 떨어진 작은 마을 어거스타는 4월 둘째 주 월요일만 되면 홍역을 치른다. 인근 20번 메인 하이웨이와 520번 외곽도로는 동서에서 유입되는 차량으로 인해 새벽부터 북새통을 이룬다. 간선도로 상에는 파라솔을 펼쳐놓고 티켓을 팔고 산다는 팻말을 붙여 놓은 암표상이 눈에 띈다. 폐쇄적 방침 돈 주고도 구하기 힘든 티켓이지만, 운이 좋으면 현지에서 티켓을 살 수 있다. 어거스타 측에서 정해 놓은 규정에 따르면 골프장 입구에서 820m 이내에서는 암표 판매를 금하지만, 9번 게이트 바깥쪽에서는 가능하다. 그럼에도 일반 팬들이 마스터즈 대회를 직접 구경한다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다. 극악의 난이도인 수퍼볼 티켓 구하기가 마스터즈 티켓을 손에 넣는 것보다 훨씬 수월하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활약 중인 선수들 사이에서 ‘개명’ 바람이 일고 있다. 자신에게 변화를 주는 과정에서 이름을 바꿔 ‘개명 효과’를 노리겠다는 것이 주된 이유다. KLPGA에 따르면 현재까지 이름을 바꾼 선수는 무려 297명. 지난해 6월 열린 ‘KLPGA 2020 그랜드·삼대인 점프투어 2차전’에서 우승한 정세빈은 그 다음 달에 개최된 ‘KLPGA 2020 군산CC 드림투어 10차전’에서 다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시즌 중간에 드림 투어에 합류했음에도 불구하고 상금순위 5위로 마친 정세빈은 유진이라는 이름에서 개명했다. 정세빈은 “정유진으로 살던 과거에는 내성적인 성격을 가졌다”며 “개명 후 쾌활한 삶을 보내며, 덩달아 골프 성적도 좋아졌다”고 밝혔다. 황정미는 2016년에 황여경이라는 이름으로 한국중고등학교골프연맹 개최 대회와 추천 자격을 통해 KLPGA 정규 투어 4개 대회에 참가했다. 황정미는 “그해 성적이 자신의 기대치에 못 미치는 것을 보며 변화의 필요성을 느꼈다. 우승을
‘맏형’ 최경주가 골프에 대한 자신의 소신을 털어놨다. 최경주는 지난 2월16일 용품 후원사인 던롭스포츠코리아가 주최한 비대면 미디어데이 인터뷰에서 “아직은 챔피언스 투어보다 PGA 투어에 더 애착이 간다”며 “다음 시즌 PGA 투어 출전권 획득이 이번 시즌 목표”라고 밝혔다. 최경주는 지난 1999년 12월 퀄리파잉(Q)스쿨을 통과하며, 2000년 PGA 투어에 진출해 올해로 21년째 활약 중이다. 현재까지 통산 8승을 기록 중이다. 최경주는 올해까지 통산 상금 60위 이내 카테고리로 PGA 투어 마지막 시드를 소화하고 있다. 최경주는 “올해 PGA 투어에서 페덱스컵 랭킹 125위 이내에 들어 내년 투어 카드를 확보하는 게 목표”라며 “충분히 가능하다고 생각한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젊은 선수들과의 경쟁에 대해 최경주는 “비거리에서는 젊은 선수들과 상대가 안 되는 건 맞다”며 “하지만 아이언샷이 더 정확해졌고, 퍼팅도 나아졌다”고 판단했다. “아직 PGA 경쟁력 있다” 투어 생존 위해 구
[JSA뉴스]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회장 이종훈, KBSA)는 용산 미군기지 내 야구·소프트볼 구장 존치를 국토교통부에 정식 요청했다. 용산 미군기지에는 정식 규격의 야구·소프트볼 구장 6면과 다목적 구장 2면을 포함해 총 8면의 구장이 갖춰져 있다. 앞서 국토교통부에서 공개한 용산공원 국제공모 당선 조성 계획안에 따르면 해당 구장부지는 전면 철거돼 야외 공연장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협회는 서울시 내 열악한 야구·소프트볼 구장 인프라를 반영해 용산미군기지 야구·소프트볼 구장이 반드시 존치돼야 한다는 입장이다. 현재 다수의 서울시 야구·소프트볼 학생선수들과 동호인들이 구장 부족으로 수도권 외곽지역으로 이동해 경기를 치르고 있다. 현재 협회에 등록된 서울시 리틀·초·중·고·대 야구·소프트볼 팀은 모두 103개(선수 3089명)다(2020년 기준). 서울시 동호인 야구팀은 1만361개팀에 17만291명(2019년 기준)이 소속돼있다. 미군기지 야구·소프트볼 구장 존치 요청 용산공원 조성안 따라 8면 전면 철거 예정 협회는 구장 존
[JSA뉴스] 지난 20일, 국제 올림픽 위원회(IOC), 국제 패럴림픽 위원회(IPC), 도쿄올림픽·패럴림픽 조직위원회(도쿄 2020), 도쿄도(TMG), 일본 정부 간의 5자 화상회의가 열렸다. 회의에서 일본 측은 전 세계에 만연한 코로나19 유행 상황 때문에 2020 도쿄올림픽과 패럴림픽에서 해외 관중의 일본 입국을 허용하지 않겠다는 결론을 IOC와 IPC에 알렸다. 해외 거주자들이 도쿄 2020 조직위원회로부터 구매한 올림픽과 패럴림픽 입장권은 환불된다. 집안잔치? 2013년, 도쿄가 올림픽과 패럴림픽 개최지로 선정된 이후 IOC, IPC, 도쿄 2020, 도쿄도, 일본 정부 모두는 국내외 관중들을 환영하고, 선수들을 격려하며 올림픽과 패럴림픽의 가치를 구현한다는 목표를 가지고 도쿄 2020 대회를 준비해왔다. 그러나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대회의 연기 이후 도쿄올림픽과 패럴림픽의 대책을 위한 일본 측의 조정회의를 통해 “해외 관중 수용 여부에 대한 결정은 일본과 해외의 코로나19 현황, 그 시점에서 시행 중인 입국 규제와 스포츠 경기 관중 제한을 고려해 2021년 봄에 정한다” 등의 내용이 포함된 중간보고서가 2
[JSA뉴스] 펜싱 남녀 사브르 한국 대표팀이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열린 국제펜싱연맹(FIE) 사브르 월드컵에 출전해 금 1, 동 2개 메달을 수확했다. 약 1년 만에 개최된 국제대회에서 대표팀은 남자부 세계 랭킹 1위 오상욱이 개인전 금메달, 여자부에서는 단체전 동메달과 함께 개인전에서 윤지수가 동메달을 획득했다. 지난 10일부터 14일까지 개최된 이번 대회는 지난해 3월 이후 1년 만에 처음 열리는 국제대회이자 이번 시즌 첫 국제대회로 랭킹 포인트가 걸려있었다. 지난해 8월부터 재개된 국내대회에서 실전 감각을 유지해온 대표팀 선수들은 이번 대회를 통해 오랜만에 국제대회를 경험할 수 있었다. 에이스 이번 시즌 첫 국제대회 메달의 주인공은 대표팀의 에이스이자 남자 사브르 개인 세계 랭킹 1위 오상욱(성남시청)이었다. 오상욱은 지난해 3월 룩셈부르크 월드컵 개인전 동메달 이후 약 1년 만에 국제대회 메달을 목에 걸었고, 국제대회 금메달 획득은 2019년 7월 세계선수권 이후 20개월 만이다. 8강에서 러시아의 카밀 이브라기모프(8위)를 15대5로, 4강에서 독일의 마티아스 스차보(27위)를 15대10으로 꺾고 결승에 진출한 오상욱의 결승전 상대는 2012 런던
누구나 대박을 꿈꾼다. 적어도 요즘 같이 뜨겁게 달아오른 투자의 세계에선 그 꿈이 환상일지라도 말이다. 현금 가치하락을 우려한 기성세대는 각종 투자 자산매입에 나서길 주저하지 않는다. 어린자녀에게 주식거래통장, 청약통장을 만들어 주는 것은 기본이고 2030세대는 각종 대출을 바탕으로 부동산 매입과 주식투자에 나서고 있다. 전대미문의 과감하고도 모험적인 재테크 세계가 펼쳐지고 있다. 비단 부동산과 주식 같은 전통적인 자산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이미 시중에는 유동성 자금이 어느 때보다 넘쳐난다. 부동산 시장에 대한 규제가 대폭 강화되면서 투자금의 물꼬가 트여 사방으로 흩어지듯 흐르고 있다. 넘치는 자금 주식에 문외한이었던 사람들도 새로운 투자처를 찾기 시작했고, 과도한 버블을 우려했던 가상화폐는 불과 1년여 만에 수십 배 이상 시세가 올랐다. 인터넷 카페나 커뮤니티에서는 그 진위여부를 떠나 투자 수익률과 성공비법을 과시하듯 게시하는 사례가 종종 목격된다. 대체자산 투자까지 성행하다 보니 거래 계층은 다르지만, 그중에는 회원권시장도 일부 투자 열풍의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이 같은 흐름은 코로나19의 여파를 극복하기 위한 불가피한 해법의 부산물이었다. 문제는 시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활약 중인 마델레네 삭스트롬(스웨덴)이 어린 시절 성추행 사실을 고백했다. 삭스트롬은 LPGA 투어 홈페이지에 게재한 기고문을 통해 7세 때 이웃집에 놀러 갔다가 집주인에게 성추행을 당했다고 밝혔다. 당시 가해자는 삭스트롬의 친척은 아니지만, 아주 친하게 지내던 성인이었다. 삭스트롬은 당시 아픔을 가슴속에 묻어두고 누구에게도 발설하지 않았다. 괴로운 과거를 골프를 통해 지워나간 삭스트롬은 당시의 끔찍한 기억이 지워지지 않는다는 사실을 토로했다. 삭스트롬은 “자신이 쓸모없다고 여기게 됐다. 심지어 다리에 로션도 바르지 못했다. 내 몸을 싫어했다. 누군가가 내게 했던 그 일 때문이다”라고 전했다. 골프를 통해 조금씩 일상을 되찾은 삭스트롬은 “골프는 구세주였다. 골프를 하면서 아픔을 잊을 수 있었다”며 “골프를 잘할수록 더 행복할 거라고 생각했고, 그러면서 한 걸음씩 앞으로 나갔다”고 말했다. 16년 만에 용기 낸 사연 골프를 통해 되찾은 일상 삭스트롬은 2016년 LPGA 시메트라 투어에 합류했지만 경기 때 감정을 주체하지 못했다. 삭스트롬의 멘토이자 미국프로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