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5.05.08 09:26
경동맥은 총경동맥에서 뇌로 혈류를 공급하는 내경동맥과 외경동맥으로 나눠진다. 뇌로 혈류를 공급하는 내경동맥에 동맥경화증이 발생해 혈관이 좁아지거나 막히는 것이 경동맥 (폐쇄 및 협착) 질환이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건강보험 진료데이터를 활용해 2016년부터 2020년까지 ‘경동맥의 폐쇄 및 협착’질환의 건강보험 진료현황을 발표했다. 진료인원은 2016년 6만2000명에서 2020년 10만명으로 3만8000명이 증가했고, 연평균 증가율은 12.7%로 나타났다. 남성은 2016년 3만8000명에서 2020년 6만명으로 58.3% (2만2000명) 증가했고, 여성은 2016년 2만4000명에서 2020년 4만명으로 65.8%(1만6000명) 증가했다. 나이 들수록 2020년 기준 경동맥의 폐쇄 및 협착 질환의 연령대별 진료인원 구성비를 살펴보면, 전체 진료인원(10만명) 중 60대가 35.3%(3만5000명)로 가장 많았고, 70대가 30.7%(3만1000명), 50대가 17.2%(1만7000명)의 순으로 나타났다. 남성의 경우 60대 34.4%, 70대 31.5%, 50대 17.0%의 순으로 나타났으며, 여성의 경우는 60대가 차지하는 비율이 36.5%로 가장 높
이 책은 서유럽이라는 큰 숲을 이해할 수 있도록 유럽 여행 투어 가이드가 쉽게 설명한 것이다. 이탈리아, 스위스, 프랑스, 영국을 통과하는 열 개의 길로 구성되어 있으며 문명, 회복, 자유, 통일, 창조, 개척, 관용, 문화, 혁명, 진보라는 각 테마를 통해 서유럽 역사의 큰 틀을 살펴볼 수 있다. 첫 번째 길은 로마에서 시작되어 피렌체와 베네치아를 지나 밀라노까지 이어진다. 또한, 루체른과 인터라켄을 거쳐 제네바까지 연결된다. 나아가 베르사유에서 파리까지 다다르며, 길의 마지막은 런던에서 끝이 난다. 이처럼 유럽은 살아 숨 쉬는 유기체로, 열 개의 길은 중간에 끊어지지 않고 하나로 연결되어 과거와 현재를 잇는 거대한 역사의 축을 이룬다. 이 책을 통해 서유럽을 간접적으로 여행해보는 것은 물론, 지금의 서유럽이 있기까지의 과정을 이해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webmaster@ilyosisa.co.kr>
‘도대체 마음은 어디에 있는가? 인간의 마음은 왜 흔들리는가?’ 누구나 이런 질문에 휩싸인 적이 있을 것이다. 하지만 마음이 어떻게 작용하는지, 마음에서 어떤 일이 벌어지는지 명확하게 설명할 수 있는 사람은 없다. 더욱이 사람 마음엔 본인만 아는 강이 흐르기 마련이다. 마음이라는 강물 위로 선하고 악하고 추하고 아름다운 감정들이 뚜렷한 규칙 없이 시시때때로 떠오른다. 삶의 풍랑에 떠밀려 정처 없이 부유하는 감정들이 어떤 이유로 생겨나서 어디로 흘러가고 또 언제 소멸하는지 우린 감히 짐작할 수 없다. 입소문이 만든 밀리언셀러 <언어의 온도>와 베스트셀러 <말의 품격>으로 많은 독자의 사랑을 받고 있는 이기주 작가가 이번엔 마음에 관한 탐색을 시도한다. 이기주 작가는 일상을 비집고 들어가 포착한 시간과 공간에서 마음의 본질과 실체를 마주하고 그것을 여백 위에 잔잔한 문장으로 펼쳐놓는다. 세밀한 관찰력과 사려 깊은 표현으로 닦아놓은 활자의 길을 찬찬히 걷다 보면 독자 스스로 마음의 안쪽을 들여다볼 수 있을지 모른다. <webmaster@ilyosisa.co.kr>
스티브 잡스는 과거 애플에서 해고되었을 때 모든 것이 불확실한 초보자로 돌아와 자유롭다고 말하며 창의력 넘치는 시간을 만끽했다고 한다. 이처럼 위대한 전문가들도 때로는 초보자가 되어야 한다. 그렇다면 초보자가 되었을 때 우리는 어떻게 달라질 수 있을까? 먼저 스트레스를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으며, 자존감이 높아지고, 새로운 역량을 키울 수 있다. 직업과 직접적인 연관성이 없는 기술을 배우는 것도 해당하는데, 실제로 노벨상을 수상한 과학자 중에는 배우, 댄서, 마술사 등의 공연가로 활동한 사람이 많다. 새로운 기술을 배우면 뇌도 젊어진다. 우리 뇌는 마치 계속해서 새로운 것을 추구하는 기계와 같아서, 다양한 기술을 동시에 배운 사람들의 뇌는 30년 젊어지는 효과를 내기도 한다. 배움은 모든 분야에 좋은 영향을 미친다. 배움의 효과는 굳이 나열하지 않아도 우리 모두가 알고 있다. 새로운 것을 함께 배우는 것은 권태기인 커플의 사이도 다시 짜릿하게 만들고, 나이를 먹을수록 친구 사귀기가 쉽지 않은 우리에게 새 친구를 사귀는 기회를 선사하기도 한다. 특히 빠르게 변화하는 세상, 새롭게 배우고 적응해야 할 것으로 넘쳐나는 뉴노멀의 시대를 살아가기 위해서는, 모든 게
브런치 조회 수 200만, 그리고 포털사이트와 <한국일보> 등에서 사랑을 받은 빛나는 의사 양성관의 거침없는 이야기들. 지금까진 상상할 수 없었던 의사와 환자들의 이야기들을, 특유의 입담을 풀어놓는 양성관 작가를 따라가다 보면 독자들은 웃고 있다가 어느 순간 울고 있게 될지 모른다. <너의 아픔, 나의 슬픔>은 웃음이 있지만 서정이 있고 삶에서 우러난 따뜻함이 있는 의학 에세이다. 의사로서 응급실에서, 진료실에서 경험한 삶의 고통과 애환들을 웃음으로 승화시키는 에너지, 그리고 소외된 자들을 향한 사랑과 마음속 깊은 곳에서 끌어올린 문장들은 읽는 이로 하여금'빛나는'삶의 활력과 에센스를 느끼게 해줄 것이다. <webmaster@ilyosisa.co.kr>
권종인 남·1988년 10월4일 자시생 문> 관세사 자격증을 준비하고 있으나 시험에 번번히 통과하지 못해 진로에 맣은 고민을 하고 있습니다. 결혼도 아직 못해서 어찌해야 할지 고민이 많습니다. 답> 귀하의 자격고시의 뜻은 무리가 아니나 관세사는 아닙니다. 노무사나 감정평가사 쪽으로 방향을 바꿔 다시 도전하세요. 귀하는 독립성 관운이므로 자격고시가 정상적인 길이나 지금까지는 운이 저조하고 자신의 길이 아닌 다른 길을 선택해 실패했던 것입니다. 귀하는 성격이 고지식하고 완고해 정신적인 압박이 아주 심합니다. 이제 마음의 공간과 정신적인 여유가 반드시 필요합니다. 내년부터 행운이 시작돼 2년 내에 진로가 정해지고 각종 소원을 이루게 됩니다. 공부에 열중하세요. 마지막 과제입니다. 결혼은 늦게 이뤄지므로 고민하지 마세요. 김지윤 여·1985년 6월8일 진시생 문> 1983년 오시생과 헤어지고 임신이 된 것을 알았습니다. 우리가 재결합으로 다시 인연이 될지 아니면 아기를 유산시키고 깨끗하게 정리해야 할지 고민입니다. 답> 임신과 연분은 별개 사안이나 귀하의 임신은 축복을 받게 됩니다. 임신 여부를 떠나 두 분의 인연은 계속됩니다. 상대 역시 귀하
여성주의 연구활동가 권김현영이 애니메이션 〈빨강머리 앤〉, 영화 〈윤희에게〉, 소설 <작은 아씨들>, 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 예능 프로그램 〈스트릿 우먼 파이터〉 등 우리에게 친숙한 이야기에서 찾은 여자들의 관계를 들여다본다. 저자는 그동안 여자들이 맺는 사회적 관계에 대한 관심이 매우 적었고 이를 바라보는 시선 또한 너무 치우쳤다고 지적하며, ‘여자들의 사회’라는 무궁무진한 세계를 탐색한다. 여성 서사의 시대에 새로운 눈으로 대중문화 속 여자들의 관계를 들여다보면 다음과 같은 저자의 말에 고개를 끄덕이게 된다. “남성과의 관계에서만 여성의 이름과 역할이 부여되는 시대는 지났다. 앞으로는 여자들의 사회에 대한 해석과 재해석이 넘쳐날 것이다.” <webmaster@ilyosisa.co.kr>
국민의 80% 이상이 살아가면서 허리 통증을 앓는다. 추간판 탈출증(허리디스크)이 아니더라도 다양한 원인으로 모두에게 통증이 찾아올 수 있다. 허리 통증은 치료나 수술을 받는다 해도 제대로 관리하지 못하면 바로 덧날 만큼 재발 가능성이 크다. 잘못된 자세와 생활습관으로 인해 10대에게도 발병할 수 있다. 고정된 자세로 오랫동안 앉아 있고, 스트레스나 부족한 휴식 시간 등이 허리를 약하게 만든다. 업무와 일상 모두에서 쾌적한 몸 상태를 유지하려면 이제 허리를 공부해야 한다. 이 책은 13년 차 재활 전문 물리치료사의 풍부한 임상 경험을 바탕으로 현대인을 위한 최적의 허리 지식을 전한다. 허리 통증에 관한 오해를 풀고 신체 부위별 기능을 통해 척추 질환을 다각도로 분석한다. 허리를 망치는 나쁜 자세와 습관들을 지적하고 일상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자세교정법과 허리 운동법을 통해 허리 기능 개선을 돕는다. <webmaster@ilyosisa.co.kr>
<당신이 내 이름을 불러준 순간>에서는 관계 속에 놓인 ‘나’의 모습을 세심하게 점검하고 위로한다. 우리는 왜 때때로 외로움에 사무칠까? 그건 우리가 혼자서만 살아갈 수 없는 존재이기 때문일 것이다. 누구에게나 다정하게 이름을 불러주는 이가, 마음을 알아주는 따스한 문장이 꼭 필요하다. 작가는 ‘누군가 내 편이 있다는 느낌’이 간절한 이들을 위해 철학, 심리학, 예술, 문학을 넘나들며 우리에게 꼭 필요한 위로의 문장들을 찾아낸다. 이 책은 나 자신과의 관계, 타인과의 관계, 세상과의 관계에 관한 다양한 문장을 자신의 솔직한 경험과 통찰을 섞어 소개한다. 나의 감정을 돌아보는 것은 물론, 타인의 마음과 세상의 모습을 정확하게 이해하게끔 만드는 치유의 문장으로 가득하다. 다양한 관계 안에서 상처 받고 고민하고 있다면, 이 책에서 마음의 빛을 찾아줄 문장과 작품을 찾아보자. <webmaster@ilyosisa.co.kr>
오랜 직장 생활을 하면서 깨달은 것이 있다. 일은 절대 끝나지 않는다는 것이다. 한 가지 일이 끝나고 여유가 생길만하면 어김없이 다른 일이 책상에 와 있다. 개인적인 일들도 예외가 아니다. 잠시 소파에 누워 TV를 보는 순간에도 머릿속에선 해야 할 일들이 떠오르곤 한다. 하지만 그때 우리의 마음은 대체로 이렇다. ‘무엇부터 해야 할지 모르겠다’ ‘하고는 싶으나, 막상 하려니 몸이 말을 안 듣는다’ ‘할 게 너무 많아서 할 의욕이 안 생긴다’.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대체로 이런 기운이 드는 건 두려움, 또는 추진력 부족 때문이다. 이때 필요한 건 강력한 동력이다. 하지만 방법이 구체적이지 않다면 방법을 찾다가 다시 원점으로 돌아오고 만다. 거대한 로켓을 발사하기 위해서는 그보다 큰 추진체와 동력이 필요하다. 아무것도 하기 싫어하는 나에게 시작하는 힘을 더해주는 다섯 가지 방법을 소개하고자 한다. 간단하면서도 쉬운 방법들을 실천한다면 전보다 훨씬 강력한 추진력을 얻게 될 것이다. 이를 활용하여 계속 달려간다면 당신도 모르는 사이에 이미 즐겁게 일을 마친 ‘나’를 발견하게 될 것이다. <webmaster@ilyosisa.co.kr>
타이밍보다 중요한 것은 오래 보유하는 것! 20년 전 세계 최고의 기업이었던 GE, 이제는 미국 상위 기업에서 찾기 힘들다. 세계 최고 기업도 쓰러지는 잔인한 경쟁 세계에서 유수의 헤지펀드들도 개별주식으로 20%, 30%의 수익률을 수년간 달성하긴 힘들다. 개인투자자는 어떨까. 마침내 파란불이 되면 ‘물타기’나 ‘버티기’에 돌입하게 된다. 이는 올바른 장기 투자가 아니다. 이 책은 자본가와 개미의 대화를 통해 생각의 차이를 엿볼 수 있는데, 극명한 차이를 보이는 첫 번째가 바로 ‘보유기간’이다. 사고파는 타이밍을 따지는 것은 단기적인 수익률을 보기 위함인데, 자본가는 자본을 모아가는 데 힘쓰지 단기적인 수익을 노리지 않는다는 것이다. 수익률은 결국 보유기간에서 나온다. 테슬라, 애플, 삼성전자, LG화학을 사지 못해 후회하는 사람보다 ‘그때 팔지 말걸’이라고 후회하는 사람이 더 많다는 것을 기억하자. S&P500 기업은 세상이 망해도 살아남을 것! 저자는 개인투자자가 자본가가 되는 데에는 지수추종 투자가 최적이라고 말한다. 개인투자자의 최강의 무기는 바로 시간인데, 이를 활용해 지수추종 투자를 하면 복리효과까지 더해져 자본가의 길을 걸을 수 있다. 미
현대 서울의 역사를 이야기할 때 ‘한강의 기적’을 빼놓을 수 없다. 하지만 눈부신 경제 성장 이면에는 환경 파괴의 어두운 그림자가 드리운다. 회색빛 콘크리트로 뒤덮였던 영등포구 선유도가 그중 하나다. 서울시는 선유도에 있던 폐정수장을 친환경 생태 공원으로 꾸며 2002년 개장했다. 선유도공원은 낡은 것은 낡은 채로, 역사적인 산업 유산을 재생했다는 점에서 높은 가치를 인정받는다. 선유도는 본래 한강 변에 솟은 봉우리였다. 아름다운 경치 덕분에 ‘신선이 놀던 산’이란 뜻으로 선유봉(仙遊峰)이라 불렸다. 조선을 대표하는 화가 겸재 정선도 그 풍광에 반해 선유봉을 배경으로 진경산수화 3점을 남겼다. 그러나 일제강점기에 선유봉의 암석을 채취해 한강 제방을 쌓는 데 사용하면서 훼손되기 시작했고, 1965년에는 이곳을 관통해 양화대교를 건설했다. 1978년 선유정수장을 세우면서 절경은 완전히 사라졌다. 당시 사진 자료를 살펴보면 콘크리트 구조물로 가득해 삭막하기 그지없다. 한국 대표 건축물 20여년 동안 영등포 일대에 수돗물을 공급하던 선유정수장은 강북정수장과 통합되면서 이전했다. 폐정수장이 썰렁하게 남은 선유도는 버려진 공장을 재생한 첫 생태 공원으로 화려하게 부활했
한국화이자제약은 사단법인 쉼표와 함께 암으로 인한 신체적 변화로 심리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암 환자들의 이야기를 듣고 공감하는 ‘H.O.P.E 투게더’ 수기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지난달 25일 밝혔다. H.O.P.E 투게더 수기 공모전은 암 발병 및 치료 과정에서 생기는 신체적 변화에 따라 발생하는 암 환자의 심리적 문제에 정서적 지원 프로그램이 필요하다는 환자들의 목소리에 주목해 기획됐다. 목소리 이번 암 환자 수기 공모전 접수는 오는 28일까지이며, 발병 및 치료 과정 중 신체 변화에 따른 암 환자의 심리적 어려움과 지원책에 관심 있는 암 경험자 및 가족들을 비롯해 일반인 14세 이상 모두 참여할 수 있다. 참가자들의 다양한 목소리를 청취하는 데 의의를 둔 이번 프로그램은 별도 당선작을 선정하지 않고 공모 기준에 적합한 수기 100건에 대해 참가일 기준 선착순으로 참가 선물을 준다. 참가 서류 등 수기 공모전 관련 내용은 한국화이자제약 홈페이지 내 공지사항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송찬우 화이자 아시아 클러스터 항암제 사업부 총괄 부사장은 “한국화이자제약은 2018년부터 H.O.P.E 캠페인을 통해 암 투병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환자 및 암 경험자분들의
[일요시사 취재2팀] 함상범 기자 = 위드 코로나 시대 속 인천시 미추홀구 수봉산에서 자연과 디지털 아트가 협업하는 색다른 전시가 진행되고 있다. 인천시 미추홀구가 주최하고 ㈜ 문화깡패가 주관, 인천시가 후원하는 ‘미추홀갤러리산(Michuhol Gallery Special Art Nature) - 치유와 회복전(展)’이다. 지난달 1일에 시작된 이번 행사는 오는 10일까지 인천광역시 미추홀구 수봉공원 일대에서 진행된다. 이미 지난 한 달여 동안 많은 시민이 이 공간을 찾아 마음을 치유하고 문화 향유에 대한 갈증을 달랬다. ‘미추홀갤러리산’은 시민들이 누구나 찾을 수 있는 공원에서 전시를 진행함으로써 미술에 대한 접근성을 높인 공공 미술 프로젝트다. 수봉산 전체를 하나의 갤러리로 조성한 점이 인상적이다. 사계절 시시각각 변하는 아름다운 수봉산의 자연과 여러 의미를 담은 예술작품이 조화를 이뤄 거대한 공공 문화 공간이 탄생했다. 이 행사는 코로나19로 잃어버렸던 일상을 회복하고, 작품을 통해 시민들에게 위로와 공감을 주기 위해 기획됐다. 더불어 미추홀구 작가들에게 전시 기회를 제공해 문화예술 생태계를 복원하고 예술의 자치를 실현하는 것도 목적으로 하고 있다. ‘
대한신생아학회가 지난 9월부터 10월까지 이른둥이 부모 320명을 대상으로 ‘이른둥이 양육 및 치료 실태조사’를 시행하고, 결과를 발표했다. 대한신생아학회가 실시한 ‘올해 장기적으로 유행한 코로나19가 이른둥이 가정의 의료기관 이용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에 대한 질문에 코로나19 이후 출생한 이른둥이 부모 65.6%는 신생아중환자실(이하 NICU) 면회에 제한을 받았다고 답변했다. ‘면회 전면 금지’ 57.6%, ‘월 3~4회’방문 17.1%, ‘월 8회(주 2회) 이상’ 방문 12.0%, ‘월 1~2회’ 방문 10.8%, ‘월 5~7회’ 방문 2.5% 순으로 집계됐다. 퇴원 후에도… 담당의와 면담 횟수에 대한 질문에는 ‘1주 1회 이상 가능했다’가 39.2%로 가장 높았고, ‘전화로만 1주 3회 이하 가능했다’가 30.4%로 다음을 차지했다. ‘전화로만 1주 4회-7회 면담이 가능했다’가 12.7%, ‘전화·대면 면담이 모두 불가했다’는 응답은 4.4%였다. 이처럼 NICU 면회 및 담당의 면담이 제한되면서 ‘아기 상태 파악에 어려움이 있었다’는 응답도 86.1%에 달했다. 다만 ‘어려움이 있었고 불안했으나 의료진과 갈등은 없었다’고 답한 응답자가 41.
충북 충주 달천은 ‘달고 청정한’ 사연을 지녔다. 속리산에서 발원한 물은 괴산에서 청천, 괴강으로 불리다가 충주 남쪽을 가르며 달래강, 달천으로 이름을 바꾼다. 달천은 수달이 살아 ‘달강(獺江)’, 물맛이 달아 ‘감천(甘川)’이라고도 했다. 살미면과 대소원면 사이, 물 맑은 달천에 솟은 수려한 봉우리가 수주팔봉이다. 두룽산에서 뻗은 수주팔봉 줄기는 칼바위까지 그늘을 드리우며 이어진다. 멀리서 보면 송곳바위, 중바위, 칼바위 등 깎아지른 봉우리가 물 위에 솟은 모양새다. 봉우리는 수주팔봉이 유래한 수주마을과 팔봉마을을 병풍처럼 에워싼다. 갈라진 암벽 사이로 쏟아지는 칼바위폭포가 수주팔봉의 대표 경관이 됐고, 팔봉마을 앞 자갈밭은 ‘차박’ 캠핑 명소로 소문났다. 자연환경보전지역 탄금호, 남한강과 만나는 달천은 대부분 자연환경보전지역으로 올갱이(다슬기)가 지천이며, 고라니가 뛰노는 모습을 봤다는 주민도 만날 수 있다. 생태계가 보전된 달천 중·상류는 예부터 천연기념물이자 멸종 위기 야생 생물인 수달의 서식지로 알려졌다. 충주시 캐릭터 ‘충주씨’ 역시 수달이다. 깨끗한 달천 물은 조선 시대부터 최고로 꼽혔으며, 용재 성현의 수필집 〈용재총화〉에 “우리나라 물맛은 충
<세계 도보여행 50>은 경기옛길, 동해안 해파랑길, 제주 도심 트레일과 트래커들의 로망 안나푸르나,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길 밀포드 트랙 등 국내외에서 사랑받는 도시, 마을 길을 담았다. 각 지역에 읽힌 역사와 문화에 대한 이야기가 트래킹 여정에 재미를 주고, 가보지 않고도 한눈에 짐작해볼 수 있는 지도가 상상력을 북돋운다. 요즘처럼 몸과 마음이 답답하고 의욕을 잃어갈 때 가까운 곳이라도 운동화를 신고 걸어보자. 거창한 준비 없이 가볍게 떠나면 어떤가. 먼 곳일 필요도 없다. 익숙한 길이 아닌, 조금은 낯선 길을 찾아 걸어보는 것도 좋다. 익숙함에서 벗어나 보면 그곳이 어디든 여행지가 되기 때문이다. 길고 짧은 여행에서 돌아올 때마다 우리 마음속엔 나무숲이 가득할 것이고, 그게 아니라면 파릇파릇한 새싹 정도는 돋아나 있을 것이다. <webmaster@ilyosisa.co.kr>
송재범 남·1984년 10월17일 진시생 문> 1988년 2월생인 여성과 정말 인연인지 고민이 많습니다. 유흥업에 있었다는 것이 마음에 걸려, 사랑하지만 마음 한구석이 무겁습니다. 어떻게 해야 하나요. 답> 모든 인생은 언제나 현실이 중요하며 현실에서부터 시작됩니다. 과거는 이미 흘러가버린 물과 다를 바 없습니다. 상대 여성은 맑은 물이 솟아 주변을 맑게하고 큰 강을 만드는 형국으로 행운의 원천수가 됩니다. 안심하고 맞이하세요. 인연이 두터워 혼사로 이어집니다. 상대 여성은 한때 집안의 불행으로 유흥업에 종사했으나 이미 청산하여 미래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또한 심성이 착하고 한 번 마음을 열면 일편단심 현모양처입니다. 망설이지 마시고 빨리 결정지어 행복을 설계해 나가세요. 권혜옥 여·1990년 2월20일 술시생 문> 얼굴에 성형 수술을 받아야 하는데 성형하게되면 관상과 사주가 모두 바뀌어 잘못하면 큰 화를 입는다고 해, 걱정입니다. 어떻게 해야 할지 망설여집니다. 답> 이름과 관상은 후천운에 해당되므로 개명이나 성형의 결과에 따라 길흉으로 바뀌게 되는 것은 사실입니다. 그러나 사주라는 것은 타고난 것이므로 절대로 변하지 않습니다. 귀하는
많은 인문학자가 입을 모아 현재를 ‘대변혁의 시대’라고 칭한다. 전 인류를 위협하는 질병과, 경제 위기 등으로 매일 아침 우리는 변화를 맞이하고 그에 발맞춰야 하는 시대를 살고 있다. 이런 격변의 시기에 우리는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가? 한국인이 맞닥뜨린 이 존재론적 고민에 대한 해결의 실마리를 제시하기 위해, 대한민국 대표 석학 12인이 한자리에 모였다. 기후 위기 등 환경 문제, 삶과 죽음을 대하는 자세, 코로나 이후 자본의 흐름, 운과 운명 그리고 미래를 주도할 열쇠 메타버스(김상균, 강유정, 전범선)까지. 인생을 구성하는 핵심 키워드를 놓고, 방대한 지식을 바탕으로 더 나은 삶에 대한 예리한 인사이트를 풀어 놓는다. <한국인을 읽는다>는 이 시대에 현대인이 필수로 갖춰야 할 지식과 통찰을 묶어 놓은 현대 지성의 산물이다. 갈피를 잡지 못해 삶이 부유한다고 느끼는가? 이 책의 지식과 통찰은 당신의 삶에 지혜라는 돛을 달아줄 것이다. <webmaster@ilyosisa.co.kr>
오랫동안 우리 안에 홀로 갇힌 생쥐가 친구 생쥐를 만나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 고립된 생쥐는 ‘침입자’를 잔인하게 공격한다. 세계적 정치경제학자 노리나 허츠는 스마트폰과 도시의 비대면 시스템, 감시 노동에 갇힌 채 살아가는 21세기 현대인이 소통 본능을 잃은 ‘외로운 생쥐’처럼 서로를 공격하고 있다고 말한다. 외로움과 고립감은 더 이상 개인의 문제로 끝나지 않고 이 사회를 소외와 배제, 양극화와 정치적 극단주의로 내몬다는 것이다. 우리 시대에 만연한 외로움과 그 사회 경제적 비용을 밀도 있게 분석해 영국 출간 당시 주요 언론의 찬사를 받은 이 책<고립의 시대>는 우리가 일하고 투표하고 소통하는 방식을 무너뜨리는 ‘고립 사회’의 근원을 파헤친다. 과연 우리는 어떻게 분열된 ‘우리’를 치유하고 코로나19로 무너진 사회를 재건할 것인가. 이 책이 바로 그 거대한 질문의 시작이 될 것이다. <webmaster@ilyosisa.co.kr>